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은 어떤 땅에 오십니까 ? - 최성욱 (2000-12-24)

요1:1-5, 주님은 어떤 땅에 오십니까 ?
001224 주일낮예배

한 아이가 어머니에게 물었습..
"왜 모든 사람이 저렇듯 성탄절을 기뻐하지요?"
"우리가 모두 사랑하는 예수님이 태어나셨기 때문이란다"
"그러면 우리 때문에 예수님도 기뻐하실까요 ?"
여러분 !
이 질문에 뭐라고 답할 수 있을까요 ?
이 땅의 성탄절 모습을 주님이 바라보실 때 어떤 마음을 가지실까요 ?

오늘은 성가대 성탄 칸타타로 인해서 조금 짧은 설교를 해야할 것 같습..

지금 이 한국 땅 위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까 ? 주님은 어떤 땅에 오시는 것입니까 ?

금요일 밤마다 도올이라는 사람이 기독교를 난타하고 있습.. 캐토릭의 김수환 추기경은 높이 치켜올리면서 기독교는 저급한 사람들이나 어리석은 사람들이 믿는 것처럼 폄하하고 있습.. 캐토릭의 수녀들이 봉사하고 있는 기관은 긴 시간을 할애해서 성탄특집으로 내보내면서도 개신교에 대한 태도는 거의 무시와 멸시에 가깝습..

지난주일 저녁에는 또 다른 방송국에서 할렐루야 기도원 문제를 다루었는데, 큰 능력을 행하고 있다는 여자 기도원장이 욕설을 지껄이고 폭언을 퍼붓는 모습을 비롯해서 상식 이하의 행동들만을 크게 클로즈업해서 보여줬습..

그러더니 화요일 밤에는 또 다른 방송국에서 최근 대형교회에서 몸살을 앓고 있는 담임목사님의 세습문제를 부정적인 면에서 다루어 보도했습..
마치 세 방송국이 서로 훈장이라도 탈 듯이 앞다투어 난리들이었습.. 전에는 결코 볼 수 없던 일입..

또 얼마 전에는 한 신학교의 부학장이라는 목사님 한 분이 증권을 위조해서 부당 이익을 취했다가 체포됐는데 왜 그랬냐고 물으니까 '선교비에 쓰기 위해서'라고 정말 어처구니없는 소리를 했습..
이건 정말 초등학교 교육도 안된 사람의 사고가 아닙니까 ?
그런가하면 금주에 발간된 한 기독교 신문에서는 한 페이지 전체를 할애해서 다룬 기사가 있었는데, 그 제목이 기가 막힙..
'교회 내의 성폭력 문제 이제는 말해야 한다' 이런 제목입..
무슨 얘기냐 하면 교회 안에서 목사님들에 의해 저질러지는 성폭력을 감추지만 말고 이제는 드러내야 한다는 것입.. 말을 안해서 그렇지 그만큼 이 문제가 이제는 심각한 수준까지 와 있다는 것입..
정말 이것이 사실이라면 보통 일이 아닙..

교우 여러분 !
물론 이런 일이 이 세상에 폭로된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
그리고 또 이런 문제를 모조리 덮어두고 감추자는 것도 아닙..
드러낼 것은 드러내서 시정하고 바로 잡는 것이 마땅합..

그런데 최근에 우리 앞에서 일어나고 있는 굉장히 심각한 양상을 보여주고 있습..
무엇이 심각한 것이냐 하면 기독교를 향한 공격이 굉장히 치밀하고 집약적이고 총체적이라는 데에 있습..

마치 뒤에 한 존재가 있어서 모든 방송국을 움직여가면서 오늘은 이 방송국을 움직여서 한 문제를 가지고 기독교의 한 기둥을 흔들어버리고, 내일은 이 방송국을 움직여 가지고 또 다른 한 문제를 꺼집어내서 교회의 또 한 기둥을 허물어버리는, 그래서 몇 번만 그렇게 하면 개신교회 전체가 껍데기만 남고 다 부숴질 것 같이 흔들어대고 있습..

