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를 사랑할 수 있습니까?(종교개혁주일) - 최성욱 (2001-10-28)

창29:20-27 가시를 사랑할 수 있습니까 ?
011028주일낮예배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참으로 오묘하고 절묘합..
우리를 사랑하시되 완벽하게 사랑하시는 분입..
(한번 큰 소리로 따라해 보십시다)
하나님은 / 우리를 / 완벽하게 사랑하신다

어느 정도로 사랑하십니까 ?
우리가 가진 단점들을 장점으로 바꾸어 놓으시는 사랑으로 우리를 사랑하십..
그리고 그 일을 이루는데 사용하는 대상들이 있습..
바로 우리의 훈련선생님입..
우리 각자 각자에게 하나님이 세워 놓으신 훈련선생님들이 있습..

왜 우리에게 이런 훈련교사들이 필요합니까 ?
한 마디로 우리의 모습 이대로는 천국에 들어갈 수가 없기 때문입..
우리의 훈련되지 않은 모습 이대로는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영광을 가리우는 자가 되기 때문입..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를 온전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만들어가기 위해서 우리를 연단시키는 선생님들을 세워 놓으셨습..

그렇습.. 교우 여러분 !
우리를 돌아 보십시오
우리들은 완전한 자들이 아닙..
불완전하기 짝이 없는 사람들입..
아직도 문제가 많이 있습..
아직도 한 참 더 변화되어야 할 도상의 존재들입..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를 온전케 하시기 위하여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에게 훈련선생님들을 붙여 놓으신 것입..

그러면 과연 누가 우리의 훈련교사입니까 ?

1. 환경입.. 그 중에서도 특별히 고난의 환경입..

하나님은 우리 주위의 환경들을 통해서 오늘도 나를 새롭게 만들어가고 계십..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들이 바로 나를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훈련선생님이라는 말입..
오늘 말씀을 보십시오
야곱을 훈련시키는 선생님은 그가 처한 환경이었습..
야곱을 보십시오
그가 에서의 장자권도 빼앗았고 아버지 이삭의 축복권도 계승했지만 그는 홀로 광야로 쫓겨가지요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 그것도 죽음의 길과 같이 힘든 광야 길을 야곱은 더듬어 올라갑..
그런데 그 광야 길에서 야곱은 하나님을 직접 만납..
벧엘이라는 곳에서 야곱은 아주 독특한 경험을 합..
사닥다리를 통해서 천사들이 자기에게 오르락내리락하는 것을 보았고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
그것은 야곱조차도 상상할 수 없었던 하나님의 축복이었습..
(창 28:13-16) 나는 여호와니 너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
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라 너 누운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네 자손이 땅의 티끌같이 되어서 동서
남북에 편만할지며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을 인
하여 복을 얻으리라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
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신지라 야곱이 잠이 깨어 가로되 여호와께
서 과연 여기 계시거늘 내가 알지 못하였도다

여러분 !
하나님은 얼마나 세밀하게 야곱을 향해서 찾아오셨습니까 ?
그가 캄캄한 밤중에 하나님을 보고 놀랄까봐 가장 익숙한 이름을 들고 찾아오셨습..
"나는 네 할아버지의 하나님이고 네 아버지의 하나님이라"
야곱이 들을 때 얼마나 안심이 됐겠습니까 ?
"나의 할아버지를 사랑하셨던 하나님, 그리고 나의 아버지를 사랑하셨던 바로 그 하나님이 나에게도 찾아 오셨구나"
그가 안심을 하고 있을 때 하나님은 상상하지도 못했던 말씀을 하십..

첫째는 축복이었습..
"네가 누운 땅을 너와 네 자손에게 줄 것이고 네 자손의 수가 엄청나게 많아 넓은 땅에 퍼질 것이며 너와 네 자손 때문에 이 땅의 모든 족속이 복을 받을 것이라"
얼마나 감격스런 축복입니까 ?

그리고 둘째는 약속이었습..
"내가 너와 함께 있겠다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하리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할렐루야 !

야곱이 감격하여 통곡을 할만한 약속을 하나님이 주셨습..
이 두 가지 약속은 야곱만이 아니라 오늘 저와 여러분에게도 동일하게 주시는 하나님의 약속인 것을 믿으시기 바랍..

