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라 - 주연도 (2001-05-29)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Arise and shine your light.
사 60:1-3 4/1/01

지금은 봄입니다. 아무리 추위가 봄을 싫어하고 꽃을 시샘해도 양지 끝에는 파
릇파릇한 새싹이 땅에서도 나무 가지에서도 나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봄소식을 가장 먼저 알리는 개나리꽃, 매화, 목련꽃들이 눈을 맞고도 방긋이 웃
는 듯 본연의 자태를 잃지 않고 더욱 아름다움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춥고 어둡고
길었던 겨울잠에 깊이 잠들었던 개구리도 이제는 잠에서 깨어나 기지개를 펴고 대
지를 뛰고 있습니다.

아무리 혹독한 추운 겨울도 어김없이 오는 봄 앞에서는 어찌할 수 없는 것입니
다. 죽은 듯 얼어붙었던 대지도 따뜻한 햇볕과 훈훈한 봄바람 앞에서는 더 이상 녹
지 않을 수 없음을 봅니다. 따뜻한 햇볕과 훈훈한 봄바람이 만물을 소생시키고 우
리의 삶에도 새 힘을 주고 있음이 사실입니다.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제 봄이 되었으니 겨울 동안 웅크렸던 몸도 펴고, 닫았던 창문도 활짝 열고,
쌓였던 먼지도 털고, 집안을 청소하고 새로 고치고 칠하고 다듬는 일 등등 일어나
열심히 활동해야 할 때라고 봅니다.

성경 아가 2:10 이하에 "나의 사랑하는 자가 내게 말하여 이르기를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겨울도 지나고 비도 그쳤고 지면에는 꽃이
피고 새의 노래할 때가 이르렀는데 반구의 소리가 우리 땅에 들리는구나 무화과나
무에는 푸른 열매가 포도나무에는 꽃이 피어 향기를 토하는구나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라고 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모두 누어 있었고 앉자만 있었던 자리에서 계절과
더불어 일어나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영적 잠과 침체에서 인생의 겨울잠에서 일어
나야 하겠다는 것입니다. 사업의 부진과 경기 침체에서도, 삶의 실의와 방황함에서
도 일어나야 하겠습니다.

게으르고 나태했던 심령들이 다시 열심을 갖고, 잠들었던 영혼들이 다시 깨어나
고, 죽었던 영혼들이 다시 사는 역사가 일어나야 하겠습니다.

여러분, 자신들을 한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이대로는 안되겠다고 생각되지 않
습니까? 이제는 일어나야 한다고 생각되지 않습니까?
오늘 본문은 이사야 선지자가 죄악과 어두움, 실의와 침체에 빠진 백성들에게
메시아께서 오시니 빛을 받고 일어나라고, 그리고 빛을 발하라고 외친 말씀입니다.
이사야는 장차 오실 메시아를 생각하고 바라만 보아도 힘을 얻고 일어날 수 있으며
그 빛을 받아 비칠 수 있다고 선언하였습니다.

그런데 이사야가 예언한 그 메시아는 이미 이 땅에 오셨고 지금 우리들은 벌써
메사아이신 예수를 영접했고 성령을 받은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하는 자녀들인 것입
니다. 그러니 우리도 일어나야 한다는 것은 더욱더 당연한 일이며, 문제없는 일이
며, 반드시 일어나야 하는 일인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제 일어나시기 바랍니다. 일어나 빛을 발하시기 바랍
니다. 우리가 일어나지 않으면 우리 개인은 물론 가정이나 교회나 사업이나 이 사
회가 모두 희망이 없습니다. 침체 일로에 빠지고 말 것입니다.

I. 일어나야 합니다.
우리 성도들은 영적인 나태와 잠에서 일어나야 합니다. 나태와 잠에서 깨어 일
어나지 않으면 시들고 죽고 맙니다. 그것은 곧 삶이 시들고 죽고 만다는 의미입니
다.

우리의 영혼은 두 가지 경우에서 시들 수 있습니다. 하나는 안일과 무사와 게으
름에서 그의 영혼이 잠자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상태가 길고 오래가면 결국 약화
되어 점점 시들고 결국은 죽고 마는 것입니다. 세상의 안일함과 편리함, 부유함과
형통함이 우리의 영혼을 잠들게 합니다.

또 하나 다른 경우는 마귀의 시험과 어려운 환경에 지치고 낙심되어 그 영혼이
지친 경우를 말합니다. 낙심이 되어 매사에 관심과 의욕이 없고 마땅히 해야 할 일
도 하지 않고 기피하고 포기하고 맙니다. 이런 영혼은 시들고 약화되어 결국 죽고
마는 것입니다.

