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중심에 서는 사람~! - 곽근열 (2001-01-12)

제목 / 역사의 중심에 서는 사람
본문 / 삼상 2:18-20

18사무엘이 어렸을 때에 세마포 에봇을 입고 여호와 앞에 섬겼더라 19그 어미가 매년제를
드리러 그 남편과 함께 올라갈 때마다 작은 겉옷을 지어다가 그에게 주었더니 20엘리가 엘
가나와 그 아내에게 축복하여 가로되 여호와께서 이 여인으로 말미암아 네게 후사를 주사
이가 여호와께 간구하여 얻어 드린 아들을 대신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였더니 그들이 그
집으로 돌아가매

희망에 가득찬 2001년 새해 들어 첫 번째 맞이하는 하나님의 축복의 날입니다. 하나님이
복주시기로 약속한 날, 사랑하는 새영의 모든 권속들에게 가정과 자녀들과 그리고 사업 위
에 하나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새해에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으십니까? 2001년 새해에는 어떤 꿈과 비전을 가지고 시작
하고 싶으십니까? 어떤 사람이 되고자 한다는 것은 그런 사람이 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
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꿈을 가지고 산다는 것은 그렇게 위대하고 훌륭한 일을 하는 사람
이 되겠다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나이가 들어서 이제는 늦었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습
니다. 어떤 사람들은 기회를 모두 놓쳐 버렸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작년 5월 22일자 신문에 의하면 한양대학교 경제학부 김재원(金在源) 교수가 교양 특강생
가운데 남학생 188명, 여학생 135명 총 323명을 대상으로 역할모델, 쉽게 말하면 "자신이
닮고싶은 인물상"에 대하여 설문 조사한 바에 따르면 우리나라 대학생들이 가장 닮고싶은
현존 인물로 정주영 12.4%, 현대 명예회장과 한수진 9.3% SBS 앵커가 꼽혔다고 합니다. 그
뒤를 이어서 이찬진 드림위즈 사장(6.9%), 이건희 삼성 회장(5.8%), 코미디언 심형래
(4.4%), 미국 메이저리그 선수 박찬호(3.7%), 컴퓨터바이러스전문가 안철수씨(3.4%) 등이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여성으로는 황현정 KBS 아나운서가 8.9%로 2위를 차지했고 프로골퍼 박세리(7.7%) 김미현
(7.1%), 성악가 조수미(5.4%), 황산성 전환경부 장관(4.9%) 등의 순이었다고 합니다.
외국인 가운데는 남자로는 빌 게이츠(27.9%), 스티븐 스필버그(6.3%), 마이클 조던
(5.5%), 스티븐 호킹(4.6%), 빌 클린턴(3.9%), 정명훈(2.7%) 순 이었으며 여성은 힐러리
(19.6%), 대처(16.2%), 엘리자베스2세(8.7%), 마돈나(6.2%), 칼리 피오리나(5.4%), 오프라
윈프리(4.0%) 순이었다.
한국의 역사적 인물로는 남성 중에는 세종대왕(14.0%), 이순신(12.5%), 김구(11.8%), 박
정희(9.5%), 안중근(4.1%), 허준(3.3%) 등이, 여성중에는 신사임당(28.1%), 유관순(20.9%),
황진이(9.5%), 논개(9.1%), 육영수(7.5%), 등이 꼽혔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장황하게 자기가 닮고 싶은 사람에 대해서 사람들이 말하는 것은
세상적인 기준에서 나오는 것임을 우리는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 시간 우리
모든 성도들에게 한가지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대학생들은 그렇다고 하고 여러분은 누구
를 닮고 싶으십니까? 아니 누구를 닮아야 하겠습니까? 목사님이 당연한 그런 질문을 하느냐
고 생각하는 분도 계실 것입니다. 그러나 이 질문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삶에 대한 가치와
의미를 분명하게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울 사도가 고린도 교회의 성도들에게 어떻게 말씀하셨습니까? 바울 사도는 우리에게 말
씀하시기를
고전 4:16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권하노니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 되라"
고전 11:1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 된 것같이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 되라"

