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 속에도 희망이 - 곽근열 (2001-06-19)

제목 / 절망 속에도 희망이~!
본문 / 막 5:25-34

25열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는 한 여자가 있어 26많은 의원에게 많은 괴로움을 받았고 있던
것도 다 허비하였으되 아무 효험이 없고 도리어 더 중하여졌던 차에 27예수의 소문을 듣고
무리 가운데 섞여 뒤로 와서 그의 옷에 손을 대니 28이는 내가 그의 옷에만 손을 대어도 구
원을 얻으리라 함일러라 29이에 그의 혈루 근원이 곧 마르매 병이 나은 줄을 몸에 깨달으니
라 30예수께서 그 능력이 자기에게서 나간 줄을 곧 스스로 아시고 무리 가운데서 돌이켜 말
씀하시되 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느냐 하시니 31제자들이 여짜오되 무리가 에워싸 미는 것
을 보시며 누가 내게 손을 대었느냐 물으시나이까 하되 32예수께서 이 일 행한 여자를 보려
고 둘러보시니 33여자가 제게 이루어진 일을 알고 두려워하여 떨며 와서 그 앞에 엎드려 모
든 사실을 여짜온대 34예수께서 가라사대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네 병에서 놓여 건강할지어다

오늘도 아름답고 좋은 날입니다. 하나님의 허락하시는 복된 은총의 하루가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879년 10월18일 발명가 토머스 에디슨은 일정 전압에도 견디는 필라멘트를 만들기 위해
13개월이나 계속된 연구에 몹시 지쳐 있었습니다. 그때 한 제자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선
생님, 11만 번이나 실패한 일인데요" 그러자 에디슨이 대답했습니다. "실패는 무슨 실패,
이렇게 하면 안 된다는 11만 가지의 방법을 알아냈는데 그래" 이런 걸 놓고 긍정적인 사고
라고 부릅니다. 이러한 긍정적 사고는 반드시 성공을 부르게 되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정
신과 의사인 토머스 알렌은 "우리의 생각이 우리의 신체를 이끈다"고 말했던 것입니다.
본문의 말씀은 우리가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열두 해를 혈루증으로 고생하였던 여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절망에 빠져 있었습니다. 더 이상 소망도 없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듣게 된 것입니다. 절망적인 생각이 바뀌어 졌습니다. 한 가닥의 소
망이 생긴 것입니다. 그래서 이 여인은 예수님 만나기를 소원하였습니다. 그리고 사람들 사
이로 가만히 섞여 들어갔습니다. 주님의 옷자락을 만졌습니다. 그 순간 자신의 문제가 해결
된 것을 알았습니다. 이 여인은 자신의 문제를 해결 받은 것입니다.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
것입니다.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네 병에서 놓여 건강할지어다~!
주님은 지금도 열두 해 혈루증으로 앓고 있던 여인에게 주셨던 그 말씀을 오늘 이 시간 우
리에게도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의 문제는 무엇입니까? 그리고 어떤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
까? 본문의 말씀은 우리가 나아 가야할 길을 제시하고,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게 하십
니다. 겸손한 마음으로 주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내가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를 살펴보
지 않으시겠습니까? 우리 모두도 이 여인처럼 예수님의 소문을 들은 사람들입니다. 우리 자
신들에게 필요한 것은 육신적인 어떤 해결점을 찾는 것이 아니라 영적인 눈이 열려 하나님
의 질서에 참여하고 주님의 뜻에 순종하지 않으시겠습니까? 이 놀라운 은총이 이 시간 저와
여러분에게 함께 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첫째로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갖는 사람은 주님을 향한 간절한 소원을 가진 사람이어야 할
것입니다.

