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와 찬송의 능력 The power of prayers and hymns 행 16:19-34
한 가지
물어보겠습니다. 여러분은 인생의 어두운 밤에도 노래할 수 있 습니까? 억울하게 매 맞고 옥에 갇혀 자유를 잃었어도 기도하며 찬송할 수
있겠습니까? 물론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런데 바울과 실라는 기도하며 찬 송하였습니다. 이것이 주님을 믿는 신자의 모습입니다.
굳게 닫힌 옥문이 어떻게 열리고 발의 착고와 손목의 쇠고랑이 스스로 풀러질 수가 있었겠습니까? 감옥의 문을 닫아버린
간수에게 어떻게 구원의 문이 열릴 수 있었겠습니까?
오직 기도와 찬송의 능력이었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함께 하신
표적이 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캄캄한 앞길이 밝아지기를 원하십니 까? 여러분 앞에 굳게 닫힌 문이
열리고 어려운 문제가 풀어지기를 원하십 니까? 여러분의 발목을 붙잡는 장애물이 벗겨지고, 여러분의 손을 쓸 수 없게 하는 모든 악한
세력으로부터 해방되기를 원하십니까?
여러분을 괴롭히고 핍박하는 사람이, 여러분이 전도하여 구원받기를 원 하는 사람이 예수
믿고 거듭나기를 원하십니까? 여러분의 온 가족이 세례 받기를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주님을 향하여 주님께 마음과 생각을
두시기 바랍니다. 여러 분과 함께 계신 하나님께 기도하고 찬송하시기 바랍니다. 모든 경우에서 원 망과 불평을 버리고 하나님이 여러분과
함께 하심을 믿고 감사하시기 바랍 니다.
오늘도 살아 계신 하나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하십니다. 바울과 실라에 게
베풀어주신 기적을 여러분에게도 베풀어주시는 하나님이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바울과 실라와 같이 인생의 어두운 밤에도 기도와 찬송을
끝이지 마시기 바랍니다.
바울과 실라는 마게도니아의 첫 성 빌립보에 가서 맨 먼저 자주장사 루 디아와 그 가족을
전도하여 구원받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나서 귀신 들여 점하는 한 여자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여자를 보자 바울과 실라는
마음이 괴로웠습니다. 그 여자가 불쌍했 습니다. 왜냐면 귀신들린 여자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제정신이 없이 귀신에게 끌려 다니는 사람,
요즈음 말로 말하면 정신적 자유가 없는 정신이상자였기 대문입니다.
그리고 이 여자는 종이었기 때문입니다. 노예로 팔린
여자라는 말씀입 니다. 주인의 소유물이었습니다. 주인이 부리고 싶으면 부리고 때리고 싶으 면 때리고 주인의 마음대로 입니다. 주인의
소유물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 여자는 점치는 일로써 주인에게 돈벌이 해주는 하나의 도구 나 수단에 불과했기
대문입니다. 그녀가 귀신들려 중얼거리니까 미래에 대 해서 막막하고 무엇인가 알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점치러 와서 이 귀신 들린 여자의
말을 듣고 돈을 주고 갑니다. 그래서 주인이 이 귀신들인 여인을 소 유물로 붙잡고 있는 것입니다.
그녀의 인격이나 사람됨이나
용모 때문이 아니라 귀신들렸다는 것 하나 로 해서 주인에게는 이 여자가 쓸모 있는 사람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단순 히 돈을 버는
도구로 말입니다. 그러니 불쌍한 것입니다.
이를 본 바울은 마음이 아팠습니다. 괴로웠습니다. 본문 18절에 "바울이 심히
괴로워하여"라고 하였습니다. 인간이 인간의 대우를 받지 못하고 한낱 도구로 취급되고 있다니 그것도 제 정신이 아닌 귀신들린 것을 이용해서
돈 을 벌다니 바울은 그냥 지나갈 수가 없었습니다.
