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점점 어두워 가고 있습니다. 그것은 자연의 빛인 태양이 빛을
잃었 거나, 과학의 빛인 전기량이 부족해서가 아닙니다. 사람을 참 사람답게 하는 영 적 도덕적 빛이 어두워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유는 그 빛을 비춰야 할 신자들이 빛을 비추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 것입 니다. 주님은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마 5:14)고 하시었고 성서는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사 60:1)고 하였습니다.
빛을 받아 그 빛을 발하여
나타나는 것은 착한 행실입니다. 주님은 마 5:16 에 "이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니까 빛을 비취라는 것은 착한 행실을 보이라는 말씀입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착한 행실 이 없고 악한 행실만 난무하니까 세상이 어두워진다는 말씀입니다.
지난 삼풍백화점 붕괴 이후 구조작업
현장에서 사람들은 "이런 때 교회는 무엇을 하는가?" "신자들은 무엇을 하고 있는가?"라는 말을 하였다는 것입니 다. 이 뜻은
교회는 많은데, 신자들의 수는 일천만이 넘는다는데, 선한 행실 곧 봉사하는 사람이 없다는 말입니다. 교회에 대한 비판과 신자에 대한
불평의 소 리인 것입니다.
그렇다고 교회들이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제가 듣기로 여러 교회 성도들이
나와서 자원 봉사자로 돕고 음식을 제공하는 등 봉사를 하였습 니다. 다만 전적으로 하지 못했습니다. 매스컴이 보도할 만큼 크게 하지도
못했 으며 그렇다고 조금하면서 천주교처럼 PR도 하지 않았습니다.
우리 개신교는 구제나 봉사활동을 하면서 주님의 말씀
"오른손의 하는 것 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씀 "외식하는 자 같이 나팔을 불지 말라"는 주님 의 말씀에 충실하다보니 별로 봉사나
구제를 하지 않는 것 같이 보입니다. 그 러나 솔직히 말해서 오늘날 우리 교회가 우리 신자들이 선한 행실을 많이 한다 고 말할 수
없습니다.
지난 날 한국교회는 민족의 등불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애국지사들이 대 부분 신자들이었습니다. 독립운동가들이
기독교 신자들이 많았습니다. 문맹을 퇴치하고 우리 말을 지킨 곳이 바로 교회였습니다. 곳곳에 학교를 짓고 병원 을 세워 무지와
질병에서 해방을 준 사람들이 우리 기독교회였습니다. 그 때는 비록 교회의 수가 많지 않았고 교인들의 수가 적었지만 이 민족 앞에 빛을
발 하였던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이 영적 도덕적 빛을 전과 같이 많이 발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저녁이 되면
도처에 붉은 십자가 빛은 많이 보입니다만 공직에서 일 터에서 시장에서 착한 행실로 빛을 발하는 신자들은 많지 못하다는 말씀입니 다.
해방 후 김구 선생은 해외에서 귀국하자마자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경찰 서 100개를 세우는 것보다는 교회 하나 세우는
것이 더 낫다"라고 말입니다. 그런데 오늘날은 주민들이 자기 집 옆에 교회가 세워지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 니다. 싫어합니다. 왜
그럴까요? 이유가 많겠습니다만 한 마디로 교회가 빛을 잃었기 때문입니다. 사회에 유익을 주지 못하고 오히려 피해만 주기
때문입니 다.
오늘의 한국 교회 신자들은 이에 대한 책임을 절감해야 합니다. 우리는 주 님의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는
말씀,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라"는 주님의 말씀을 다시금 음미하고 실천에 옮겨야 합니다. 사실 우리를 세상의 빛이라고
말씀하신 것은 영예롭기 그지없는 말씀입니다.
참 빛은 오직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 뿐입니다. 요일 1:5에 "하나님은
빛 이라"고 하였으며, 요 1:9에 "예수 그리스도 참 빛, 곧 세상에 비취는 빛이라" 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우리 그리스도인들을
세상의 빛이라 하셨으니 얼마나 영광스런 일인지 모릅니다. 그렇다면 이 영예로운 이름에 걸맞는 행실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을 빛의 자녀들이라고 말하고 있으며 빛의 자녀들이 어떻게 행해야 할 것인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제 그 내용을 세 가지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무엇보다 여러분들은 빛의 자녀답게 살기를 바랍 니다.
1.
빛의 자녀는 더이상 어두움의 자식이 아니다는 사실입니다.