본문 25절 이하의 말씀을 보면 "열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는 한 여자가 있어 많은 의원에
게 많은 괴로움을 받았고 있던 것도 다 허비하였으되 아무 효험이 없고 도리어 더 중하여졌
던 차에 예수의 소문을 듣고 무리 가운데 섞여 뒤로 와서 그의 옷에 손을 대니 이는 내가
그의 옷에만 손을 대어도 구원을 얻으리라 함일러라"
우리가 본문의 말씀을 읽어보면 이 여인의 소원이 그림처럼 우리의 손에 잡힐 것 같지 않
습니까? 그 속에 감추어 있는 여인의 간절한 소원이 무엇인지 만날 수 있습니다. 그 동안에
수많은 의원들에게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낫기는커녕 고통만 더해졌습니다. 본문은 많
은 괴로움을 받았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니까 좋다는 약은 안 먹어본 약이 없었습니다. 그러
면서 돈은 돈대로 허비해서 가산도 이 몹쓸 혈루증으로 다 허비하게 되었다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절망적인 상태에 놓였습니다. 그때 예수님의 소문을 들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사
람들과 함께 섞여서 가만히 예수님의 옷에 손을 대었던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든지 극복할 수 없는 인간의 한계를 실감하게 하는 것은 질병으로 고난을 당
하게 되면 겸손해지고 자신도 역시 사람이라는 것을 깊이 인식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제야
교만했던 마음을 접고 겸손을 배우게 하는 것입니다.
어떤 젊은 선원이 처음으로 항해를 하게 되었습니다. 북대서양에서 폭풍을 만났습니다.
그는 돛대 머리로 가서 항해를 조정하라는 명령을 받고 위로 올라가다가 밑의 파도를 보고
갑자기 겁이나 균형을 잃어갔습니다. 그 때 고참 선원이 소리쳤습니다. "위를 봐, 위를 보
란 말이야!"하고 외쳤습니다. 젊은 선원은 그 말을 듣고 즉시 위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다
시 균형을 잡았습니다.
인간은 신앙의 사람일지라도 사람이기에 절망과 좌절의 상황에 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어떠한 것으로부터도 도움을 얻을 수 없는 환경에 놓여졌을 때 비로소 하나님을 만
날 수 있는 것입니다.

암 5:4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족속에게 이르시기를 너희는 나를 찾으라 그리하면 살리라
골 3:1-3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엣 것을 찾으라 거기
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느니라 위엣 것을 생각하고 땅엣 것을 생각지 말
라 이는 너희가 죽었고 너희 생명이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취었음이니라

하나님을 만나기를 소망하는 사람을 하나님은 오늘도 만나 주십니다. 절망이란 인간이 하
나님의 뜻에서 벗어난 것을 말합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는 절망은 하나님과 함께 하
지 않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스스로 헤치고 나갈 수 없는 어두움이 우리 인생
에게는 있습니다. 소경이 소경을 인도할 수 없는 것처럼 우리는 다른 사람만이 아니라 우리
자신까지도 갈바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입니다.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을 찾지 못
했던 여인처럼 우리도 역시 우리 인생 어디에서도 문제를 해결할 힘과 능력이 없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직 예수님을 만나기를 소원하는 마음에서만 우리의 문제는 해
결될 수 있습니다. 열두 해를 고생하였던 여인처럼 간절한 마음으로 소원하는 사람이 바로
영혼의 갈급함이 있는 사람이요 하나님의 손길을 만날 수 있는 믿음의 사람입니다. 주님의
손길은 바로 그런 사람에게서 나타나게 되어 있습니다. 주님을 만나기를 소원하고 주님 앞
에 간절한 마음으로 엎드리지 않으시겠습니까? 다른 길은 없습니다. 주님을 만날 수 있는
영적인 대원칙은 이 길 외에는 없는 것입니다. 오늘도 주님은 여인의 마음에 소원을 주셨던
것처럼 우리에게도 이같은 소원을 주셔서 충만한 하늘의 기쁨을 소유하며 살아가기를 원하
십니다. 이 귀한 은혜가 이 아침 새영의 모든 권속들에게 함께 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
원합니다.

