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요셉의 신앙 - 주연도 (2001-06-12)

청년 요셉의 신앙
The Young Joseph's Faith
창39:1-18
인생에 있어서 젊은 시절 보다 더 좋은 때는 없습니다. 청년 시절보다 더
중요한 때도 없습니다. 그런데 젊은이들은 이 사실을 잘 모릅니다. 대부분
인생을 다 살고서야 깨닫게 됩니다. 늙어서야 젊음의 중요성을 안다면
이미 늦은 것입니다.

젊은이는 꿈과 패기 그리고 정열과 정의의 상징입니다. 여기에 만일 젊은
이가 올바른 신앙을 갖는다면 마치 호랑이가 날개를 단 것과 같을 것입니
다.

세계와 역사를 움직이는 인물은 거의가 청년이었습니다. 나폴레옹이 세인
의 이목을 놀라게 한 때가 14세요, 알렉산더가 천하의 패권을 쥔 때가 17
세이며, 대 발명가 에디슨이 전등을 발명한 때도 32세 때였습니다.

부패한 중세 로마 교회를 향해 95 개조의 항의문을 들고 종교개혁을 일으
킨 루터는 33세였습니다. 칼빈이 신학의 대 명저 기독교강요를 저술한 때
가 27세 때요, 스펄전이 런던에서 대 부흥 집회를 가질 때가 27세 때요,
빌리그레헴이 세계적인 대 부흥사로 활약하기 시작한 때가 25세 때였습니
다.

오늘의 주인공 요셉도 약관 30세에 대 애굽제국의 총리가 되었습니다. 가
정, 교회, 국가, 인류의 장래가 젊은이들의 정신과 삶에 달려 있습니다. 피
히테는 말하기를 "한 나라의 장래를 알려면 그 나라의 청소년을 보라"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반면 젊은 시절보다 시험과 유혹이 많은 때도 없습니다. 그러나
무섭게 닥치는 시험과 유혹이라도 믿음으로 이길 수 있으며, 이긴다면 그
인생은 성공적인 인생이 되는 것이며, 역사에 길이 빛나는 위대한 일을
이루는 청년이 될 것입니다.

오늘 청년주일을 마지 하여 청년 여러분들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복이 넘
치기를 기원합니다. 간절히 바라기는 우리 교회 청년들이 모두 요셉과 같
은 믿음의 청년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이제 오늘의 본문을 살펴봄으로 청년 요셉이 어떤 신앙으로 그렇게 힘들
고 어려운 고난과 역경을 극복 할 수 있었으며 그 무서운 시험과 유혹을
이기고 그의 인생이 성공했으며, 자기 민족과 애굽 백성을 구원한 위대한
지도자가 될 수 있었는가를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요셉의 신앙은?

I. 소망을 잃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따른 신앙이었습니다.
요셉은 어릴 때부터 꿈이 크고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청소년 시절 그는
하늘의 해와 달 그리고 열한 별들이 자기에게 절한다는 꿈 이야기를 형들
에게 말한 일이 있었습니다. 요셉의 꿈 이야기를 들은 형들은 기분이 나
빴습니다.

왜냐면 그의 꿈 이야기가 부모와 형들이 요셉에게 절하고 섬긴다는 뜻이
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형들의 미움을 산 요셉은 형들로부터 은 이십에 종
으로 팔려 애굽의 시위대장 보디발의 종이 되었습니다.

요셉은 야곱이 사랑하는 아내 라헬의 아들이기에 다른 모든 형들보다 특
별한 사랑을 받고 자랐기에 그의 나이 17세 되기까지 고생을 몰랐으며 힘
든 일도 해 본 일이 없었습니다. 그런 그가 부모와 형제 그리고 자기 나
라와 고향을 떠나 이국타향에서 남의 집 종이 되었으니 참으로 견디기 어
려운 일이었습니다.

아무리 나쁜 사람들이라 해도 동생의 꿈 이야기를 듣고 귀에 거슬린다 해
서 종으로 팔다니 있을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어린 동생의 이야기를 애
교로 받아드릴 수도 있는 것을 죽이려다가 종으로 팔다니 동생 요셉으로
서는 형들에 대한 배신감이 보통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선민이라고 자부하고 있는 청년이 이방인의 종이 되어 해보지도
못한 어렵고 힘든 일을 하는 신세가 되었으니 기막힐 노릇이었습니다. 인
간 대우를 받지 못하는 종의 신분으로, 특별히 아는 사람 하나 없이 말도
다르고 문화도 다른 곳에서 찾아오는 외로움과 두려움은 참으로 견디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그리운 부모 얼굴을 살아 생전 다시 볼 기약조차 없는 상황에서 자신을
이렇게 만든 형들을 생각하면 주체할 수 없는 분노와 억울함을 금치 못했
을 것입니다. 이런 상황이면 대부분 사람들은 절망하고 삶을 포기하고 될
대로 되라는 심정으로 모든 것을 자포자기 할 것입니다.

