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인입니까 기독교종교인입니까 ? - 최성욱 (2001-02-25)

막2:18-22 기독교인입니까 기독교종교인입니까 ?
010225주일낮예배

어느 대학에 목발을 짚고 다니는 학생이 있었습니다. 평범한 성격의 그 학생은 장애를 가진 사람으로는 볼 수 없을만큼 아주 쾌활하며 낙관적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공부도 잘해 많은 상을 타기도 했고, 동료 친구들로부터 존경을 받기까지 하였습니다.
어느 날 한 친구가 그에게 조심스럽게 물어보았습니다.
"너는 소아마비인데도 어떻게 그처럼 명랑하고 자신감이 넘치게 사는지 그 비밀을 좀 말해줄 수 있겠니?"
그러자 "별 것 아니야. 소아마비가 내 마음까지 파고들지는 못했거든..."

여러분 !
우리의 환경이 힘에 겨울 때 한 번쯤 음미해볼 만한 이야기가 아닐까요?

우리 신앙생활에 왜 기쁨이 없습니까 ?
우리는 하나님의 가족인데 그 하나님을 믿는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데도 왜 기쁨을 잃어버리고 살아가고 있습니까 ?
환경의 어려움이 내 마음까지 점령해버렸기 때문입..
여러분 !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은혜는 환경을 점령하고 환경을 정복해버리는 믿음인 줄 믿습..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 환경의 그늘이 우리를 지배하고 있다면 주님의 은혜가 우리를 다스리지 못한다는 것이고 진정 그렇다면 우리의 신앙생활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
이 문제에 대해서 주님은 뭐라고 해답을 주십니까 ?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고 말씀하십.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는 자가 없나니 만일 그렇게 하면 새 포도주가 부대를 터뜨려 포도주와 부대
를 버리게 되리라 오직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느니라

그렇습..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합.. 그렇지 않으면 부대도 찢어져버리고 새 술도 쏟아져버리고 맙..
새 술을 새 부대에 넣으라 !
여러분은 이 말씀을 그동안 어떻게 이해해 왔습니까 ?
'주님 만나 나의 신분이 바뀌었으니 새 삶을 살아야 한다 그러니 옛 생활을 버려야 한다' 옳은 말씀입.. 그러나 이 말씀 안에는 이것보다 더 깊은 뜻이 담겨 있습..

'주님이 너를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셨으니 이제는 율법의 부대를 내어버리고 은혜의 새 부대에 너의 생애를 담으라'
이 말씀을 좀 더 자세히 이해해 봅시다
여기 헌 부대는 구체적으로 율법의 굴레를 말하고, 새 부대는 은혜의 기름 부으심을 말합..
주님을 만난 자들은 율법의 신앙은 버려야 했습.. 그러나 그것을 버리지 못했습.. 이것은 주님 당시부터, 또 초대교회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돼 온 아주 골치 아픈 문제였습..
예를 들면, 주님을 영접하고도 할례를 해야 하느냐 말아야 하느냐 이것은 초대교회가 진통을 겪었던 문제였습..
유대인들은 주님을 영접하고도 억지 주장을 폈습..
"모든 이방인들은 주님을 영접했더라도 할례를 받아야 한다 그래야 온전한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 라고 고집했고,
바울을 비롯한 신실한 종들은 "그런 무거운 굴레는 더 이상 의미가 없다 그러니 이방인들에게 억지로 멍에를 씌우지 말라" 고 강력히 주장합..
결국 예루살렘 교회는 '이방인들은 할례를 받지 않아도 된다'고 결론을 내려주기도 했습..
오늘 본문에도 이와 비슷한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습..
경건하다고 하는 자들이 주님 앞에 와서 질문을 합.. 비난성의 질문입..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새인들은 금식하는데 어찌하여 당신의 제자들은 금식하지 아니하나이까 ?
유대인이라면 당연히 해야할 경건의 의무를 왜 당신의 제자들은 하지 않습니까 ? 당신들은 불경건한 자들이 아닙니까 ? 그러고도 메시아의 제자라고 할 수 있습니까 ?"
주님의 제자들의 잘못을 지적해서 스승인 주님의 메시아 자격까지 흠집을 내려는 의도성 질문입..

