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릴리로 돌아가신 예수님 - 곽근열 (2007-01-21)

제목 / 갈릴리로 돌아가신 예수님
본문 / 눅 4:14-21

14 예수께서 성령의 권능으로 갈릴리에 돌아가시니 그 소문이 사방에 퍼졌고 15 친히 그 여러 회당에서 가르치시매 뭇사람에게 칭송을 받으시더라 16 예수께서 그 자라나신 곳 나사렛에 이르사 안식일에 자기 규례대로 회당에 들어가사 성경을 읽으려고 서시매 17 선지자 이사야의 글을 드리거늘 책을 펴서 이렇게 기록한 데를 찾으시니 곧 18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케 하고 19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더라 20 책을 덮어 그 맡은 자에게 주시고 앉으시니 회당에 있는 자들이 다 주목하여 보더라 21 이에 예수께서 저희에게 말씀하시되 이 글이 오늘날 너희 귀에 응하였느니라 하시니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님이 주시는 은총과 사랑이 오늘도 저와 여러분에게 함께 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어제 저녁 8시56분에(1월20) 강릉 서쪽 23km지점에서 지진 관측사상 8번째로 강한 지진이 발생하였습니다. 아마도 모든 분들이 놀라셨을 것입니다. 1990년대 초까지만 해도 한 해에 20회 정도였던 것이 이제는 1년에 40회를 상회할 만큼 점점 지진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자연의 현상 속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깊이 이해하고 주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2007년은 한국 교회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해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1907년 평양에 있는 장대현 교회에서 일어난 부흥운동의 100년이 되는 해이기 때문입니다. 교회 안에 말씀의 역사가 일어나고 마음에 찔림으로 통회하고 자복하는 회개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이 사건은 요원의 불길처럼 타오르는 강력한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게 하였습니다. 이 부흥운동은 민족의 혼을 깨우고 시대를 새롭게 하는 능력의 역사를 이루었던 것입니다. 우리도 다시 한 번 이 위대한 역사의 중심에 서는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본문의 말씀은 예수님이 사탄의 시험을 이기시고 복음을 전파하시는 일을 가장 먼저 갈릴리에서 시작하시면서 기록한 말씀입니다. 성경은 예수님이 갈릴리로 가실 때 성령의 권능으로 돌아가셨다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여러 회당을 다니시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셨습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의 가르치심에 그 능력과 권세가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자신이 자라나신 동네 나사렛으로 가셨습니다. 마침 안식일에 회당에서 규례대로 하나님의 말씀을 펴서 읽으셨습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을 주목하여 보았다고 말씀하시는 것으로 보아 이미 소문을 들어서 알 고 있었을 뿐 아니라 예수님이 읽으신 말씀이 범상치 않다는 사실을 사람들이 느겼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때 예수님은 본문 21절에서 말씀하시기를 이 글이 오늘날 너희에게 응하였느니라~! 말씀하셨습니다.
이 회당에서의 사건은 결국 동네 밖에 있는 낭떠러지까지 예수님을 끌고 가서 밀쳐 떨어뜨리려는 사건으로 발전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때가 아니었기에 예수님은 그 사람들의 사이를 빠져나와서 가버나움으로 내려가신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에서 나타난 것처럼 혹시 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인가? 우리 자신을 살펴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말씀을 통해서 들려주시는 주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고 주님 앞에 겸손하게 자신을 드리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 귀한 은총이 이 시간 저와 여러분에게 함께 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첫째로 그리스도인은 성령의 권능으로 자신의 갈릴리로 돌아가야 합니다.

본문 14-15절의 말씀을 다 같이 한 목소리로 읽어보겠습니다. “예수께서 성령의 권능으로 갈릴리에 돌아가시니 그 소문이 사방에 퍼졌고 15 친히 그 여러 회당에서 가르치시매 뭇사람에게 칭송을 받으시더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은 광야에서 사십일 동안 기도하시면서 사탄의 시험을 받으셨습니다. 그리고 위대한 하나님의 아들로서의 사역이 시작된 것입니다. 주님은 성령의 권능으로 갈릴리로 돌아오셨습니다. 갈릴리 지역은 역사학자였던 요세프스에 의하면 당시에 15000명 이상 되는 고을이 204개 정도 있었다고 합니다. 갈릴리지방은 번화한 도성들이 있었고 비옥한 토지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살아서 경제 문화 종교와 교통의 중심지였습니다. 예수님이 복음의 사역을 위해서 갈릴리로 돌아가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던 것입니다. 갈릴리는 예수님의 복음 사역을 위한 전초기지였던 것입니다.
