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냇가에 심긴 나무 - 이석권 (2001-08-18)

(성경)시1:1-6
(제목)시냇가에 심긴 나무

본문에 보면 복 있는 사람으로 시작하여 3절에 그 행사가 다 형통 하리로다로 되어 있습니다. 우리 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모든 성도들은 다 복 있는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교회의 출석하고 있는 성도들은 주님의 일을 위임받았기 때문에 청지기라 하는데, 선한 청지기가 일하는 곳에는 언제나 하나님의 축복이 따라왔습니다. 저 요셉이 청지기로 있을 때 보디발의 집이 잘되었던 것처럼 우리 교회 성도 여러분들도 맡은 일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어 형통하시길 바랍니다. 그 행사가 하나님의 복을 받아 그 하는 일마다 다 형통할 때 덕이 되고 하나님의 영광이 되며 큰 일도 많이 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복 있는 사람, 형통한 사람은 시냇가에 심기운 나무 같다고 표현했습니다. 또 반면에 복 없는 사람은, 다른 말로 악인이라 했는데, 이 사람은 4절에 "오직 바람에 나는 겨와 같다."고 했습니다. 이 둘을 대조해서 잠깐 생각해 보면

바람에 나는 겨 같은 사람. 겨는 그 속에 생명이 없습니다. 알맹이가 없습니다. 겉모양은 똑같은 볍씨 같은데, 잘 보면 쭉정입니다. 겉모양은 교인이고 제직인데, 그 속에 그리스도 예수의 영적 생명이 없는 사람이 있습니다. 복음이 없는 사람, 말씀이 없는 사람이 있습니다. 영적으로 죽어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매우 불행한 일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 교회 성도 가운데는 이런 신앙의 껍데기가 없기를 바랍니다. 겉으로만 신자다, 하나님 교회 제직이다 하는 타이틀만 이름만 가지고 있으면서 그 속에는 예수도 없고 내면적 은혜도 없는 그런 분이 한 분도 없길 바랍니다. 참된 성도는 모름지기 그 속이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꽉 차 있어야 합니다. 알곡 신자가 되어야 합니다. 또 바람에 나는 겨와 같다 했으니 뿌리가 없습니다. 늘 바람 부는 대로 날려 다닙니다. 교인들 중에도 바람 따라 날려 날려 다니는 이들 많습니다. 우리 교회에는 없지만 어떤 교회에 보면 장로교 갔다가 순복음 교회 갔다가 여호와 증인으로 갔다가, 저 귀신론 주장하는 교회로 갔다가, 이리 저리 날려 다니는 교인들이 있습니다. 한 교회 좀 다니다 신앙이 시들해 지는 교인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또 어떤 교인들은 어느 교회에 총동원 주일인데 김현희, 김남철 씨가 와서 간증 한대더라, 또 어느 교회에서는 귀신도 쫓아내고 기도하면 병도 척척 낫는다더라, 그 목사님 굉장히 신령하단다 하면서 교회를 옮겨 다른 교회로 가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이와 같이 이리 저리 몰려다니는 사람들이 쭉정이들입니다. 한마디로 신앙에 지조가 없고 확신이 없고 내 교회라는 현주소가 없는 사람들입니다. 말하자면 영적 주민등록증이 없고, 영적 호적이 없는 고아와 같은 사람입니다. 몇 해전에 아메리카에 와 있는 흑인들 가운데 뿌리 찾기 운동이 일어났었습니다. 그 운동이 영화화된 것이 바로 유명한 "뿌리"라는 영화였습니다. 고향 떠난 흑인들도 우리 조상이 누구인지, 나는 누구의 핏줄인지 알고 싶어서 뿌리 찾기를 하는데, 하나님의 백성들이 그 신앙의 뿌리가 없어서 바람 부는 대로 나부낀다면 이 얼마나 서글픈 일입니까? 여러분! 우리 성북교회는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고 성경을 신앙과 모든 생활의 규범으로 삼아 가르치는 교회입니다. 이 신앙의 뿌리를 이해하고 여기에 뿌리를 내립시다. 우리 성북교회 제직들은 한 분도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바람에 나는 겨 같은 분이 없기를 바랍니다.