바울은 그 여자에게 들어있는 귀신에게 명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내가 명하노니 그에게서 나오라" 그랬더니 즉시 귀신이 그 여자에 게서 나갔습니다. 그래서 여자는 정신이 깨끗하였습니다. 제
정신을 차렸습 니다.
참으로 놀랍고도 감격스런 일이었습니다. 참으로 다행스런 일이었습니 다. 모두들 환영하고 박수를
쳐야 할 일이었습니다. 귀신들린 여자는 물론이 거니와 그 주인들도 좋아해야 마땅한 일이었습니다.
한 사람이 죽은 것 같았는데
살아났고, 제정신을 잃은 사람이 제정신을 되찾고 온전한 사람이 되었으니 감사한 일이지요. 그런데 그 여자의 주인들 은 그렇게 생각지
않았습니다. 한 사람이 죽건 살건 미치광이가 되건 말건 상관하지 않고 자기 수입의 소망이 끊어진 것만을 애석하게 생각하고 분하 게
여기었습니다.
오늘도 세상에는 이런 사람들이 많습니다. 사람의 인권이나 인격은 개 의치 않습니다. 돈만 벌면 그만입니다.
인신매매 범이 그렇지 않습니까? 포 주가 그런 사람이 아닙니까? 물질주의자 이기주의자가 다 이런 사람들입니 다. 물질과 이기심에
취하면 눈에 보이는 게 없습니다. 남편도 안 보이고 아 내도 안 보입니다. 자식도 친구도 안보입니다. 오로지 돈만 보입니다.
더 이상 돈을 벌지 못하게 된 여인의 주인들은 바울과 실라를 체포했습 니다. 그래서 관가에 고발하였습니다. 이들은
유대인들인데 우리 성을 심히 요란하게 하고 로마 사람인 우리가 받지도 못하고 행치도 못할 풍속을 전한 다고 송사를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상관들이 옷을 찢어 벗기고 매로 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깊은 옥에 가두었습니다. 발에는 착고를 든든히 채우고
묶어 놓았습니다.
재판도 받지 않았습니다. 참으로 억울하고 분한 노릇이었습니다. 얘기도 들어보지도 않고 한편 말만 듣고
권력의 힘으로 정말 다수의 횡포였습니다. 무법천지였습니다. 바울과 실라는 말 한마디 변명 한마디 항의 한번 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당하기만 하였습니다.
참으로 비극적인 일은 바울과 실라의 선한 행위로 인하여 칭찬과 상급 은 고사하고 체포되고 매를 맞고
옥게 갇히었다는 사실입니다. 참으로 슬픈 일입니다. 억울한 일입니다. 그런데 바울과 실라는 말이 없었습니다. 일 구 의 항의도
항변도 하지 않았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매를 맞을 때 고난을 당할 때 그리스도인은 말 이 없어야 합니다. 어떤
이유에서든지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만 을 생각하고 참아야 합니다. 팔자가 어떻다느니, 이치가 어떻다느니, 억울하 다느니,
원통하고 분하다느니, 말도 안 된다느니 하지 마세요. 신앙인의 자 세가 아니에요. 주님처럼 묵묵히 참으세요 입을 열지 마세요.
벧전 2:19 에 "애매히 고난을 받아도 하나님을 생각함으로 슬픔을 참으 면 이는 아름다우니라"고 말했습니다. 내 생각에는
이유가 없지만 하나님께 는 이유가 있습니다. 내 좁은 생각에는 부당한 것 같지만 하나님의 큰 경륜 속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우연이 있지만 하나님에게는 필연이 있을 뿐입니다. 신앙인에게는 모든 것이 필연적인 것입니다. 잠시잠깐 이해 가 가지
않는다 해서, 머리 좀 똑똑하다 해서 따지고 야단하지 마세요.