그러나 요셉은 절망하지 않았습니다. 형들을 원망하지도 않았습니다. 성경
어디에서도 요셉이 절망하고 삶을 포기한 흔적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요
셉은 보통 사람들과는 달리 절망적인 순간에도 절망하지 않고 하나님을
더욱 굳건히 의지하고 성실하게 살았던 것입니다. 요셉의 절망하지 않는
자세야말로 나중에 애굽의 총리가 되는 영광의 자리에 이르게 되는 원동
력이 되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삶을 포기하고 그 목숨을
스스로 버리는 일이 많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질병, 가난, 무지, 무기력,
억압, 부도, 파산 등입니까? 아닙니다. 이런 것들로 말미암은 절망입니다.
철학자 키에르케고는 절망이야말로 죽음에 이르는 병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에 대한 소망 미래에 대한 소망을 가진 사람은 어떤 극한
상황 속에서도 절망하거나 포기하지 않습니다. 더욱더 하나님을 의지하고
성실하게 인생을 살 수 있는 것입니다. 주어진 환경을 하나님의 섭리로
믿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따릅니다.

큰 꿈일수록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
지지 않았다고 하였습니다. 인간의 생각으로는 절망적인 상황이라 할지라
도 절망하거나 낙담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을 의지하며 미래에 대한 소망
을 가지십시오. 하나님은 반드시 고난에서 건지시고 큰 영광을 맛보게 할
것입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지옥도 천국이 되는 것입니다. 절망하지 않는 자,
소망을 가진 자가 곧 최후의 승리자가 될 것입니다. "내 영혼아 네가 어
찌하여 낙망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하여 하는고 너는 하나님을 바
라라 그 얼굴의 도우심을 인하여 내가 오히려 찬송하리로다"(시 42:1) 어
떤 경우에도 절망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이 계십니다.

II. 고난 가운데서도 진실과 성실함으로 산 신앙이었습니다.
3절을 보면 요셉의 주인인 보디발이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고 그의
범사에 형통케 하심을 보았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지금까지 하나님을 전혀 알지 못했던 보디발이 비록 하나님을 믿
지는 않았다 할지라도 요셉으로 인해 하나님을 인정하고 영광 돌렸음을
의미합니다. 그렇습니다. 보디발은 요셉이 비록 자기 종이었지만 모든 일
에 성실하고 진실하였을 뿐아니라 하는 일마다 형통하자 요셉이 믿는 하
나님을 참된 신으로 인정하고 영광을 돌리게 이른 것입니다.

실로 요셉은 비록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었지만 자신의 삶을 통해 하나님
께 영광을 돌리는 일에 최선을 다했던 것입니다. 이처럼 삶을 통해 하나
님께 영광을 돌리는 일은 모든 성도들의 가장 중요한 사명이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당신의 백성으로 삼으신 것은 우리를 통해 찬양과 영
광을 받으시기 위함입니다. 사 43:21에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
나니 나의 찬송을 부르게 하려 함이니라"고 하였습니다.

따라서 성도는 자신이 살아가는 모든 곳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야
합니다. 직장인은 직장에서 학생은 학교에서 사업인은 사업장에서, 친구들
의 모임에서, 동네에서, 사람들 앞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보디발이 성실하고 정직한 요셉의 모습을 통해 그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
을 인정한 것처럼 세상 사람이 우리의 성실한 삶을 보고 하나님을 인정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본문 4절을 보면 요셉이 주인에게 인정을 받을 수밖에 없었던 요인을 발
견할 수 있습니다. 즉 요셉은 그 주인이 자신에게 베푼 은혜를 잊지 않고
그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주인을 섬겼던 것입니다.

보디발은 어린 나이에 타국 땅의 종으로 파려온 요셉을 측은히 여겨 잘
대해 주었던 것입니다. 요셉은 이러한 보디발의 선을 악용하여 게으름을
피우거나 방자하게 굴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요셉은 그렇지 않았
습니다. 주인이 자기에게 잘대해 줄수록 요셉은 그것을 은혜로 여기고 그
런 주인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하여 더 열심히 자발적으로 일하고 섬겼던
것입니다.

