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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 곽근열 (2007-03-04)

글쓴이 : 최고관리자 날짜 : 2014-08-14 (목) 17:54 조회 : 799

제목 /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본문 / 빌 3:17-4:1

17 형제들아 너희는 함께 나를 본받으라 또 우리로 본을 삼은 것같이 그대로 행하는 자들을 보이라 18 내가 여러번 너희에게 말하였거니와 이제도 눈물을 흘리며 말하노니 여러 사람들이 그리스도십자가의 원수로 행하느니라 19 저희의 마침은 멸망이요 저희의 신은 배요 그 영광은 저희의 부끄러움에 있고 땅의 일을 생각하는 자라 20 오직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서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 21 그가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케 하실 수 있는 자의 역사로 우리의 낮은 몸을 자기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케 하시리라 1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고 사모하는 형제들, 나의 기쁨이요 면류관인 사랑하는 자들아 이와 같이 주 안에 서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은 삼월 들어 첫 번째로 맞이하는 주일입니다. 그리고 사순절 두 번째 주일입니다. 이 시간 하나님이 주시는 위대한 사랑이 저와 여러분에게 함께 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월드 엘머낵, World Almanac>지에서 미국의 8학년 학생 2천 명에게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질문은 '자기가 되고 싶은 사람'에 대한 질문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대답은 모두가 연예인(TV 배우, 가수 등)이 아니면 운동선수였다고 합니다. 그 중 여자가 다섯 명이 나왔는데 역시 모두가 배우, 패션모델, 가수였다고 합니다.
특이한 점은 옛날에 으레 장래의 희망의 대상이 되었던 정치가, 과학자, 저술가, 예술인, 목사의 이름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칼럼니스트 시드니 해리스씨는 미래를 위해 크게 걱정되는 문제라고 하며 말하기를 "지금 우리 사회는 진정으로 사람들이 우러러보며 배우고 닮기를 원하는 모범들이 필요하다. 지금은 정말 가치 있는 인생의 기준이 무엇인지를 모르는 세대가 되었다. 가치관과 도덕적 수준이 여기서 더 떨어진다면 경제와는 관계없이 이 사회는 스스로 붕괴될 것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의 현실도 그리 다르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 역시 영적으로 우리가 닮아야할 모델을 정하고 바울 사도처럼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은 것같이 너희는 나를 본받으라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가치와 권위를 상실한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 자신에게 진정한 영적인 가치가 무엇인지를 물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 시대가 요구하는 영적 가치관을 회복해야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본문의 말씀은 그리스도인들의 정체성을 회복하라는 바울 사도의 권면이었던 것입니다. 말씀을 자세하게 살펴보면 바울 사도는 우리에게 본문 4장 1절의 말씀에서 “이와 같이 주 안에 서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이 바로 본문의 핵심이요 결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울 사도처럼 주 안에 서는 사람~! 믿음 안에서 흔들림이 없는 그리스도인이 되었을 때 비로소 올바른 정체성을 가진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이 귀한 은총이 이 시간 저와 여러분에게 함께 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첫째로 그리스도인은 말씀을 따라 믿음으로 본을 행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본문 17절의 말씀을 다 같이 읽어보겠습니다. “형제들아 너희는 함께 나를 본받으라 또 우리로 본을 삼은 것같이 그대로 행하는 자들을 보이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본문에서 바울 사도는 그렇게 말씀하십니다. '형제들아 너희는 함께 나를 본받으라.' 사람들 중에는 이 말을 오해해서 바울 사도가 자기를 내세웠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때까지 바울 사도의 행동이나 말씀을 보면 그렇게 천박하게 자기를 과시하거나 교만한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바울 사도는 딤전 1:15의 말씀에서 자신을 '죄인 중에 내가 괴수'라 했고, 고전 15:8의 말씀에 보면 '만삭되지 못하여 난 자'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본문 14절의 말씀을 보면 자신은 아직 '푯대를 향하여' 달음질하는 사람이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본문의 말씀은 자기의 교만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바울 사도의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나온 것이었습니다. 마치 아버지가 자식을 권고하는 것처럼 빌립보 교회의 성도들에게 권면한 말씀이었습니다. 빌 2:5의 말씀에서 바울 사도는 그리스도를 본받으라고 이미 권면한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그리스도를 본받은 것처럼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 되라고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그러니까 바울 사도가 나를 본받으라고 하신 말씀은 결국 그리스도를 본받으라고 한 것이었던 것입니다. 자신의 생활이 다른 사람보다 거룩하다고 주장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빌립보 성도들에게 예수님을 떠나 자기를 따르라고 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바울 사도가 바라는 것은 단지 자기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것과 같이 그들도 자기를 본받기를 소망하는 권고의 말씀이었던 것입니다.