사실은 배후에 확실한 존재가 있지요 누구죠 ?
그렇습.. 사탄입..
그런데 정말 눈여겨봐야 할 것은,
그런데 왜, 하필이면 올해에는 성탄절을 앞두고 이 야단법석인가 하는 것입..

여러분 한 번 생각해 보십시오
불교의 석가탄신일이 다가왔는데 방송국들이 앞다퉈가면서 불교의 비리를 파헤치는 일을 방영할 수 있을까요 ? 천만에요 전 방송국이 마치 우리나라의 국교가 불교인 것처럼 드라마까지 불교 일색으로 보여줬을 것입..

그런데 성탄절을 앞두고 거룩한 성화들만 방영해도 시원찮을 판에 오히려 교회를 뒤흔들어놓는 방송들만 하고 난리들입.. 제가 지금까지 살아오는 동안에
이렇게까지 우리 개신교회가 성탄절을 앞두고 총체적으로 공격을 당한 일은 전례가 없었던 특이한 현상입..

여러분 ! 정말 이상하지 않습니까 ?
우리가 정말 영적인 사람이라면 지금 왜 이 땅 위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그 이유와 의미를 해석할 수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

성탄절을 앞두고 도대체 왜 이런 일이 총체적으로 일어나고 있을까요 ?
무슨 이유에선지는 아직까지 불확실하나 영적공격을 그만큼 치열하게 하지 않으면 안되는 일들이 사탄의 진영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것입..
그래서 기독교를 향한 총체적인 공격과 전략적인 공격으로 저들의 마수를 드러내기 시작한 것입..

두 가지 이유로 추측해 볼 수 있습..
이렇게 공격하지 않으면 안될 위기를 저들이 느끼게 되었다든지. 아니면 이제 이 세상의 마지막이 가까웠기에 한 영혼이라도 교회에 빼앗기지 않고 파멸시키려 함이든지 둘 중의 하나일 것입..

그렇다면 먼저 이유에 답해 봅시다.
저 사탄의 세력들이 심각한 위기를 느낄 만큼 우리 기독교 안에서 막강하고 엄청난 영적 역사가 일어나고 있습니까 ? 그래서 저들이 "이러다가는 우리가 다 전멸해 버리겠다 그러니 마지막으로 총연합하여 기독교를 공격하자 !" 이렇게 할만큼 위협적인 일들이 우리 기독교 안에서 일어나고 있습니까 ? 아닙..

그게 아니라면 우리 앞에는 정말 심각한 문제가 대두되는 것입..
이제 이 세상의 마지막 마무리할 시대가 다가왔다는 것이 아닐까요 ? 저들 어둠의 세력이 그것을 느끼고 있는 것이 아닐까요 ?
그래서 이제는 노골적으로 교회를 쳐부수어서라도 한 영혼이라도 교회에 빼앗기지 않고 지옥으로 더 끌고 가기 위해서 눈에 불을 켠 것이 아니겠느냐 ? 하는 것입..

어쨌든 교우 여러분 !
이런 현상을 눈여겨보면 볼수록 이제 우리 앞에 분명해지는 것이 있습..
이제는 콧노래나 부르면서 예수 믿을 시대가 아니라는 것입..
이제는 실실 왔다 갔다 하면서 예수 믿을 때가 아니라는 것입..
사람들 때문에 시험에 들었다 깨났다를 반복해 가면서 예수 믿을 때가 아니라는 것입..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달려가지 않으면 한 영혼도 제대로 구원시키지 못할 뿐만 아니라 우리의 알량한 믿음마저 까먹게되는 그런 세상이 다가왔다는 것입..

