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메섹으로 가는 사울처럼 - 곽근열 (2001-05-05)

제목 / 다메섹으로 가는 사울처럼
본문 / 행 9:1-19

1사울이 주의 제자들을 대하여 여전히 위협과 살기가 등등하여 대제사장에게 가서 2다메섹
여러 회당에 갈 공문을 청하니 이는 만일 그 도를 좇는 사람을 만나면 무론 남녀하고 결박
하여 예루살렘으로 잡아오려 함이라 3사울이 행하여 다메섹에 가까이 가더니 홀연히 하늘로
서 빛이 저를 둘러 비추는지라 4땅에 엎드러져 들으매 소리 있어 가라사대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핍박하느냐 하시거늘 5대답하되 주여 뉘시오니이까 가라사대 나는 네가
핍박하는 예수라 6네가 일어나 성으로 들어가라 행할 것을 네게 이를 자가 있느니라 하시니
7같이 가던 사람들은 소리만 듣고 아무도 보지 못하여 말을 못하고 섰더라 8사울이 땅에서
일어나 눈은 떴으나 아무것도 보지 못하고 사람의 손에 끌려 다메섹으로 들어가서 9사흘 동
안을 보지 못하고 식음을 전폐하니라 10그 때에 다메섹에 아나니아라 하는 제자가 있더니
주께서 환상 중에 불러 가라사대 아나니아야 하시거늘 대답하되 주여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니 11주께서 가라사대 일어나 직가라 하는 거리로 가서 유다 집에서 다소 사람 사울이라
하는 자를 찾으라 저가 기도하는 중이다 12저가 아나니아라 하는 사람이 들어와서 자기에게
안수하여 다시 보게 하는 것을 보았느니라 하시거늘 13아나니아가 대답하되 주여 이 사람에
대하여 내가 여러 사람에게 듣사온즉 그가 예루살렘에서 주의 성도에게 적지 않은 해를 끼
쳤다 하더니 14여기서도 주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자를 결박할 권세를 대제사장들에게 받았
나이다 하거늘 15주께서 가라사대 가라 이 사람은 내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 전하기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이라 16그가 내 이름을 위하여 해를 얼마나 받아
야 할 것을 내가 그에게 보이리라 하시니 17아나니아가 떠나 그 집에 들어가서 그에게 안수
하여 가로되 형제 사울아 주 곧 네가 오는 길에서 나타나시던 예수께서 나를 보내어 너로
다시 보게 하시고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신다 하니 18즉시 사울의 눈에서 비늘 같은 것이 벗
어져 다시 보게 된지라 일어나 세례를 받고 19음식을 먹으매 강건하여지니라

오늘은 부활절 셋째주일입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와 사랑이 오늘도 새영의 모든 성도
들에게 함께 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어제 제 시선을 끄는 아주 신선한 TV뉴스와 신문 보도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36살된 일본
여변호사의 이야기였습니다. 이 여자 변호사가 고봉정보통신 중.고등학교에 찾아왔습니다.
고봉 정보통신중고등학교는 소년원입니다. 그 곳에 일본의 여자 변호사가 찾아온 것입니다.
중학교 1학년 때 왕따를 당해 활복을 기도했고 아직도 맹장과 창자에 흔적을 가진 변호사입
니다. 그리고 마약과 혼숙을 일삼는 폭주족과 어울려 다니며 비행소녀로 전락했던 사람입니
다. 아직도 그녀의 몸에는 새긴 문신이 그대로 등에 남아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81년 16살
때 야쿠자 보스와 결혼하였고 호스티스로 일한 사람입니다. 88년 거래 손님 접대차 룸살롱
을 찾은 아버지의 친구인 오히라씨를 만나면서 그의 새로운 인생이 시작되었습니다. 역경을
딛고 일본 공인중계사와 법무사 시험을 통과하였습니다. 이어 96년에는 사법시험에도 합격
하였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청소년 전문변호사로 활약중인 그 주인공 오히라 미쓰요가 찾아
온 것입니다. 아이들에게 서툰 한국말로 새로운 용기를 주었습니다. "내가 겪은 숱한 고통
과 역경이 바로 나의 힘의 원천이라는 점을 분명히 말하고 싶다"고 해 감동을 주었습니다.
88년 거래 손님 접대차 룸살롱을 찾은 아버지의 친구인 오히라씨를 만나면서 그녀의 새로
운 인생이 시작되었습니다. 아버지의 친구인 오히라씨는 그녀의 양아버지가 되었습니다. 그
날 오히라 미쓰요는 변화된 것입니다.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인생역
정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용기를 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본문에서 사울이라는 한 사람을 만날 수 있습니다. 바리새인으로 대제사장의 영장
을 들고 다메섹에 있는 예수 믿는 사람들을 잡아가기 위해서 살기 등등하게 달려가고 있었
습니다. 갑자기 다메섹에 가까이 갔을 때 강한 빛이 하늘에서 비취고 그는 말에서 떨어졌습
니다. 그리고 지금 자신이 잡으러 가는 사람들이 믿는 예수~! 그 나사렛 예수를 만나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사울은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본문을 보고 사람들은 사울이라는
바울의 회심 사건을 기록한 말씀이라고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본문에 나타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오늘 우리에게 하시는 말
씀을 듣고 주님 앞에 믿음으로 화답하는 새영의 권속들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
다.

