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기뻐하는 사람 - 곽근열 (2001-01-25)

제목 / 하나님을 기뻐하는 사람
본문 / 느 8:1-10

1이스라엘 자손이 그 본성에 거하였더니 칠월에 이르러는 모든 백성이 일제히 수문 앞 광장
에 모여 학사 에스라에게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명하신 모세의 율법책을 가지고 오기를
청하매 2칠월 일일에 제사장 에스라가 율법책을 가지고 남자, 여자 무릇 알아들을 만한 회
중 앞에 이르러 3수문 앞 광장에서 새벽부터 오정까지 남자, 여자 무릇 알아들을 만한 자의
앞에서 읽으매 뭇 백성이 그 율법책에 귀를 기울였는데 4때에 학사 에스라가 특별히 지은
나무 강단에 서매 그 우편에 선 자는 맛디댜와 스마와 아나야와 우리야와 힐기야와 마아세
야요 그 좌편에 선 자는 브다야와 미사엘과 말기야와 하숨과 하스밧다나와 스가랴와 므술람
이라 5학사 에스라가 모든 백성 위에 서서 저희 목전에 책을 펴니 책을 펼 때에 모든 백성
이 일어서니라 6에스라가 광대하신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하매 모든 백성이 손을 들고 아멘
아멘 응답하고 몸을 굽혀 얼굴을 땅에 대고 여호와께 경배하였느니라 7예수아와 바니와 세
레뱌와 야민과 악굽과 사브대와 호디야와 마아세야와 그리다와 아사랴와 요사밧과 하난과
블라야와 레위 사람들이 다 그 처소에 섰는 백성에게 율법을 깨닫게 하는데 8하나님의 율
법책을 낭독하고 그 뜻을 해석하여 백성으로 그 낭독하는 것을 다 깨닫게 하매 9백성이 율
법의 말씀을 듣고 다 우는지라 총독 느헤미야와 제사장 겸 학사 에스라와 백성을 가르치는
레위 사람들이 모든 백성에게 이르기를 오늘은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성일이니 슬퍼하지 말
며 울지 말라 하고 10느헤미야가 또 이르기를 너희는 가서 살진 것을 먹고 단 것을 마시되
예비치 못한 자에게는 너희가 나누어 주라 이 날은 우리 주의 성일이니 근심하지 말라 여호
와를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 하고

영국의 속담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하루를 기쁘게 살려는가? 이발을 하라. 한 주간을
기쁘게 살려는가? 자동차를 사라. 한 달을 기쁘게 살려는가? 결혼을 해라. 한 해를 기쁘게
살려는가? 새 집을 지어라." 멋을 내는 이발소와 편리한 자동차가 모두 인간에게 기쁨을 주
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기쁨은 결코 오래 가지 못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새로 결혼한 가정도 시간이 지나면 마냥 기뻤던 행복 대신에 갈등과 고민이 찾아오
는 것입니다. 새집을 짓고 손보면서 살아가는 사람에게도 역시 기쁨이 그리 오래 갈 수 없
다고 말해 줍니다.
어떤 사람은 이어서 그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평생을 기쁘게 살려는가? 정직한 인간이
되라" 그렇습니다. 정직은 하루의 기쁨이나 한 해의 기쁨과 비교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잘된 것을 그럴 듯하게 꾸며서 감추는 것은 하루나 이틀의 일이 될 수 있을는지 모르나 수
십, 수백 년이 지나도 변치 아니하는 것은 정직이라고 합니다. 그것이 기쁨이 되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을 말합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또 하나의 질문을 던질 수 있습니다. "영원히 기쁘게 살고싶으십니까?
하나님을 믿어야 합니다." 세상의 조건들 속에서 오는 기쁨은 지극히 가변적이고 일시적인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기쁨은 영원한 것입니다. 변하지 아니한 것입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인지를 성경은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첫째는
행위가 온전한 사람입니다.
잠 11:20 마음이 패려한 자는 여호와의 미움을 받아도 행위가 온전한 자는 그의 기뻐하심
을 받느니라
둘째는 진실히 행하는 사람이라고 하였습니다.
잠 12:22 거짓 입술은 여호와께 미움을 받아도 진실히 행하는 자는 그의 기뻐하심을 받느
니라
셋째는 정직한 사람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잠 15:8 악인의 제사는 여호와께서 미워하셔도 정직한 자의 기도는 그가 기뻐하시느니라
넷째는 육에 속하지 않은 사람이라고 하였습니다.
롬 8:8 육신에 있는 자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느니라
다섯째는 믿음이 있는 사람입니다.
히 11:6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장로교회의 신앙고백인 웨스터 민스터 소요리문답에 제일 처음
에 나오는 고백이 무엇입니까? 바로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그
이름을 온전히 즐거워하는 것이다"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을 즐거워한다
는 말은 무엇이겠습니까? 본문 10절의 마지막 부분에서 말씀하시기를 여호와를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 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뢰하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과연 어떤 삶을 사는 것이 여호와를 기뻐하는 것이라
고 생각하십니까? 그리고 어떻게 사는 것이 여호와를 기뻐하는 삶이 되겠습니까?
본문의 말씀을 통하여 주님의 음성을 듣고 겸손한 마음으로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기뻐하
는 사람이 될 수 있는지를 깨닫고 주님의 복된 은혜의 자리에 서는 아름다운 믿음의 자녀가
되지 않으시겠습니까? 주님의 말씀에 응답하여 놀라운 은혜에 참여하는 저와 여러분되시기
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첫째로 하나님을 기뻐하는 사람은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입니다.