아놀드 본 윙클러라이드라는 위대한 스위스의 영웅이 있었습니다. 다른 나라 군대가 그의 나라를 침략해 들어와 도시를 하나씩 점령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훈련이 되어 있지 않은 스위스군은 거의 절망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때 아놀드는 그들 앞에서 "내 말을 들으시오. 여기는 나의 집과 조국과 나의 사랑하는 모든 것이 있는 곳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등을 돌렸습니다. 나는 이제 원수들을 격파하고 침략자를 이 땅에서 몰아내기 위해 목숨을 버리기로 했습니다."라고 말하면서 적진을 향해 달려갔습니다.
그리고 적진에는 길이 열리기 시작하였습니다. 그의 부하들이 그 뒤를 따라가 전투에 참여하게 되었고 드디어 승리를 얻었습니다. 모든 스위스 군인들은 아놀드의 그의 용감한 행동의 모습을 보고 힘을 얻어 침략자들을 몰아내었던 것입니다. 믿음의 용기를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은 바로 아놀드가 나라를 사랑했던 것처럼 주님을 사랑하고 모범을 보일 때 하나님은 그런 사람을 들어 쓰시는 것입니다. 나를 본받으라~! 말할 수 있는 바울 사도의 헌신적인 믿음의 모습이 요구되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떨어져가는 한국교회의 위상을 회복시킬 수 있는 것도 바로 그런 사람들을 통해서 이루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레 18:29-30 무릇 이 가증한 일을 하나라도 행하는 자는 그 백성 중에서 끊쳐지리라 30 그러므로 너희는 내 명령을 지키고 너희 있기 전에 행하던 가증한 풍속을 하나라도 좇음으로 스스로 더럽히지 말라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니라
롬 12:2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엡 1:18 너희 마음 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이 무엇이며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너희는 나를 본 받으라~! 이 말씀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으라는 말씀과 같은 말씀이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바울 사도의 말씀이 무엇을 말씀하시는지 여기에서 분명히 알게 되었습니다. 세상의 가증한 풍속을 좇는 자는 백성 중에서 끊어질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나를 본받으라~! 명령하시는 바울 사도의 권고는 바로 자신의 신앙고백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우리 안에서 어떤 것인지 분명하게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주님이 가신 십자가의 길~! 그리스도인이 가져야 하는 깊은 영성을 소유한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하나님의 자랑이 되는 믿음의 사람~! 주님이 가신 길을 서슴지 않고 따랐던 바울 사도처럼 너희는 나를 본받으라~! 말할 수 있는 믿음의 사람~!으로 말입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하나님은 새롭고 놀라운 믿음의 역사를 이루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귀한 은총이 이 시간 저와 여러분에게 함께 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둘째로 그리스도인들은 시대의 아픔을 가슴으로 품을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본문 18-19절의 말씀을 다 같이 한 목소리로 읽어보겠습니다. “내가 여러 번 너희에게 말하였거니와 이제도 눈물을 흘리며 말하노니 여러 사람들이 그리스도십자가의 원수로 행하느니라 19 저희의 마침은 멸망이요 저희의 신은 배요 그 영광은 저희의 부끄러움에 있고 땅의 일을 생각하는 자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본문의 말씀을 보면 바울 사도는 내가 여러 번 너희에게 말하였다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눈물을 흘리며 부탁한다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그렇게 간곡하게 여러 번이나 빌립보 성도들에게 부탁하신 것이 무엇이었겠습니까? 그것은 바로 십자가의 원수로 행하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십자가에 원수가 되는 것이 있다고 지적하십니다. 19절의 말씀을 보면 어떤 것이 십자가에 원수가 되는 것인지 설명하고 있습니다.
