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 보내든지 무엇을 명하든지 - 곽근열 (2007-01-28)

제목 / 누구에게 보내든지 무엇을 명하든지
본문 / 렘 1:4-10

4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5 내가 너를 복중에 짓기 전에 너를 알았고 네가 태에서 나오기 전에 너를 구별하였고 너를 열방의 선지자로 세웠노라 하시기로 6 내가 가로되 슬프도소이다 주 여호와여 보소서 나는 아이라 말할 줄을 알지 못하나이다 7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아이라 하지 말고 내가 너를 누구에게 보내든지 너는 가며 내가 네게 무엇을 명하든지 너는 말할지니라 8 너는 그들을 인하여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하여 너를 구원하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시고 9 여호와께서 그 손을 내밀어 내 입에 대시며 내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내 말을 네 입에 두었노라 10 보라 내가 오늘날 너를 열방 만국 위에 세우고 너로 뽑으며 파괴하며 파멸하며 넘어뜨리며 건설하며 심게 하였느니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도 주님이 예비하신 위대한 축복에 참여하고 주님의 영광을 맛보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우리 신앙인은 두 번 태어난다고 말합니다. 한번은 영적으로 태어납니다. 이것을 신학적으로 구원적 소명이라고 말합니다. 좀 더 쉽게 만하면 예수님을 믿어 구원을 받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한 번은 영적인 일을 하기 위하여 태어나는 것입니다. 이것을 신학적으로 사명적 소명이라 말합니다. 사명적 소명이라는 것은 내가 왜 예수를 믿게 되었는가? 나는 주님 앞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가? 하는 것을 깨닫고 주의 뜻에 따라서 헌신하는 사람이 되는 것을 말합니다.
본문의 말씀을 보면 하나님은 젊은 제사장이었던 예레미야를 쓰시기 위하여 부르시는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말씀을 소명기사라고 부릅니다. 예레미야는 아나돗 사람이었습니다. 여호수아시대에 베냐민지파의 아나돗 땅을 제사장 아론에게 주었습니다. 그래서 아나돗을 제사장의 도성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아나돗은 예루살렘의 북쪽 4.8km 정도 되는 곳에 있는 마을이었습니다. 예레미야는 제사장 힐기야의 아들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예레미야 역시 선지자이기 전에 제사장으로 성장한 사람이었습니다. 제사장은 선지자보다는 인격적으로 섬세하고 교육적으로는 다듬어진 사람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렇게 자란 젊은 제사장 예레미야를 선지자로 불러서 민족의 새로운 영적 지도자가 되게 하셨던 것입니다.
예레미야시대에 요시아 왕은 아버지 아몬 왕이 살해되어서 8살에 왕위에 올라서 30년을 다스렸습니다. 12살이 되어서 타락한 이스라엘의 종교개혁을 단행하였고 성전에서 하나님이 말씀이 발견되어서 우상을 타파하고 예배를 회복하는 엄청난 일들을 이루었습니다. 벧엘에 있는 산당을 훼파하고 예루살렘에서는 신접한 자 박수 그리고 드라빔들을 완전히 파괴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일은 요시아가 죽고 나서 이스라엘은 다시 타락하였고 우상을 숭배하게 되었습니다.
국제정세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북쪽의 앗수르는 쇄락하여 가고 남쪽에 있는 애굽이 강성하였습니다. 그리고 동쪽에는 바벨론이 신생강국으로 부상하기 시작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이스라엘은 타락하여 회개하지 않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하면서도 민족의 내일을 바라보던 예레미야는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눈물의 선지자라고 불렸습니다. 하나님이 예레미야를 부르신 것입니다. 풍전등화 같은 민족의 내일을 위하여 그들의 영혼을 깨우고 하나님 앞으로 돌아오라는 애절한 권면이었습니다. 이것이 사명으로 사는 사람의 자세가 아니겠습니까?
세계적으로 프랑스 국민은 애국심이 강한 민족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쟁터에서 프랑스 병사 하나가 가슴에 총탄을 맞아서 절개하고 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자신을 취재하는 외신기자를 향하여 "좀 더 깊이 째보십시오. 내 가슴속 깊이 조국이 들어 있습니다."라고 했다고 합니다.
브라우닝의 시에 보면, "내 마음을 열어보면 마음 깊이 새겨진 한 이름이 있는데 그 이름은 내 조국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우리의 가슴 좀 저 깊은 곳에는 무엇이 새겨져 있습니까? 우리의 가슴에 예수~! 그 생명의 이름이 새겨진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시대의 위기를 회복하기 위하여 세우셨던 예레미야처럼 이 시대를 위하여 하나님은 지금 저와 여러분을 부르십니다. 우리가 서있는 곳에서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믿음의 길을 가야하지 않겠습니까? 이 귀한 은총이 이 시간 저와 여러분에게 함께 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첫째로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의 은총을 입은 사람입니다.

