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마2:1-12
(제목)성탄 현장을 찾은 사람들
고대 도시로서는 그리 크지도 작지도 않은 베들레헴의 밤은 매우
흥청거렸습니다. 다윗 왕의 고향이었기 때문에 꽤 유명한 이곳은 호적 하러 고향에 돌아온 사람들이 모여 유쾌하게 먹고 마시고 떠들어댔습니다. 바로
이런 때에 요셉과 마리아도 지친 몸으로 그리던 고향에 도착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유할 곳 여관방은 초만원을 이루어서 있었기 때문에 빈방이
없었습니다. 팔레스틴의 밤은 밖에서 자기에는 추운 곳이었습니다. 특히 임신하여 만삭이 된 마리아에게는 더욱 적당치 않았습니다. 그래서 비상조치로
투숙 한곳이 가축들이 사는 우리 안 이었습니다. 결국 예수 님은 말구유에서 탄생하셨습니다. 그런데 예수 님이 탄생한 후 일어난 몇 가지 사건 중
예수의 탄생 현장을 찾은 무리들이 있었습니다.
⑴, 헤롯 왕이 찾아왔습니다.
헤롯은 로마의 정권을 대표 한자 였습니다. 그가
먼저 찾아온 것이 아니라 사실은 동방 박사들이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분이 어디에 탄생하셨습니까?" 장소를 물어 왔기에 알게 된 것입니다.
그는 비록 로마 황제가 세운 왕이기는 하지만 왕은 왕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진짜 왕은 아니었습니다. 백성들이 원하는 진정한 왕이
아니었기 때문에 "유대인의 왕으로 오신 이"를 두려워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가 선정을 베풀었더라면 두려워 할 일이 없었을 것인데 악한 정치를
했기 때문에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진정한 왕 예수가 탄생했다는 말을 듣고 불안해했던 것입니다. 그랬던 그 였기 때문에 그가 성탄 현장을
찾아온 것은 경배하려고 온 것이 아니라 예수를 죽이기 위해서 찾으라고 한 것입니다. 예수 님께 나와도 무슨 목적으로 나오느냐가 문제입니다.
교회에 나와서 남을 해치고 죽이려고 나오는 사람들은 축복 받지 못합니다. 그러니 우리는 진정한 마음으로 예수 님을 경배하려고 나와야 합니다.
⑵, 대제사장과 서기관들이 찾아 왔습니다.
그들은 유대인들을 대표하는 자들입니다. 헤롯 왕은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을 긴급히
소집하여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사람의 가족이 어디에서 난다고 예언되었는가?"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은 예언서를 인용하여
"유대 땅 베들레헴에 한 다스리는 자가 나와서 내 백성의 목자가 되리라(미5:2)"는 대답을 했습니다. 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의 가장 큰 실수는
예수의 출생 장소까지 잘 알고 있었으면서도 찾아가지 않은데 있었습니다. 다만 역사의 문서에서만 예수를 찾았습니다. 오늘날도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역사적으로만 이해하려고 합니다. 학문적으로만 이해하려고 합니다. 예수를 단지 세계의 3대 성인으로만 알고 있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는 인격적인 분으로서 오늘도 살아 계시면서 역사 하시는 분이심을 믿어야 합니다.
우리 신자들도 아무리 성경을 서기관들처럼
줄줄 외우고 가르쳐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 앞에 겸손히 무릎을 꿇지 않으면 예수 님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음을 알아야 합니다. 성탄은 성탄의
주인공이신 예수를 믿어야 합니다.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엡4:13)"
⑶, 동방 박사들이 찾아 왔습니다.
이들은 이방인들을 대표합니다. 그들은 먼길을 걸어 왔습니다. 그리고 예수 님께 경배한 후
귀한 예물로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선물로 드렸습니다. 이 선물로 나중에 애굽으로 피난 가시면서 여비로 사용했을지도 모릅니다. 참으로 고마운
방문객입니다. 그들은 멀리서 별을 바라보고 별빛을 따라서 베들레헴까지 왔습니다. 그들은 별을 놓치지 않으려고 밤잠을 잘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단 1분도 아니 단 1초도 딴것에 정신을 쓸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오직 별빛만을 보고 꾸준히 따라 왔습니다. 성탄절에 예수 님을 만나려고 오는
사람들은 모두가 박사들처럼 와야 합니다. 다른 곳에 정신을 팔면 별을 놓치게 됩니다. 다른 것과 약속을 지키려고 한다면 별빛을 놓치게 됩니다.
그러니 우리 모두도 오직 예수 님만 바라보고 나와야 합니다. 그리고 이들은 순종을 잘하는 사람들입니다. 꿈에 현몽 하기를 "헤롯 에게로 돌아가지
말라"고 했는데 그대로 순종했습니다. 보통 사람들 같으면 꿈 정도는 예사롭게 생각할 수 있었겠는데 꿈을 명심하고 헤롯 에게로 가지 않았습니다.
만약에 이들이 꿈의 내용을 순종치 않았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틀림없이 헤롯 에게 보고하였을 것이고 그랬으면 헤롯은 틀림없이 예수 님을 죽였을
것입니다. 만약에 그렇게 되었더라면 우리는 구원받을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니 박사들의 순종이 얼마나 중요했던 것인가를 알 수 있습니다.
성탄절에 우리도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이 되도록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금년 성탄절에는 우리 모두 박사들처럼 주님을 찾아가서
진실한 마음으로 경배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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