이런 그의 진실하고 성실한 모습을 본 주인이 어찌 요셉을 신임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그리하여 결국 요셉은 보디발의 집의 가정 총무가 되었던
것입니다. 오늘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진실하고 성실하게 일하
는 사람에게 은혜와 복을 베풀어주십니다. 큰 일꾼으로 사용하시고 축복
해 주십니다.

다윗이 자신에게 주어진 양치는 일에 충실하고 있었을 때 왕으로 기름부
음을 받았던 것입니다. 주님은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
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 지
어다."(마 25:21)라고 하셨습니다.

사람들 가운데는 맡은 일을 열심히 하지 않고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편
하게 지낼 수 있을까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또한 지금 자신에게
맡겨진 일이 자신처럼 유능한 사람에게는 너무 보잘 것 없고 가치 없는
것이라고 판단하여 현재 주어진 일에는 최선을 다하지 않고 좀더 크고 중
요한 일이 주어지면 열심히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여러분, 이런 사람에게 누가 중요한 일을 맡기겠습니까? 아무도 그를 신
임하지도 않고 함께 일하려고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진정 하나님께 쓰임
을 받는 사람은 지금 자기가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해 성실하게 일하는 사
람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금 여러분께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하십시오 그
것이 크게 되는 가장 빠른 지름길인 동시에 유일한 길입니다. "지극히 작
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하고 지극히 작은 것에 불의한 자는
큰 것에도 불의 하니라"(눅 16:10)고 하였습니다.

III. 요셉의 신앙은 무서운 유혹과 시험 중에서 승리한 신앙이었습
니다.
우리 인생에 유혹과 시험은 항상 있습니다. 결코 자신이 부족하거나 잘못
이 있어서 만이 아닙니다. 요셉은 그의 성실함과 준수함 그리고 안정된
자리 때문에 큰 시험을 당했습니다.

요셉이 시험을 받은 때는 노예로 일한 때가 아니라 가정 총무로 있었을
때였습니다. 사단의 유혹은 하나님의 백성이 형통할 때 찾아옵니다. 왜냐
하면 사단은 결코 하나님의 백성이 형통하는 것을 기뻐하지 않기 때문입
니다.

또한 시험은 성도가 형통할 때 신앙의 경계를 소홀히 하기 쉬우므로 사단
이 성도를 유혹하기 그만큼 쉽기 때문입니다. 에덴 동산에서 사단이 아담
과 하와를 유혹했던 시기가 언제였습니까? 바로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 안
에서 최고의 만족과 기쁨을 누리며 형통한 삶을 살고 있었을 때였습니다.

다윗이 충복인 우리아를 죽이고 그의 아내를 빼앗아 자기의 처로 삼았던
시기가 언제였습니까? 바로 하나님이 그를 유다와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되
게 하시고 그 주변국들과의 전쟁에서 연전연승하여 이스라엘 건국이후 최
고의 영화를 누리게 하셨던 때였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하나님의 축복으로 인하여 형통하게 될 때 자고 해서는
안 되며 더욱 영적으로 깨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언제 사단의 유혹이
찾아와 신앙을 무너뜨리고 하나님의 축복을 앗아갈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고전 10:12)고 했습니
다.

7절과 10절 그리고 12절을 보면 요셉에 대한 보디발의 아내의 유혹이 얼
마나 집요하고 끈질긴 것이었는지를 잘 보여 줍니다. 유혹은 한번으로 끝
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10절을 보면 "여인이 날마다 요셉에게 청하였
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유혹의 강도는 갈수록 더 강력해 졌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단의 유혹을 받을 때 그것을 한 두 번 뿌리쳤다고 해
서 결코 방심해서는 안됩니다. 쉬지 말고 기도해야 하고 말씀으로 전신갑
주를 입어야 합니다. 말씀으로 판단하고 물리쳐야 합니다. 시 119:11에
"내가 주께 범죄치 아니하려 하여 주의 말씀을 내 마음에 두었나이다"라
고 하였습니다.
당시 요셉이 보디발의 유혹을 받았을 때는 약 27세의 나이로 한창 성욕이
왕성한 청년의 때였습니다. 더구나 부모와 고향을 떠나 머나먼 타국 땅에
서 혈혈 단신으로 외롭게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또한 종의 신분으로 안주인의 요구를 거절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었을
뿐더러 이 기회에 안주인과 내연의 관계를 갖는다면 집안에서 자신의 위
치를 확고하게 다지게 되는 좋은 기회가 되리라고 생각을 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모든 점에서 요셉이 보디발의 아내의 요구를 물리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셉은 단호히 뿌리쳤습니다. 왜냐하면
보디발의 아내와 동침하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죄를 범하는 것이었기 때
문이었습니다.