둘째는 절망 속에도 희망이 있는 것은 절망이라는 광야를 넘어 주님의 사랑을 발견하게 되
기 때문입니다.

본문 27절 이하의 말씀을 보면 "예수의 소문을 듣고 무리 가운데 섞여 뒤로 와서 그의 옷
에 손을 대니 이는 내가 그의 옷에만 손을 대어도 구원을 얻으리라 함일러라 이에 그의 혈
루 근원이 곧 마르매 병이 나은 줄을 몸에 깨달으니라"
예수님의 소문은 과연 사실이었습니다. 열두 해를 앓았던 여인은 어쩌면 의심없이 주님의
옷자락을 만졌을 것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님 곁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병자들도 수
없이 주님을 따랐을 것입니다. 그런데 혈루증을 앓았던 여인의 병이 예수님의 옷을 만지는
그 즉시로 났게 되었습니다. 절망 속에서도 주님을 만난 것입니다.
우리에게 소망이 있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절망하여도 절망에 빠지지 않는 이유가 무엇입
니까? 우리는 우리를 만나주시는 주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형편과 처지를 아시는
주님~! 영원하신 은혜와 사랑에 우리를 세우시기를 원하시는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종종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광야가 있습니다. 모든 하나님의
일꾼들은 광야학교를 통과한 다음 비로소 하나님 나라의 일꾼으로 부름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떤 사람을 교육하기 원하실 때, 그를 은혜의 학교가 아닌 필요와 궁핍의 학
교에 보내실 때가 있습니다. 절망의 자리에 세우실 때가 있습니다. 요셉은 험악한 구덩이와
감옥을 통과하면서 마침내 높은 보좌에 올랐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불러 쓰시기 전에
모세는 광야에서 양을 쳤습니다. 예수님도 광야에서 시험을 받으셔야 했습니다.
그러므로 인생의 복이란 고통도 좌절도 없는 편안하고 안락한 길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광야를 통해서 배우고 익히는 삶 속에 향기가 있습니다.

신 8:2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 년 동안에 너로 광야의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
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아니 지키는
지 알려 하심이라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를 연단하시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자라가기를 원하십니다. 요즘 날
씨가 너무 좋습니다. 하나님께서 햇빛을 계속해서 주시고 계십니다. 그래서 어떻게 되고 있
습니까? 전국이 가뭄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이대로 간다면 정말 큰일이 아닐 수 없습
니다. 논밭은 땅이 갈라져 농사를 지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심어놓았던 농작물들이 뿌리까
지 말라버린 곳도 생겨났습니다. 이미 농사를 포기한 농부들도 있다고 합니다.
여인의 삶이 바로 그랬습니다. 정말 슬픔으로 가득하였던 세월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곤
고함을 견딜 수 없었습니다. 의사들을 만나도 더 이상 신뢰할 수 없었습니다. 돈만 모두 탕
진해 버렸습니다. 그때 주님을 만난 것입니다. 그것이 여인에게는 소망이었습니다. 주님의
옷자락을 만지는 순간 자신이 그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혈루의 근원이 말라버린 것입니
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 순간 이 여인의 심정을 이해하실 수 있겠습니까? 사람은 슬퍼
도 울지만 감격해도 울고, 기뻐도 우는 것이 사람일 것입니다. 혈루증을 가진 사람은 부정
한 사람이었습니다. 사람들이 가까이 오는 것도 자신이 물리쳐야 했습니다. 고독하고 외로
운 세월을 지내온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달라졌습니다. 병의 근원이 말라버린 것입니다．
깨끗함을 받은 것입니다.

