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아 일어나라!
Young man, get up!
눅 7:11-16
세상에는 우리를 슬프게 하고 절망케 하는
것들이 많습니다. 인간에게
는 한계상황 혹은 극한상황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한계상황에 처하면 어쩔 줄을
모릅니다. 한계상황이란
인간이 아무래도 면할 수 없는, 또는 변화시킬 수 없는, 어쩔 수 없는 상
황을 말합니다.
그런 상황에 처하는 것은 고통이요 슬픔입니다. 실존철학자 야스퍼스
는 인간의 한계상황을 투쟁(전쟁), 죽음, 우연, 그리고
허물(죄)이라고 하
였습니다.
야스퍼스는 이런 극한상황이 있기에 인간은 절대자를 찾고 자기 자신
의 실존을 자각하게
된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대부분 사람들은 그 상황에서 자기 힘으로 일어나려고 발부
등을 칩니다. 그러다가 절망하고 인생을
슬퍼하고 포기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는 우리 신자는 어떤 극한상황에서도 슬퍼하거나
절망하지 않습니다. 어떤 경우에도 다시
일어날 수 있습니다. 아니 일어나
야 합니다. 인생을 슬퍼하거나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그럴 수 없습니다.
왜요? 어떻게요?
전능하신 주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기 때문입니다. 우
리 주님이 우리와 같은 인간으로 오셔서 극한상황을 이기셨고 또한 우리
를 이기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십자가에 죽으셨다가 사망권세 이
기시고 부활 승리하셨습니다.
또한 주님 말씀하기를 "너희가
세상에서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
가 세상을 이기었노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을 믿고 의지하고 그
의 말씀에 따르면 어떤
극한사황 속에서도 낙심하지 않고 이길 수가 있습
니다. 죽음도 이기고 일어설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나인 성의 어떤
과부가 젊은 외아들이 죽어 장례를 치르
는 도중에 일어난 사건입니다. 주님은 이 장례 행렬에 가셔서 그들을 멈
추게 하시고 관에 손을
얹고 말씀하시었습니다.
"청년아 일어나라" 그랬더니 죽었던 청년이 살아 일어나는 것이었습
니다. 그때 서민의 관은 시체를
지탱하는 들것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뚜껑
이 없는 위가 뚫린 관이었습니다.
주님께서 일어나라고 하시니 죽었던 청년이 벌떡
일어났습니다. 그리
고 주님은 살아난 청년을 어머니에게 주었습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일이
며 기쁜 일이겠습니까? 그 어머니는 말할
것도 없거니와 이를 본 장례 행
렬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놀라며 두려워했습니다.
기쁨 이전에 놀라움과 두려움이 생겼던
것입니다. 도무지 불가능한 그
야말로 극한상황에서 일어난 일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곧 이어서
죽었던 청년이 살아난 것이
사실이요 현실로 나타났기에 기뻐하며 하나님
께 영광을 돌렸던 것입니다.
그리고 큰 선지자가 오셨다고 야단이었습니다. 죽은
자를 살리다니 이
소문은 온 유대에 퍼지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죽은 자를 살리었다고
말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도 살아 계셔서 역사 하시는 주님은 우리
에게도 이런 역사를 베푸실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지금 처한 상
황이
비록 극한상황이라 하더라도 슬퍼하거나 절망할 필요가 없습니다.
주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니, 주님을 믿고 의지하면 우리에게도 슬픔을
기쁨으로 죽음을 생명으로 절망을 소망으로 바꾸어 주실 것입니다.
주님이 어떤 분이시기에 인간을 극한상황에서 일으켜
주시는가? 주님
을 바로 알아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주님을 굳게 의지하고 주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우리를 슬프게
하고 좌절케 하는 모든 경우
에서 일어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1. 찾아오시는 주님
주님은 가버나움에 있는 로마
백부장의 집에 가셔서 죽어 가는 그의
종을 치유해 주시고 나인 성 과부의 젊은 아들의 장례 행렬로 가셨습니
다. 본문 11절에 "그
후에 예수께서 나인이란 성으로 가실 새 제자와 허
다한 무리가 동행하더니"라고 했습니다.