생각해 보십시오
저런 방송이 한 번 씩 나갈 때마다 얼마나 많은 영혼들이 교회를 부정하겠습니까 ?
마치 우리가 이단들을 바라볼 때에 느끼는 마음을 불신자들이 우리 기독교인들을 바라보면서 느낄 것입..
아주 한심하고 불쌍한 사람들처럼 바라볼 것입..
우리 기독교인들은 그런 방송을 볼 때에 가려서 볼 능력이 라도 있습..
어떤 것은 수긍하기도 하고, 방송국의 지나친 억지 주장에는 긍정하지 않는 가려서 볼 줄 아는 능력이라도 있습..
그러나 교회를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이 방송을 보면서 받는 충격이나 영향은 엄청난 것입..
기독교나 교회는 미친 광신도들이나, 무식한 사람들이 재산이나 다 팔아서 남좋은 일시키는 그런 사이비 종교쯤으로 인식해버리게 된다는 것입..
여기에 아주 무서운 독소가 있습..
이것은 불신자들의 영혼에게는 아주 치명적인 것입..
이제 저들이 그런 선입견을 버리고 교회에 나온다는 것은 정말 어렵게 되었습.. 그리고 이 몇 주간에 우리 기독교가 받은 타격을 원래의 위치로 되돌려놓으려면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전교회들이 달려들어서 기울여도 될까말까한 엄청난 타격을 우리 개신교회가 입었습..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봅.. 이제 보십시오
전에는 그저 한 불신자에게 한 열 번 정도 찾아가면 교회에 한 번쯤 인사치레라도 나와줄 수 있었다면 이제는 스무 번 서른 번을 찾아가도 교회에 나오지 않을 그런 시대가 시작된 것입..

또 우리 교회들이 아무리 긍정적인 일을 해도 '속으로는 별짓을 다하면서 겉으로만 거룩한척 하는 위선자들' 하고 코방귀를 뀌고 냉소를 보내는 그런 시대가 되었단 말입..

어쨌든 지금 현재 우리 한국의 개신교회들은 전에는 볼 수 없었던 아주 치명적인 공격을 받은 것만은 틀림없습..

이번 성탄절에 찾아오시는 주님 앞에 정말 면목없는 한국교회가 되었습.. 정말 민망하게 되었습..

주님의 체면이 우리 한국의 교인들 때문에 이렇게 구겨진 적은 이제까지 없었습..
그래도 교회 그러면 예수쟁이 예수쟁이 하면서도,
그래도 정직한 사람들, 그래도 깨끗한 사람들, 그래도 뭔가가 다른 사람들이라는 이미지를 믿지 않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었는데, 이제는 이것이 완전히 뒤집혀 버릴 지경이 되었습.. 어떻게요 ?
속으로 할 짓은 다 하면서도 겉으로만 깨끗한 척하는 위선자들이라는 이미지가 우리 교인들의 이미지가 돼버리고 말았습.. 코가 석 자나 빠질 일입..

그러나 교우 여러분 ! 우리가 실망할 이유가 없습..

주님이 어떤 땅에 오셨습니까 ?
죄가 관영한 땅에 오셨습..
위선자들의 땅에 오셨습..
거룩한 척하면서 불법을 자행한 사람들의 땅에 오셨습..
참 신이신 하나님을 외면하고 엉뚱한 우상들을 신으로 높여 받드는 땅에 오셨고, 자기 이익에만 몰두하며 사는 사람들의 땅에 오셨습..

그렇다면 한 가지 사실은 분명합..
주님은 이 땅에 이 한국 땅에 반드시 오셔야만 합..
그리고 분명히 오실 것입..
그리고 주님의 자리는 그 어떤 것으로도 대치될 수 없습..

죄악이 만연하고 이 땅의 교회가 지탄받으면 받을수록 주님은 더 분명하게 더 선명하게 이 땅에 오실 것입..
살아있는 성도들에게 더 큰 생명을 주기 위해서,
더 큰 소망과 위로를 주시기 위해서,
더 큰 능력을 주셔서 모든 교회와 불신자들을 살리기 위해서 주님은 이 땅에 반드시 능력으로 찾아오실 것입..
이제 우리가 할 일은 너무나 중요하고 중대합..
여러분 !
세상이 아무리 교회를 향해 손가락질하고 무차별 공격을 가해도, 그래도 생명력 있는 교회는 살아남을 것입..
주님은 이 땅에 생명으로 오셨습..