어떻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영혼이 먼저 깨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자
리에서 일어나야 합니다. 그래야 영혼이 삽니다. 인생이 삽니다. 모든 일이 제대로
되는 것입니다.

영혼이 먼저 깨어 살지 않고서는 삶이, 사업이 살 수 없습니다. 약동할 수 없다
는 말씀입니다. 의욕이 없는데 무슨 일을 하겠습니까? 마지못해 한들 무슨 긍정적
인 결과가 나오겠습니까?

요한삼서 2절에 무어라 말씀하셨습니까?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 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먼저 영
혼이 잘 되어야 모든 것이 잘 되는 것입니다. 영혼이 먼저 잘되어야 몸도 건강한
것입니다.

우리 몸의 주인은 영혼인 것입니다. 주인이 힘이 없거나 잠을 자고 있는데 몸이
무슨 일을 할 수 있겠습니까? 몸의 주인인 영혼이 죽었는데 무슨 의욕이 있겠으며
활동을 할 수 있겠습니까?

병도 그렇습니다. 그 사람 마음이 나을 수 없다고 포기하면 능히 나을 수 있는
병도 낫지 않는 것입니다. 그 사람의 영혼 속에 그 사람의 마음도 정신도 의지도
들어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이 고난을 당하고 십자가에 붙잡혀 죽자 모두들 낙심
하고 두려워하고 뿔뿔이 흩어지고 말았습니다. 3 년동안 가르치고 훈련받은 것이
소용없었습니다. 왜 그렇게 되었겠습니까?

저들의 영혼이 잠에서 안일에서 깨어나지 못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위기 상황에
서도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깨어 일어나지 못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주님이 겟세마네 동산에서 피땀 흘리며 기도하실 때 저들은 잠을 자고 있었습
니다. 주님이 깨어 기도하라고 하셨는데도, 주님께서 내가 죽게 되었으니 나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부탁하셨는데도 제자들은 무정하리 만치 잠에 취하여 떨어지고 말았
습니다.

예수님이 기도하시다가 세 번씩이나 와서 한시도 깨어 기도할 수 없었더냐고
그렇게도 안타까운 말씀, 절박한 말씀을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제자들은 깊은 잠에
서 깨어나 기도하지 못했습니다. 저들의 영혼이 시들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저들의
영혼이 약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에 주님은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마 26:41)고 하셨습니다. "일어
나 함께 가자"(마 26:46)고 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도 일어나야 하겠습니다. 깨어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지금도 우리 주님께서 우리에게 똑같이 말씀하십니다. 일어나라고, 깨어 기도하라고
말씀입니다.

이제 우리는 영적 무력감에서 일어나야 하겠습니다. 사명과 의무의 불감증에서
일어나야 하겠습니다. 안일과 무사의 둥지에서 일어나야 하겠습니다. 실망과 낙담의
구렁에서 일어나야 하겠습니다. 타락과 죄악의 뒷골목에서 일어나야 하겠습니다.

병마와 실패의 늪에서 일어나야 하겠습니다. 침체와 퇴보에서 일어나야 하겠습
니다. 무관심과 기피의 자리에서 일어나야 하겠습니다. 일어나서 빛을 발해야 하겠
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로 하여금 일어나라고, 일어나서 빛을 발하라고 하십니다.

II.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빛을 받아야 합니다.
나 자신의 힘만으로는 일어나기 어렵습니다. 누군가를 붙잡아야 합니다. 누군가
가 도와주어야 합니다. 잠자는 사람은 누군가가 깨워주어야 합니다. 힘없이 쓸어져
있는 사람은 누군가가 손을 잡고 일으켜 주어야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 누군가가 누구일까요? 우리와 같은 사람으로는 부족합니다. 성서(사 2:22)는
"너희는 인생을 의지하지 말라 그의 호흡은 수에 칠 가치가 어디 있느뇨?"라고 하
였습니다.

그러면 그 누군가가 누구이겠습니까? 그 누군가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우리 인간은 주님의 도움을 받아야 일어설 수 있고 죽은 영혼이 살 수 있는 것입니
다. 주님은 빛이십니다. 빛으로 세상에 오셨습니다.