본문 4-5절의 말씀을 다 같이 한 목소리로 같이 읽어보겠습니다.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5 내가 너를 복중에 짓기 전에 너를 알았고 네가 태에서 나오기 전에 너를 구별하였고 너를 열방의 선지자로 세웠노라 하시기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말씀 속에서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무엇을 말씀하시고 있습니까? 하나님은 분명히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를 복중에 짓기 전에 너를 알았고 네가 태에서 나오기 전에 너를 구별하였고 너를 열방의 선지자로 세웠노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여기에 세 가지 중요한 동사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첫째는 알았고 라는 말씀인데 이 말은 야다라는 동사입니다. 이 말은 이미 하나님이 모든 것을 알고 계셨다는 말입니다. 지식으로 아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우리를 안다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내가 너를 복 중에서 짓기 전에 알았다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둘째는 구별하였다고 말씀하십니다. 카도쉬라는 동사로 거룩하게 구별하였다는 말씀인데 이미 하나님은 태에서 나오기 전에 구별하였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세 번째로 나탄이라는 동사를 사용하여 열방의 선지자로 세우셨다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은 예레미야 선지자의 정체성을 구체적으로 말씀하신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이 말씀은 무엇을 말씀하려고 하신 것이겠습니까? 하나님이 이스라엘 민족의 내일을 위해서 예레미야를 우연히 세우신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지금 우리 역시 우연히 예수를 믿고 우연하게 이 자리에 앉아 있는 것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예레미야를 거룩하게 구별된 자로 응답하게 하시고 열방의 선지자로 세우신 것처럼 우리도 우리의 삶의 현장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증인된 삶을 살아가도록 부르신 것이 아니겠습니까?
나는 아름다운 왕따이고 싶다. 라는 책이 있습니다. 저자는 김성주라는 믿음의 사람입니다. 이 사람은 철저한 그리스도인으로 하나님의 도우심을 믿는 사람입니다. 미국 엠허스트대와 하버드대학을 졸업하고 영국 런던 경제대학을 수료했습니다. 97년 세계 경제 포럼이 선정한 차세대 지도자 100인중이 한사람이 되었습니다. 미국의 블루밍 데일스 백화점에 소매 유통업 성주 인터네셔널 유통회사를 차렸습니다. 그는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는 글로벌 경쟁시대이기에 글로벌 시대에 맞는 비전과 경쟁력을 갖춘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영어와 컴퓨터 인터넷을 해야 하고 다른 사람이 따를 수 없는 자기만의 노하우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3가지를 강조했습니다. courage (용기) vision(비전) strategy(전략) 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미래는 용기 있는 사람의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반드시 비전과 전략을 가진 사람이어야 합니다. 그 사람이 성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리스도인의 용기는 어디에서 오는 것입니까? 그리고 그리스도인이 가진 비전은 무엇입니까? 그리스도인으로서 나는 어떤 전략을 가지고 있습니까? 기도가 최선의 전략이요 복음을 양보할 수 없는 비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으로 용기를 가진 사람이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출 33:12 모세가 여호와께 고하되 보시옵소서 주께서 나더러 이 백성을 인도하여 올라가라 하시면서 나와 함께 보낼 자를 내게 지시하지 아니하시나이다 주께서 전에 말씀하시기를 나는 이름으로도 너를 알고 너도 내 앞에 은총을 입었다.....
사 49:1 섬들아 나를 들으라 원방 백성들아 귀를 기울이라 여호와께서 내가 태에서 나옴으로부터 나를 부르셨고 내가 어미 복중에서 나옴으로부터 내 이름을 말씀하셨으며
갈 1:15-16 그러나 내 어머니의 태로부터 나를 택정하시고 은혜로 나를 부르신 이가 16 그 아들을 이방에 전하기 위하여 그를 내 속에 나타내시기를 기뻐하실 때에 내가 곧 혈육과 의논하지 아니하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님은 지금도 우리를 향하여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를 복중에 짓기 전에 너를 알았고 네가 태에서 나오기 전에 너를 구별하였고 너를 열방의 선지자로 세웠노라.” 지금도 주님은 우리 속에서 예수 그 이름을 나타내시기를 원하십니다. 주님은 이 말씀에 응답할 하나님의 사람을 찾으십니다. 누가 이 시대의 예레미야로 서는 사람이어야 하겠습니까? 이 위대한 주님의 부르심에 사명적 소명을 깨닫고 주님 앞에 결단하는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 귀한 은총이 이 시간 저와 여러분에게 함께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둘째로 하나님의 사람은 순종의 사람입니다.