첫째로 저희의 신은 배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의 배가 신이 아니라 그것은 비유적으로 상징성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육신의 유익을 위하여 일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말씀을 통해서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우리에게 필요 없다는 말씀을 하시지 않습니다. 다만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말씀을 우선 g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신령한 것, 하나님께 속한 것을 중심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육신적인 것을 중심으로 살아가는 것을 지적한 것입니다. 당시 로마제국의 문제 가운데 하나가 지나친 식도락이 문제였습니다. 로마 사람들은 사치를 하였습니다. 큰 연회를 베풀기를 즐겼습니다. 축제를 여는 것을 낙으로 삼았습니다. 사람들은 먹고 마시는 일을 그칠 줄 몰랐고, 육신의 연락이 그들의 신처럼 되었습니다. 야곱의 아들 에서는 육신적인 것을 위하다가 팥죽 한 그릇에 장자의 기업을 팔았습니다.(창 25:33) 가룟 유다는 은 30에 예수님을 팔았습니다.(마 26:15), 아담과 하와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에 전 인류를 사탄에게 팔아버렸습니다. 이것이 십자가의 원수요 하나님의 원수입니다. 오늘날도 하나님보다 배를 더 위하고, 교회보다 세상을 사랑하고, 예수보다 세상을 더 사랑하는 것은 십자가의 원수임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둘째는 부끄러움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육신의 정욕을 따라서 부끄러운 행동을 합니다. 그러나 부끄러운 것을 부끄러운 것으로 여기지 않고 자랑으로 여기며 살아갑니다. 죄악 된 생활을 하면서도 부끄러운 줄 모르고 오히려 영광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양심이 마비된 것입니다.(롬 1:21, 32). 만일 양심이 살아 있다면 죄를 범하고서는 부끄러워서 몸 둘 바를 모를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현대인들이 영광으로 자랑하는 것들 중에는 부끄러운 것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부정한 방법으로 돈을 모아서는 자신의 부귀를 자랑합니다. 이는 마치 옛날 바리새인들처럼 속에는 탐욕과 방탕으로 가득 차 있으면서도 겉으로는 거룩한 체 외식했습니다(마 23:25-28). 이러한 자들에게는 주님의 저주만이 있을 뿐입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이러한 것들을 멀리함으로써 스스로를 정결케 해야 합니다.
셋째는 땅의 일을 생각하는 자들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부귀영화와 이생의 자랑이 삶의 목적이요 인생의 최대 과제입니다. 따라서 그들은 이것을 이루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쾌락을 위해서 주색잡기로 세월을 보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들에게 보내는 하나님의 경고를 들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저희를 마음의 정욕대로 더러움에 내어 버려두사 저희 몸을 서로 욕되게'(롬 1:24) 하셨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일이 사형에 해당되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따라서 성도들은 이러한 모습에서 멀리 떠나야 합니다. 이생의 연락보다 영원한 삶을 준비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은 잠깐 왔다가 가는 나그네 인생인 것을 분명하게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성 어거스틴(St. Augustin)은 그의 참회록에서 이렇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내가 어렸을 때에는 죄를 짓는 일이 장쾌한 일로 생각하였다. 그래서 내가 큰 죄를 지을수록 남자답게 인식되었다. 나의 동료들은 그러한 나를 부러워하였다. 그런데 내가 새 사람이 되고 보니 그것이 얼마나 부끄러운 일인지 모른다'. 라고 하였습니다.

시 39:5-6 주께서 나의 날을 손 넓이 만큼 되게 하시매 나의 일생이 주의 앞에는 없는 것 같사오니 사람마다 그 든든히 선 때도 진실로 허사 뿐이니이다(셀라) 6 진실로 각 사람은 그림자 같이 다니고 헛된 일에 분요하며 재물을 쌓으나 누가 취할는지 알지 못하나이다
잠 21:30-31 지혜로도, 명철로도, 모략으로도 여호와를 당치 못하느니라 31 싸울 날을 위하여 마병을 예비하거니와 이김은 여호와께 있느니라
롬8:5-6에서는 "육신을 좇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좇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나는 지금 무엇을 위하여 살아가고 있습니까? 땅에 것을 위하여 살고 있는 사람입니까? 하늘의 것, 신령한 것을 앙망하면 사는 사람입니까? 부끄러움을 영광을 아는 사람입니까? 아니면 십자가의 길을 영광으로 삼는 사람입니까? "육신을 좇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좇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라고 주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이 변화되고 세상을 바라보는 나의 가치관이 십자가로 인해서 새롭게 되어서 오직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자신을 드리는 믿음의 길을 가야하지 않겠습니까? 주님은 지금도 하늘에 것~! 신령한 것을 사모하는 믿음의 사람을 찾으십니다. 