얼어붙은 동토에 햇볕이 비취니 그 땅이 녹고 거기에서 생명이 대지를 뚫고 올
라오는 것을 봅니다. 우리의 영혼도 그렇습니다. 죽었던 영혼이 잠자던 심령이 빛되
시고 힘되신 주님을 바라보면 일어납니다. 힘을 얻게 됩니다. 살게 되는 것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빛이 오셔서 너희 위에 비치게 될 것이니 일어나라고 하였습
니다. 그렇습니다. 어두운 밤에 깊이 잠들었던 사람도 아침의 밝은 햇살이 그 얼굴
에 비치면 일어나는 것입니다.

낙심하고 두려워 뿔뿔이 헤어졌던 제자들이 부활하신 예수님을 본 다음에는 그
렇게도 달라질 수가 없었습니다. 저들은 세상을 뒤집어 놓은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세상의 그 어떤 것도 저들의 기를 꺾을 수 없었습니다. 어떤 위협이나 핍박과 죽음
도 저들을 이길 수 없었습니다. 저들은 모든 악과 시험을 이기었습니다.

저들에게는 놀라운 기적도 따랐습니다. 속담에 먼지도 햇볕을 받으면 빛난다는
말과 같았습니다. 무식하고 비겁했던 졸부들이 그렇게 담대하고 위대할 수가 없었
습니다. 그것은 저들이 부활과 생명이 되신 주님을 빛과 생명과 힘이 되신 주님을
확신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저들 자신의 힘이 아니었습니다. 주님의 힘이었습니다.

주님의 힘으로 저들은 일어섰을 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일어나게 했던 것입
니다.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 미문에 앉아 구걸하는 거지를 보고 불쌍히 여겨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것으로 네게 주노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
로 걸어라" 하고 앉은뱅이의 오른손을 잡아 일으켰습니다. 그랬더니 그의 발과 발
목에 힘을 얻어 일어나 걸으며 뛰며 성전에 올라가 하나님께 감사 찬송하였습니다.

예수님은 빛이십니다. 능력이십니다. 주님이 함께 하시면 주님이 말씀하시면 일
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죽었던 자도 살게 되는 것입니다.

베대스다 연못가에 누어있던 38년 된 중풍병자가 주님이 오셔서 일어나라 네
침삼을 메고 걸어가라고 말씀하셨더니 그가 일어나 자기를 들고 온 들것을 메고 걸
어갔던 것입니다. 가버나움에서 친구들의 도움으로 들것에 실려온 중풍병자가 주님
의 말씀 한 마디에 일어나 침상을 메고 걸어갔던 것입니다.

죽어 시체로 관에 실려 장지로 가던 나인성 과부의 젊은 아들이 예수님께서 오
셔서 그 관에 손을 얹으시고 일어나라 하시니 죽었던 젊은이가 살아났던 것입니다.
죽은지 나흘이나 되어 썩어 냄새나던 나사로의 무덤 앞에 주님이 가셔서 "나사로야
일어나 걸어 나오라"고 말씀하시니 죽어 장사되었던 나사로가 일어나 무덤 밖으로
걸어나왔던 것입니다.

그러니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안일과 나태, 낙담이나 좌절, 실의나 실패에서 일
어나는 것은 문제도 아닌 것입니다. 주님을 바라보면 더욱더 문제가 없습니다. 주님
이 새 힘을 주십니다. 독수리 날개 치며 하늘을 나르듯 새 힘을 주십니다.

아무리 얼어붙은 동토에도 햇볕이 쪼이는 곳은 녹기 마련인 것입니다. 주님이
계신 곳엔 좌절은 없습니다. 어둠도 방황도, 원망도 슬픔도 있을 수 없습니다. 침체
도 퇴보도 있을 수 없습니다. 일어날 수 있고, 전진할 수 있고, 승리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III. 그리고 성령을 받아야 합니다.
산천에 덮인 눈도, 강과 호수를 꽁꽁 얼린 얼음도 봄바람이 불면 언제 녹은 지
모를 정도로 녹고 마는 것을 봅니다. 그리고 얼어붙은 대지가 녹고 거기서 새싹이
새 생명이 올라오는 것을 봅니다.

성령의 바람이 불면 죽었던 자들이 살아납니다. 쓸어졌던 자가 일어납니다. 실
망했던 자들이 소망을 갖습니다. 성령을 히브리어로 "루하"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루하"라는 말은 "바람"이라는 말과 같습니다. 하나님이 최초에 인간을 흙으로 만드
시고 그 코에 "생기"를 곧 "루하"를 불어넣어 산인간 곧 생령이 되었다고 창세기 2
장 7절에 말씀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인간이 살려면 그 속에 생기가 들어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 속에 생기
가 있어야 죽지 않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그 생기가 있으면 좌절하지 않습니다.
주저앉지 않습니다. 항상 일어나 걷기도 뛰기도 하며 놀라운 역사를 일으키는 것입
니다.

