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2:3-5 어떤 이웃이 되어야 합니까 ?
010722주일낮예배
두 집 사이 경계에 있는 채 한 평도 안 되는 땅,
0.8평을 놓고 이웃 간에 재판이 벌어졌습..
살던 집을 허물고 건물을 새로 짓기 시작하면서 지상 5층의 건물을 짓는 대공사가 진행되자
옆집에서 "먼지와 소음 때문에 피해가 심하다"며 구청에 공사중지를 요청하는 진정을 했고 결국 "진동으로 집 일부에 생긴 균열의 손해를
보상하라"며 1억원의 배상을 요구했습..
그러자 열을 받은 공사를 하던 집은 지난번에 옆집이 집을 지으면서 자신의 땅 0.8 평을 넘어온
사실을 문제삼아 "내 땅을 돌려달라 "며 맞받아 소송을 냈습..
`자존심 때문에 벌어진 이 싸움'에 대해 법원은 먼저는 원고에게
패소 판결을 내렸고 4개월만에 열린 항소심 재판에서는 그 결정을 다시 뒤집는 판결을 내렸는데, 재판을 맡았던 판사가 이렇게 말합..
"판결선고를 하기는 했지만 각박해진 우리 사회의 단면을 보는 것 같아 심리기간 내내 씁쓸한 마음을 떨칠 수 없었습.."
여러분
!
요즘 이 서초구 일대가 난리입.. 여기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화장터를 짓겠다고 서울시가 발표하자
'그린벨트 안에 화장터가 웬
말이냐 ?'
'그린벨트 훼손하는 고건 시장 물러가라 !'
'아버지 이 동네가 왜 이렇게 복잡해요 ? 누군 누구냐 ? 고건이
때문이지...'
벼라별 현수막이 다 있습..
거기다가 데모하는데 안 가면 벌금까지 물리고 있습..
여러분 ! 한 번
생각해 보십시오
"매장 문화가 화장문화로 바뀌기는 바뀌어야 한다 그러나 우리 동네 안에 화장터는 안 된다 !"
그러면 그 화장터는
어디로 가야 합니까 ?
이 땅 모든 사람들의 요구대로 하면 화장터를 지구 밖에다 만들어 놓고 로케트 타고 나갔다 들어왔다 하면 제일
좋겠지요 ?
나 밖에 모르고 곁의 사람을 의식하지 않고 사는 문화,
이것은 빨리 고쳐져야 할 세속의 문화입..
여러분
!
우리 한 번 진실하게 돌아봅시다
나는 내 곁의 사람들에게 어떤 이웃입니까 ?
또 나는 내 곁에 있는 사람들에게 어떤
이웃이 되어야 합니까 ?
본문에 등장하는 중풍병자의 이웃들을 보십시오
저들은 어떤 이웃이었습니까 ?
1. 아픔의
짐을 함께 지려는 이웃이었습..
3절을 보세요)
사람들이 한 중풍병자를 네 사람에게 메워 가지고 예
수께로 올새
...
저들은 침상을 들쳐 메고 주님에게로 왔습..
그 침상이 어떤 침상입니까 ?
중풍병자의 침상입..
냄새나는
침상입..
더운 나라, 뜨거운 날씨, 오래된 병자, 몸의 거동이 불편한 환자,
그 침상은 지독한 냄새를 풍기고 있었습..
곁에
가기가 꺼려질 만큼, 가족들조차도 가까이 가기를 꺼릴 만큼 구역질이 나는 냄새를 풍기고 있었습..
입..
그런데 저들은 그것을 개의치
않았습..
냄새나는 침상 곁으로 가서 그 침상을 집어 들었습..
냄새를 개의치 않고 오로지 앞만 보고 주님을 향해서만
나아갔습..
여러분 !
이 세상을 돌아 보십시오
어떻게 해서든지 남의 짐은 지려고 하지 않는 세상입..
서로 짐을
지지 않으려고 합..
그러나 주님은 말씀하십..
(갈 6:2) 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
주님께서 바울 사도를 통해 주시는 권면입..
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
하라 !
여러분
!