여기에 대해서 주님은 단호하게 말씀하셨습..
"혼인잔치 집에 신랑과 함께 있는데 금식하는 것을 봤느냐 ? 그러나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오리니 그때는 금식을 해야 할 것이다" 라고 말씀하셨습..

여러분 !
기독교인으로 사는 것과 기독교종교인으로 사는 것은 근본적으로 다른 것입..
오늘 설교의 제목이 무엇이죠 ?
'기독교인입니까, 기독교종교인입니까 ?'
이 의미는 뒤에서 더 구체적으로 말씀하겠습..

세계교회 관록이 있는 목회진단기관이 한국교회들의 목회를 철저히 항목별로 세밀하게 진단하고는 거기서 나온 결과를 보고 깜짝 놀라게 되었다고 합..
상상 못한 결과가 나왔고, 전 세계적으로 이런 신앙의 모습은 오직 한국교회 하나뿐이라고 합..
무슨 얘긴가 하면, 목회의 모습들은 대개 은혜를 붙들고 사는 은혜파와 행위의 중요함을 강조하는 율법파로 나누어지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세계의 교회들은 은혜를 의지하는 은혜파가 85%, 행위를 강조하는 진리파(율법파)가 15% 정도라고 합..
이게 세계교회 추세입..
그런데 우리 한국교회는 어떻게 나왔을까요 ?
놀라지 마십시오
5%만이 은혜를 의지하는 은혜파이고, 95%가 다 행위를 강조하는 진리파(율법파)들이라는 것입..
뜨겁게 기도하고 영성이 살아있는 교회 같은데 실제로는 은혜보다도 행위를 강조하는 율법적인 교회가 한국교회라는 것입..
한국교회 전체가 행위가 없으면 신앙을 인정해주지 않는 율법주의 신앙인데, 그렇다면 정말 아이러니하지 않습니까 ?
행위보다는 은혜를 강조하는 서구교회 교인들이 오히려 신앙의 행위가 경건하고 은혜보다도 행위를 더 강조하고 있는 한국교회 교인들의 신앙생활은 저들보다 훨씬 더 엉망이니 이런 모순이 어디 있습니까 ?
이건 정말 코메디가 아닙니까 ?
이것이 바로 율법주의 신앙의 맹점이고 주님이 지적하신 것도 바로 이런 껍데기 신앙을 경계하라는 것입..

자 여러분 ! 이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
우리 한국의 교인들은 거의가 다 은혜를 의지하는 것보다는 율법주의 신앙 스스로 의를 세워보려는 신앙에 치우쳐 있다는 것입..
복음을 받아들이고도 새 부대가 아니라 여전히 낡은 부대를 뒤집어쓰고 있다는 것입..
우리들의 모습도 예외가 아닙..
아주 리얼한 예를 들어봅시다
금요기도회에 못 나온 교인들은 주일날 목사의 얼굴을 똑바로 쳐다보질 못합..
반면에 새벽부터 모든 예배에 빠지지 않고 나오는 교인들은 나름대로 뿌듯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갑..
어려워도 십일조를 제대로 하고 있는 사람들은 삶의 긍지가 있습..
"내가 그대로 이만큼은 하고 있구나... 목사님 그래도 제가 이만큼은 하고 있습.."

그러나 이 모든 것의 맹점이 있습..
'나의 힘으로' 라는 자기 의를 내세우고 있다는 것입..
자칫하면 은혜를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행위를 의지할 수 있다는 것입..
바리새인들을 보십시오 저들의 문제는 무엇입니까 ?
저들 자신들은 의로우려고 애를 썼습.. 그러나 그 의를 스스로 세워보려고 했습.. 그리고 어리석게도 사람들 앞에서 그것을 드러냈고, 자랑했고, 남에게도 강요했습..
"나는 이만큼 경건하다 그러니 나를 보고 자극을 받으라"
그러면서 교만한 마음이 되었고 딱딱하고 굳은 마음이 되었습..
주님은 저들을 향하여 "이 회칠한 무덤들아 겉은 깨끗하게 발랐지만 속에는 시체 썩는 물이 가득하구나" 이렇게 꾸짖으셨습..