첫째로 자기 확신으로 가는 다멕섹의 길은 도리어 예수님을 핍박하는 길이었습니다.

본문 1절 이하의 말씀을 보면 "사울이 주의 제자들을 대하여 여전히 위협과 살기가 등등
하여 대제사장에게 가서 다메섹 여러 회당에 갈 공문을 청하니 이는 만일 그 도를 좇는 사
람을 만나면 무론 남녀하고 결박하여 예루살렘으로 잡아오려 함이라"라고 하셨습니다.
사울이 어떤 사람입니까? 본문 11절에서도 다소 사람이라고 언급하고 있지만 다소사람이
라는 말은 그의 출신배경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미 당시에 예수님의 제자들 사이에
는 사울은 알려진 유명한 핍박자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아나니야는 주님께 그렇게 말씀을
드렸던 것입니다. 본문 13절 이하의 말씀에 보면 "주여 이 사람에 대하여 내가 여러 사람에
게 듣사온즉 그가 예루살렘에서 주의 성도에게 적지 않은 해를 끼쳤다 하더니 여기서도 주
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자를 결박할 권세를 대제사장들에게 받았나이다"
유대교의 율법으로 살아온 사울은 열심을 다하여 하나님의 일을 하였습니다. 대 제사장에
게 가서 공문을 받아서 예루살렘뿐 아니라 다메섹에 까지도 예수 믿는 사람을 잡아 압송하
기 위하여 내려간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말씀하시기를 사울아~! 사울아~! 왜 네가 나를
핍박하느냐~! 하는 주님의 책망만이 남았을 뿐입니다. 자신이 하나님의 일을 한 것은 결국
자신의 열심에 불과한 것이었습니다.
모세의 율법이 온전한 구원의 수단이라고 배웠습니다. 그리고 그 율법을 준행하는 것이
구원의 필수적인 요소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후에 구원을 얻게 하기 위한 몽학선생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갈 3:19-24 "그런즉 율법은 무엇이냐 범법함을 인하여 더한 것이라 천사들로 말미암아 중보
의 손을 빌어 베푸신 것인데 약속하신 자손이 오시기까지 있을 것이라 20중보는 한편만 위
한 자가 아니니 오직 하나님은 하나이시니라 21그러면 율법이 하나님의 약속들을 거스리느
냐 결코 그럴 수 없느니라 만일 능히 살게 하는 율법을 주셨더면 의가 반드시 율법으로 말
미암았으리라 22그러나 성경이 모든 것을 죄 아래 가두었으니 이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
로 말미암은 약속을 믿는 자들에게 주려 함이니라 23믿음이 오기 전에 우리가 율법 아래 매
인 바 되고 계시될 믿음의 때까지 갇혔느니라 24이같이 율법이 우리를 그리스도에게로 인도
하는 몽학선생이 되어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