주님이 나인성에 가심은 죽은 자를
살리시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리고
젊은 외아들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비통과 절망에 잠긴 그 어머니를 구원
해 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어머니나 관을 맨 자들이 주님을 부르지도 않았으며 무엇을 해 주시
라고 요구하지도 않았습니다. 주님이 스스로 찾아가신 것입니다.
원래 주
님은 하늘에서 땅으로 우리 인간을 위하여 오신 분입니다.
온 인류를 죄악에서 멸망에서 구원해 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오늘도
주님은 우리를 찾아오십니다. 찾아오시는 주님을 영접해야 합니다. 요
1:12에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
는 권세를 주신다"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두 행렬을 봅니다. 하나는 죽은 자를 따르는 유족과
장
사하러 그 뒤를 따르는 행렬입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예수 그리스도의
뒤를 따르는 제자들을 위시한 행렬입니다.
장례의 행렬은 죽음의 행렬이요 예수님을 따르는 행렬은 생명의 행렬
입니다. 전자는 죽은 자를 장사하러 가는 죽음의 길이요,
후자는 죽은 자
를 살리고 영생을 얻게 하는 생명의 길이었습니다.
흔히 말하기를 줄을 잘 서야 한다고 하지요. 특별히
정치하는 사람들
은 줄을 잘 서야 합니다. 그런데 인생에 있어서 정말 잘 서야 할 줄은 인
생의 줄인 것입니다.
어떤
줄에 서야 잘 서는 것입니까? 힘있고 돈 많은 사람의 줄에 서야
합니까? 힘없고 돈 없는 사람의 줄에 서는 것보다 나을 것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주님이 계신 줄에 서야 합니다. 제자들처럼 주님을 따라야 합니
다. 아무리 거창한 사람들이 있는 줄이라 할지라도 주님이
계시지 않는
줄은 사망으로 인도하는 줄인 줄 아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이 순간도 주님은 성령으로 우리를 찾아오십니다.
오셔서 우리
의 심령의 문을 두드립니다. 그리고 말씀하십니다.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
어 먹으리라"고 말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극한상황에서 슬픔에서 좌절에서 실패에서
죽
음에서 일어나는 첫째 방법은 구원하러 오시는 주님을 영접하는 것입니
다. 이 순간도 주님은 우리를 찾아오십니다.
특별히 병든 자, 죄진 자. 연약한 자, 외로운 자, 가난한 자, 이런 사람
들을 구원하러 오십니다. 그래서 주님이 복음인
것입니다. 찾아오시는 주
님을 모시기 바랍니다.
찾아오신 주님을 모시면 슬픔은 기쁨으로 절망은 희망으로 죽음은 생
명으로
실패는 성공으로 바뀌는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2. 불쌍히 여기시는 주님
주님은 젊은 아들을 잃은 과부를 불쌍히 여겼습니다.
본문 13절에 "주
께서 과부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사 울지 말라"고 하시었습니다.
불쌍히 여긴다는 헬라 말의 본 뜻은 "가슴
알이를 하다"는 뜻입니다.
과부 어머니의 마지막 희망인 독자를 잃고 슬피 우는 어머니를 보신 주님
은 가슴이 아프셨다는 말씀입니다.
그 어머니의 슬픔을 가슴에 담았고 같
이 슬퍼하셨다는 것입니다.
주님의 사랑입니다. 진정한 사랑입니다. 형식적인 동정 싸구려
동정심
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진정 슬퍼하는 자와 함께 슬퍼하신 사랑과 긍휼
히 많으신 주님이시라는 말씀입니다.
주님은 가까이 오셔서 관에 손을 얹으시었습니다. 이런 행위는 쉬운
행위가 아니었습니다. 당시 정결 법을 어긴 행동인
것입니다.
민 19:11에 이렇게 기록되었습니다. "사람의 시체를 만진 자는 7일을
부정하리니, 16절에 "누구든지 들에서
칼에 죽이운 자나 시체나 사람의
뼈나 무덤을 만졌으면 칠일 동안 부정하리니"라고 하였습니다.
