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는 기도하는 사람을 중심으로~! - 곽근열 (2001-01-11)

제목 / 역사는 기도하는 사람을 중심으로~!
본문 / 시 20:1-9

1환난 날에 여호와께서 네게 응답하시고
야곱의 하나님의 이름이 너를 높이 드시며
2성소에서 너를 도와 주시고 시온에서 너를 붙드시며
3네 모든 소제를 기억하시며 네 번제를 받으시기를 원하노라(셀라)
4네 마음의 소원대로 허락하시고 네 모든 도모를 이루시기를 원하노라
5우리가 너의 승리로 인하여 개가를 부르며 우리 하나님의 이름으로
우리 기를 세우리니 여호와께서 네 모든 기도를 이루시기를 원하노라
6여호와께서 자기에게 속한 바 기름 부음받은 자를 구원하시는 줄 이제
내가 아노니 그 오른손에 구원하는 힘으로 그 거룩한 하늘에서 저에게
응락하시리로다
7혹은 병거, 혹은 말을 의지하나 우리는 여호와 우리 하나님의 이름을
자랑하리로다
8저희는 굽어 엎드러지고 우리는 일어나 바로 서도다
9여호와여 구원하소서 우리가 부를 때에 왕은 응락하소서

이홍렬이라는 MC를 여러분은 잘 아실 것입니다. 그 사람이 신앙인이라는
말을 듣는 사람들은 놀라와 하면서도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가 진행하는
프로에서는 어딘지 모르게 인간미가 묻어나는 것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가슴이 따뜻한 남자 이홍렬은 그것을 신앙탓이라고도 했고 연륜 때문이라
고도 하였습니다. 동부이촌동 충신교회에 출석하는 이홍렬집사님은 항상
같은 자리에 앉아 예배를 드립니다.
본당 이층 구석자리가 '이홍렬석'입니다. 연예인이라고 유별나게 대접하지
않는 것이 마음에 들어 다니기 시작한 것이 벌써 8년이 되었다고 합니다.
어린 시절 이홍렬에게 교회는 가난한 생활을 해소시켜준 유일한 해방구였
습니다. 공책하나 살 돈이 없었던 그에게 교회는 학용품은 물론 가끔씩
허기진 배를 채워주는 곳이었습니다.
그것이 전부였습니다. 신앙이 자리잡을 여유가 없었습니다. 초등학교를
끝으로 교회와는 완전히 멀어졌다고 생각했습니다. 삯바느질을 하는
어머니를 돕기 위해, 학비를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로 학창시절을 보낸
이홍렬이 교회를 다시 찾게 된 것은 어머니 때문이었습니다.
병원에서도 포기한 암으로 죽음이 코 앞에 닥친 어머니를 등에 업고
그는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교회를 찾았습니다.
안수기도를 받게 하기 위해 사람들을 밀치며 뛰어다녔던 것은 교회 말고는
아무것도 의지할 곳이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당시 가난은 지독히도 그를
따라다녔고 그의 인생을 너무도 초라하게 만들었습니다.
"어머니가 돌아가셨는데 장례 치를 여유가 없었었습니다.
당시 집 근처의 용산남부교회에서 아무 조건 없이 어머니의 장례를
치러줬습니다.”
1년후 아버지가 돌아가셨고 교회는 역시 아버지의 시신을 거두었주었습니다.
그는 고민에 빠졌습니다.
왜 교회에서 우리 집에 이렇게 신경을 쓰는 것일까?
우리는 교회를 위해 한 것이 없는데…．
나중에 깨달은 것은 바로 그것이 하나님이 가르쳐준 ‘사랑’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이홍렬은 어머니를 고생만 시킨 아버지를 미워했습니다.
그는 인터뷰때 마다 아버지를 원망했습니다.
증오는 무려 20년 동안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어느날 기도 도중 그는 깨달았습니다.
그것은 아버지의 재능을 물려받았다는 것과 그로 인해 결국 자신의 삶이
윤택해졌다는 것을 알게된 것입니다.
그리고 참회하면서 아버지를 용서했습니다. 신앙의 힘이었습니다.
이홍렬 집사님이 제일 잘하는 기도는 주기도문이라고합니다.
습관처럼 주기도문을 외운는데 낙심할 때도, 일이 잘 안풀릴때도, 몸이
아플때도, 방송이 잘 안될때도, 감사드릴 때도, 혹은 누군가를 위해 하는
기도 끝에도 잊지 않고 주기도문을 외우고 다닙니다.
이것 말고는 잘하는 기도가 없다고 하지만 자신의 삶과 신앙을 지키는
유일한 수단이라고합니다.
집안이 어려워 대학진학을 못했던 그는 기도 끝에 결국 헤어져 있을 때도
그는 기도 끝에 결혼하는 행운을 얻게 됐습니다.
몇번의 유학 끝에도 성공적인 방송생활을 하게 된 것 역시 기도에 대한
응답이었다고합니다.
현재 SBS ‘이홍렬 쇼’를 진행하고 있는 이홍렬집사님은 인간적이고
따뜻한 방송을 하는 방송인으로 남는 것과 함께 진실로 속모양까지
신앙인으로 거듭나는 것이 소원이라고 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역사는 기도하는 사람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렇게 우리의 영적 질서를 만들어 놓았기 때문입니다.
그 역사의 중심에 섰던 인물 가운데 한분이었던 다윗이 바로
오늘 본문의 말씀에서 등장하는 주인공입니다.