4월10일 부산 동래경찰서 관할에서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지난달 12일 부산 온천1동 어느
커피숍 화장실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동래전화국에 이 커피숍 전화번
호의 3개월치 통화내역을 조회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동래전화국 직원이 전화번호
를 착각해 비슷한 번호인 박모씨(36) 집 전화 통화내역을 3월27일 경찰에 건넸습니다. 경찰
은 이를 토대로 박씨와 가족 및 회사동료 등을 살인사건 용의자로 추정하고 집중수사를 벌
였습니다. 영문도 모른채 보름간이나 경찰 수사를 받게 된 박씨와 가족들은 "전혀 모르는
사건이라고 말했는데도 경찰이 강압적으로 수사해 엄청난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는 것입니
다.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전남대병원에 동명이인의 다른 환자가 입원을 했습니다. 진료기록
대로 처방전을 발행해 심장부정맥 환자를 치료해왔습니다. 그런데 2개월 동안이나 다른 사
람의 약을 복용한 사실이 발생한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사울이라는 청년은 열심히 자신의 일에 충성을 다하였습니다. 사
울이 여전히 위협과 살기가 등등하였다는 말은 율법에 대한 정렬과 사랑을 알 수 있습니다.
왜곡된 지식은 우리를 헛된 길로 몰아갈 수 있습니다. 바리새인이었던 사울의 정렬은 뜨거
웠으나 잘못된 것이었습니다. 사울의 하나님에 대한 사랑은 누구도 따를 수 없는 사랑이었
지만 하나님의 의도에 어긋난 것이었습니다. 다메섹 도상에서 주님 예수님을 만나기 전까지
사울은 몰랐습니다. 빛 가운데서 들려오는 주님이 누구인지 물었습니다. 주여 뉘시오니이
까? 물었을 때 나는 네가 핍박하는 나사렛 예수라~! 그때 사울의 심정은 어떤 심정이었겠습
니까? 무너져 내리는 가슴에 흔들리는 영혼이 바로 사울이었을 것입니다. 말씀 한 마디에
사울의 모든 가치관이 무너져 버렸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그제야 안개속에서 드러나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사울이었던 바울 사도는 말하기를 "이같이 율법이 우리를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
는 몽학선생이 되어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라
고 말하였던 것입니다.

고후 3:18 "우리가 다 수건을 벗은 얼굴로 거울을 보는 것같이 주의 영광을 보매 저와 같은
형상으로 화하여 영광으로 영광에 이르니 곧 주의 영으로 말미암음이니라"

사울은 수건을 벗은 율법을 보게되었습니다. 예수님이 누구이신지 알게 된 것입니다. 자
신이 한 일이 무엇인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자기 확신에 살았던 사울처럼 살아가시겠습니까? 아니면 주님을
만나 자신을 발견한 사람이 되고 싶으십니까? 주님은 틀림없이 우리에게 그렇게 말씀하실
것입니다. 다메섹에서 사울이 만났던 나사렛 예수를 만나라고 말입니다. 주님께 충성을 다
하되 하나님의 영광에 참여하는 위대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지 않으시겠습니까? 예수님을
만난 사울처럼 변화되는 이 시대의 위대한 그리스도인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
다.

둘째로 사울에게 다메섹의 길은 예수님을 새롭게 이해하는 길이었습니다.

