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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선 곳은 거룩하니라. - 곽근열 (2007-03-22)

글쓴이 : 최고관리자 날짜 : 2014-08-14 (목) 17:55 조회 : 1084

제목 / 네가 선 곳은 거룩하니라.
본문 / 수 5:9-15

9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내가 오늘날 애굽의 수치를 너희에게서 굴러가게 하였다 하셨으므로 그곳 이름을 오늘까지 길갈이라 하느니라 10 이스라엘 자손들이 길갈에 진 쳤고 그 달 십 사일 저녁에는 여리고 평지에서 유월절을 지켰고 11 유월절 이튿날에 그 땅 소산을 먹되 그 날에 무교병과 볶은 곡식을 먹었더니 12 그 땅 소산을 먹은 다음 날에 만나가 그쳤으니 이스라엘 사람들이 다시는 만나를 얻지 못하였고 그 해에 가나안 땅의 열매를 먹었더라 13 여호수아가 여리고에 가까왔을 때에 눈을 들어본즉 한 사람이 칼을 빼어 손에 들고 마주섰는지라 여호수아가 나아가서 그에게 묻되 너는 우리를 위하느냐 우리의 대적을 위하느냐 14 그가 가로되 아니라 나는 여호와의 군대장관으로 이제 왔느니라 여호수아가 땅에 엎드려 절하고 가로되 나의 주여 종에게 무슨 말씀을 하려 하시나이까 15 여호와의 군대장관이 여호수아에게 이르되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하니라 여호수아가 그대로 행하니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위대하신 주님의 은총이 오늘도 겸손하게 주님 앞에 모이 저와 여러분에게 함께 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인생은 끝없는 도전의 연속입니다. 도전을 통해서 인생은 성숙해져가고 도전을 통해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거룩하여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도전 없는 인생은 무의미하다고 한 것입니다. 미국의 교육가요 학자였던 존 듀이가 90회 생일을 맞았을 때 한 신사가 물었습니다. "그동안 많은 일들을 하셨는데 이제 무엇을 할 생각이십니까?" 그러자 존 듀이는 대답했습니다. "산맥은 깊습니다. 산 하나를 넘으면 또 다른 산이 있지요. 나는 여전히 새로운 산을 향해 올라갈 것입니다."
마크 웰먼이라는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보셨습니까? 하반신이 마비된 장애인으로서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있는 엘카빌딩 봉에 도전하여 성공했던 사람입니다. 정상인도 오르기 힘든 1천 미터의 암벽을 하반신을 전혀 쓸 수 없는 악조건 속에서도 불굴의 의지와 투혼으로 장애의 벽을 넘어 등반에 성공했습니다. 당시 스물아홉 살이었던 마크 웰먼씨는 친구가 암벽에 로프를 걸어주면 팔의 힘만을 가지고 암벽을 기어올랐습니다. 하반신 장애로 인하여 한 번에 자신의 몸을 끌어올릴 수 있는 것은 겨우 15cm 정도였습니다. 39도의 폭염 속에서도 팔의 힘만으로 약 7,000번이나 로프를 끌어 당겨야만 했던 그의 목숨을 건 혈투는 장장 9일 만에야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그의 투혼을 높이 사는 사람들에게 정상에 올랐을 때 그는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한 번에 15cm만 오르면 됩니다."
혹시 지금 여러분의 삶의 여정에서 어떤 암벽을 만나게 되었습니까? 힘들다고 해서 인생의 등반을 포기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믿음의 밧줄을 놓지 마십시오.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소망의 디딤돌을 힘껏 딛고 일어서십시오. 이 고비를 넘으면 분명 삶의 정상에서 외친 삶의 환희가 메아리 되어 귓전을 울리게 될 것입니다.