그리스도의 법이 무엇입니까 ?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입..
(여기서 하나님 사랑은 생략하고 이웃사랑에 대해서만 생각해
봅..)
(약 2:8) 너희가 만일 경에 기록한 대로 네 이웃 사랑하
기를 네 몸과 같이 하라 하신 최고한 법을 지키면 잘하
는
것이거니와 ...
주님이 말씀하신 최고의 법이 무엇입니까 ?
이웃을 내 몸 같이 사랑하는 것입..
이웃 사랑하기를 내 몸처럼
사랑하는 것입..
이것이 그리스도의 법의 최고봉입..
그렇습..
우리는 내 이웃들을 내몸처럼 사랑해야 하고,
이웃을 내
몸 같이 사랑하려는 자는
그들의 아픔의 문제도 나의 아픔처럼 느낄 수 있어야 합..
그들의 고민을 나의 고민으로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합..
그들의 상처까지도 나의 상처로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합..
너희가 서로 짐을 지라 !
여러분 !
우리가 어려움 당한
사람들의 진정한 이웃이 되려면 반드시 저들의 아픔의 짐을 함께 지려는 마음을 가져야만 합..
선명회(World Vision)의
창설자인 밥 피어스 박사가 생전에 늘 드리던 기도가 있습..
"하나님 당신의 가슴을 아프게 하는 일이 내 마음을 아프게 하옵소서."
얼어붙은 동태 모양으로 굴러다니던 한국의 전쟁 고아들을 보고 하나님과 함께 마음 아파하던 나머지 그는 수백 채의 고아원을 설립하고 수만
명의 고아들을 구제했습..
같은 심정으로 그는 아시아 여러 나라와 남태평양 원주민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수없이
전했습..
그는 어렵고 고통스러울 때마다 이 기도를 계속했습..
그리고 항상 승리했습..
"하나님 당신의 가슴을 아프게 하는
일이 내 마음을 아프게 하옵소서."
그렇습.. 여러분 !
오늘 우리들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이 마음이 아니겠습니까
?
"하나님 나에게도 곁의 사람의 아픔을 함께 아파할 수 있는 마음을 부어주시옵소서 !"
이 기도가 여러분의 심령 중심으로부터
우러나오게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
중풍병자의 이웃들을 보십시오
저들은 어떤 이웃이었습니까 ?
2.
문제를 끝까지 해결해 주려는 이웃이었습..
4절을 보십시오)
무리를 인하여 예수께 데려갈 수 없으므로 그 계신 곳의 지붕을
뜯어 구멍을 내고 중풍병자의 누운 상을 달아 내
리니 ...
이 사람들을 보십시오
중풍병자를 그냥 메고 간 것으로 끝난
것이 아니지요 ?
저들은 누구도 생각할 수 없는 기막힌 일을 저질렀습..
침상을 들고 아예 지붕으로 올라갔고 지붕을 뜯어내고 달아
내렸습..
참으로 무례한 방법을 썼지만 저들의 목표는 오직 하나,
중풍병자를 주님 앞에 가져다 놓는 것이었습..
그래서
주님의 손으로 치료하게 하는 것이었습..
여러분 !
이것이 바로 오늘 우리가 본받아야할 모습이 아닙니까 ?
우리 주위에도
어려운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
또 그들을 도와주려는 마음들은 많은 사람들이 갖고 있습..
그렇습..
어려움을 보면서도 전혀
돕지 않으려는 사람은 거의 드뭅..
도와주고 싶은 마음은 누구든지 다 가지고 있습..
그러나 그것을 실행으로 옮기는 사람은 아주
적습..
그런데 그 아주 적은, 돕는 것을 실행에 옮기는 사람들조차도 조금 도와주다가는 그냥 끝내버리고 맙..
이런 사람들이 거의
대부분입..
어려움이 해결될 때까지 끝까지 돕는 사람들을 찾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만큼이나 어렵습..
"이 정도면 그래도 할 바는
했지 않느냐 ? 누가 봐도 문제가 되지 않을 만큼 할 바를 다했지 않느냐 ? 이제는 나도 더 이상 어쩔 수 없다 ! "
그러나 여러분
!