예수께서 성령의 능력으로 갈릴리에 돌아가셨다는 말은 헬라어로 “엔 테 뒤나메이 호 프뉴마토스”라고 합니다. 뒤나메이라는 말은 강력한 힘이나 기적을 일으킬 수 있는 능력, 그리고 도덕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힘을 의미합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본문에 이어서 나오는 말씀을 보면 가버나움에서 예수님이 전도하고 계셨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가르치심에는 서기관이나 바리새인들과 달리 권세 있고 능력이 있어서 사람들을 놀라게 하였습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중요한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같은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해도 예수님처럼 성령의 능력으로 선포하는 사람에게는 권세와 능력이 있지만 말씀을 알아도 성령으로 행하지 못하는 사람은 서기관이나 바리새인과 같이 그 능력이나 권세는 가질 수 없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말하기를 오늘 한국교회는 능력을 상실했다고 말합니다. 이 말은 성령의 능력으로 서지 못했다는 말입니다. 도덕적이고 윤리적으로도 세상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교회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갈릴리로 예수님이 돌아가셨다는 말은 그곳이 예수님이 자라던 고향이요 가정이요 일터로 돌아갔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 모두는 하나님 앞에서 예배하고 가정과 우리의 삶의 자리인 세상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때 권세 있고 능력 있는 그런 믿음의 사람으로 돌아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능력과 권세로 말입니다.
오늘의 교회는 성령의 능력으로 갈릴리로 가신 예수님처럼 교회의 능력과 권세가 회복되어야 합니다. 이 일을 위해서 우리는 열심히 기도하고, 말씀으로 무장하는 교회, 오직 예수님의 영광을 위하여 헌신되어지는 교회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능력 있는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갈 때 하나님의 교회가 빛이 되는 것입니다. 능력 있는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갈 때 세상의 소금으로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제야 교회가 회복되고 칭찬하게 될 것입니다.
조지 헨더슨이라고 하는 잠수부가 그런 고백을 하였습니다. "저는 몇 년 전 이상한 주문을 받았습니다. 진주를 새장에 닫아 수심 8미터 이상의 깊은 바다 속 바위에 견고하게 세워달라는 주문이었습니다. 이 진주는 레이너라고 하는 공작부인의 소유로 병이 들어 영롱한 빛을 잃어 가고 있었습니다. 이를 본 전문가들은 진주의 광채를 다시 영롱하게 얻으려면 깊은 바다 속에 두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제가 계약에 따라 그 진주를 꺼내 주인에게 돌려주었는데 희한하게도 진주는 전보다 더 영롱한 빛을 발하고 있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진주보다 더 보배롭고 존귀한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물론 때때로 죄와 탐욕으로 광채를 잃고 병들 때도 있습니다. 그때 마다 기도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여 은혜의 바다에 깊이 들어가야 합니다. 다시 광채를 회복하기 위해서 말입니다.

삿 15:19 하나님이 레히에 한 우묵한 곳을 터치시니 물이 거기서 솟아나오는지라 삼손이 그것을 마시고 정신이 회복되어 소생하니 그러므로 그 샘 이름은 엔학고레라 이 샘이 레히에 오늘까지 있더라
삼상 7:14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에게서 빼앗았던 성읍이 에그론부터 가드까지 이스라엘에게 회복되니 이스라엘이 그 사방 지경을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도로 찾았고 또 이스라엘과 아모리 사람 사이에 평화가 있었더라
행 3:19-21 그러므로 너희가 회개하고 돌이켜 너희 죄 없이 함을 받으라 이같이 하면 유쾌하게 되는 날이 주 앞으로부터 이를 것이요 20 또 주께서 너희를 위하여 예정하신 그리스도 곧 예수를 보내시리니 21 하나님이 영원 전부터 거룩한 선지자의 입을 의탁하여 말씀하신바 만유를 회복하실 때까지는 하늘이 마땅히 그를 받아 두리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삼손이 새 나귀턱뼈 하나로 불레셋 사람 일 천명을 죽이고 나서 레히에서 기진하여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그때 하나님이 우묵한 곳을 터뜨려 샘이 되게 하셨습니다. 삼손은 그 샘의 물을 마시고 정신이 회복되고 소생하였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교회는 피곤에 지친 영혼들이 성령의 능력으로 회복되어 세상으로 돌아가게 하는 엔학고레와 같은 곳입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이 터트리신 엔학고레의 생수를 마시는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성령의 이끌림을 받아 시험을 이기셨던 예수님처럼 우리도 그렇게 우리에게 다가오는 시험을 이기고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갈릴리로 돌아가는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때 한국교회가 칭찬 받고 우리 자신들이 사람들의 칭찬을 받는 그리스도인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귀한 은총이 이 시간 저와 여러분에게 함께 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둘째로 그리스도인은 주의 은혜를 전파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본문 16-19절의 말씀을 다 같이 뜻을 생각하면서 읽어보겠습니다. “16 예수께서 그 자라나신 곳 나사렛에 이르사 안식일에 자기 규례대로 회당에 들어가사 성경을 읽으려고 서시매 17 선지자 이사야의 글을 드리거늘 책을 펴서 이렇게 기록한 데를 찾으시니 곧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케 하고 19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더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본문의 말씀을 읽어보면 예수님이 세상에 오신 목적을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은 주의 은혜의 해를 선포하시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안식일에 예수님이 회당에 들어가셨습니다. 규례를 따라서 선지자 이사야의 글을 읽고 자리에 앉으셨습니다.