본문 3절 이하의 말씀을 보면 "사울이 행하여 다메섹에 가까이 가더니 홀연히 하늘로서
빛이 저를 둘러 비추는지라 땅에 엎드러져 들으매 소리 있어 가라사대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핍박하느냐 하시거늘 대답하되 주여 뉘시오니이까 가라사대 나는 네가 핍박
하는 예수라 네가 일어나 성으로 들어가라 행할 것을 네게 이를 자가 있느니라 하시니 같이
가던 사람들은 소리만 듣고 아무도 보지 못하여 말을 못하고 섰더라"
예수 믿는 사람들을 잡아 예루살렘으로 압송하려던 사울이었습니다. 그를 따르는 사람들
도 함께 다메섹으로 달려가고 있었습니다. 성경은 그들을 살기가 등등하였다고 기록하고 있
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사건이 일어난 것입니다. 사울이 다메섹으로 가까이 가고 있는데 갑
자기 하늘에서 빛이 비춰진 것입니다. 그때 사울은 땅에 엎드러졌습니다. 그리고 음성이 들
려왔습니다.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핍박하느냐? 이 음성을 들은 사울은 말
하기를 주여 뉘시오니이까? 네가 핍박하는 예수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때 사울의 심령이 과연 어떤 상태였겠습니까? 저는 말씀을 준
비하면서 그런 생각을 하였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듣는 순간 그의 머리 속에는 파노라마처
럼 지난 몇 년 동안 예수 믿는 사람들을 핍박했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뇌리를 스치고 지나갔
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이 자신의 잘못된 율법의 이해로 저지른 범죄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핍박하는 예수~! 그분이 바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기다리던
바로 그 분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것이라는 말입니다.
지금은 돌아가셨습니다만 TV탈렌트로 유명하고 영화배우로도 유명했던 문오장 목사님의
간증을 보면 주님을 만난 그 때 변화를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영화에 부지런히 출연했습니
다. 쇼와 드라마 그리고 밤무대 등 가리지 않고 돈이 벌리는 곳이라면 몸을 돌보지 않고 움
직였습니다. 인기와 돈에 이끌려 그렇게 살았습니다. 그리고 끊임없이 마셔대는 술과 담배
는 드디어 위장병을 가져왔고 건강은 점점 악화되었습니다. 병으로 인해 괴로워서 더 이상
견디기 어려웠습니다. 죽어버릴까 하는 생각도 여러번 했습니다. 그러다가 이웃집의 한 교
인을 통해 도움을 받고 간접적으로 여러 교회에 대한 얘기를 듣다가, 어느 날 억지로 끌려
가다시피 해서 교회를 그저 구경가고자 하는 마음으로 순복음교회에 참석했다가 목사님의
설교에 마음이 흔들렸다.
"돈만 많으면 행복한 줄 알고 수단 방법 안가리고 돈벌이에 눈이 벌건 사람들이 얼마나 많
습니까? 명예로 천국갑니까?...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
라...." 하는 목사님의 설교는 마치 자기 들으라고 하는 말 같았습니다. 가슴 속에 동요가
일어났습니다. 나는 그때의 마음을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
은 내가 그때까지 한 번도 체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감정이었습니다. 양심의 동요가 일어났
고 새로운 인식이 시작되었습니다.
막연하나마 내가 지금까지 소유하고 있던 사상이나 철학 그리고 인생관이 결코 옳지만은
않다는 그런 깨달음이었습니다. 내가 초라하게 느껴졌습니다. 뭔가 근본적으로 잘못 살아가
고 있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니 나야말로 욕심쟁이 죄인이라는 자각이 일어나고 있었습니
다. 그러자 내 눈에서 의미를 알 수 없는 눈물이 주르륵 흘러나오는 것이었습니다. 뜨거운
눈물이었습니다. 슬픔의 눈물이거나 회개의 눈물은 아니었다. ....그날 나는 하나님을 알지
도 못하고 깨닫지도 못하는데 하나님은 나를 내 가슴 속 깊은 데서부터 서서히 변화시키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후로 나는 기도로 위장병도 낫고 신학을 하여 목사가 되었습니다. 그리
고 그 많던 세상의 쾌락과 즐거움을 버리고 예수 한 분으로 참 만족과 기쁨을 얻는 삶을 살
아가고 있습니다.
화려한 연예인의 생활을 접고 그리 순탄하지 않은 주님의 종이 되어 순복음교회의 목사로
주님을 위하여~! 복음을 위하여 그렇게 살다가 주님의 나라로 가셨습니다. 지난날이 잘못이
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주님을 만난 그날 그 영혼이 변화되었던 것입니다.
70년대의 세기의 살인마, 김대두는 감옥에서 예수를 믿고 변화를 받았습니다. 그는 죽을
때까지 양처럼 살았습니다. 사형 받는 자리에서는 찬송을 부르면서 죽었습니다. 김대두가
감옥에 있을 때에 죄수들은 말했답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이 다 변화된다고 하더라도 김대
두는 절대로 변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입니다. 예수님을 만난 김대두는 변화되었습니다.
그가 감옥을 떠날 때 죄수들은 창살을 두드리며《예수, 예수, 예수》라고 외쳤답니다. 김대
두는 감옥에 있는 동안 1300여명을 회개시켰다고 합니다. 한 사람의 삶의 전환은 참으로 중
요한 것입니다. 이는 자신의 구원뿐 만 아니라 세계의 역사를 변화시키는 힘이 되기 때문입
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다메섹에서 사울이 변화되었던 것처럼 우리도 그렇게 살아야 하
지 않겠습니까? 정말 옛 사람은 죽고 새사람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묻지 않으시겠습니까?
다메섹으로 가던 사울이 만난 그 주님을 우리도 만나야 하지 않겠습니까? 사울이 바울 된
것처럼 우리도 새롭게 주님을 위하여 쓰임 받는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 시간
우리의 영혼이 흔들리고 우리의 생각이 바뀌는 놀라운 영적 변화가 일어나서 시대와 역사
속에 위대한 변화의 힘으로 세우심을 입어 주님께 영광이 되는 새영의 권속들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셋째로 사울에게 다메섹의 길을 눈에서 비늘 같은 것이 벗겨지는 면서 다시 보게된 길이었
습니다.