이것은 처음부터 사랑에서 출발한 것이 아니지요 ?
마지못해, 체면 때문에, 또는 어쩔 수 없어서 돕는 일을 시작한
것뿐입..
처음부터 근본적으로 그들의 문제를 해결해 주려는 마음은 가지질 못한 것입..
여러분 !
이것은 온전한 이웃의 모습이
아닙..
진정한 이웃의 모습이 아닌 것입..
중풍병자를 메고 온 사람들을 다시 한 번 바라보십시오
저들은 어떤 일이
있더라도 그의 아픔을 치유해주겠다고 작정하고 중풍병자를 찾아왔습..
그리고 또 이왕 시작했으니 끝까지 완벽하게 문제의 뿌리를 뽑아주겠다고
작정했습..
주님 앞에 중풍병자를 데려가기만 하면 그가 완전히 나을 것이란 확신을 가졌습..
그러자 그들 앞에 장애물은 문제가 되지
않았습..
가로막고 있는 담벽은 들쳐 메고 올라가면 되었고 뚜껑을 덮고 있는 지붕은 뜯어내 버리면 되었습..
여러분 !
여기서
우리는 놀라운 진리 하나를 발견합..
문제를 끝까지 해결해주려는 사람들 앞에는 장애물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입..
문제를
끝까지 관통하려는 의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어떤 장애물도 그들을 가로막을 수 없다는 것입..
진짜 문제는 나에게 '끝까지' 라는
의지가 있느냐 ? 이것이 진짜 문제입..
그렇습.. 여러분 !
어려운 문제에 부딪혀서 꼼짝달싹할 수 없을 때 그 문제를 끝까지
해결하려는 의지를 가져 보십시오
주님을 의지해서 문제의 근원을 해결해 보겠다고 확신있게 작정해 보십시오
그러면 여러분 앞의 장애물은
결코 여러분의 앞길을 가로막지 못할 것입..
그것은 절대로 우리 앞에 장애물이 될 수 없습..
오늘 이 설교를 듣는 저와
여러분에게 필요한 것이 있습.. '끝까지' 라는 의지가 절대적으로 필요합..
교우 여러분 !
"누가 강도 만난 자의 진실한
이웃입니까 ?" 이것을 물었던 관원에게 주님이 들려주신 비유가 바로 '선한 사마리아 사람의 비유' 지요 ?
(그 비유를 설명하는 것은
생략하고)
강도 만난 자를 살려낸 사마리아 사람을 보십시오
그는 그 자리에서 자기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으로 상처 입은 자를 치료해
주었습..
그리고 그를 주막으로 데리고 갔습..
거기서 이야기가 끝나지 않습..
그가 그 주막 주인에게 뭐라고 말합니까
?
"이 사람을 끝까지 치료해 달라 나는 지금 일을 하러 가는 길인데 만약에 치료비가 더 들면 내가 돌아오는 길에 반드시 들러서 그 비용을
갚아주겠다 그러니 이 사람을 끝까지 치료해 달라!"
여러분 이 모습을 잘 보십시오
여기 이 사마리아 사람과 중풍병자를 메고 온
사람들은 주님이 인정해 주시는 진정한 이웃들인데,
이들에게는 똑같은 공통점이 있습..
그게 무엇입니까 ?
'끝까지 ! ' 라는
공통점입..
'완전해 질 때까지 !' 할렐루야 !
그렇습..
완전할 때까지 돕는 자가 진정한 이웃인 것입..
인도의
민족지도자인 간디가 먼 지방으로 강연을 가게 되었습.. 하루 종일 바쁜 일정에 쫓기다가 가까스로 기차에 올라탔는데 기차가 막 출발하려 했습..
그때 문제가 생기고 말았습..
급히 기차를 타는 바람에 간디의 발이 계단에 걸리면서 헐렁했던 신발 한 짝이 벗겨지면서 플랫폼 바닥으로
떨어지고 말았습..
사람들이 안타까워했지만 이미 기차가 출발을 했기 때문에 그 신발을 줍는 것은 불가능했습..