바리새인들의 신앙은 율법의 신앙, 한 마디로 자유함이 없는 신앙생활이었습..

(마 11:28-30)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
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
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
이라
이 말씀을 잘 보십시오
주님은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을 가볍다고 하셨는데, 저들은 주님보다 더 무거운 멍에를 스스로 짊어지고 있었습..
이 땅의 사회생활도 마찬가집..
세상에서는 가진 자가 행세합..
힘을 가진 자가 자랑합..
많이 배운 자가 존경을 받습..
그렇지 못한 사람은 그 앞에서 기가 죽습..

요즈음, 도올의 '노자 도덕경 강의'를 정면으로 도전하고 비판의 책을 쓴 사람이 있어서 도올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양인데, 그 사람이 40대 평범한 주부라는 사실이 알려지고 있습..
그가 그렇게 글을 쓴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고 합..
자기 마음대로 다른 사람을 무시하고 자기 논리를 펴는 도올에게 경고를 하고,
또 하나는 하바드만 나왔다고 하면 무조건 그 앞에서 꼬리를 낮추고 무슨 말이든지 그가 하는 것은 다 인정하려고 하는 비굴한 사회에 경종을 울리려고 그랬다는 것입..
그렇습.. 이 사회는 가진 자, 힘 있는 자, 무엇이라도 이룬 자가 힘을 쓰고 행세를 합.. 다분히 행위 율법적인 것입..
다시 말하면 그가 이룬 업적 그의 행위를 통해서 그 사람을 판단하고 평가하고 있는 것입..

그러나 여러분 ! 이루어 놓은 일이 그 사람 자신일 수 없습.. 그것은 그의 껍데기일 뿐입..
쉽게 솔명해 볼까요 ?
여러분 ! 한 달에 한 번 씩 손톱을 깎으시죠 ? 그 손톱은 내게서 떼어놓는 순간 내가 아닙..
다시 말씀드립..
여기 최 목사가 손톱을 잘라서 쓰레기통에 버렸습.. 이것을 치우는 제 아내가 그것을 보고 " 어 여기 최 목사가 왜 쓰레기통에 있지 ?" 라고 말하지 않습..
이렇게 말한다면 제 아내의 정신을 점검해 봐야할 것입.. 왜요 ? 그것은 껍데기이기 때문입.. 그렇습..
우리의 감투도 마찬가지고 학벌도 지위도 마찬가집.. 그것이 '나 ' 일 수 없습.. '나의 것'일 뿐입.. 그것은 껍데기일 뿐입..
그것들을 완전히 다 벗겨버릴 때 순수한 내가 되는 것입..
주님은 이것을 강조하셨습..
(고후 5:17)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
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
었도다

그리스도를 만난 자들은 완전한 새 것이 되었다는 것입.. 여기 새 것은 근본부터가 완전히 다르게 되었다는 것입.. 몸은 그대로이고 옷만 바꿔 입은 게 아니라는 것입..
가치관까지 완전히 새 것이 되었다는 것입..
전에 좋아하던 것들 싫어하던 것들이 다 달라졌다는 것입..이렇게 완전히 달라진 사람들의 공동체가 교회인 것입..
그러므로 세상에서는 겉으로 사람을 평가할지라도 교회 안에서는 그렇게 평가해서는 안 되는 것입..
심지어 교회 안에서의 직분도 우리의 겉옷이지 그것이 '나'일 수 없습.. 그런데 이것을 감투로 알고 계급으로 알고 간부가 되는 줄 알고 있는 사람들이 교회 안에 많습..
시내 어떤 대 교회는 장로가 되려면 3억을 써야 한다고 합..
많은 사람들에게 자기를 알리는데 그런 돈이 들어간답..
그렇다면 왜 그렇게 거금을 쓰면서까지 하려고 할까요 ? 그것이 껍데기인 줄을 모르기 때문이지요 그것을 자기 지위로 알고 있습..
그것을 자기가 쌓은 것의 대가로 압..
자기 공로라고 알고 있습..
그러다보니 중직자가 일단 되고 나면 변해버립..
행세를 하려고 합.. 권력이 생긴 것으로 착각을 합.. 계급이 높아진 것으로 착각을 합..
자기 마음대로 저지를 수 있는 일이 많아진 것으로 착각을 합..
주님이 보시면 통탄하실 일입..
여러분 ! 주님이 왜 직분을 주셨습니까 ?
더 낮아져서 더 많이 섬기라고 주신 것입..