이제 그 반대의 사람, 복이 있는 사람, 형통한 사람, 즉 시냇가에 심기운 나무 같은 성도에 대해 생각해 보자. 조비골로 올라가면서 보면 시냇가에 소나무 한 그루가 시냇가에 심기어 져서 푸르게 서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시냇가에 심기운 나무는 싱싱하고 성장력이 강합니다. 우리 성도들도 영적 시냇가에서 생수를 공급받으면, 이렇게 신앙이 잘 장성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시절을 쫓아 과실을 맺으며.... 사시사철 탐스러운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사랑, 희락, 화평, 인내,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의 성령의 열매를 맺으며 믿음, 소망, 사랑이 흘러 넘치고, 충성, 봉사, 전도하는 아름다운 결실을 하게 됩니다. 또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영적 생명력이 충만해서 그 심령이 항상 건강하고 기쁨이 있고, 활기가 있게 됩니다. 새해 우리 제직들은 모두 물가에 심기운 나무처럼 신앙에 있어서 항상 싱싱하고 열매를 맺고 활기 있는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그러면 우리 성도들의 삶에 영적 자양분을 공급하는 생명수 시냇물이 흘러내리는 곳이 과연 어디입니까?

⑴,예배를 통해서 하나님은 생수를 공급받을 수 있습니다.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며 주님을 찬양하고 기도하고 말씀을 듣는 자리에 심령을 살리는 성령의 은혜가 임합니다. 고넬료의 온 집안이 모여 베드로 사도를 통해서 하나님 말씀을 들을 때 성령 충만을 받았습니다. 우리가 모여 거룩한 예배를 드릴 때 바로 거기에 시원한 생수가 흐른다. 우리가 주일 오전 예배, 오후 예배, 수요 예배, 이 정기 집회 시간을 무시하고 은혜 생활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그러므로 성도 여러분! 적어도 우리 교회 제직들 101명의 서리 집사 님들과 장로님, 권사님, 안수 집사님 30여분을 합쳐서 131명의 제직들과, 주일학교 교사, 찬양 대원들까지 합쳐서 적어도 200명의 일꾼이 있습니다. 세례 교인이라면 적어도 다 정기 집회 참석해야 하는데 하물며 제직들이야 말해 무엇합니까?. 그런데 그렇지를 못합니다. 금년에 우리 교회 모든 제직들은 정기 집회에 잘 참석하여 넘치는 생수를 받기 바랍니다.