약속과 축복의 땅으로 들어가는 첫 관문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이스라엘 되는 길을 가르치신 것입니다. 그래서 가나안에 들어와 마지막으로 길갈에 진을 치게 하시고 이스라엘 민족의 위대한 지도자 여호수아에게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네가 선 곳은 거룩하니 네 발의 신을 벗으라~! 하나님 앞에서 약속에 땅을 소유할 수 있는 합당하고 거룩한 존재가 되라고 요구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1절 이하의 말씀을 보면 이스라엘에게 할례를 행하게 하였던 것입니다. 거룩한 백성으로서의 표를 가지라는 것입니다. 이 놀라운 주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서 그 말씀에 응답하고 주님의 백성됨을 확인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지 않으시겠습니까? 이 놀라운 하나님의 은총이 이 시간 저와 여러분에게 함께 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첫째로 이스라엘의 새로운 역사는 길갈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본문 9-10절의 말씀을 뜻을 생각하면서 다 같이 한 목소리로 읽어보겠습니다.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내가 오늘날 애굽의 수치를 너희에게서 굴러가게 하였다 하셨으므로 그곳 이름을 오늘까지 길갈이라 하느니라 10 이스라엘 자손들이 길갈에 진 쳤고 그 달 십 사일 저녁에는 여리고 평지에서 유월절을 지켰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본문의 말씀 속에서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시기 내가 오늘날 애굽의 수치를 너희에게서 굴러가게 하였다고 말씀하십니다. 이제 광야에서 연단 받던 모든 시대를 마감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약속하셨던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새로운 시대를 여는 위대한 순간을 앞에 두었습니다.
여기에서 애굽의 수치라는 말은 어떤 의미가 있는 것입니까?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지난 사백 삼십년 동안 애굽에서 종살이하여 몸에 배어 있던 종의 근성으로부터 이제는 벗어나게 하시겠다는 말입니다. 애굽에 열 가지 재앙을 내리시면서 도 고센 땅은 구별하셨습니다. 홍해를 가르시고 바다를 육지처럼 건너게 하시고 광야에서 반석을 터트려 물이 샘솟게 하셨습니다. 매일매일 만나와 메추라기를 먹이시고 불기둥과 구름기둥으로 보호해주셨습니다. 그렇게도 하나님이 능력으로 역사하셨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원망하고 모세를 원망하는 불신 속에 있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종의 근성이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몰랐다던 것이 아니라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가치관이 건강하지 못해서 건강한 자아상을 가질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조금만 어려움이 와도 원망하고 불평하였습니다. 애굽 생활을 그리워할 것도 없을 텐데 언제나 말을 하면 애굽에 종살이하던 그때를 그리워하는 것이었습니다. 가마솥 곁에서 먹었던 고기가 그립고 마늘과 부추가 생각난다고 하였습니다. 정말 애굽에 있었더라면 행복한 생활을 하고 그런 고난을 당할 필요가 없었겠습니까? 출애굽기 1장과 2장의 말씀을 보면 상황이 그리 만만치 않았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고역 때문에 탄식하며 부르짖는 소리가 커서 부르짖는 소리가 하나님께 상달되었다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길갈이라는 의미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종으로 살아왔던 이스라엘의 자아상이 새롭게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좀 더 쉽게 말하면 믿음 없이 살았던 출애굽 제 일 세대는 물러가고 광야에서 탄생하게 된 제 이 세대가 가나안에 들어가게 되었다는 말입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이 길갈에서 진치고 여리고 평지에서 유월절을 지켰습니다. 광야의 모든 삶을 청산하고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약속하셨던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가나안에서 드리는 첫 번째 유월절이었던 것입니다. 약속의 성취를 선포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오늘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요단강을 건너서 여리고를 평정하고 길갈에 진을 친 이스라엘처럼 성령의 이끌림을 받아서 옛사람을 벗어버리고 영원한 가나안을 향하여 영적인 길갈에 진을 치고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그 길갈이 바로 우리가 지체되어서 섬기는 교회요 성령의 이끌림을 받아 살아가는 하나님의 나라가 아니겠습니까?