본문 8절에 "너희가 전에는 어두움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고 하였습니다. 먼저 우리는 어두움이 무엇인가를 알아야 하겠습니다. 어두움이란 빛이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태양
빛을 받지 못할 때 거기는 어두움이 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빛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지 않았을 때 그 사람은
어두움 의 상태에 있는 것입니다. 그 마음은 어두움인 것입니다. 그러니까 그리스도밖 에는 어두움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오직
그리스도 안에만 빛인 것입니다.
어두움이란 무식과 혼란과 절망의 상태를 의미합니다. 그래서 인생이 무엇 이며 그 가는 길을
모릅니다. 하나님이 태초에 세상을 창조하시기 전 세상이 흑암과 혼돈이었던 것처럼 질서가 없습니다. 희망이 없습니다. 어두움이란
죄악 과 공포와 사망을 말합니다. 어두움이란 마귀와 지옥을 뜻합니다.
그리고 어두움의 자식이란 빛을 싫어하고 어두움을 좋아하는
사람을 말합 니다. 대로를 싫어하고 뒷골목을 좋아하는 사람들입니다. 어두움의 자식들이란 양심의 가책을 무시하여 양심이 마비된
사람들입니다. 어두움의 자식들이란 말 씀과 법을 어기고 떠난 사람들을 말합니다.
어두움의 자식이란 반역과 불법의 괴수인
마귀의 자식을 말합니다. 어두움 의 자식이란 죄의 종 곧 멸망의 자식을 의미합니다. 이들은 이미 하나님의 정 죄와 심판을 받는 자들인
것입니다. 세상의 빛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영접하지 않은 사람들인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배척하고 그리스도와 무관한 사람들인
것 입니다.
전에 우리가 그리스도를 몰랐을 때, 그리스도를 영접하지 않았을 때 우리들 도 어두움의 자식들이었습니다. 엡
2:2,3에 "그 때에 너희가 그 가운데서 행하 여 이 세상 풍속을 좇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 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 긍휼에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 을 인하여,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
예수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가 은혜로 구원을 얻은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빛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어두움에 있는
우리를 찾아 오셔서 빛을 주시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더 이상 어두움의 자식이 아니라 빛의 자녀가 된 것입니다. 그러니까 빛의
자녀란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그 안에 거하는 자를 말 합니다.
요한복음 1장에서 세상의 참 빛 예수 그리스도가 세상에 오셨으나
사람들 이 무지목매해서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고 배척하였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영 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다 "(요 1:12)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것은 빛의 자녀가 되었다는 말씀입니다.
빛이란 길과 진리와 생명을 의미합니다. 빛이란 행복과 소망을 상징합니다. 천국은 빛 의 나라입니다. 해와 달도 소용이 없는 빛의
나라입니다. 하나님이 빛이시기 때 문입니다.
계 21:23-25에 "그 성은 해나 달의 비췸이 쓸데없으니 이는 하나님의
영광 이 비취고 어린 양이 그 등이 되심이라. 만국이 그 빛 가운데로 다니고 땅의 왕들이 자기 영광을 가지고 그리로 들어오리라.
성문들을 낮에 도무지 닫지 아 니하리니 거기는 밤이 없음이라"고 하였습니다.
빛과 어두움은 공존할 수 없는 것입니다. 섞여
있을 수도 없는 것입니다. 빛이 오면 어두움은 사라지고 마는 것입니다. 천국과 지옥이 함께 있을 수 없 는 것입니다. 천국의
시민들이 지옥의 자식으로 들어갈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어 구원받은 성도들은 결코 어두움의
자식이 될 수 없는 것입니다. 요 5:24에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 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고 하였습니다.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더이상 사망 의 자리에 있지 않다는 말씀입니다.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어두 움에서 빛으로
옮겼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러니 어두움의 자식처럼 행동해서 는 안된다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항상 하나님의 자녀다, 빛의 자녀라는 것을
잊 지 말아야 합니다.
2. 빛의 자녀는 빛의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본문 9절에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고 했 습니다. 빛에는 반드시 열매가 있습니다. 이는 빛의 본성이기도 합니다. 모든 빛의 성질은 밝게
비취는 것이다. 빛은 숨겨질 수 없는 것입니다. 빛 자체도 숨 겨지지 못하는 것이며 빛에 닿는 모든 것도 다 드러나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빛이시라 했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이 계시는 곳에는 항상 빛이 비취었습니다. 빛의 열매가 있었습니다. 악이
물러가고 선함이 있었습니 다. 절망이 없고 희망이 가득했습니다. 죽음이 없고 영생이었습니다. 슬픔이 없 고 행복이 가득했습니다.
그리스도에게는 조금도 불의가 없었습니다. 항상 의로 웠습니다. 불화가 없었습니다. 항상 샬롬이었습니다.