그렇다면 이 모든 것의 문제가 어디 있습니까 ?
모두 다 율법적인 신앙에 치우쳐 있기 때문입..
우리들 모두가 다 자기 행위에 치우친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
자기 공로에 치우친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
낡은 부대에 담겨진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
헌 부대에 담겨진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것입..
이것은 다 찢어 내버려야 합..
낡은 부대는 찢어서 내 던져 버려야 합..
새것으로 바꿔야 합..
새벽기도 열심히 하고 수요예배 잘 나오고 기도회 구역예배 빠지지 않고 하되 억지로 한다든지 직분 때문에 어쩔 수 없어서 한다든지 체면 때문에 목사의 얼굴 보는 것 때문에 한다면 이것은 아직도 낡은 부대를 뒤집어 쓴 신앙입.. 율법의 신앙입..

그렇다고 그런 신앙의 행위를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닙..
은혜의 신앙생활을 하라는 것입..
여러분 ! 은혜의 신앙생활이 뭡니까 ?
한 마디로 은혜에 사로잡혀서 하는 신앙생활입..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감격이 있어서 하는 것입..
기쁨으로 하는 것입..
자원하는 마음으로 하는 것입..

여러분 오늘 이 예배를 드리러 오실 때 어떤 마음으로 오셨습니까 ?
주일날 11시가 되어서 자동으로 로보트처럼 오신 분이 계십니까 ?
습관적으로 하던 일이기 때문에 오셨습니까 ?
교회에서 맡은 일 때문에 오셨습니까 ?
직분 때문에 오셨습니까 ?
그렇다면 잘 못 오신 것입.. 그것은 예배자로 오신 것이 아닙..
기독교인으로 온 것이 아니라 기독교종교인으로 오신 것입..
여러분 !
성경을 열심히 읽으면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고 있습니까 ?
그렇다 할지라도 내 힘으로 노력하고 있다면 이것은 기독교인으로 사는 게 아니고 아직도 기독교종교인으로 사는 것입..
이런 신앙생활은 계속해서 실패하고 또 실패합.. 실패의 연속이 이어집..
기쁨이 있다가 없다가 합..
기가 살았다가 코가 석자나 빠졌다가 왔다갔다 합.. 왜요 ?
내 힘으로 구원을 향해 가기 때문입..
주님이 말씀하신 것은 그게 아닙.. 기독교인으로 사는 것입..
21-22) 생베 조각을 낡은 옷에 붙이는 자가 없나니 만
일 그렇게 하면 기운 새 것이 낡은 그것을 당기어 해어
짐이 더하게 되느니라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
는 자가 없나니 만일 그렇게 하면 새 포도주가 부대를 터뜨려 포도주와 부대를 버리게 되리라 오직 새 포도주
는 새 부대에 넣어야 하느니라

여러분 ! 그렇다면 기독교인의 삶은 어떤 것입니까 ?
나는 지워버리고 그분의 생애를 사는 것입..
그분에게 붙들려 사는 것입..
아무리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을 살려해도 내가 노력해서 하려는 것은 기독교종교인이고 율법적인 교인입..
"나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습.. 전적으로 주님의 은혜만을 의지하고 주님의 생애를 대신 살아드리겠습.."
이것이 바로 기독교인의 삶입..
(갈 2:20)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
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바울 사도의 고백입..
나라는 존재는 이미 주님 십자가 위에서 함께 죽었습..
그리고 그분이 부활하실 때 나의 새 인생도 그분과 함께 살아났습.. 이제부터는 나 바울의 생애를 사는 게 아니라 나를 위해 죽어주신 그 분, 나를 위해 생명을 내어 주신 그 분, 주님의 생애를 내가 살아드리는 것입..
할렐루야 !
그렇습.. 참된 기독교인의 삶은 주님의 삶을 대신 살아드리는 것입..