본문 6-8절의 말씀을 다 같이 뜻을 생각하면서 읽어보겠습니다. “내가 가로되 슬프도소이다 주 여호와여 보소서 나는 아이라 말할 줄을 알지 못하나이다 7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아이라 하지 말고 내가 너를 누구에게 보내든지 너는 가며 내가 네게 무엇을 명하든지 너는 말할지니라 8 너는 그들을 인하여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하여 너를 구원하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시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본문의 말씀 속에서 우리는 예레미야와 하나님 사이에 일어나고 있는 대화를 볼 수 있습니다. 예레미야가 말하기를 자신은 아이라 말할 줄을 알지 못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그 말에 뭐라고 대답하십니까? 너는 아이라 말하지 말하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너를 누구에게 보내든지 너는 가고 내가 무엇을 명하든지 너는 말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용기를 주십니다. 너는 그들을 인하여 두려워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내가 너와 함께 하여 너를 구원하여 줄 것이라고 약속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복음을 위한 하나님의 소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보내시면 누구에게든지 가야합니다. 하나님이 보내시면 무엇이든지 말해야합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의 돕는 자이십니다. 그것을 믿으십니까? 우리는 세상의 법칙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법칙 곧 믿음의 법칙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에는 의논이나 이론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만 필요한 것입니다. 이것이 사명의 사람이 살아가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리빙스턴이 아프리카에 건너가 그의 일생을 복음 전파에 헌신하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프리카에 가서 전 생애를 희생하신 당신의 위대하신 생애를 높이 기리고 싶습니다." 라고 말하자 리빙스턴이 말하였습니다. "주님께서 날 부르시고 시간마다 나에게 은혜를 주셔서 감사와 감격과 기쁨 속에 일을 하였기 때문에 나는 나의 생을 희생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리빙스턴은 말하기를 사명이 있는 사람은 그 일을 마치기까지는 결코 죽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주님 주신 사명을 위하여 나는 지금 어떤 희생을 치르고 있습니까? 사명을 다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순종하며 살아가고 있습니까?
LA에 새들백 교회의 릭 웨렌 목사님의 열 가지 CAN 사고라는 것이 있습니다.
①절대로 할 수 없을 것이다.→노력해볼 가치가 있다.
②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다.→우리가 해낼 것이다.
③전에 행해진 적이 없다.→우리가 처음으로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④실패하면 어떻게 할까?→시도조차하지 않고 노력조차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⑤우리는 돈이 없다.→돈은 굉장한 아이디어에서 솟아난다.
⑥우리는 시간이 없다.→우리는 우선순위를 재평가 할 수 있다.
⑦우리는 전문성이 없다.→모든 지도자는 배우는 사람이다.
⑧전에 실패한 적이 있다.→충분히 개선될 수 있다. 우리는 이제 전보다 현명하다.
⑨그것에는 많은 문제가 따른다.→가능성을 생각하라.
⑩아직 끝나지 않고 있다.→다른 각도로 더 노력해 보자
믿음의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신앙적 가치관이 아니겠습니까? 주님은 그렇게 살아가는 하나님의 사람에게 말씀하십니다. “너는 그들을 인하여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하여 너를 구원하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이미 우리는 그렇게 성공을 약속받은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고전 1:25-29 "하나님의 미련한 것이 사람보다 지혜 있고 하나님의 약한 것이 사람보다 강하니라 26 형제들아 너희를 부르심을 보라 육체를 따라 지혜 있는 자가 많지 아니하며 능한 자가 많지 아니하며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아니하도다 27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28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29 이는 아무 육체라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고후 10:5 모든 이론을 파하며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다 파하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케 하니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위대한 일을 꿈꾸는 사람 되기를 원하십니까? 사명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사명의 사람이 되시기를 원하십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절대적으로 순종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 사람만이 하나님의 구원하시는 위대한 역사를 볼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이론을 파하고 하나님을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다 파하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께 복종케 되는 믿음의 길에 서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주님은 그 자리에 지금 저와 여러분을 부르고 계십니다. 이 귀한 은총이 이 시간 저와 여러분에게 함께 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셋째로 하나님의 사람은 역사의 중심에 서는 사람입니다.