⑵,기도회에 참여하여 생수를 공급 받을 수 있습니다.
새벽 기도회, 철야 기도회, 각 기관에서 기도회를 갖는 곳에는 제직들이 빠짐없이 참여해야 합니다. 이런 곳에 우리 제직들은 앞장서 참석해야 합니다. 기도해야 영적 은혜를 받습니다. 눅11:13"너희가 악할지라도 자식에게 좋은 것으로 줄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천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고 했습니다. 마가 다락방에서 120명의 성도들이 모여 간절히 기도할 때 오순절 날 성령의 충만을 받았습니다. 그 성령의 충만은 마치 저 한강처럼, 낙동강처럼, 중국의 양자강처럼 거대한 생명수의 젖줄이 되어 흘러 수천, 수만, 수십만의 사람들이 그 생수를 마시고 구원을 받게 하는 놀라운 역사를 일으켰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 어느 마을에 독일인 선교사에 의해 생겨진 장로 교회인데, 오랫동안 교회가 냉랭했습니다. 성도들이 100여명이 밤마다 모여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우리에게 성령의 충만을 부어 주소서" 그러던 어느 날 교회에 기도 시간에 불이 났습니다. 소방차가 달려왔습니다. 그러나 성령의 불이었습니다. 기도하던 분들이 다 성령 충만. 놀라운 부흥의 불길이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인도네시아 전역으로 전도의 불길이 확산되는 큰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성도 여러분! 새벽 기도회, 철야 기도회 모두 나와 기도에 힘씁시다. 기도하는 성도가 그 영혼이 살고 기도의 응답을 체험하고 천국의 신령한 은혜를 체험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다 함께 기도할 때 우리 교회에 생명의 역사가 일어 날것입니다. 이런 분들이 시냇가에 심은 나무처럼 성장하고 결실 할 것입니다. 그런데 평일에 부득이 하여 새벽기도 못나 오신다면, 주일 새벽 기도회만큼은 꼭 나오셔야 합니다. 제직으로서 책임 의식을 가지고 주일 예배 설교하실 목사님 위해 기도, 온 성도들이 다 하나님께 나와 은혜를 받고 구원받고 교회 부흥되길 기도해야 제직의 자격이 있지 않겠습니까?. 한 주일 동안 새벽기도도 한번 안하고, 철야 기도 한번도 않고서 집사네, 교사네, 하는 이름만 가지고 있으면 부끄럽지 않습니까? 우리 제직들은 한 분도 기도하는 일에 구경꾼으로 남아 있어서는 안되겠습니다. 금년도엔 우리 모두 새벽을 깨우는 사람들이 됩시다. 저 이스라엘 백성들은 새벽마다 여리고 성 주위를 밟았습니다. 일주일간 밟고 큰 소리로 외치니 성이 무너졌습니다. 우리도 새벽마다 교회에 나오면서 이 순천 시를 우리에게 주소서! 이 도성을 거룩한 신의 도성이 되게 하소서! 이렇게 기도하면서 이 땅을 밟읍시다. 하나님의 권능이 이 도성에 복음의 불길을 일으켜 주실 것입니다. 앞으로 철야 기도회도 금년에는 우리 모두 열심히 하여 불을 붙입시다. 우리 교역자들부터 심기일전하여 뜨겁게 기도하고자 합니다. 우리 장로님들도 앞장 서 주시길 바란다. 중직부터 앞장서고 온 제직들이 다 새벽기도, 철야 기도회에 앞장서 주시기를 바랍니다. 문화 속의 선교라는 책에 보면 거기 결론으로 가장 중요한 점을 강조했는데 선교를 위한 신학자들은 성령의 지혜를 구하는 무릎의 신학을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새 해에는 우리 모두 내 힘과 지혜는 아무것도 아닌 것을 인식하고 오직 능력, 오직 기도! 무릎으로 봉사하고, 무릎으로 충성하여 하나님의 선한 청지기로 일하시는 물가에 심긴 푸른 나무 같은 제직 여러분들이 다 되시길 바랍니다.

⑶,성경 공부를 통하여 생수를 공급받을 수 있습니다.
성경은 성령의 감동하심으로 기록된 책이요 성도들의 영혼의 양식이 되기 위해 주신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이 말씀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공부하는 가운데 거기 생수의 시냇물이 흐르게 되고, 말씀을 가르치는 자나 말씀을 배우는 자가 함께 사는 역사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는 주일 오후에 말씀을 배우는 금요일에 구역 회에서 그리고 토요일 저녁에 청년들이 모여서 성경 공부를 합니다. 그런데 많은 이들이 관심이 없습니다. 성경 공부는 우리 집안 잔치인데, 우리 교회 제직들이 무관심하다 하면, 집안이 제대로 안됩니다. 이제 온 제직들이 관심을 가지고 성경 공부에 참여합시다. 강사가 1시간 강의를 위해서 전에는 두 시간 준비하고 10분 기도 준비했으면 이젠 용기 백배 나서 1시간 강의를 위해 3시간 준비하고 1시간씩 기도로 준비하지 않겠습니까? 거기에 어찌 하나님의 축복이 임하지 않겠습니까? 영육 간의 치료의 기적이 말씀 공부하는 가운데 일어날 줄 믿습니다. 금년에 이렇게 순종하면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에 크게 축복하실 줄 믿습니다.

성령의 생수의 강물이 흘러가는 곳에 어딥니까? 정기 집회에 모이기를 힘쓸 때, 새벽 기도회, 철야 기도회, 기도하는 일에 힘쓸 때, 성경 공부 열심히 하는 그 곳에 주님의 음성을 듣게 되고 내 심령이 윤택해 집니다. 그리할 때 과거에는 저 바람에 나는 겨같이 쭉정이요, 뿌리가 없던 성도라 하더라도 이제는 그 영혼이 잘되고 윤택하며, 범사가 잘되고 강건한 복이 있을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제직 여러분! 금년도에 우리 모두 정기 예배 잘 참석합시다. 새벽 기도회, 철야 기도회, 다 참석하자. 금년에는 성경 공부 시간에 모두 나와서 말씀을 들읍시다. 이 영적 운동에 우리 모두 하나 되어 움직일 때 하나님의 큰 역사를 이루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