마찬가지로 빛의
자녀된 우리들도 항상 빛이 비취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빛의 열매를 맺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빛의 열매를 맺어야 한다는 것은 빛의
본성이기도 합니다만 빛의 자녀를 삼으신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요 보답이 기도 한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본디
빛의 자녀들이 아니었습니다. 흑암에 앉아 있었던 사 람들이요 마귀가 우리들의 아비였었습니다. 그런데 어두움의 자식들인 우리들 을
하나님의 자녀로 빛의 자녀로 삼으셨습니다. 이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예정 과 은혜였습니다. 우리 자신들의 어떤 선한 행위나 공로가 결코
아니었습니다.
롬 8:30에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 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고 했습니다. 엡 2:8 에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 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니까 다시 말씀드리거니와 어두움의 자식을 빛의 자녀로 삼은 것은
전 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그 은혜에 감사해야 하며 빛의 자녀답게 살아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빛을
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빛의 열매를 맺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빛의 열매는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이라고 하였습니다.
착함이란 도덕적 선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도덕적으로 선해야 합니다. 도덕적인 사람으로 살아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비도덕적인 행위는
빛의 자녀로써의 열매가 아닙니다.
빛은 그 자체가 선한 것입니다. 깨끗한 것입니다. 빛의 자녀들은 깨끗하게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사는 사회와 환경이 점점 오염되어가고 있습니 다. 큰 걱정입니다. 그러므로 더욱더 우리는 깨끗해야 하는 것입니다.
의로움이란 정직과 성실한 태도를 말합니다. 빛이란 본질상 바릅니다. 곧습 니다. 구르러지는 법이 없습니다. 양심을 접어놓고
행동하는 것은 정직이 아닙 니다. 우리 민족은 부지런한 민족입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안됩니다. 정직 한 백성이어야 합니다.
정직하고 부지런한 사람을 성실한 사람이라고 하는 것 입니다.
그 동안 우리는 경제부흥이라는 것만 생각한 나머지
부지런했습니다만 정 직하지는 못했습니다만 이제는 정직을 우선적으로 해야 합니다. 신용 있는 사 회 믿고 맡길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 책임이 우리 그리스도인들 빛의 자녀들에게 있다는 말씀입니다.
빛의 열매란 또한 진실함이라고 하였습니다. 여기
진실함이란 허위와 외식 에 반대되는 도덕적인 자질을 말합니다. 우리는 그 동안 너무 외형에만 치중하 였습니다. 내용이 빈약했다는
말씀입니다. 집을 지어도 겉만 근사하게 만들었습 니다. 내용은 부실공사를 하였다는 말씀입니다. 우리에게는 허례허식이 많습니 다.
체면치레가 많습니다.
주님은 외식하는 사람들을 제일 책망하시었습니다. 외식하는 바리새인들을 회칠한 무덤과 같다고 회개하라고
하시었습니다. 모든 일에 내실을 중히 여겨 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란 진실한 사람이라는 말을 들어야
합니다. 아멘이란 진실이라는 뜻입니다. 입으로 아멘만 할 것이 아니라 행동도 아멘이어야 합니 다. 아멘은 우리 신자의 마크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신자들은 진실함의 열매를 항상 맺어야 합니다.
반대로 어두움의 열매를 생각해 봅시다. 어두움의 열매란 본문
3절에 "음행 과 온갖 더러운 것과 탐욕"이라고 했습니다. 빛의 자녀는 결코 어두움의 열매 를 맺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이런 것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에 이미 끝난 것입니다.
또한 어두움의 열매란 4절에 "누추함과 어리석은 말이나 희롱의 말"이라고
하였습니다. 추잡하고 어리석은 말, 남을 희롱하는 말, 성희롱의 말은 그리스도 인들의 입에서 나올 수 없는 어두움의 열매들인
것입니다.
어두움의 열매란 5절 6절에 "우상숭배와 속임과 불순종"이라고 하였습니다. 이제는 우상숭배도 더이상 해서는
안됩니다. 어두움의 열매란 12절에 "은밀히 행하는 것들과 말하기도 부끄러움"이라고 하였습니다.
내가 행하고자 하는 것이
빛의 열매인가 아닌가? 판단해 보려면 지금 내가 하는 행동이 다른 사람이 보아서는 안되는 것인가 그리고 부끄러운 일인가? 판 단하면
알 수 있습니다. 백주에 떳떳이 할 수 없는 부끄러운 일이면 거이 악한 일이며 죄짓는 일입니다. 어두움의 열매란 말씀입니다.