본문 3절 이하의 말씀에 보면 "수문 앞 광장에서 새벽부터 오정까지 남자, 여자 무릇 알
아들을 만한 자의 앞에서 읽으매 뭇 백성이 그 율법책에 귀를 기울였는데"라고 기록하고 있
습니다.
바벨론 포로였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귀환하였습니다. 그리고 예루살렘 성벽을 다시 재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인구 조사를 통해 이스라엘을 구별하였습니다. 당시의 이스라엘의 지도
자이며 총독이었던 느헤미야는 구별된 유대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기로 하였습
니다. 이 일에는 특별히 제 2차 귀환(B. C. 458)의 지도자로 학사겸 제사장이었던 에스라가
선택되었습니다. 그리고 여자와 어린아이 할 것 없이 모든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선
포되었던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바로 여기에서 출발하고 있는 말씀입니다. 이제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말씀으
로 재무장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다시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이전에 하나님의 말씀을 멀리
하던 자리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는 백성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
던 자리에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려는 영적인 변화의 시도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것이 바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회복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포로 생활 속에서 영적인 침
체는 물론이거니와 육체적인 고통도 이루 헤알릴 수 없었습니다. 피폐할대로 피폐한 유대
백성들에게 선포되어지는 하나님의 말씀은 가물어 메말랐던 땅에 내리는 단비와 같이 이스
라엘 백성들을 새롭게 하였습니다. 영적으로 깨어나게 하였던 것입니다.

롬 10:17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요 14:26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
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님은 지금도 우리에게 말씀 안에서 귀를 기울이시기를 원하십
니다. 그때 믿음이 자라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분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에스라 선지자를 통하여 바벨론의 포로에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
님의 말씀으로 새로운 영적 부흥을 일으켰던 에스라 선지자처럼 이 시대에 우리에게 주시는
주님의 음성에 깊이 귀를 기울여 하나님의 말씀을 들고 세상을 향하여 나아가서 세상에 죽
어 가는 영혼들을 향하여 빛으로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
다.

둘째로 하나님을 기뻐하는 사람은 아멘으로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본문 5절 이하의 말씀을 보면 "학사 에스라가 모든 백성 위에 서서 저희 목전에 책을 펴
니 책을 펼 때에 모든 백성이 일어서니라 6에스라가 광대하신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하매 모
든 백성이 손을 들고 아멘 아멘 응답하고 몸을 굽혀 얼굴을 땅에 대고 여호와께 경배하였느
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놀라운 일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예배할 줄도 모르고 살
았습니다. 하나님을 어떻게 섬겨야할 것인지에 대하여도 잊어버렸습니다. 그러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에스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리고 백성들은 그 가르
치시는 말씀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그리고 아멘으로 응답하였던 것입니다.
예배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아멘은 참으로 소중한 것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멘이라는
말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것처럼 진실로~!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예배하던 다윗 시대부터 회중의 응답으로 고백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모든 믿는 사람
들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예배하는 삶이요 예배하는 삶에서 우리가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자세는 아멘하는 삶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계 3:14 라오디게아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기를 아멘이시요 충성되고 참된 증인이시요
하나님의 창조의 근본이신 이가 가라사대