본문 9-10절의 말씀을 다 같이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여호와께서 그 손을 내밀어 내 입에 대시며 내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내 말을 네 입에 두었노라 10 보라 내가 오늘날 너를 열방 만국 위에 세우고 너로 뽑으며 파괴하며 파멸하며 넘어뜨리며 건설하며 심게 하였느니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님이 예레미야에게 무엇을 말씀하시고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의 입에 손을 대시면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내 말을 네 입에 두었노라~! 말씀하십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우리 자신의 말에 대하여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나의 입에서 나오는 말이 믿음의 말입니까? 나는 하나님이 주신 말씀으로 삶을 열어가고 있습니까? 세상을 향하여 나아가는 하나님의 사람은 반드시 그 입에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나가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계속해서 본문 10의 말씀을 보면 “보라 내가 오늘날 너를 열방 만국 위에 세우고 너로 뽑으며 파괴하며 파멸하며 넘어뜨리며 건설하며 심게 하였느니라.”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에서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시퍼런 칼을 빼들고 앞장서는 군왕으로 세우셨다는 말씀이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대변하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우신 것입니다. 오늘 교회와 모든 성도들은 하나님이 이 시대를 위해 세우신 하나님의 사람 예레미야입니다. 그래서 말씀으로 세상으로 향해 나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네 가지 심판과 두 가지 은총에 대하여 말씀하십니다. 본문 10절의 말씀을 보면 “너로 뽑으며 파괴하며 파멸하며 넘어뜨리며 건설하며 심게 하였느니라.”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에 대한 불신앙으로 세상을 사랑하며 우상을 숭배하는 당시의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의 심판과 회복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내게로 돌아오라~!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유다는 결국 바벨론에 586년에 멸망하여 포로로 잡혀가게 되었습니다. 더 이상 세상을 사랑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모든 성전의 기명과 왕궁의 보물들은 느브갓네살 왕이 수탈해갔습니다. 심지어 말씀을 거역했던 시드기야는 한 나라의 왕으로서 눈이 뽑혀서 바벨론으로 끌려가서 옥중에서 최후를 마치게 되었습니다. 회개하지 않았던 유다는 얼마 후 멸망하게 되어 비천한 자들이나 무능한 자들만 남겨두고 왕으로부터 모든 백성들에 이르기까지 바벨론으로 끌려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소망은 건설하고 심게 하셨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남은 자들이 있을 것이라는 말입니다. 그루터기와 같은 믿음의 사람이 있어서 그들이 다시 하나님의 나라의 초석이 될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말씀의 사람 예레미야를 통해서 역사하셨습니다. 그리고 모든 역사는 그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을 통해서 그대로 이루어 졌습니다. 말하는 대로 되고 기도하는 대로 되는 사람이었던 것입니다. 이 사람이 바로 시대와 역사의 중심에 섰던 사람이 아니겠습니까? 주님은 지금도 바로 그렇게 살아갈 하나님의 사람을 찾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광야 길에서 젖과 꿀이 흐르는 땅 약속의 땅을 정탐하러 12명을 보내셨습니다. 돌아온 사람들의 보고는 한결같이 그곳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고 보고하였습니다. 그러나 믿음의 눈은 여호수아와 갈렙에게만 열려있었습니다. 기드온은 미디안을 치기 위하여 삼만 이천 명의 군대를 모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필요로 했던 군대는 믿음의 용기를 가진 300명의 군사만이 필요했습니다. 소돔과 고모라를 구원하기 위해서 의인 10명만이 필요했습니다. 흔히 사람들은 세상의 역사는 창조적인 소수가 이끌어간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역사도 역시 거룩한 소수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데이비드 리빙스턴이 아프리카에서 위대한 선교 업적을 이룩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한 선교단체가 그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우리는 당신을 도울 선교사를 파견할 예정입니다. 당신이 있는 곳으로 갈 수 있는 가장 쉬운 길이 있으면 좀 알려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여기에 리빙스턴이 남기 유명한 회신이 있습니다. 기록하기를 "당신들이 쉬운 길로 오려는 선교사들을 파송하려면 나는 그들을 원하지 않습니다. 나는 길이 없어도 오려는 사람들을 원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믿음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말씀을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하나님의 사람 말입니다.

엡1:3-6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으로 우리에게 복 주시되 4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5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6 이는 그의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려는 것이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레미야를 통하여 하나님은 민족의 내일을 열어가게 하시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백성들은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사명은 무엇입니까? 나는 어떻게 살아야 사명으로 사는 사람이겠습니까?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의 입술에 말씀을 두시고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의 자리에 서있기를 원하십니다. 이 거룩한 소수에 서서 예레미야처럼 역사의 중심에 서는 사람이 되지 않으시겠습니까? 이 귀한 주님의 은총이 이 시간 저와 여러분에게 함께 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