마가 요한의 다락방에 모인 성도들은 처음은 무서워서 문을 잠그고 모여 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오순절에 성령을 충만히 받은 사람들은 그 누구도 어떤 권력도
위협도 핍박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지도 말고 가르치지도 말라는 계엄령이 포고되었어도 저
들은 두렵지 않았습니다. 베드로는 산헤드린 유대 공회 앞에서 외쳤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너희 말을 듣는 것이 하나님 말씀 듣는 것보다 옳은가 판단하라 우리는 보
고들은 것을 말하지 아니할 수 없다"(행 4:19-20)라고 외쳤습니다.

그 어떤 권력도 무력도 위협이나 칼도 성령이 충만한 저들을 꺾을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성령은 힘없는 자에게 힘을 줍니다. 쓰러진 자를 일으켜 줍
니다. 낙심된 자에게 희망을 줍니다. 두려운 자에게 용기와 담대함을 줍니다. 약한
자를 강하게 만들어 줍니다. 죽은 자를 살리고 새 생명을 줍니다.

에스겔 37장을 보면 하나님이 선지자 에스겔에게 환상을 보여 줍니다. 이 때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 포로가 되어 나라를 잃고 절망 가운데 살 때였습니다.
하나님은 골짜기에 수 없이 많은 마른뼈들을 에스겔에 보여주면서 이 뼈들이 능히
살 수 있겠느냐고 물어보셨습니다. 그러자 에스겔은 하나님이 아십니다. 라고 대답
을 합니다.

이에 겔 37:5에 "주 여호와께서 이 뼈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생기로 너희에
게 들어가게 하리니 너희가 살리라" 그랬더니 뼈들 위에 힘줄이 생기고 그 위에 살
이 입혀지고 가죽이 덮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인자야 너는 생기를 향하여 대언 하라
생기에게 대언 하여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생기야 사방에서부터 와서 이 사
망을 당한 자에게 불어서 살게 하라" 에스겔 선지자는 그렇게 외쳤습니다. 그랬더
니 생기가 그들에게 들어가 그들이 살아 일어나서 큰 군대가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령을 받아야만 합니다. 성령을 받아야만 죽었던 영이
삽니다. 새 생명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성령을 받지 못하면 하늘나라에도 들어가지
못합니다. 성령을 충만히 받아야 능력을 행할 수 있는 것입니다.

주님이 뭐라고 말씀하셨습니까?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는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우리는 성령을 충만히 받아야 합니다.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성령 충만을 받으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성령을 충만히 받을 수 있습니까? 먼저 죄를 회개해야 합니다.
그리고 말씀을 믿고 순종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마가 요한의 다락방에 모인 120명
이 주님의 말씀대로 예루살렘을 떠나지 아니하고 한 자리에 모여 열심히 기도하였
습니다. 그랬더니 오순절에 성령이 충만히 임했던 것입니다.

고넬료라는 로마 군인 백부장이 베드로를 청하여 하나님말씀을 듣는 가운데 그
와 거기 모인 사람들에게 성령이 충만히 임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성령
을 충만히 받기 위해서는 열심히 말씀을 듣고 순종해야 하며 그리고 마음을 다하여
열심히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성령이 충만한 사람은 넘어지거나 쓰러지지도 않거니와 넘어지고 자빠져도 바
로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환난이나 곤고나 핍박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
나 칼이나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
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아무 피조물이라도 넘어뜨리지 못하는 것입니다.

오뚝이는 넘어져도 일어납니다. 백번 쓸어 트려도 백번 다시 일어납니다. 그것
은 중심에 힘이 있기 때문입니다. 항상 그 속에 무게가 있기 때문에 넘어트려도 다
시 일어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도 우리의 중심에 주님을 모시고 있으면, 성령이 충만하면 어
떤 경우에도 쓰러지지 않습니다. 넘어져도 다시 일어납니다. 우리는 일어나야 합니
다. 영적인 잠에서 침체에서 일어나야 합니다. 낙심하고 포기한 자리에서 일어나야
합니다. 실패한 자리에서 일어나야 합니다.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 함께 가자! 겨울도 지나고 비도 그쳤고
지면에는 꽃이 피고 새의 노래할 때가 이르렀으니"(아 2:10-12). 일어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