바울과 실라는 참으로 큰 죄인처럼 매를 맞고 감옥에 갇히게
되었습니 다. 온 몸이 상처투성이요 온 몸이 쑤시고 아팠습니다. 잠을 이룰 수가 없었 습니다. 바울과 실라도 사람입니다. 감정이 있는
사람입니다. 분하고 억울하 였을 것입니다. 사도 바울과 실라는 바로 그 순간에 하나님께 기도하고 찬송하였습니 다. 인생의
어두운 밤중에 기도하고 노래를 불렀다는 말씀입니다. 이들이 참 그리스도인들인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사람들이
그리스도인에게서 절대로 떼어낼 수 없는 한 가지는 하나님의 임재인 것입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감옥에도 자유가 있고 밤중에도
빛이 있는 것입니다. 매를 맞아도 노래가 있고 억울 해도 감사가 있는 것입니다.
기도가 무엇입니까? 생각을 하나님께 향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나를 때린 사람 그 형편없는 인간들 따위는 생각하지 않아요. 그쪽으로 생각하면 억울하고 분하거든요. 쇠고랑에
묶인 손, 착고 채인 발, 깊은 감옥에 갇혀 찢겨진 옷, 터진 상처만을 생각하면 분하기 그지없지요 억울하기 그지없지 요,
그러나 머리를 들고 하나님을 생각해 보세요 아래를 보지 말고 위를 보 세요. 생각의 방향이 문제입니다. 우리들의 생각의
방향에 달려 있습니다. 골 3:1-2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엣 것을 찾으라 거기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느니라 위엣 것 을 생각하고 땅엣 것을 생각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사 40:31에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의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치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치 아니하리로다"라고 하였습니다.
생각을 하나님께로 향해 보세요. 하나님을 향하여 우러러보세요. 그러면 하나님의
뜻이 생각나고, 하나님 앞에 있는 자신의 모습이 보이고, 자기의 고난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가운데 당하는 고난임을 알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이 능력이 없어서 그런 사건이 일어난 것이 아님을 알게 될 것입 니다. 분명 하나님의 섭리 하나님의 뜻이 있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 의 위대하심 그 깊고 크신 사랑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셔서 그 여인에게서 귀신이
쫓겨나간 것을 사람들에게 보여 주었던 것입니다. 여러분, 어떤 경우에도 하나님이 함께 계심을 체험하 고 또한 증거할 수 있다면
기쁘고 감사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찬송이 무엇입니까? 하나님께 감사해서 노래하는 것이 아닙니까? 바울 과 실라는
찬송하였습니다. 영원히 죽어 마땅한 죄인들을 구원해 주셔서 사 도가 되어 복음을 전하고 예수의 이름으로 귀신을 내쫓고 또한 예수의
이름 으로 매를 맞고 이렇게 죽는다면 순교자의 반열에 들어갈 것이니 이 얼마나 큰 영광인가! 그런고로 매 맞은 것도 감사하고 옥에
있는 것도 감사하고 이 대로 죽는 것도 감사해서 찬송했던 것입니다.
이렇게 찬송하면 감옥밖에 나가리라는 그런 기적을 기대해서도
아니었 습니다. 지금의 이 모습 이 형편대로 하나님께 감사한 것입니다. 예수님 때 문에 감사한 것뿐인 것입니다. 어디에 있던지
예수님이 함께 하심을 확신하 면 기쁘고 감사한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이나 믿음이 없는 사람들은 감사가 없습니다. 있어도
조건 적인 감사입니다. 모든 것이 자기 마음대로 잘 될 때 감사합니다. 그러나 그 리스도인들은 조건이나 환경에 따라서 감사 찬송하는
것이 아닙니다. 범사 에 감사하는 것입니다. 바울과 실라는 그저 하나님이 함께 하시니 좋고, 그 것이 확신되고 또한 하나님이 함께
하신 것을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으니 감사한 것입니다.