본문의 말씀에서 우리는 예수님 당시의 회당 예배의식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찬송하고 기도하고 그리고 말씀을 읽고 그 말씀을 랍비들이 해석하는 일을 하였습니다. 이러한 형태는 바벨론 포로기 이후에 생겨난 것으로서 오늘날 교회가 가지고 있는 예배의 중요한 모체가 되었다고 예배학자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사야의 글을 받아들고서 책을 펴서 읽었습니다. 그 내용은 이런 것이었습니다.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파하시려고 내게 기름은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케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더라” 이것이 메시야가 오신 목적이라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좀 더 자세하게 살펴보면 말씀 속에 감추어진 영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첫째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파하시려고”라는 말씀을 하시고 있는데 여기에서 가난한 자라는 말은 프톡코이스라고 하는데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무엇인가 더 필요로 하고,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죄 가운데 괴로워하는 모든 인간을 지칭하는 말로 사용되었습니다.
둘째는 “포로 된 자에게 자유”라는 말씀이 있는데 포로 된 자라는 말은 아이크마토스라는 말로서 전쟁에서 패한 사람으로서 자유와 인격을 박탈당한 자를 말합니다. 헤어나지 못하는 아픔이 있는 사람도 포로 된 사람입니다. 나를 속박하는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도 포로 된 사람입니다. 육신적으로 도박, 술, 음란, 돈에 중독되어 스스로 헤어나지 못하는 것도 역시 포로 된 사람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스스로의 힘으로 벗어날 수 없는 죄와 중독에서 우리를 해방시키시기 위해 오셨습니다. 영적인 자유는 우리의 모든 삶에서도 자유를 누리게 하시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주시는 성령의 권능으로만 이 자유의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셋째는‘눈먼 자’에게 보게 함을 이라는 말의 눈먼 자는 뒤플로스라는 말로서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눈먼 사람을 말합니다. 눈이 멀었다는 것은 분별력이나 판단력이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세상은 자기의 지혜로 예수님을 알 수 없습니다. 물론 하나님의 영광도 알 수 없습니다. 죄로 인해서 영적인 눈이 멀었기 때문입니다.
넷째는‘눌린 자’에게 자유를 주신다는 말씀에 눌린 자는 테드라우스메누스라는 말인데 상처를 입은 자, 육신적으로 영적으로 상처를 입은 사람들에게 회복을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마귀는 우리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나 실수, 그리고 시행착오에서 오는 죄책감으로 우리를 억압합니다. 이것이 심해지면 고정관념으로 굳어지고 편견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마귀의 능력을 제하시고 하나님의 형상으로써의 우리를 회복시키시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믿음의 사람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한 나그네가 한 덩이의 진흙을 얻었습니다. 그 진흙에서 아름다운 향기가 강하게 났습니다. 그래서 나그네는 물었습니다. “너는 바그다드의 진주냐?”진흙이 대답하였습니다. “아니요”다시 나그네가 물었습니다. “그럼 너는 인도의 사향이냐?”라고 묻자, “그것도 아니요”라고 대답하였습니다. “그럼 너는 무엇이냐?”라고 물었습니다. 진흙은 대답하기를 “나는 한 덩이의 진흙일 뿐입니다”라고 대답하였습니다. 그러자 나그네는 물었습니다. “그러면 어디서 그런 향기가 나오느냐?”그 진흙은 비결을 말해주었습니다. “나는 백합화와 함께 오래 동안 살았습니다.”라고 하였습니다. 진흙이 지닌 향기의 비밀은 백합화와 함께 오래 살았다는데 있었습니다. 나는 지금 주님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입니까? 그렇다면 그리스도의 향기가 나는 사람일 것입니다. 나는 성령의 능력으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입니까? 그렇다면 주님이 주시는 능력과 그 은혜의 해를 누리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 55:3 너희는 귀를 기울이고 내게 나아와 들으라 그리하면 너희 영혼이 살리라 내가 너희에게 영원한 언약을 세우리니 곧 다윗에게 허락한 확실한 은혜니라
고후 8:9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너희가 알거니와 부요하신 자로서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심은 그의 가난함을 인하여 너희로 부요케 하려 하심이니라