주님이 어떤 사람을 역사의 중심에 세우시겠습니까? 그리고 위대한 일을 맡기시겠습니까?
바울 사도처럼 그렇게 살아가는 사람을 쓰시고 사용하시지 않겠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본문
은 우리에게 하나님이 쓰실만한 사람으로서 세움을 받으려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가르
쳐 주시는 소중한 영적 진리를 제사하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희망찬 새해에는 기
도하는 대로되는 사람~!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은총의 중심에 서는 사람~!되는 새영의 권속
들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첫째로 우리는 엘리 제사장을 만날 수 있습니다.

엘리 제사장도 역사의 중심에 세우심을 받았던 사람입니다. 이스라엘의 사사시대가 거의
끝나가는 시점에 하나님의 제사장으로 쓰임을 받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백성
인 이스라엘 민족의 지도자로 그의 위치가 분명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엘리 제
사장에게서 양면성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제사장으로서 영적인 무능함을 드러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자신은 깨끗
하고 성결하게 살았는지는 모릅니다. 그러나 문제는 하나님의 성전에서 사역하는 자신의 아
들들이 심각하게 타락했다는 사실이 엘리에게 고통이었습니다. 아버지가 제사장이니까 당연
히 아들들도 제사장이었습니다. 그런데 제사장이었던 아들들의 모습이 그 어떤 사람들에게
도 덕을 끼치지 못한 것입니다. 첫째로는 성전에 하나님의 백성들이 제물을 들고 들어오면
하나님께 드리기 전에 자기들이 좋고 맛있는 부분은 훔쳐다가 먹어버리는 것이었습니다. 그
것은 바로 엘리 제사장에게 후일에 찌르는 비수로 찾아온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둘째로는
성전에서 수종드는 여인들과 동침하는 음란한 존재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셋째로는 이러
한 행동은 하나님은 모독하는 신성모독의 죄에 해당하는 것으로 하나님의 진노가 그들의 머
리에 임하고 그 가문에 대가 끊어지는 무서운 저주로 임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한 측면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사장으로서 그 권위에 대하여 하나님은 그를 영적인
지도자로서의 권세를 부여하시고 계시다는 사실입니다. 한나라는 여인이 있었습니다. 물론
사무엘이라는 선지자로 인하여 이름이 널리 알려지게 되었지만 브닌나의 질투와 시기로 언
제나 마음속에 깊은 상처를 안고 사는 여인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 기도하고 자신
의 소원을 토하며 엎드려 있었습니다. 그때 하나님의 종이었던 엘 리가 보고 술에 취한 줄
로 알았습니다. 그것은 한나의 기도가 얼마나 깊이 간절히 기도하고 있었는지를 말해주는
단서가 되는 것입니다. 한나가 제사장이었던 엘리에게 자신의 사정을 다 말씀드렸습니다.
그러자 엘리 제사장은 한나에게 축복하여 돌려보냈습니다. 그리고 얻은 아들이 바로 사무엘
이라는 위대한 이스라엘의 사사요 선지자요 제사장을 얻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무능한
제사장이었던 엘리의 축복의 기도에도 주님의 이름으로 선포된 것에는 그 약속을 지키셨다
는 것을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엘리는 참으로 중요한 시점에 이스라엘 지도자로 서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역사의 중심에 그를 세우신 것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쓰임 받는 지도자로서
는 세우심을 입지 못하였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어떤 사람은 하나님께서 역사의 중심에 세우시지만 그 쓰임에 바
로 사용되지 못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리고 슬픈 최후를 맞이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자신에게 맡겨주신 사명을 우리가 어떻게 감당하느냐에 따라서 우리가 맞이하는 새
해의 삶은 엄청난 변화를 맞게 될 것입니다. 새해에는 하나님이 주시는 이 복된 은혜의 자
리에 분명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세우심을 얻게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둘째로 우리는 한나를 만날 수 있습니다.