바로
그때였습..
간디는 얼른 다른 쪽 신발 한 짝을 벗더니 좀 전에 떨어진 신발이 있는 곳을 향해 힘껏 집어던졌습..
"아니 선생님, 두
발 다 벗어 던지고 맨발로 어쩌려고 그러십니까?"
그러자 간디가 미소를 지으며 말합..
"어떤 가난한 사람이 바닥에 떨어진 신발 한
짝을 주었다고 상상해 보시오. 그에게 신발 한 짝은 아무 쓸모도 없을 겁니다. 이왕 가지려면 두 짝을 다 가져야 하지 않겠습니까
?"
여러분 !
우리가 우리 곁의 사람들에게 어떤 이웃이 되어야 합니까 ?
끝까지 도우려는 이웃이 되어야 합..
할렐루야 !
중간에 돕다가 그만 두는 이웃은 온전한 이웃이 아닙..
아예 처음부터 나 몰라라 하는 사람도 결코 이웃이 될 수 없습..
어려움 당한 이웃의 아픔을 나도 함께 짊어지고 그와 함께 끝까지 그 문제를 주님 앞에서 풀어보려고 애쓰는 자,
이것이 바로 오늘
저와 여러분이 본받아야 할 진정한 이웃의 모습인 줄 믿습..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이런 이웃들, 이런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
중풍병자의 이웃들을 보십시오
저들은 어떤 이웃이었습니까 ?
3. 믿음이 뭔가를 확실히 보여준
이웃이었습..
4절을 보세요
무리를 인하여 예수께 데려갈 수 없으므로..
저들의 목적지가 어딥니까 ?
그
목적지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님의 발 앞이었습..
저들은 어떻게 해서든지 중풍병자를 주님 앞에 데려다 놓으려 했습..
그리고
그렇게 하려는 저들을 어떤 것도 막을 수가 없었습..
이미 주님 앞에 몰려와 있던 수많은 군중들도 저들의 앞길을 가로막지는
못했습..
높은 지붕도 저들을 막지는 못했습..
지붕의 두께도 저들의 갈길을 막지는 못했습..
여러분 !
믿음이
무엇입니까 ?
주님을 바라보면서 그 앞에 어떤 장애물도 개의치 않고 거침없이 뛰어넘는 것입..
이것이 바로 성도들의 믿음입..
여러분 !
저들은 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주님 앞에까지 가려 했습니까 ?
주님을 믿었기
때문입..
주님만은 이 병자의 오랜 중풍병도 치료해 주실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입..
주님 앞에는 어떤 불치병도 문제가 되지 않는
것을 저들은 믿었기 때문입..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
니라 할렐루야 !
주님 앞에는 불가능한
일이 없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
그래서 저들은 태산이 가로막아도 그것을 뛰어넘어 주님을 향해 나아가려고 했습..
저들은 주님을
확실히 믿었기 때문입..
여러분 믿음은 바로 이런 것입..
믿음은 말로 설명되는 것이 아닙..
행동으로 나타나는
것입..
살아있는 믿음은 우리의 몸을 통해 그대로 드러나게 되어 있습..
우리의 행동으로 드러나지 않는 믿음은 믿음이 아닌
것입..
5절을 보십시오)
예수께서 저희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이르시되 소자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주님은 바로 그 믿음을 보셨습..
주님만을 확실하게 믿은 믿음, 그분에게는 전능한 하나님의 능력이 있는 것을 믿은 믿음,
주님 앞에만 데려다 놓으면 주님이 해결해 주실 것이라 믿은 믿음 ,
바로 저들의 이 믿음을 보셨습..
그리고 중풍병자에게 죄사함을
선언하셨습..
여러분 !
우리가 곁의 사람들에게 좋은 이웃이 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입니까 ?
중풍병자는 이웃을 잘
만나서 병고침은 물론이고 죄사함까지 받았습..
좋은 이웃 때문에 가장 존귀한 것을 얻게 되었습..
여러분 !
그렇다면
우리 자신을 돌아보십시오
나는 주위 사람들에게 어떤 이웃입니까 ?