마 11:28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주님의 부르심은 광야를 지나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주님이 하시는 말씀입니다. 열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았던 여인이 만난 그 주님을 만나보지 않으시겠습니까? 그리고 우리가
안고 살아가는 문제를 해결함 받지 않으시겠습니까? 주님 앞에 나오는 모든 사람에게 주님
은 이 놀랍고 놀라운 은혜로 채워주실 것입니다. 주님의 주시는 이 귀한 만남에 동참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셋째로는 절망 속에도 희망이 있는 것은 주님 앞에 자신을 드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옷에 손을 댄 여인을 눈으로 찾으셨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시기를 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느냐? 물으셨습니다. 마치 하나님이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
고 두려워서 숨어버린 아담과 하와를 찾으실 때 아담아 네가 어디 있느냐? 부르셨던 것처럼
주님은 가련한 여인을 찾으신 것입니다.
본문 33절 이하의 말씀에 보면 "여자가 제게 이루어진 일을 알고 두려워하여 떨며 와서
그 앞에 엎드려 모든 사실을 여짜온대 예수께서 가라사대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
니 평안히 가라 네 병에서 놓여 건강할지어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혈루병에서 나음을 받은 여인이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예수님 앞에 나와 엎드려 자신이
행한 잘못을 시인하였습니다. 부정한 병에 걸린 여인이 예수님의 옷에 손을 댄 것은 예수님
도 부정하게 만든 일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 여인은 자신의 잘못을
진실되게 시인하는 겸손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진실함으로 주님 앞에서는 용기가 있었습니
다. 진실되게 믿음으로 고백할 수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이것을 주님은 칭찬하셨던 것입니
다. 주님은 주님 앞에서 스스로 죄인이라고 시인하는 자를 의롭다고 인정해 주십니다.
여인의 모습을 통해서 우리는 몇가지 교훈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겸손한 마음이
요 둘째로는 진실함으로 서는 용기 셋째로는 믿음으로 정직하게 자신의 부끄러운 모습을 그
대로 고백할 수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프랑스 최고의 화가 르누아르는 원래 도자기 공장의 공원이었습니다. 가난한 가정에서 태
어난 르느아르는 틈틈이 도자기에 그림을 그려 넣었습니다. 그리고 이 기회를 이용해 화가
로 등단했습니다. 그러나 르느아르는 심한 신경통으로 손을 거의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결
국 붓을 손에 붙들어매고 그림을 그렸습니다. 이 모습을 보고 한 방문객이 물었습니다. "선
생님, 이런 손으로 어떻게 멋진 그림을 그릴 수가 있습니까" 르누아르는 태연하게 대답했습
니다. "그림은 손으로 그리는 것이 아닙니다. 눈과 마음이 가장 좋은 붓입니다. 교만한 붓
으로 그린 그림은 생명력이 없어요. 이 고통이 내게는 소중한 스승이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르느아르는 말하기를 교만한 붓으로 그린 그림은 생명력이 없다
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자신의 인생을 어떻게 그려야 하겠습니까? 눈과 마음으로 그리는 아
름다운 인생이기를 원하지 않으십니까?
두렵기도 하고 떨리기도 하고 수많은 사람들 가운데 서 있는 이 여인의 모습 속에서 우리
자신들의 자화상을 발견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지금 있는 모습 그대로를 여인처럼
주님 앞에 내려놓지 않으시겠습니까? 그때 주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실 것입니다.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네 병에서 놓여 건강할지어다" 이 여인은 믿음으로
구원하심을 입었습니다 그리고 열두 해 앓았던 혈루병으로부터도 놓임을 받았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발견한 여인처럼 혼탁한 영적 현실 속에서
우리를 치료하실 수 있는 분은 오직 예수~! 영원하신 우리의 주님이심을 믿으시고 간절한
소원을 가지고 살아가지 않으시겠습니까? 광야 그 너머에 우리를 향하여 부르시는 주님의
음성에 응답하지 않으시겠습니까? 오직 주님 앞에 자신을 드려 새로운 소망의 길에 세움을
입어 이 시대의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어 살아가는 새영의 권속들이 되시기를 주의 이
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