위대한 영웅호걸이었던 다윗도 하나님을 전폭적으로 의뢰하고 있는 것을
우리는 말씀을 통하여 발견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다윗처럼 그렇게 살아보지 않으시겠습니까?
다윗의 기도문을 통하여 그의 신앙의 모습을 들여다보고 하나님의
참 사랑을 깊이 체험하여 주님만 닮아 가는 하나님의 백성 되는
새영의 모든 권속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첫째로 기도하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응답하십니다.
역사가 기도하는 사람을 중심으로 움직이기 위해서는 응답받는 기도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본문 1절 이하의 말씀을 보면 "환난 날에 여호와께서 네게 응답하시고
야곱의 하나님의 이름이 너를 높이 드시며"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환난 날에 여호와께서 네게 응답하신다고 말씀하신 것은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가 기도하는 사람을 통하여 나타나고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기도하면 응답하시고 부르짖으면 역사 하시는 사람이 바로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이숙녀 전도사님이 지난 9월27일 오후 9시35분 영동세브란스병원에서
소천하셨습니다. 향년 93세의 일기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으신 것입니다.
이숙녀 전도사님은 오늘 한국교회의 영적이 세계의 거성들로 쓰임받는
김선도(광림교회) 김홍도(금란교회) 김국도(임마누엘교회) 김건도 목사
(21세기교회)님 등 아들 4형제를 목회자로 키운 어머니셨습니다.
1908년 펑북 선천 출신인 이 전도사님은 어린 시절 예수님을 영접하여,
온갖 어려움을 기도로 이겨냈습니다.
6·25 전란 당시는 끊임없는 기도의 제단을 쌓아 김선도 목사가 죽음의
위기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나게 하셨고 계속된 피난살이와 갖은 어려움에서
6남매를 이끌고 믿음을 굳건히 지켰으며 남편(김상혁 전도사)이 회심해 목
회의 길로 들어선 것을 시작으로 아들들을 모두 목사로 길러냈던 것입니다.
이숙녀 전도사님을 가까이서 지켜본 곽전태 목사님은 말하기를 "이 전도사
님은 무수한 시련과 어려움을 오직 신앙으로 이겨내고 승리한 ‘살아있는 성자’였다"며 "특히 무슨 일을 만날 때마다 기도가 먼저였고 반드시
기도응답을 받곤 했던 기도의 어머니였다"고 회고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님은 오늘도 주님 닮은 기도의 사람~!
기도로 시작하여 기도로 마치는 아름다운 믿음의 사람을 찾으십니다.
그래서 본문 2절 이하의 말씀을 보면 "성소에서 너를 도와주시고 시온에서
너를 붙드시며 네 모든 소제를 기억하시며 네 번제를 받으시기를 원하노라(셀라)" 하나님은 우리의 소제를 기억하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번제를 받으시기를 원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소제는 가루로 드리는
제사입니다.
그리고 번제는 불로 태워서 드리는 제사입니다.
가루 되어 드리는 소제는 우리의 헌신을 말하고 불로 태워드리는 번제는 완전한 희생을 말하는 것입니다.
가루되어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드려지는 헌신과 재가되어 하나님께
완전히 열납되는 신앙의 열정이 저와 여러분의 것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기도는 고뇌하는 인간의 생명줄이며 믿음의 창문입니다.
기도는 우리의 영원한 사명이며 축복의 통로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기도하는 사람되어 역사의 중심에 세움을 입고, 하나님의 응답을 통하여
살아계신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새영의 권속들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둘째로 기도하는 사람은 소원을 허락 받습니다.
역사의 중심에 서기를 원하신다면 기도로 소원을 이루는 영적 경험이 풍부한 사람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본문 4절의 말씀을 보면 "네 마음의 소원대로 허락하시고 네 모든 도모를
이루시기를 원하노라"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마음의 소원이 무엇입니까?
그것을 하나님이 허락하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계획하는 모든 것을 이루시겠다는 것입니다.