여러분 !
주님이 이 예배자리에 나오신다면 어떤 얼굴로 나오시고 어떤 모습으로 나오실까요 ?
피곤한 몸으로 찌푸린 얼굴로 마지못한 얼굴로 인상을 찌푸리면서 나오실까요 ?
"다른 사람은 편하게 믿는데 나는 왜 이렇게 할 일이 많은거야 " 이렇게 짜증을 부리며 나오시겠습니까 ?
아닙.. 아버지를 만나는 기쁨으로 감격하여 나오실 것입..
맡겨주신 일이 그저 감사할 뿐입..
주보 하나 나누어 드리는 일도, 청소하는 일도, 주방의 봉사도, 교사의 일도, 성가대의 일도 주님이라면 감격하여 하실 것입..
주님이라면 혼자서 오시지도 않을 것입..
누가 오늘 교회에 못 가는가 살피면서 그들을 데리고 오실 것입.. 주님이 차를 운전해서 오신다면 그 차에 누군가는 더 태워 가지고 오실 것입..
전도해라 해라 해야 하시는 것이 아니라 안타까와서 하시고 사랑 때문에 하실 것입..
또 주님이 구역강사라면 강사들 교육받으러 나오세요 나오세요 해야 교육받으러 나오실까요 ?
산기도 가는데 구역원들 기도훈련 하도록 다 데리고 나오세요 해야 데리고 나올까요 ? 그냥 알아서 오든지 말든지 너 알아서 하라고 내버려두실까요 ?
비가 와서 산기도 못 가고 교회에서 기도한다고 하니까 교회에서의 기도는 늘 하는 거니까 그럼 이판에 잘됐다 한 번 쉬어보자 그리고 구역강사부터 구역장 부구역장 권찰 구역원 일제히 통일해서 열중 쉬어 해버릴까요 ?
그런데 그런 구역이 몇 구역 됩..

여러분 !
이제 말씀을 마무리하면서 아주 중요한 말씀을 선포합..
이제부터 여러분이 예배자리에 나오실 때에 무엇보다도 기쁨의 마음, 주님이 주시는 마음으로 나오시기를 축원합..
기쁨으로 나오지 못한다면 교회 오시지 말고 그냥 집에서 쉬십시오
"목사님 오늘 기쁜 마음이 되지 못해서 하루 쉬겠습.." 그러면 목사가 인정해 드리겠습..
억지로 드리는 경배, 마음이 없는 예배 그런 예배는 아버지 앞에 상달되지 못합..
마음이 움직이지 않으면 움직일 마음을 주실 때까지 기도하면서 기다려야 합..
내 마음 속에서 그분이 움직이시는 것을 느낄 때까지 그래서 기쁨으로 내 몸이 움직여질 때까지 교회에 오지말고 기다려야 합..

목사님 그러면 그 마음이 계속해서 전혀 들지 않으면 어떻게 합니까 ? 교회에 영영 안 나와도 됩니까 ?

그런 분이 계시면 이것은 정말 심각한 것입..
그런 분은 주님을 만났던 그 자리로 돌아가 정말 내가 제대로 주님을 영접했는가를 점검해 보셔야 합..
주님 십자가를 다시 바라봐야 합..
그 십자가 위에서 흘리신 주님의 보혈의 피가 정말 나를 위해 흘리신 보혈이 맞는지, 나를 위해 죽으신 것이 틀림없는지 그것을 확인해야 합..
그리고 그 자리에서 나의 인생이 다시 시작돼야 합..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그분의 힘이 그분의 은혜가 나를 이끄는 신앙으로 새 출발해야 합..

여러분 !
이제는 바뀌어져야 합..
주님을 영접하고도 율법에 매인 신앙생활을 할 것이 아니라 이제는 은혜에 사로잡힌 신앙생활,
그분의 힘이 나를 움직여 가는 신앙생활,
마음 속 깊은 곳으로부터 기쁨과 자원하는 마음 감격의 마음이 우러나오는 신앙생활을 하시기를 축원합..

오늘 이 시간부터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기독교종교인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기독교인으로, 참된 그리스도인으로 자유하며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

하나님 한 번도 나를 찬양과 통성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