박노해라고 하는 분을 여러분이 아마 아실 겁니다. 그의 에세이집 "오늘은 다르게" 라고 하는 수필집이 있습니다. 사회주의 노동자 동맹 중앙위원으로 얼굴 없는 노동자 시인으로 더 잘 알려졌던 사람입니다. 요즘 와서 얼굴이 알려지고 시인으로서 우리 앞에 나타나서 많은 일을 하고 있습니다. 91년 무기징역 선고를 받고 옥고를 치르다가 2002년 8·15 때에 특사를 받아서 석방된 시인입니다. 감옥에 있을 때 그는 분노와 고독, 절망과 탄식으로 단식투쟁을 많이 했습니다. 그는 그런 분노로 가득찬 사람이었습니다. 동구라파가 무너지는 소식과 공산세계의 무너지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의 자신이 오랫동안 꿈꾸고 생각해왔던 모든 일 들이 하루아침에 무너지는 걸 느꼈습니다. 그리고 그는 그의 책에서 이렇게 아주 명료하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내 마지막 남은 애착과 자존심까지 벗어야 한다. 나를 해체하고 정체성을 깨뜨리고 내가 내 안에서 적극적으로 빠져 나와야 한다" 라고 말입니다.
여러분~! 내가 나 자신으로부터 적극적으로 빠져 나와야 한다는 말이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나를 해체해 버리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자신의 과거, 자신의 신분, 자신의 업적까지도 깨끗하게 버리라는 것입니다. 이것을 신앙적으로 말하면 옛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벗어야 할 옛 사람의 속성을 벗어버리고 하나님의 사람이 된 우리 자신을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시 2:7 내가 영을 전하노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날 내가 너를 낳았도다
골 3:8-10 이제는 너희가 이 모든 것을 벗어 버리라 곧 분과 악의와 훼방과 너희 입의 부끄러운 말이라 9 너희가 서로 거짓말을 말라 옛사람과 그 행위를 벗어버리고 10 새 사람을 입었으니 이는 자기를 창조하신 자의 형상을 좇아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받는 자니라
엡 4:22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좇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23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24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제는 약속의 땅에 합당한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본문의 말씀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광야에서 할례를 행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할례를 행하도록 지시하시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표를 보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약속을 소유한 믿음의 사람으로 준비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애굽의 수치를 너희에게서 굴러가게 하였노라~! 말씀하시는 것처럼 우리 자신들의 삶에 하나님이 주시는 새롭고 놀라운 비전을 세우는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오늘 저와 여러분이 섬기는 새영교회가 영적인 길갈이 되어 복된 삶을 누리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둘째로 이스라엘의 성숙을 요구하는 길이 열렸습니다.

본문 11-12절의 말씀을 뜻을 생각하면서 다 같이 읽어보겠습니다. “유월절 이튿날에 그 땅 소산을 먹되 그 날에 무교병과 볶은 곡식을 먹었더니 12 그 땅 소산을 먹은 다음 날에 만나가 그쳤으니 이스라엘 사람들이 다시는 만나를 얻지 못하였고 그 해에 가나안 땅의 열매를 먹었더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본문의 말씀 속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격변하는 시대적 흐름 앞에서 어떻게 할 것인지를 주님이 요구하시는 것이 보이십니까? 말씀의 전후 문맥을 살펴보면 엄청난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첫 번째 변화는 유월절 이튿날에 그 땅 소산을 먹었다고 하였습니다. 그날 무교병과 볶은 곡식을 먹었습니다. 여기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자신들이 파종하지도 않고 수고하지도 않았던 곡식을 거두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은총이었습니다. 둘째는 그 땅 소산을 먹은 다음 날부터 만나가 그쳤습니다. 광야 사십년 동안 한 번도 그치지 아니하고 내렸던 만나였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내리지 않은 것입니다. 예수님이 오병이어를 축사하시고 장정만 오천 명을 먹이고도 남았던 역사를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광야에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먹이신 만나와 메추라기는 장정만 육십 만 명 이상 먹이셨습니다. 그것도 한 끼만 먹은 것이 아니라 삼시 세 때 삼백육십오일 사십년을 먹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길갈에서 유월절을 지키던 그 이튿날 멈춘 것입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그 해에 가나안 땅의 열매를 먹었더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만나는 농사하는 수고 없이도 거둘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가나안 땅의 곡식과 열매는 수고해야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책임 있는 삶을 살아야 할 필요가 생겨난 것입니다. 자신의 삶에 대한 수고를 하게 된 것입니다. 어린 시절은 부모님의 보호 아래 살아갑니다. 그러나 장성하게 되면 스스로 자신의 삶을 관리하고 자신의 실력과 역량을 길러 나아가야 합니다. 이제 가나안에 들어서게 된 이스라엘에게는 책임 있는 삶이 요구된 것입니다. 영원한 가나안을 향한 그리스도인 역시 자신에게 있어서 영적으로 책임 있는 자세로 살아가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나는 그렇게 살고 있습니까? 스스로에게 물어야 할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책임 있는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사람이겠습니까?
