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왕하5:8-15
(제목)축복을 향한 여로
본문은 아람 제국의 나아만 장군이 이스라엘의 선지자 엘리사를
찾아가서 문둥병을 고쳤다는 이야기입니다. 그가 어떻게 해서 자신의 문둥병을 고쳤는가를 살펴보면서 은혜를 나누고져 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병을 고침 받고 축복 받기를 원합니다. 오늘 본문에는 그 방법이 나오는데 우리도 그 방법을 배우고져 "축복을 향한 여로"라고 제목을
정했습니다.
1),무명 소녀의 말을 신뢰했습니다.(3-4)
아람이 이스라엘과 전쟁을 할 때 전쟁 지역 사마리아에서 계집종
하나를 데리고 와서 나아만 장군의 아내를 시중 들게 했습니다. 그런데 그 계집종이 주인 마나님께 주인을 사마리아의 선지자 엘리사에게 보내면 고칠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해 주었습니다. 그 소녀는 바로 하녀 출신으로 이름도 없는 무명한 소녀 였습니다. 그 소녀는 철도 없고 (어리기 때문에),
능력도 없는 (종이기 때문에) 사람이라는 인식 때문에 그의 말을 믿을 수 없는 처지 였습니다. 더욱이 엘리사를 만난다고 해서 병을 고칠 수
있다는 보장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런데도 나아만 은 그녀의 말을 믿었습니다. 그래서 병을 고침 받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2),즉시 행동했습니다.(5-)
그는 상당량의 보물을 가지고 왕의 결재를 받은 후 이스라엘을 공식으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제아무리 위대한 복음을 들어도 그것을 행동하지 않으면 그 복음은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기독교 윤리는 실천 윤리 입니다. 만일 그가 그녀의 말에
대해서 고마운 정도로만 여기고 행동으로 옮기지 않았드라면 그의 병은 고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는 왕을 즉시 찾아가서 출장 재가를 받고 여비를
준비하고 선물을 가지고 이스라엘로 떠난 것입니다. 이와 같은 그의 행동에서
가),그의 순수한 결단을 볼 수 있습니다.
무명
소녀의 말을 듣고 행동 했다는 것은 그가 순수한 사람이었음을 의미합니다. 주님께서는 사람이 어린아이와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도 순수성을 회복해야 합니다.
나),그의 예절 바름을 볼 수 있습니다.
주경학자 카일텔레취는
"이 선물은 현재로는 고가의 선물이었으며 나아만 장군에게나 알맞는 선물이었다"다고 평가했습니다. 올바른 예절은 올바른 인격과 신앙의 결과입니다.
이미 받은바 은혜에 대해서도 감사하거나 찬양하지 못하는 뻔뻔한 사람들에 비하면 그는 아직도 받지도 못한 은혜, 고치지도 못한 자신의 질병 치유
자를 위해 예물을 준비 했다는 것은 참으로 아름다운 행동입니다. 돈이 제아무리 많아도 못하는 사람은 못하고, 안하는 사람은 안합니다. 고침 받은
열 사람의 문둥병자 가운데 단 한사람만 주님께로 나와서 사례를 했을 때 "그 아홉은 어디 갔느냐?"(눅17:11-19)
찾으셨습니다.
3),걸림돌을 피해 갔습니다.
나아만 의 방문을 받고 당황한 이스라엘 왕은 그를 엘리사 에게로 보냈습니다.
그리고 엘리사는 그에게 요단강에 내려가 일곱번 씻으라고 전했습니다. 국빈 예우는커녕 이리 가라 저리 가라 하는 것도 기분 상할 일이었고 신경
돋굴 처사들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여기서
가), 자존심이란 올 무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국빈 대우를 해야 할 장군을 일개 시골
선지자가 정중히 대우하지 않고 나와서 인사도 않고 천대한 것이나, 요단강에 가서 씻으라 한 것은 매우 자존심 상할 일이었습니다. 물론 처음에
그는 화를 냈지만 나중에는 종들의 말을 듣고 순종했습니다.
나), 유치한 방법이란 올 무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병 고치려고
찾아간 사람에게 기도를 해주거나, 안수를 한 것도 아니고 또 무슨 약을 준 것도 아니고 요단강 물에 들어가서 일곱번 씻으라고 했습니다. 합리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들에는 대단히 유치한 방법처럼 들렸습니다. 그러나 병을 고치는 것이 최대의 목표라면 그런 것들이 문제될 이유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나아만 장군은 처음에는 다메섹에도 '아마나' '바르발'과 같은 강이 있는데 내가 여기까지 와서 씻어야 되느냐고 분을 냈습니다. 결국
종들의 권유를 받아 들여서 되돌아 왔기 때문에 고침을 받았습니다. 그가 끝까지 자존심 때문에 가 버렸으면 고침 받지 못했을 것입니다. 우리도
거침돌이 있으면 피해 가야 합니다. 기독교 신앙을 고상한 도덕이나, 철학 정도로 이해하면 크게 잘못입니다. 잔인한 십자가의 희생으로 세워진 것이
기독교입니다. "십자가의 도는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하게 보일 수밖에" 없습니다(고전1:8).
4),수행원들의 말을 듣고 요단강에
들어가 일곱번 씻었습니다.
순종했더니 깨끗해 졌습니다. 인내심을 갖고 순종했더니 축복을 받았습니다. 축복을 향한 여로를 가로막는 모든 것을
극복하고 순종과 겸손의 행군을 계속한다면 축복은 반드시 임하리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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