히 4:16 그러므로 우리가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님은 지금도 하나님의 말씀을 펴들고 말씀하십니다. 성령으로 살고 은혜로 살고 말씀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되어야 하리라~! 지금도 주님은 가난한 자에게는 복음을, 눈먼 자에게는 보게 함을, 포로 된 자에게는 자유를, 눌린 자에게는 자유 함을 줄 수 있는 하나님의 사람을 찾으십니다.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갈릴리로 돌아가신 예수님처럼 성령의 능력을 힘입고 우리의 갈릴리로 돌아갈 사람을 찾고 계십니다. 이 위대하신 주님의 부르심에 누가 응답하며 살아가야 하겠습니까? 이 귀한 은총이 이 시간 저와 여러분에게 함께 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셋째로 그리스도인은 그 시대가 주목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본문 20-21절의 말씀을 다 같이 한 목소리로 읽어보겠습니다. “책을 덮어 그 맡은 자에게 주시고 앉으시니 회당에 있는 자들이 다 주목하여 보더라 21 이에 예수께서 저희에게 말씀하시되 이 글이 오늘날 너희 귀에 응하였느니라 하시니”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이 책을 덮어서 맡은 사람에게 주었습니다. 그리고 자리에 앉았는데 사람들은 모두가 예수님을 주목하여 보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말씀을 설명하셨습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의 은혜로운 말씀에 감동되었습니다. 그러나 자신들이 알고 있는 예수는 목수였던 요셉의 아들이었습니다. 본문 22절의 말씀을 보면 “저희가 다 그를 증거하고 그 입으로 나오는바 은혜로운 말을 기이히 여겨 가로되 이 사람이 요셉의 아들이 아니냐”라고 말하였습니다. 이 말은 자신들이 알고 있던 예수~! 다시 말하면 자신들의 고정관념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하였던 것입니다.
본문 19절의 말씀에서 주의 은혜의 해를 선포한다는 말씀은 대제사장의 은나팔을 통해서 선포되는 희년을 말씀하신 것이었습니다. 주님은 영원한 희년을 선포하셨던 것입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예수님의 말씀을 깨닫는 사람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복음을 전파하시는 예수님을 바라볼 때는 경이의 눈으로 바라보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눈빛은 바로 불신으로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말씀을 듣는 나는 지금 주님을 바라보면서 어떤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습니까?
미국 잡지 'Gray and Adams Commentary'라는 논평지에 실린 한 의사의 이야기입니다. 이 의사는 기독교를 경멸하며, 예수님을 평가절하 하는 것으로 평생을 살던 사람이었습니다. 예수님을 부를 때에는 절대로 '메시아' 혹은 '그리스도'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고, '목수의 아들(The carpenter's son)'이라고 불렀습니다. 누군가가 예수를 믿으라고 권하면, 그는 항상 동일한 말로 대답했습니다. "의사인 내가 천박한 목수의 아들에게 내 영혼을 맡기란 말씀입니까?" 그러던 어느 날 그가 불치의 병에 걸리게 되었습니다. 자신이 의사였습니다. 그의 많은 친구들도 의사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육체는 서서히 죽음의 그림자로 드리워갔습니다. 천하의 의사라고 해도 질병 앞에서는 어쩔 수 없었습니다. 마침내 자신의 건강과 생명이 회복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에, 자신의 병상을 지키는 사람들에게 그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이제 나는 곧 죽을 것인데, 무엇보다도 가장 괴로운 것은 목수의 아들에 의해 심판을 받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입니다."
그 자신의 생애에서 절대로 인정하지 않았고 인정할 수도 없었던 예수 그리스도~! 죽음을 앞두고 자기가 비난했던 그 나사렛 목수의 아들에게 심판을 받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이 그를 두려움에 떨게 했다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찾아오신 예수님은 나사렛의 목수였던 요셉의 아들이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는 목수의 아들 그 이상이었습니다. 목수의 아들로 태어나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구약의 수많은 예언자들을 통해서 장차 오실 것이라고 예언된 메시야, 예수 그리스도였습니다.

롬 1:17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롬 10:17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고후 13:5 너희가 믿음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가 버리운 자니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님이 말씀하실 때 주목하는 사람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믿음 없는 자로서 바라보지 마시고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아야 할 것입니다. 너희가 믿음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이 놀라운 바울 사도의 외침은 지금도 우리의 영혼을 흔드는 능력이 되어 역사하고 있습니다. 말씀 앞에 자신을 겸손하게 내려놓는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철저하게 자신의 삶을 회개하고 시험을 이기시고 광야에서 돌아오신 예수님처럼 성령의 능력으로 갈릴리로 돌아가는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갈릴리는 우리가 돌아가야 할 가정이요 일터이며 삶의 현장을 말하는 것입니다. 주님은 성령의 능력으로 갈릴리의 삶을 살아가는 하나님의 사람을 통해서 위대한 새 역사를 이루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귀한 은총이 이 시간 저와 여러분에게 함께 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