성경은 예수님이 아멘이 되신다고 가르쳐 주고 계십니다. 아멘이란, 예배할 때 응답하는
응답의 차원을 넘어서 우리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모든 것을 아멘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아멘은 예수님 자신을 가르킨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진
실하심과 충성되심을 일컬어서 하는 말이 바로 아멘의 삶이 되는 것입니다.
테니슨의 시 가운데 나무의 진실을 읊은 시가 있습니다.
수줍은 소녀같이 잎 피는 봄나무，
무성한 여름나무，
낙엽의 가을나무，
그리고 눈보라 속에 벌거벗은 겨울의 나목（裸木），
숨길 것이 없이 그대로 진실하다．’

인간 외에 하나님이 만든 만물은 모두 나체입니다. 하늘도 벌거 벗은체로 있습니다. 들도
모든 동물도 벗었습니다. 사람이 옷을 입기 시작한 것은 아담과 하와가 범죄한 후 무섭고
부끄러워서 하체를 나뭇잎으로 옷을 해입고 하나님을 피해 숲 속에 숨은 것부터 시작되었습
니다. 그때부터 우리의 삶은 아멘이 될 수 없었던 것입니다. 거짓과 위선으로 우리는 살아
왔습니다.
살인과 거짓이 악마의 2대 속성(요 8：45）이라면, 진실과 사랑이 크리스챤의 속성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숨길 것이 없고， 숨길 필요가 없는 사람은 자유롭습니다. 항상 떳떳
하고 강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에게 존경의 대상이 되는 것입니다. 스스로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높이는 자리에 서게 되는 것입니다. 하천풍언(賀川豊彦)
은 자신이 창녀의 사생아임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아브라함 링컨은 자신이 초등학교도 나오
지 못한 사실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다윗은 자신이 살인죄와 간통죄 지은 것을 천하에 자복
하고 참회하였습니다. 케네디는 대학에 다닐 때 컨닝했던 것을 기자들 앞에서 숨기지 않았
습니다.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아멘의 삶을 결심하는 것은 새로운 영적 혁명이요 죄악에 대한 그
리스도인들의 도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정직한 삶을 결심하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갈 때, 우리의 마음은 성결하여져 하나님을 더욱 더 투명하게 바라볼 수 있을 것
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을 기뻐하는 사람이 어떤 사람이겠습니까? 누가 하나님을
기뻐하는 사람이겠습니까? 아멘으로 사는 사람이 아니겠습니까? 인간의 이성이 때로는 옳은
것 같아도 하나님은 우리의 이성을 초월하여 위대하신 능력의 손길을 보내십니다. 그리고
우리의 영혼으로 새롭게 소성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아멘의 삶을 살지 않으시겠습니까? 하
나님을 기뻐하는 사람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바로 믿는 사람들의 힘이 되는 것입
니다. 이 놀라운 은혜가 이시간 새영의 모든 권속들에게 함게 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
합니다.

셋째로 하나님을 기뻐하는 사람은 여호와를 의지하는 사람입니다.

본문 10절 이하의 말씀을 보면 "느헤미야가 또 이르기를 너희는 가서 살진 것을 먹고 단
것을 마시되 예비치 못한 자에게는 너희가 나누어 주라 이 날은 우리 주의 성일이니 근심하
지 말라 여호와를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본문의 말씀에서 여호와를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고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이것
은 바로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는 자세를 말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지혜를 의지하는 것
이 아닙니다. 인간의 지식이나 경험을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전능하신 하나님께 모든
것을 의지하고 하나님의 놀라우신 사랑에 자신을 맡기는 것이 우리에게는 꼭 필요한 것입니
다.