이 귀한 은총이 이 시간 저와 여러분에게 함께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셋째로 그리스도인은 하늘에 속한자의 가치관을 가지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본문 3:20-4:1까지의 말씀을 다 같이 한 목소리로 읽어보겠습니다. “오직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서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 21 그가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케 하실 수 있는 자의 역사로 우리의 낮은 몸을 자기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케 하시리라 1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고 사모하는 형제들, 나의 기쁨이요 면류관인 사랑하는 자들아 이와 같이 주 안에 서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본문의 말씀 가운데서 가장 중요한 부분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본문 4장1절의 말씀을 보면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고 사모하는 형제들, 나의 기쁨이요 면류관인 사랑하는 자들아”라고 말씀하시는데 그것은 바로 바울 사도가 얼마나 빌립보 교회를 사랑하고 있는지를 말씀하시는 고백입니다. 빌립보교회가 바울 사도의 자랑이요 면류관이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이것이 목사와 교회의 관계입니다. 그 뜨거운 사랑으로 권면하기를 “이와 같이 주 안에 서라”라고 말씀하십니다. 본문에서 이와 같이 주 안에 서라~! 하는 말씀의 서라~!는 명령형으로서 그러므로 견고하여 흔들림이 없는 사람이 되라는 것입니다. 신앙의 깊은 뿌리를 내리는 자가 되라는 것입니다. 본문에 그렇게 살아야 하는 이유를 분명하게 몇 가지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우리는 하늘에 시민권을 가진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우리가 기다리는 분은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케 하실 수 있는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기 때문입니다. 좀 더 쉽게 말하면 다시 오실 예수님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셋째는 우리의 낮은 몸을 주님의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케 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가 입고 있는 이 육체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위대한 형상을 입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은 유대인이면서도 당시에 세계를 지배하고 있던 로마의 시민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바울 사도가 복음을 전하다가 빌립보 감옥에 붙잡혀 갔습니다. 간수와 모든 사람들이 바울 사도가 로마시민권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두려워했다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그 당시에 로마 사람은 재판을 거치지 않고서는 감옥에 넣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행 16:38).
사도행전 21장에 보면, 사도 바울이 예루살렘에서 복음을 전하다가 유대인들에게 매를 맞았습니다. 그런데 이 때 예루살렘에 큰 소란이 일어나고 있다는 보고를 들은 천부장이 군대를 파견하여 바울 사도를 붙잡아 쇠사슬로 결박했습니다. 천부장이 사도 바울을 채찍질하며 심문할 때, 바울 사도가 항의하였습니다. “너희가 로마 사람 된 자를 죄도 정치 않고 채찍질할 수 있는냐”이 말을 들은 천부장이 깜짝 놀라 떨었다고 했습니다.
사도 베드로는 순교할 때 십자가에서 못 박혀 죽었지만 사도 바울은 목 베임을 당했습니다. 이것은 당시에 로마 시민권 자에게는 최고의 극형인 십자가의 형을 법적으로 내릴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로마 시민권만 있어도 엄청난 혜택과 권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하물며 우리는 천국 시민권이 있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된 권세를 가지고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톨스토이의 우화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어느 물고기들이 사람들의 대화를 엿들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물'이라고 사람들이 이야기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말을 들은 물고기들은 그토록 중요한 '물'이 어떤 것인지가 궁금하였습니다. 그래서 늙은 물고기를 찾아가 물었습니다. 늙은 물고기가 대답하기를 "우리가 지금 물 속에서 살고 있다. 물은 곧 생명이다. 우리 몸은 항상 물에 적셔져 있으며, 날마다 그 속에서 산다. 그러나 우리는 느끼지 못하고 있다." 라고 말했다는 것입니다. 인간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총 속에서 호흡하면서도 그 사랑을 모르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아픔입니다.

롬 4:20 믿음이 없어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치 않고 믿음에 견고하여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고전 15:58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고하며 흔들리지 말며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을 앎이니라
골 1:23 만일 너희가 믿음에 거하고 터 위에 굳게 서서 너희 들은바 복음의 소망에서 흔들리지 아니하면 그리하리라 이 복음은 천하 만민에게 전파된 바요 나 바울은 이 복음의 일군이 되었노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님은 지금도 우리가 믿음으로 굳게 서는 사람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우리는 이미 그 은혜와 사랑 안에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흔들림이 없는 믿음으로 우리 자신을 세워하지 않겠습니까? 바울 사도는 말씀하십니다. “형제들아 너희는 함께 나를 본받으라 또 우리로 본을 삼은 것같이 그대로 행하는 자들을 보이라” 그것이 바로 믿음으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회복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너희는 함께 나를 본받으라~! 말씀을 따라서 주님의 영광을 드러낼 수 있는 결단의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주님은 지금도 믿음의 사람들을 통해 역사하시기 때문입니다. 이 귀한 은총이 이 시간 저와 여러분에게 함께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