본문 17절 이하의 말씀을 보면 "아나니아가 떠나 그 집에 들어가서 그에게 안수하여 가로
되 형제 사울아 주 곧 네가 오는 길에서 나타나시던 예수께서 나를 보내어 너로 다시 보게
하시고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신다 하니 즉시 사울의 눈에서 비늘 같은 것이 벗어져 다시 보
게 된지라 일어나 세례를 받고 음식을 먹으매 강건하여지니라"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아나니아라는 다메섹의 제자를 통해서 안수를 받고 사울의 눈은 다시 열려졌습니다. 네가
오는 길에서 나타나시던 예수께서 나를 보내어 너로 다시 보게 하시고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신다~! 하며 기도하였습니다. 그때 사울의 눈에서 즉시 비늘 같은 것이 벗어져 다시 보게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세례를 받았습니다. 삶의 새출발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에수
님을 다시 보게 된 것입니다. 예전에 알았던 나사렛 괴수가 아니었습니다. 이제는 예루살렘
성 밖에 있는 골고다 언덕 위에서 십자가에 못박혀 죽었던 그 분이 그리스도라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너희 수고가 결단코 헛되지 않으리라.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고하며 흔들리지
말며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안에서 헛되지 않을줄을
앎이니라"(고전 15:58)

우리의 눈에서 비늘이 벗겨지면 어떤 일이 일어나겠습니까? 하나님의 교회에 대한 우리의
자세와 태도가 어떻게 변화되겠습니까? 어떤 성도가 목사님에게 찾아와 『진정한 변화란 무
엇입니까？』라고 물었습니다. 목사님은 말했습니다. 『마르틴 루터는 세 가지 변화를 말했
습니다. 머리의 회심과 가슴의 회심 그리고 돈지갑의 회심이 그것입니다. 머리의 회심이란
지적인 변화를 말합니다. 복음의 세계, 진리의 세계를 깨닫고 변화하는 것입니다. 가슴에
뜨거운 사랑과 정의가 있어 그것을 이웃에 실천해야 합니다. 그리고 중요 한 것은 물질에
대한 변화입니다. 물질을 어떻게 모으고 어떻게 사용하는가 가 회심의 척도가 될 수 있습니
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님은 새롭게 주님을 바라보는 눈을 가진 사람을 찿고 계십니
다. 그리고 예수 그 이름을 위하여 마음껏 헌신하는 위대한 이 시대의 그리스도인을 찾으십
니다. 바울된 사울이 눈에서 비늘 같은 것이 벗겨진 후에 맨 처음 한 일이 무엇이었습니까?
바로 주님 예수님이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증거하기 위하여 입을 크게 열었던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우리도 다시 세상을 볼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부활하신 나사렛 예수 그분
이 그리스도이신 것을 다시 볼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여기 변화된 눈으로 세상을 보기 위
한 마음을 갖기 위해 이 연희 수녀님이 지은 아름다운 시 한 수를 소개하겠습니다.

회심

하느님은
먼 속에 계신 분이
아닙니다.
마음의 방향을 바꾸면
각자의 마음에
하느님을
맞이할 수가 있습니다.
'회심'에는
지금까지의 잘못을
뉘우치는 회심,
마음을 하느님께로
향하게 하는 회심,
사람들에게 마음을 열고
관심을 갖는 회심 등
여러 양상이 있습니다.
어느 것 하나 제외됨 없이
모두 필요합니다.
사람과 하느님께
마음을 열도록 하십시오.
비록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일생 동안 한다 해도
그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님은 바람 속에서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