여리고로 내려가다가 강도를
만나 쓰러진 나그네를 제사장이나 레위
인이 외면하고 지나가 버린 이유는 바로 시체를 만지면 부정하기 때문이
었던 것입니다.
죽은 시체를 만지면 부정하게 된다는 율법을 다 아시면 서도 주님은
시체에 손을 얹으셨습니다. 주님은 율법도 계명도 결례도
다 초월하신 사
랑의 주님이십니다. 강도 만난 사람을 외면하고 지나가 버린 제사장과 레
위인이 비난을 받는 것은 율법이나 계명보다
사랑이 제일임을 몰랐고 실
천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사랑은 모든 것을 초월하는 것입니다. 주님의 사랑은 신학도 교리도
율법도 계명도 다 초월하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다 없어지지만 사랑은
영원하고 제일인 것입니다. 주님은 율법이나 계명의 주님이
아니십니다.
사랑의 주님이십니다. 율법이나 계명을 지켜서는 주님을 만날 수도 없고
구원을 받을 수도 없습니다. 사랑의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나야 되는 것입
니다.
주님은 결코 인간의 슬픔을 외면하지 않으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고
통을 당할 때
주님도 함께 고통을 당하시는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아들
이 아프면 어찌 부모의 마음이 편할 수 있겠습니까? 주님은 우리 부모보
다
더 하십니다. 더 고통 하신다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주님은 마냥 가슴알이만 하고 계시지는 않습니다. 불쌍히 여기
시고 그
슬픔을 기쁨으로 그 절망을 소망으로 그 죽음을 영생으로 바꾸어
주시는 주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병마
때문에, 실패 때문에, 죽음 때문
에 너무나 슬퍼하거나 절망하지 마십시오. 주님이 불쌍히 여기고 계십니
다. 주님이 위로해 주시고
바꾸어 주실 것입니다.
히 4:14-16에 "그러므로 우리에게 대제사장이 있으니 승천하신 자 곧
하나님 아들 예수시라
우리가 믿는 도리를 굳게 잡을지어다. 우리에게 있
는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체휼하지 아니하는 자가 아니요 모든 일
에 우리와
한결 같이 시험을 받은 자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그러므로 우
리가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주님으로부터 불쌍히 여김을 항상 받아야 합니다. 그래야
주님
으로부터 은혜와 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가야 합니다.
3. 죽은
자를 살리시는 주님
본문 14-15절에 "가까이 오사 그 관에 손을 대시니 덴 자들이 서는지
라 예수께서 가라사대 청년아 내가 네게
말하노니 일어나라 하시매 죽었
던 자가 일어 앉고 말도 하거늘 예수께서 그를 어미에게 주신 대" 하였습
니다.
주님께서
"청년아, 일어나라" 하시매 죽었던 청년이 살아 일어났습니
다. 세상에 어떻게 죽은 자가 살 수 있습니까? 그런데 주님은 죽은 자를
말씀 한 마디로 살리셨습니다. 주님은 죽어 나흘이나 되어서 냄새나는 나
사로를 무덤에 가셔서 그를 살리셨습니다. "나사로야,
나오너라"라고 말씀
하시니 죽은 나사로가 걸어나왔습니다. 주님은 회당장 야이로의 딸에게 "
달리다굼" "소녀야 일어나라" 하시니
죽었던 소녀가 살아났던 것입니다.
우리 주님은 능력의 하나님이십니다. 천지를 창조하신 창조주 하나님
이십니다. 생명의
주관자이십니다. 생명의 주이십니다. 인간의 죽음과 삶
이 주님의 손에 달려 있음을 아시기 바랍니다.
불치의 병을 치유해 주시는 것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죽은 자를 살
리시는 능력의 주, 생명의 주이십니다. 그러므로 주님이 가시는 곳에는 장
례식이 있을 수
없었습니다. 왜요? 주님이 장례문화를 싫어하셨기 때문입
니까? 아닙니다.