한나는 에브라임 지방에 사는 엘가나라는 사람의 아내였습니다. 남편의 사랑을 풍성하게
받으면서 살지만 결혼생활이 그리 즐겁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한나는 수태하지 못하는 여
인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늘 괴로워하였습니다. 자신의 삶이 실패한 삶으로 생각되
었습니다. 인생의 재기할 수 있는 기회가 없는 사람~! 절망 속에서 그렇게도 사랑하는 남편
의 사랑도 마음에 위로가 되지 못하였던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가지 포기하지 않
았던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자신의 아픔과 괴로움을 하나님 앞에서 토로하고, 하나님 앞
에서 간구하고 부르짖을 줄 아는 지혜를 가졌던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한나의 위대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절망 속에서도 기도하는 사람은 하나
님께서 세우신다는 것을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사자굴에서도 기도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얻는 것입니다. 유황불이 떨어지는 현장에서도 기도하는 사람이 있는 곳에는 구
원의 손길이 미치는 것입니다.
기도할 수 있는데 왜 걱정하십니까?
기도하면서 왜 염려하십니까?
기도할 수 있는데 왜 실망하십니까?
기도하면서 왜 방황하십니까?
주님 앞에 무릎꿇고 간구해 보세요
마음을 정결하게 뜻을 다하여
기도할 수 있는데 왜 걱정하십니까?
기도하면서 왜 염려하십니까?
윈스턴 처칠이 세계적인 인물로 부상했을 때 영국의 한 신문이 그에 대한 특집기사를 다
루었습니다. 그 신문은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처칠을 가르친 교사들을 모두 조사해 `위대한
스승들'이란 제목으로 글을 실었습니다. 그때 처칠은 신문사에 짤막한 편지 한 통을 보냈습
니다.
"귀 신문사에서는 나의 가장 위대한 스승 한 분을 찾아내지 못했습니다. 그분은 바로 나의
어머님이십니다. 어머니는 제 인생의 나침반이었습니다"라고 말하였다는 것입니다.
미국의 레이건대통령도 어머니날 특집프로에 출연해 어머니의 사랑을 이렇게 표현했습니
다.
"나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인물은 바로 나의 어머니 넬리 레이건입니다. 어머니는 가장
훌륭한 스승입니다. 오늘날 미국을 지탱하는 힘은 바로 어머니의 사랑입니다"
역사적인 인물 뒤에는 항상 훌륭한 어머니가 있었습니다. 어머니는 지식이 아니라 사랑으
로 인간을 만드는 위대한 스승이기 때문입니다.
한나는 이제 더 이상 소망이 없는 것으로 알았습니다. 그런데 기도하는 한나에게 하나님
은 응답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엄청난 복을 내려 주셨습니다. 국제정세는 암담하였습니다.
오죽하면 하나님의 성소에 두어야하는 법궤를 메고 나가서 전쟁을 치뤘겠습니까? 그러나 후
에 참담한 패배를 맛보아야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그리고 더
욱 심각한 것은 영적으로 어두움에 빠진 암담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엘리의 아들들은 문란한 생활을 하였습니다. 제사장의 사명을 바로 감당하지 못하고 있었
습니다. 불레셋은 계속 공격하였습니다. 이러한 민족적인 위기 앞에서 한나의 무릎은 민족
의 내일을 준비하는 횃불이 되었던 것입니다. 민족의 미래를 위하여 역사의 중심에 하나님
은 바로 슬픔을 안고 살았던 한나라는 여인을 세우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한나의 가슴에 민족의 지도자인 사무엘을 허락하셨습니다. 그리고 영원한 기쁨
이 되게 하셨던 것입니다. 위대한 사람 뒤에는 바로 위대한 어머니가 계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심각한 경제적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올해에 대한 경제 전문가들의 보고
는 그리 밝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절망이요 위기입니다. 정치에 대해서도 기대를 거는
백성들은 거의 없습니다. 그렇다면 어디에 소망이 있겠습니까? 누가 이 시대의 한나로 살아
야 하겠습니까? 주님은 말씀을 통하여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소망을 가질 수 있는지를 분명
하게 가르치고 계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도 기도하는 한나가 되어 이 시대의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교회는 시대를 새롭게 하는 어머니이기도 합니다. 성도는 교회요
교회는 무릎으로 내일을 준비하는 한나와 같은 존재이기도 합니다. 역사를 새롭게하고 하나
님의 영광을 나타낼 수 있는 믿음의 위대한 사역에 참여하는 새영의 권속들이 되시기를 주
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셋째로 우리는 사무엘을 만날 수 있습니다.