요셉은 자신에게 어떤 유익이 있는가가 아니라 그것이 하나님 앞에서 죄
냐 아니냐의 관점에서 자신의 행동을 결정했던 것입니다. 우리도 이 세상
을 살다보면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어떤 방법을 사용해야 할지, 어떤 일
을 해야 할지 결정하기 어려운 경우를 자주 만납니다. 그 기준은 요셉처
럼 내가 하려는 것이 과연 하나님 앞에서 죄냐 아니냐하는 것입니다.

물론 세상 사람들은 보통 자신들의 판단 하에 어떤 것이 나에게 더 이익
을 가져다주는 것인지를 기준으로 자신들의 행동을 결정합니다. 그러나
적어도 우리가 거룩하신 하나님의 백성인 성도라면 그렇게 결정해서는 안
됩니다. 세상적인 이익보다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고 죄에서 떠나
영적인 순결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고 가치 있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8, 9절을 보면 보디발의 아내가 자신을 유혹할 때 주인이 자신을 믿고 집
안의 모든 일을 다 맡겼는데 절대로 주인의 아내를 범하는 큰 죄를 지을
수 없다며 거부하였습니다. 타국인이요 어린 자기를 믿고 총애하여 가정
총무로 세우고 자신의 모든 소유를 맡긴 보디발의 은혜야말로 요셉이 평
생 잊지 못할 것이었습니다. 그런 보디발의 아내를 범한다는 것은 하나님
을 경외하는 신실한 요셉으로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었던 것입니
다.

성도는 자기에게 은혜를 베푼 사람을 원수로 갚아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성도는 결코 배은망덕한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
혜를 기억하고 감사하며 보답하기 위해 노력할지언정 배은망덕한 행동을
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10절에서 요셉은 보디발의 아내의 집요한 유혹에도 불구하고 동침하지 않
았을 뿐 아니라 함께 있지도 않았습니다. 요셉은 철저하고도 단호하게 죄
의 유혹의 뿌리쳤던 것입니다. 요셉이 이처럼 높은 윤리수준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께서 바로 자신과 함께 하신다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
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신과 함께 하신다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그
는 하나님 앞에서 감히 범죄할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대는 그 어느 때보다 타락하여 죄악으로 만
연한 세대입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갖가지 범죄를 아무런 거리낌없이 저지르고도 오히려 그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의를 말하는 것이 오히려 웃음거리가 되고 옳은 행동을 하는 것이
오히려 바보 취급을 받는 세상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러나 성도들은 이러
한 세대를 본받아서는 안됩니다. 그럴수록 성도들은 더욱 높은 윤리 수준
을 유지해야 합니다. 그것은 성도는 하나님께 속한 빛의 자녀이기 때문입
니다.

항상 성도는 하나님의 눈을 의식해야 합니다. 11, 12절을 보면 보디발의
아내는 집안에 아무도 없는 틈을 이용하여 시무 하러 온 요셉의 옷을 잡
고 강제로 자신과 동침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므로 지금 요셉이 안주
인의 요구대로 그녀와 동침을 한다고 해도 주인인 보디발은 물론 그 누구
도 눈치채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요셉은 결코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주인인 보디발이 두려워서였을까요? 아닙니다. 그가 두려
워 한 것은 보디발이 아니라 하나님이었습니다. 요셉은 사람은 아무도 보
고 있지 않아도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행동 하나 하나를 지켜보고 계신다
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사실 대부분의 범죄자들은 범행을 저지르기 전에 자신을 누가 보고 있지
는 않은 지부터 살핍니다. 그리고 아무도 보지 않는다고 판단되면 범행을
저지르게 됩니다. 이는 보통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도 보지 않거
나 자신을 아는 사람이 없는 곳에서는 방탕한 행동도 서슴지 않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러나 요셉은 사람이 보느냐 보지 않느냐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보고 계
시다는 사실을 먼저 생각했던 것입니다. 이와 같이 성도들이 사람의 눈이
아니라 하나님의 눈을 의식하며 산다면 죄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을 것입
니다.

사랑하는 젊은이 여러분, 요셉과 같이 절망하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한 신
앙과 정직하고 성실한 신앙과 어떤 시험과 유혹에도 승리하는 신앙으로
큰 꿈을 이루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