빌 2:13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18세기 아메리카 대륙에서 인디안 선교를 위해 헌신한 데이빗 브레이너드의 기도 생활에 대한 조나단 에드워즈의 회고입니다.
"그의 삶은 목회에 있어서 성공의 정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는 포위된 전쟁의 상태에서 승리를 쟁취하려는 단호한 군인처럼, 커다란 상을 바라보고 달리는 운동선수처럼 분투했습니다…
그는 은밀하게 하나님과 씨름하면서 말할 수 없는 탄식과 고뇌로 영혼을
해산하는 고통을 겪었습니다. 오랜 기도의 몸부림 속에서 캄캄하고 낙심
스러운 밤을 보냈고, 그는 자주 야곱처럼 캄캄한 밤중을 마다 않고 기도로
씨름하다가 동터오는 새벽을 맞이하곤 했습니다”
건강을 돌볼 겨를도 없이 한 영혼이라도 더 구원하기 위하여 헌신적으로
사역하다가 29세의 일기로 하늘 나라로 간 전도자였습니다.
그는 유명한 설교자는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깊은 숲속 외딴 마을에 사는
인디안들을 찾아다니며 복음을 전파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의 마음의 소원은 바로 인디안들의 영혼을 찾아다니며 복음의 기쁜 소식을
전파하는 것이었습니다.

시편 37:4∼6 "또 여호와를 기뻐하라 저가 네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 주시리로다 너의 길을 여화와께 맡기라 저를 의지하면 저가 이루시고 네 의를 빛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같이 하시리로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람에게 그 마음에 소원을 이루어 주시겠다고 성경은 분명하게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가난안을 정탐하고 돌아온 12명의 정탐군 가운
데 10명을 불평을 털어놓았습니다. 그러나 여호수아와 갈렙은 그렇게 말하였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면 저들은 우리의 밥이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이 시대의 하늘 백성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셋째로 기도하는 사람은 오직 여호와의 이름을 의지합니다.

역사를 움직이는 기도의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한가지 잊지 말아야 하는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여호와만을 전적으로 의뢰하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조건입니다. 본문 7절 이하의 말씀을 보면 "혹은 병거, 혹은 말을 의지하나 우리는 여호와 우리 하나님의 이름을 자랑하리로다"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까지 여러분은 무엇을 의지하며 살았습니까? 무엇을 자랑하며 한해를 보내셨습니까? 기도하는 사람은 자신의 경험을 의지하지 않습니다. 기도의 사람은 자신의 지식도 의지하지 않습니다. 기도의 사람은 자기의 힘과 능력을 의지하지 않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사랑과 하나님의 은총을 기다릴 뿐입니다.
역사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부자는 록펠러였다고 합니다. 산술상으로는 빌 게이츠의 재산이 1000억 달러 이상으로 록펠러가 가진 재산의 배 정도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록펠러 당시 경제규모 등을 생각하면 그의 재산이 빌 게이츠의 재산보다 13배가 더 많다고 합니다. 그가 어떻게 그렇게 부자가 될 수 있었겠습니까? 두말할 나위도 없이 그의 삶의 목표가 바로 영적인데 있었다는 것이 그 해답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위한 것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록펠러는 어머니의 유언으로 늘 10가지 삶의 지침을 가지고 살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머니를 기념하는 유명한 리버사이드 교회를 세운 것입니다. 록펠러의 10가지 삶의 지침은 이렇습니다．
1.하나님을 친아버지로 섬겨라 2.목사님을 하나님 다음으로 섬겨라 3.아무도 원수로 만들지 말라 4.예배시간에 항상 앞에 앉아라 5.오른쪽 주머니는 항상 십일조 주머니로 하라 6.주일예배는 본 교회에서 드려라 7.아침에 목표를 세우고 기도하라 8.남을 도울 수 있으면 힘껏 도와라 9.아침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꼭 읽어라 10.잠자리 들기 전 하루를 반성하고 기도하라
록펠러의 삶은 순간 순간을 하나님께 의지하며 살았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살 것인지 지침을 두고 살았습니다. 그 지침을 보면 그의 진정한 삶의 목표는 물질이 아니라 하나님과 하나님의 일에 있었습니다．

마 6:33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여 주리라”고 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역사의 중심에 서고 싶지 않으십니까? 그렇다면 기도하는 사람이되어야 할 것입니다. 가치관에 변화가 와야 합니다. 땅의 것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여호와의 얼굴을 구하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땅의 것을 바라볼 때 이기심, 분노, 시기, 질투, 미움, 욕심으로 가득하여 실패하는 인생을 살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위의 것을 바라볼 때 하나님께서 붙들어 주시고 하나님의 축복으로 우리의 인생을 인도하십니다. 땅의 것을 바라보고 인생을 살면 낙심하고 실패하게 됩니다. 이제는 위를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여호와의 이름을 자랑하는 사람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역사는 기도하는 사람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것입니다. 기도하는 사람을 통하여 이 시대를 새롭게 하시기를 원하십니다. 누구를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고 위대한 하나님의 일군으로 쓰임을 받을 수 있겠습니까? 주님은 이 시간 바로 그 일에 쓰임 받을 사람으로 저와 여러분을 부르고 계시는 것입니다. 이 귀한 하나님의 초대에 함께 응답하여 이 시대의 새로운 역사를 이루어 가는 새영의 권속들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