시 115:9 이스라엘아 여호와를 의지하라 그는 너희 도움이시요 너희 방패시로다
잠 3:5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의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잠 3:6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님은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 범사에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를 인정하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나를 믿어주는 사람, 내 능력
을 확신하는 사람, 내 앞날의 번영을 털끝만큼도 의심하지 않는 사람과 함께 살아간다는 것
은 세상의 그 무엇으로도 비교할 수 없는 엄청난 축복입니다. 왜냐하면 '나'라는 개체는 상
대가 믿어주는 정도에 따라 그 인격이 결정되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
님을 믿는 믿음을 전제로 우리와 상관된 사람들을 긍정적으로 믿어줄 때, 이 땅은 기대 이
상으로 멋진 세계를 이루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인간의 감정이 서로 이입(移入) 되도록 설
계하신 하나님의 뜻인지도 모릅니다.
시대가 어둡고 암울한 것 같습니다. 경제적인 겨울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낙심할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바로 이러한 시기에 우리의 믿음을 시험하시기 때문입니다.
숙명여대 총장이신 이경숙교수님의 컬럼에 이런 글이 실렸습니다. 한 신년 여론조사에서
국가적 위기에 책임이 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변화해야 할 대상으로 정치인, 고위관료,
재벌총수, 기업경영인 등 사회 지도층을 차례로 꼽고 있었습니다. 또한 정치인의 가장 큰
문제가 부정부패와 이권개입이며, 자질향상이 1순위 과제라는 응답을 보였습니다. 그래서
생활전선에서 우리 사회 개혁의 진통과정을 직접 겪어야 하는 사람들에게 인내의 터널을 빨
리 지나갈 수 있도록 이끌어줄 지도자, 그 리더십에 대한 갈망이 지금 어느 때보다 크게 느
껴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몇가지 리더십에 대해서 말씀하였습니다. 리더십은 영향력인데 리더십에 따라 사
회발전의 수준이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지도자가 가지고 있는 능력과 생각은 사람들에게 막
대한 영향을 주고 사회문화까지 바꾸어갈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것입니다. 덧붙여 리더십은
사람을 이끄는 힘이므로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것도 어떤 지위나 직책을 통해서 확보되는 능
력도 아니라고 본다． 그것은 자기훈련과 노력으로 개발될 수 있는 역량이라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인식에서 리더십을 효과적으로 발휘하기 위해 비전과 안목과 성품, 세 가
지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신뢰할 수 있는 비전입니다. 아이젠하우어 전 미국 대통령은 "지도자에게 가장 필
요한 것이 통전성(通全性)과 원대한 목표"라고 말하였습니다. 리더십의 본질은 비전을 공유
하여 책임을 담은 미래청사진을 보여줄 수 있을 때 사람들은 새로운 변화에 능동적으로 움
직이게 된다．
둘째는 선구적인 안목을 갖추는 데 힘쓰는 일입니다. 지도자가 통찰력과 조정력을 발휘함
으로써 많은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고, 우수한 인재들이 리더십을 키울 수 있는 최적의 환
경을 만들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셋째, 도덕적인 성품을 지녀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카네기재단에서 조사한 한 통계에 의
하면 성공요인의 15%는 기술적인 훈련이, 나머지 85%는 성품이 차지한다고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리더십은 성품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정직하고 正道를 지키는 지도자
의 리더십은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존경심이 바탕을 이룬다는 것입니다.
에스라와 느헤미야는 암울했던 시대의 틀을 깨고 잠들어있는 백성들을 흔들어 영적으로
깨어나서 새롭게 영적인 부흥을 이룰 수 있는 능력의 지도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을
기뻐하는 사람이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말씀을 가르쳤습니다. 그리고 백성들은 그 말씀에
애통해하고 통회하며 자복하였던 것입니다. 영적인 회복이 일어난 것입니다. 모든 백성들이
함께 하나님을 기뻐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누가 하나님을 기뻐하는 사람이어야 하겠습니까? 누가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까? 시대가 암울하면 암울할수록 하나님이 기대하시
는 곳이 있습니다. 그곳이 바로 교회입니다. 무서운 시련이 오면 올수록 관심의 대상이 되
는 곳이 어디입니까? 바로 그곳이 하나님의 교회입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을 기뻐하는 사람
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주님은 지금 우리를 부르십니다. 그리고 아멘으로 응답하는 사
람되기를 원하십니다. 이 놀라운 은혜가 새영의 모든 권속들에게 함께 하시기를 주의 이름
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