그저 인사나 나누고 사는 그런 정도의 이웃입니까
?
때때로 음식이나 맛있는 게 있으면 주고받는 그런 정도의 이웃입니까 ?
급하면 아이나 맡기고 부탁하는 그런 정도의 이웃입니까
?
갑자기 돈이 필요할 때 쉽게 손을 내미는 그런 정도의 이웃입니까 ?
그런 이웃이라면 믿음과는 무관한 것이죠 ?
그런
이웃이라면 죄사함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이웃이죠 ?
그런 이웃이라면 사랑과 생명과는 아무 관계가 없는 이웃이겠죠 ?
여러분
!
내 곁의 사는 사람들이 아직도 크리스챤이 되지 못했다면 그것이 누구의 책임입니까 ?
저들의 책임입니까 ? 나의 책임입니까
?
내가 저들의 아픔을 제대로 짊어지지 못했기 때문이 아닙니까 ?
끝까지 저들의 문제를 도와주지 못했기 때문이 아닙니까 ?
진짜
믿음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드러내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 아닙니까 ?
그렇다면
이제 이 말씀을 들으면서 우리는 어떻게
달라져야 할까요 ?
저들에게 꼭 필요한 이웃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
1873년 다미안은 몰로카이의 하와이 섬에
선교사로 떠납.. 거기 나환자의 섬에 도착한 그는 주민들을 찾아다녔습..
거의가 일그러진 흉한 모습의 그들은 한결같이 그를 피해
다녔습.. 문을 열어 주지도 않았고 그가 나타나면 모두가 사라졌습니다. 혼자 교회를 세우고 예배를 드렸으나 아무도 찾아오지 않았습..
이렇게 지내기를 열두 해. 지치고 외로운 그는 고향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합.. 부두에 가서 그는 지나간 기간동안의 실패를 잘 생각해
보았습..
그런데 배를 기다리던 그가 자기의 손을 보고 흠칫 놀랍.. 심상치 않은 흰 점들이 여기저기 나 있고 손마디는 감각이 무뎌져
있었습..
자기도 문둥이가 된 것입니다.
그는 이제 다시 자기가 할 일이 무엇인지 깨닫게 됩..
"그래, 이제 됐다
저들에게로 다시 돌아가자"
이 소식은 섬 안에 소리도 없이 순식간에 퍼졌습..
전에는 보이지도 않던 나환자들이 이제는 모두
몰려왔습.. 수백 명의 주민들이 그의 오두막집 앞에 모여 섰습..
이제야 그를 진짜 선교사로 인정해 주었습..
그 주일에 교회는
나환자들로 가득 채워졌습..
그리고 그 교회가 생긴 이래로 처음으로 함께 눈물을 쏟으며 드리는 감격적인 예배가 드려졌습..
자리는
차고 넘쳐 마당에까지 자리를 마련해야 했습..
그들 속에는 주님도 함께 거하고 계셨습..
여러분 !
세상은 먼저 믿은 우리를
통해서 감동 받기를 사무치게 기다리고 있습..
그런데 그동안 우리는 이것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습..
교우여러분 !
이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
우리 곁의 한 영혼의 생명을 살리는 이웃이 되어야 합..방황하는 세상의 사람들, 지친 사람들의 진정한 이웃이
되어야 합..
여러분 !
이 예배를 마치고 집으로 되돌아가시는 순간부터 옆 가정의 아픔을 함께 짊어지려는 이웃이 되어
보십시오
예전처럼 대충 돕다가 집어치우는 이웃이 아니라 이제는 그 문제를 끝까지 그들과 같이 짊어지고 해결하려는 이웃이 되어
보십시오
그리고 기필코 그 영혼을 주님 발 앞에까지 데려다가 죄사함의 선언까지 듣게 하는 그런 이웃이 되어 보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은
누가 뭐래도 곁의 사람들에게 가장 존귀한 이웃이 될 것입..
이 아름다운 결단이 주님의 말씀을 듣는 여러분의 심령 속에서 불붙듯
일어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
'주께 두 손 모아 비나니' 찬양과 통성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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