하나님의 음성을 들은 야곱에게 놀라운 통찰력이 생깁..
그게 무엇입니까 ?
"하나님이 과연 여기에 나와 함께 계셨구나 !"
여러분 ! 이것은 정말 놀라운 통찰력입..
야곱은 그 전까지만 해도 하나님은 아버지 이삭의 집, 자신의 고향집에만 계신 줄 알았습..
그래서 자신은 가족으로부터도 분리되었고 하나님으로부터도 버려진 길을 홀로 가는 줄 알았습..
그런데 하나님은 광야길을 자신과 함께 걷고 계셨습.. 자신이 돌베개 잠을 자는 고통스런 시간에도 하나님은 자신의 머리맡을 지키고 계셨습..
이 놀라운 사실을 야곱은 이제서야 깨닫게 된 것입..
그래서 그는 큰 힘을 얻어가지고 외삼촌 집을 향해 나아갔습..
여러분 ! 이제 거꾸로 질문을 해 봅..
야곱에게 광야길이 없었다면 어떻게 되었습니까 ?
하나님의 임재와 동행을 그는 전혀 모르고 살았을 것입..
그렇다면 여기 광야라는 환경이야말로 야곱에게는 너무나 소중하고 좋은 선생님이었다는 말이 됩..
그렇습..
결국은 광야의 환경이 그를 훈련시키는 선생님이 된 것입..

그것뿐입니까 ?
또 외삼촌의 집이라는 환경 안에서 야곱은 엄청난 훈련을 받게됩..
조카였고 가족이었는데도 종처럼 부림을 당합..
물론 나중에는 외삼촌의 딸들을 아내로 맞아들였지만 그것도 계속해서 속임을 당하는 가운데 이루어집..
그런데 바로 그 환경이 야곱을 하나님의 일꾼으로 만들어가는 야곱의 훈련선생님이었던 것입..

그렇습.. 여러분 !
여러분이 고통받는 환경일수록 여러분을 가꾸어가기에 훌륭한 선생님이 됩..
고난을 변장된 축복, 또는 검은 보자기에 싸인 보배라고 말합..
겉은 검은 보자기와 같은데 그러나 그 안을 깊이 들여다보면 그 속에 놀라운 보화가 감춰져 있기 때문입..

선천 보성여고에서 음악을 가르치시던 안이숙 여사가 신사참배를 반대한다는 이유로 쫓기는 몸이 되어 어느 외딴 산골에서 피신생활을 하고 있을 때의 이야깁..
매일 매일 찬송가와 성경을 암송하고, 장기금식을 습관화하면서 장차 닥쳐올 고난을 대비하고 있었지만 앞서 잡혀간 성도들이 당한 끔찍한 고문의 소문을 들을 때마다 두려움으로 가슴이 내려앉는 것만 같았습..
그런데 그때 그의 어머니가 결정적인 용기를 불어넣어 준 말이 있습..
한 번 들어보세요
"얘야! 나는 학교 다닐 때 시험 보는 것이 제일 기뻤단다. 시험을 쳐보아야 내 실력이 얼마나 되는지 알 수 있으니 말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마음과 뜻을 다해 믿어온 믿음을 한번 시험쳐 보는 것은 얼마나 좋은 일이겠니 ?
시험을 쳐보지 못한 믿음은 모든 것이 흐리멍텅하고 자신이 없는 거야.
이제 네 믿음의 질과 양이 나타날 때가 되었고, 또한 예수님의 말씀이 얼마나 참된 진리이신지를 네가 볼 때가 된 것 같구나
너 같은 청춘의 아름다운 시절을 세상 허영에 바치지 않고 주를 위해 고난 당할 수 있다면 그 얼마나 영광스러운 일이겠니?
우리 끝까지 기쁜 마음으로 이 시험을 잘 쳐보자꾸나, 잘 준비해보자꾸나.!"
할렐루야 !

(시119:71)고난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 ”

여러분 ! 그렇습..
우리는 고난의 환경이 아니면 하나님의 성품으로 제대로 만들어질 수가 없습..
생각해 보십시오
주님을 영접할 때 우리의 신분은 이미 하나님의 자녀로, 하나님 나라의 왕자와 공주로 바뀐 것입..
그런데 우리 삶의 수준은 아직도 멀었습..
아직도 우리의 삶의 수준은 죄에 더 익숙해 있고 죄와 함께 살아가는 게 더 편하고 즐겁습..
이것이 바뀌어지려면 오랜 시간이 필요하고 인내도 필요하고 충격도 필요합..
바로 그 충격을 주는 대상으로 하나님은 우리의 환경을 사용하시는 것입..