그래서 신자가 순교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죽음에도 함께 하시는
하 나님 그래서 두렵지 않을 뿐 아니라 영광으로 여기는 것입니다. 스데반의 순교가 그랬습니다. 그 죽음을 보고 사람들은 하나님이
함께 하신 것을 깨 닫게 되고 회개했던 것입니다. 사실 바울도 스데반의 순교를 보고 감동을 받고 예수님을 믿게 된 것입니다.
바울과 실라가 드리는 기도와 찬송을 죄수들이 들었다고 하였습니다. 물론 간수들도 들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저들은 이해가
되지 않았을 것입니 다. 어떻게 저렇게 매맞고 옥에 갇혀 있으면서도 노래할 수 있을까? 보통 사람들로서는 그렇게 할 수 없지
않는가? 인간의 힘만으로는 불가능하지 않 는가? 저들에게 무엇이 있지 않는가? 여기에 감동이 생기는 것입니다.
우리들의 말과
행실을 보고 사람들이 감동이 되어야 전도가 되는 것입 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심을 보여 주어야 합니다.
기도와
찬송 중에 지진이 일어나고 옥터가 움직이고 문이 다 열리고 매 인 것이 다 벗어졌다고 하였습니다. 사실 바울과 실라는 이런 것들을
구하 지 않았습니다. 옥문이 열리고 착고와 쇠고랑이 벗어졌는데도 감옥에서 도 망가지 않고 그 자리에 그대로 앉아 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왜? 어떻게 그럴 수가 있었을까요? 하 나님이 저들과 함께 하셨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신자들의 기도와 찬 송 가운데 함께 하시는 분이십니다. 확신하시기 바랍니다.
기도란 하나님을 향하여
마음을 여는 것이라면 찬송은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감사해서 노래하는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매를 맞았으면서도 옥 에 갇혔으면서도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멀리하지 않고 하나님을 향하고 하나 님께 감사의 노래를 부르는 당신의 자녀들이기에 하나님은 그 누구보다도 함께
하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사망의 골짜기에서도 두렵지 않습니 다. 원수 마귀 대적이 둘러싸 있다
할지라도 겁나지 않습니다. 아무리 억울 하고 분한 일을 당하고 손해를 보았다 할지라도 노하거나 낙심하지 않습니 다. 오히려 기도하고
감사 찬송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그간 베풀어주신 주님의 은혜와 사랑을 생각하니 감사한 것뿐이 었습니다. 자신의 매맞은
아픔에서 돌에 맞아 순교한 스데반을 생각하면서 벼락을 맞고 지옥에 떨어져야 할 죄인이 사도가 되어 복음을 전할 수 있게 하시다니,
그리고 주님이 함께 하시고 능력을 주시어 귀신을 내쫓게 하시다 니, 바울과 실라는 오직 예수님 때문에 기도하고 찬송했던 것입니다.
하박국 선지자도 그랬습니다. 오직 하나님 때문에 감사하다 했습니다. 합 3:17-18에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식물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 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 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이것이 진정한 감사 인 것입니다.
바울과 실라는 어두운 감옥에서도 인생의 한 밤중에도 하나님께 기도하 고 찬송하였습니다. 매를 맞고 착고에 그 발이 채여있고
손목이 쇠고랑에 묶여 있어도 하나님께 기도하고 찬송하였습니다. 여기서 기적이 일어났던 것입니다.
오늘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을 향하여 나의 생각을 하나님께 두고 기도하고 하나님께 감사하여 찬송하는 성도에게 하나님은 함께 하십니다.
우리에게도 기적을 이루어주십니다. 어두운 인생 길을 밝게 만들어 주십니 다. 닫힌 문이 열리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나를 죄이고 얽매이고 둘러싼 모든 세력에서 자유케 됩니다. 그 누구도 그 무엇으로도 우리의 영혼을 가두어 놓을 수 없는
것입니다. 기도와 찬송 속에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곳에 기적은 일어나는 것 입니다. 믿으시기 바랍니다. 기도와
찬송의 능력을 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