'Search'란 이름을 가진 종교 연구소가 "성숙한 신앙인을 무엇으로 알 수 있느냐?"하는 것을 발표하였습니다. 목사님들과 신학자들의 의견과 기독교인들의 체험적 응답을 통하여 통계를 뽑아낸 것입니다. 그 결과는 여덟 가지로 모아졌습니다.
첫째, 하나님의 구원하시는 은혜를 확실히 믿는 사람
둘째, 예수님이 곁에 계심을 믿어 언제나 마음에 평안이 있고, 또 무엇에나 감사하는 사람
셋째, 가정, 직장, 사회에서 신앙과 생활이 밀접하게 결합된 사람
넷째, 기도, 성경 연구, 교회 참석 등을 통하여 영적 성장이 이루어지도록 계속 노력하는 사람
다섯째, 신앙 공동체 속에 들어가 동료 크리스천의 영적 성장을 위하여 힘쓰고 있는 사람
여섯째, 인종, 남녀, 계급을 초월하여 이웃의 복지와 행복에 대하여 책임 의식을 가지고 노력하는 사람
일곱째, 사회 정의를 위하여 사명을 느끼고 노력하는 사람
여덟째, 사랑으로 인간을 섬기는 것이야말로 삶의 목적으로 여기는 사람이라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골 1:10 주께 합당히 행하여 범사에 기쁘시게 하고 모든 선한 일에 열매를 맺게 하시며 하나님을 아는 것에 자라게 하시고
벧전 2:2 갓난 아이들 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 이는 이로 말미암아 너희로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려 함이라
벧후 3:18 오직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저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 가라 영광이 이제와 영원한 날까지 저에게 있을지어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때로는 우리가 살아온 길에 만나가 그치게 된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그것도 유월절을 지켰는데 말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순종하고 말씀 가운데 살아가라는 책임적 요구를 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입니다. 때로 하나님이 축복을 거두신 것인가? 하는 의문이 생겨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말씀을 가만히 묵상해보면 하나님의 더 놀라운 약속이 그 속에 감춰져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스스로 책임 있는 믿음의 삶이 우리에게 요구되는 시기가 왔습니다. 그리고 주님 앞에서 장성한 그리스도인으로 서야할 때가 바로 지금입니다. 그때 실망하거나 낙심하지 말고 주저 없이 주님이 나의 주인 되심을 고백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성숙한 믿음의 길에 선 나의 모습으로 말입니다. 이 귀한 은총이 이 시간 저와 여러분에게 함께 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셋째로 이스라엘이 이스라엘 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을 요구하였습니다.