4-5)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빛이 어두움에 비취되 어두움이 깨닫지 못하더라
10-12) 그가 세상에 계셨으며 세상은 그로 말미암아 지
은 바 되었으되 세상이 그를 알지 못하였고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지 아니하였으나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
를 주셨으니 ...

이 빛은 생명이라고 했습..
빛이 세상 가운데 왔다고 했습.. 세상이 알지 못했지만 그 빛은 분명한 생명의 빛이라고 했습..
그 빛을 자기 백성들은 거부했다, 그러나 영접하는 자 그 이름을 믿는 자는 누구나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이미 주셨다고 했습.. 할렐루야 !

생명을 알지 못할 뿐만 아니라 생명을 받아들이지도 못하게 하는 세력들... 이 세상은 저들에 의해서 농락을 당하는 것 같아도 결국은 저들의 거짓은 거짓으로 드러날 것입..

교우여러분 ! 우리에게는 이 모든 무너진 것을 원상태로 되돌려 놓을 가장 확실한 대책이 있습..
(호 6:1-3)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여호와께
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
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 여호와께서 이틀 후에 우
리를 살리시며 제 삼 일에 우리를 일으키시리니 우리가 그 앞에서 살리라 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그의 나오심은 새벽빛같이 일정하니 비
와 같이, 땅을 적시는 늦은 비와 같이 우리에게 임하시
리라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
무슨 뜻입니까 ?
대강 머리로만 하나님을 알아서는 안 된다는 것입.. 그러면 안 되는 시대가 왔다는 것입..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
하나님을 체험적으로 알아야 한다는 것입..
그분의 호흡을 느끼고, 그분의 마음을 느끼고, 그분의 손길을 느끼고, 그분의 음성을 느끼고 듣고 보는 체험을 우리 모든 성도들은 힘써서 가져야 한다는 것입.. 그러면 우리를 찢으셨으나 낫게 하실 것이고,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이라
이틀 후에 우리를 살리시며 제 삼일에 우리를 일으키시리라
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그의 나오심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언제나 한결같고 새벽빛같이 일정하니 땅을 적시는 늦은 비와 같이 풍성하게 우리에게 임하시리라 할렐루야 !

교우 여러분 ! 이번 성탄절에는 그분을 직접 만지고 듣고 보고 그분을 직접 경험하게 되기를 사모합시다
사도 요한의 고백을 보십시오
(요일 1:1) 태초부터 있는 생명의 말씀에 관하여는 우리
가 들은 바요 눈으로 본 바요 주목하고 우리 손으로 만
진 바라

우리가 생명의 말씀이신 주님을 직접 듣고, 보고, 주목하고, 만진 바라 ! 할렐루야 !
주님을 확실하게 경험한 사도 요한의 고백입..
이런 종들은 환경이 어떠하든지 그 환경을 딛고 일어서서 하나님의 역사를 행할 수 있습..
사도 요한은 유배된 땅 밧모섬에 갇혀서도 말세를 사는 성도들에게 가장 중요한 계시록을 기록할 수 있었습..
환경을 뛰어넘어서 하나님의 역사를 행한 것입..

그러므로 우리도 이번 성탄절에 이 고백을 할 수 있기를 원합..
생명의 주님을 우리가 들었고 눈으로 보았고 주목하였고 우리 손으로 만졌노라 할렐루야 !

교우 여러분 !
오늘 이 땅이 어두우면 어두울수록 주님은 더 강하게 더 분명하게 오실 것입..
우리가 사모하기만 하면 갈급해 하기만 하면 그 어느 해보다도 더 온전하게 주님을 영접할 뿐만 아니라 더 깊이 주님을 경험하게 될 것입..
우리가 먼저 살아나야 합.. 우리 예인의 교우들이 먼저 살아나야 합..
그리고 그 힘으로 일어나서 무너진 이 땅의 교회의 구석구석을 기필코 새롭게 해야 합..
이것을 갈망하면서 주님을 사모하며 영접합시다 !

새 천년 첫 번의 성탄절을 맞이하면서 여러분 생애에 가장 온전한 성탄절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

내 눈을 떠서 주 보게 하시고 찬양과 통성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