주님이 곧 생명이시기 때문입니다. 부활이시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가
시니 12살 된 소녀가 죽어 피리를 불고 곡을 하며 슬피 울던 야이로 회당
장의 집에 기쁨이 가득하였습니다.
왜요 그 소녀를 살려 주셨기 때문입니
다.
생명이 주님께 있습니다. 능력이 주님께 있습니다. 사는 것이 주님께
있습니다. 죽는 것도 주님께 있습니다. 소망이 주님께 있습니다. 기쁨이
주님께 있습니다. 주님은 생명과 사망의 주관자이십니다.
주님이 일어나라 하시면 병든 자는 물론이거니와 죽은 자도 일어납니
다. 일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주님이 말씀하시니 물이
변하여 포도주가 되
었습니다. 주님 말씀하시니 38연된 중풍병자가 일어나 들 것을 메고 걸어
갔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낙심된 분이 있습니까? 사업 때문에, 자녀 때
문에, 우환 질고 때문에 낙심되고 쓰러진 분이 계십니까? 주님을 의지하
고
바라보고 굳게 믿고 일어나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나태에서 일어나야 하겠습니다. 우환질고의 자리에서 일어나야
합니다. 실망한
자리에서 일어나야 합니다. 죄악의 자리에서, 오만한 자리
에서 일어나야 합니다.
나면서부터 앉은뱅이 된 걸인은 베드로와
요한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일어나라 했더니 일어났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일어나시기 바랍니다.
이사야는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힘을 얻으리니 독수리 날개 치며 올
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치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치
아
니하리로다"(사40:31)고 하였습니다.
주님이 "청년아 일어나라!" 말씀하시니 죽었던 청년이 살아났습니다.
특별히 청년은 누어 있거나 앉아 있을 사람들이 아닙니다. 누구보다 일어
나 일할 사람들인 것입니다. 우리 교회 청년들이 특별히
일어나야 합니다.
교회나 나라나 가정이나 희망은 청년에게 있습니다. 청년이 일어나면 되
는 것입니다.
주님은 죽은
청년을 살리어 과부 어머니에게 주시었습니다. 그 어머니
가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얼마나 기뻐했겠습니까? 죽어 묻으러 가던 아들
이
살아났으니 외아들은 그 과부 어머니의 유일한 희망이요 자기 목숨 이
상이었을 텐데 죽었던 아들을 살려 주셨으니 얼마나 감사
감격했겠습니
까?
주님은 생명을 그냥 주시는 분이십니다. 우리의 생명도 주님이 주신
것입니다. 그냥 주신 것입니다.
주님은 모든 것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모
든 좋은 것은 선한 것은 영원한 것은 다 주님이 주신 것임을 아시기 바랍
니다.
야고보는 "각양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
지께로서 내려오나니 그는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니
라"(약 1:17)고 하였습니다. 은혜의 주님 은사의 주님이십니다. 좋은 것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그냥 주시는
주님이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님은 연약한 자, 병든 자, 낙심된 자, 외로운
자, 가난한 자, 죄 많은 자,
죽은 자를 찾아오시는 분이십니다. 찾아오셔서
일으키시는 분이십니다. 살리시는 분이십니다. 소망과 기쁨을 주시는 분이
십니다. 감동과
감격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주님은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는 분이십니다. 사랑이 한량없으신 분이
십니다. 우리의 고통을 주님은
당신의 고통으로 아시고 함께 고통 하시는
분이십니다.
주님은 전능하신 분이십니다. 생명의 주인이십니다. 주님에게는
죽음
이 장례가 없습니다. 다시 삶이 생명이 영생이 부활이 있을 뿐입니다. 주
님에게는 슬픔이 절망이 없습니다. 주님에게는 기쁨과
소망이 넘칠 뿐입
니다.
주님을 의지하고 그 말씀에 힘입어 일어나시기 바랍니다. 우리 인간의
힘으로 할 수 없는
극한상황에 처해 있다 할지라도 주님을 바라보고 주님
의 말씀에 힘입어 일어나시기 바랍니다. 청년아, 일어나라, 일어나라 주님
의
음성을 들으시고 일어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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