본문 13-15절의 말씀을 뜻을 생각하면서 다 같이 읽어보겠습니다 “여호수아가 여리고에 가까왔을 때에 눈을 들어본즉 한 사람이 칼을 빼어 손에 들고 마주섰는지라 여호수아가 나아가서 그에게 묻되 너는 우리를 위하느냐 우리의 대적을 위하느냐 14 그가 가로되 아니라 나는 여호와의 군대장관으로 이제 왔느니라 여호수아가 땅에 엎드려 절하고 가로되 나의 주여 종에게 무슨 말씀을 하려 하시나이까 15 여호와의 군대장관이 여호수아에게 이르되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하니라 여호수아가 그대로 행하니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본문의 말씀을 읽어보면 충분히 드라마틱한 장면을 연상할 수 있습니다. 여호수아가 여리고에 가까웠을 때에 눈을 들어 보았습니다. 그때 한 사람이 칼을 빼어서 손에 들고 마주 서있었습니다. 그래서 물었습니다. 너는 우리를 위하는 사람이냐? 우리를 대적하는 사람이냐? 그런데 그 사람은 여호수아의 질문에 좀 다른 대답을 하였습니다. “나는 여호와의 군대장관으로 이제 왔느니라.”쉽게 나는 너의 편이다~! 아니면 내가 너를 돕기 위해서 왔노라~! 그렇게 말해주면 좋을 텐데 이 사람은 여호와의 군대장관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좀 더 자세하게 말하면 이 사람은 하나님 편이라고 하는 말이었습니다. 그러자 여호수아가 엎드려 절하면서 말하기를 “나의 주여 종에게 무슨 말씀을 하려 하시나이까?”라고 물었습니다.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준비가 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여호수아의 영성입니다. 오늘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순간 순종할 줄 아는 여호수아 같은 믿음의 사람이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여호와의 군대장관이 말하기를 네 발에 신을 벗으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하니라~!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 말씀은 여호수아가 지금 서 있는 자리가 거룩한 곳이라는 말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선 여호수아의 자리가 거룩하다는 것입니다. 좀 다른 각도에서 설명하면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고 하는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는 우리의 삶의 모든 영역은 거룩한 곳이라는 말입니다. 왜냐하면 그곳이 바로 하나님이 임재하신 곳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곳에서 네 발에 신을 벗으라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신발을 벗으라는 말은 자신의 소유권, 자신의 주권성을 내려놓으라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나의 나 된 것이 바로 주님의 은혜입니다. 여리고 성을 향하여 대 전쟁을 치러야하는 여호수아에게 하나님은 군대장관을 통해서 힘을 주고 계시는 것이었습니다. 엄청난 도전과 시련이었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것처럼 여리고 전쟁은 믿음 없이는 이룰 수없는 전쟁이었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언제 믿음의 역사가 일어나겠습니까? 나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주님의 손길을 기다리는 사람이 되었을 때 주님은 역사하시는 것입니다.
나폴레옹이 유럽을 침공했을 때 휘하 군대가 오스트리아의 국경 도시인 펠드리히를 포위하였습니다. 펠드리히 시는 비상의회를 소집하고 사태를 논의하였습니다. 미리 항복하자는 의견이 나오자 한 사제가 일어나 말하였습니다. “우리의 힘을 의지한다면 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부활절인 오늘의 예정대로 교회 종을 치고 예배를 드립시다. 그리고 나머지 문제는 모두 하나님께 맡겨버립시다”
그 사제의 말에 시의회 의원들은 모두 찬성하였고 펠드리히 시에는 우렁찬 종소리가 울리고 기쁨에 찬 찬송소리가 퍼져나갔습니다. 이 소리를 들은 프랑스군 진영에서는 오스트리아의 구원병이 온 것이 틀림없다고 판단하여 군대를 돌려 다른 곳으로 퇴각하였습니다. 펠드리히 시민들은 하나님만을 전적으로 신뢰함으로 막강한 나폴레옹의 군대를 맞아 승리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욥 8:14-15 그 믿는 것이 끊어지고 그 의지하는 것이 거미줄 같은즉 15 그 집을 의지할지라도 집이 서지 못하고 굳게 잡아도 집이 보존되지 못하리라
시 20:7 혹은 병거, 혹은 말을 의지하나 우리는 여호와 우리 하나님의 이름을 자랑하리로다
잠 29:25 사람을 두려워하면 올무에 걸리게 되거니와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안전하리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그분께 모든 것을 맡기는 믿음은 이런 위대한 역사를 이루어낼 수 있습니다. 나는 지금 누구를 의지하는 사람입니까? 지금 신고 있는 발에 신을 벗어야 할 때가 아니겠습니까? 자신의 능력이나 자신의 힘을 의지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도우심을 기다리는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약속의 땅 가나안을 얻기 위해서 주님은 지금 우리의 발에 신을 벗으라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약소의 땅, 축복의 땅으로 들어가라는 것입니다. 이 위대한 주님의 초대에 응답하여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