버스를 타면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그림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기도하는 소녀의
그림입니다. 그리고 그 밑에 그렇게 기록된 글이 있습니다. 아빠~! 오늘도 무사히~!
본문 18절 말씀을 보면 "사무엘이 어렸을 때에 세마포 에봇을 입고 여호와 앞에 섬겼더
라"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사무엘은 어려서부터 하나님 앞에서 자랐습니다. 그리고 경
건 속에서 살았습니다. 그리고 어렸을 때에 세마포 에봇을 입고 자랐다고 하였습니다. 그의
삶을 하나님께 온전히 드린 삶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사무엘처럼 어린아이로 돌아갈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믿음으로 살아가는 사람은
점점 어린아이와 같이 신령한 젖을 사모하게 됩니다. 그리고 점점더 순수함이 살아나는 것
입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로 옷입게 되는 것입니다.

갈 3:27 "누구든지 그리스도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자는 그리스도로 옷 입었느니라"
롬 13:14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

사무엘은 그의 삶의 중심이 바로 하나님의 성전이었습니다. 그것이 사무엘의 정신이었습
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을 향한 사무엘의 영성이었습니다. "세마포 옷을 입고"라는 말씀
은 사무엘의 모든 삶이 그렇게 가르침 받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여호와 앞
에 섬겼더라고 하시는 말씀은 그의 영성의 순수함이 그대로 양육된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십계명 이용한 3Q 교육 좋습니다"라는 제안이 있었습니다. "어린이 때부터 십계명을 응
용한 두뇌(IQ)와 인성(EQ),영성(SQ)교육을 시키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착하고 바른 아
이가 되는 것은 물론 명석하고 신앙이 투철한 아이로 자라난다는 것입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유대인의 독특한 자녀 및 두뇌개발 교육을 신앙과 연결시킨 유아와 어
린이(0∼13세)를 위한 교육프로그램 ‘굿 프렌드 013"이 있는데 이 프로그램 저작자는 교회
유아교육계에 잘 알려진 "내 아이 영성지수로 키워라"의 저자 이영희 전도사(47)입니다. 기
독교 사랑의 정신이자 성도가 지켜야 할 윤리며 가치관인 십계명을 잘 교육하기 위해 연구
해낸 것이 바로 이 프로그램이다.
"유대인들은 성경의 권위를 창조물보다 항상 우위에 놓습니다. 천지창조는 6일 걸렸지만
율법은 받는데 40일이 걸렸습니다. 이 하나님의 완전한 법인 십계명이 어렸을 때부터 가슴
깊이 각인된다면 우리 사회는 기독교인들에 의해 많은 변화가 일어날 것입니다”
이전도사님은 도덕적 표준은 어렸을 때 훈련받아야 하며 그 완벽한 기준을 십계명이 제시
해주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성경의 정수인 십계명만 바르게 지키고 훈련받더라도 문
제학생이 되거나 신앙의 갈등을 겪는 법이 없다는 주장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계명은 물론
말씀암송과 읽기를 일상화하는 유대인들이 세계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것이 이를 증명한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자라는 우리의 자녀를 역사의 중심
에 세우실 것입니다. 말씀으로 우리의 자녀를 이 시대의 사무엘로 키우지 않으시겠습니까?
새해 첫 주일 하나님의 주시는 은혜가 바로 새영의 권속들의 것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