어두움의 열매란 한 마디로 악한 일입니다. 그 결과는 사망이다. 롬 6:21에 "너희가 그 때에 무슨 열매를 얻었느뇨
이제는 너희가 그 일을 부끄러워하나니 이는 그 마지막이 사망임이니라"고 하였습니다. 심는대로 거두는 법입니다. 어 두움의 열매를
심으면 어두움의 본산인 사망을 거두게 되는 것입니다.
반대로 빛의 열매란 착한 행실이라고 하였습니다. 그 결과는 영생이요
하 나님께 영광이요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것이다. 마 5:16에 "이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 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고 하시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두움의 열매를 아직도 맺기를
원하십니까? 빛의 열매를 맺기를 원하십니까? 물론 빛의 열매를 맺기를 원하실 것입니다. 이후로는 빛의 열매를 풍성히 맺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 까요
3. 빛의 자녀는 항상 그리스도의 빛을 받아야
합니다.
본문 14절에 "그리스도께서 네게 비취시리라"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이전에 어두움에서 참 빛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빛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들은 빛 자체가 아닙니다. 빛을 받은 반사체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빛의
원천이신 그리스도의 빛을 항상 받아야만 하는 것입니다. 우리 신자들은 태양이 아닙니다. 달과 같은 존재들입니다. 달이란 항상 태양의
빛을 받아야 그 빛을 반사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빛되신 예수 그리스 도를 항상 바라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 인생의 모든 희망과 목적을 그리스도와 그의 나라에 두어야 합니다. 성서는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히 12:2)라고 하 였습니다. 우리 인생의 모든 희망과 목적을 그리스도에게 두라는 말씀입니다. 그 나라와 그 의를 먼저
구하라는 말씀입니다.
그리스도의 빛을 받으려면 항상 그리스도 안에 거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에게는 빛뿐이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 안에 거하면 어두움에 빠질 염려가 조금도 없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지키시고 인도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 께서 풍성한
빛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자동차 밧데리에 전력이 나가면 라이트를 켤 수 없습니다. 그러면 충전을 받아야 합니다. 충전을
받는 방법은 전원에 연결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다는 말은 포도나무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어야 한다고 말씀하신 바와
같이 항상 주님과 영적으로 교통하고 있는 상태를 말하는 것입니다.
이를 말씀을 묵상하고 깨어 기도하는 것이라고 말씀할 수
있습니다. 주님 은 기도하지 못하고 잠든 제자들에게 깨어서 기도하라고 하시었습니다. 기도하 는 사람은 어두움이 마귀의 시험이 들어 올
수 없습니다. 말씀을 늘 묵상하는 사람에게는 시험에 빠지지 않습니다. 어두움의 그림자가 엄습하지 못합니다. 주 님도 말씀으로 시험을
이기셨습니다.
주님 안에 거해야만 주님으로부터 은사를 받습니다. 포도나무 가지가 포도 나무에 붙어 있어야 뿌리로부터 온갖
영양분과 수분을 공급받아 성장하고 열매 를 맺는 것과 같이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그렇습니다. 반드시 주님을 떠나지 말 아야 합니다.
그래야 주님으로부터 각양 좋은 은사를 받아 빛의 열매를 풍성히 맺을 수 있는 것입니다.
주님을 바라보고 그 안에 거하는
사람은 결코 실족하지 않습니다. 빛 안에 있는 사람은 결코 실족하는 법이 없습니다. 길을 헤매이는 법도 없습니다. 어두 움에 길을
잃고 헤매이며 실족하게 되는 것입니다.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요 빛 되신 그리스도를 바라보고 그 안에 거하면 영원한 하늘나라까지 바로가게
됩니 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일찍이 이사야 선지자는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사 60:1)고 하였습니다. 이제 우리
한국교회가 빛을 받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일어나야 하겠습니다. 빛을 발해야 하겠습니다. 어두움을 몰아내고 빛의 열매를 맺어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이 땅이 밝은 세상이 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이 세상에 빛을 남기고 가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보물섬>의 저자로 유명한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은 어린 시절 가로등지 기 할아버지가 어두움이 오면
스코트랜드 에딘버러 거리를 가면서 가로등 기름 등잔에 불을 하나씩 붙이고 가는 것을 인상 깊이 생각하고 잊지 않았습니다. "그
가로등지기에 대해서 가장 인상이 남는 것은 그가 항상 자기 되로 불을 남 기고 간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지난 길에 빛을 남기고
있습니까? 어 두움을 남겨놓고 왔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에게 소망과 사랑의 빛을 밝혀 주었습니까? 실망과 미움의
어두움을 남겨놓았습니까?
이제 일어나 빛을 발해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아직도 어두움에 있는 불쌍 한 인생들을 구원해 내야
하겠습니다. 날로 어두워 가는 이 세상을 밝혀야 하 겠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