교우 여러분 !
여러분에게 심각한 고난이 있습니까 ?
그 고난은 우리의 훈련 선생님입..
그 선생님에게 감사하시고 고난이라는 환경을 통해서 나를 훈련시키시는 하나님께 진정으로 감사하시기를 축원합..

누가 우리의 훈련교사입니까 ?

2. 사람입..
우리를 어렵게 하고 아프게 하는 사람입..
쉽게 말하면 눈의 가시와 같은 사람입..

그렇습.. 하나님은 사람들을 통해서 나를 훈련시키시는데 그 선생님들은 우리를 참으로 어렵게 하는 존재들입..

때로는 죽이고 싶도록 미운 눈의 가시 같은 사람, 그가 바로 나에게 하나님이 붙여주신 훈련선생님이라는 말입..

그런데 놀라운 것은 그 훈련선생님이 나와 아주 흡사한 사람이라는 것입..
더군다나 나의 단점들을 고대로 빼어 닮은 사람입..
나와 비슷한 단점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나보다 한 술 더 뜨는 사람들입..

야곱을 보세요 그가 어떤 인물입니까 ?
그는 아주 교활하고 문제가 많은 사람입..
하나님의 역사를 이어가는 축복은 받았지만 그 방법은 의롭지 못했습..

하나님의 축복을 이어가고 더군다나 메시아의 조상이 되어야할 존재로서는 절대로 그대로는 쓸 수 없는 사람입..
그렇기 때문에 그에게는 철저하게 훈련시킬 교사가 절대적으로 필요했습..
그래서 하나님은 그를 훈련시킬 가장 뛰어난 교사를 보내십..
그가 누구입니까 ?
외삼촌 라반입..

여러분 ! 생각해 보십시오
허구 많은 좋은 선생님들이 있을텐데 하필이면 왜 외삼촌입니까 ?
그는 야곱보다 더 교활하기 때문입..
그가 아니면 누구도 야곱의 교활함을 길들이거나 고쳐줄 수 없기 때문입..
라반을 보세요
그는 교활하기가 야곱의 갑절이나 되는 사람입..
자기 이익을 위해서는 조카인 야곱도 이용하고 자기 자식인 딸들도 이용하는 사람입..
자기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입..
야곱 하나를 희생시켜서 자기에게 돌아올 유익은 모조리 한꺼번에 다 취하려는 용이주도한 사람입..
야곱이 꼼짝 못하고 당할만한 그런 인물입..

실제로 야곱은 그렇게 당했습..
20년을 완전히 노예처럼 라반을 위해 봉사했습..
그리고 실제로 외삼촌으로부터 엄청난 시련을 당했습..
엄청난 속임도 당하고 골탕도 먹었습..

그런데 교우 여러분 !
여기 아주 역설적인 사실이 있습..
하나님이 외삼촌 라반을 통해서 야곱을 훈련시키실 때 라반이 사용하는 방법이 어쩌면 이렇게 야곱과 닮았느냐는 것입..
정확히 야곱이 전에 에서에게 했던 대로 그대로 당합..
야곱이 어머니와 짜고 짐승털을 붙이고 짐승 가죽을 뒤집어쓰고 나아가 아버지를 속이고 축복을 쟁취했지요 ?
이삭과 에서는 나중에 알고 땅을 칩..
그런데 이번에는 야곱이 그렇게 당하고 있습..
라헬을 부인으로 맞으려는 야곱에게 라반은 첫 째 딸 레아와 짜고 야곱을 레아의 침상으로 들어가게 합..
외삼촌에게 완전히 당한 것입..
하룻밤을 지내고 속은 것을 안 야곱이 다음 날 땅을 칩..
이 얼마나 닮은꼴입니까 ?

야곱이 강력하게 항의를 하면서 비로소 자기 형 에서의 아픔이 어땠는지를 알게되는 것입..
여러분 !
'남의 아픔을 알게 되는 것' 이것이 바로 성숙한 자의 마음입..

또 보세요
야곱이 강하게 대들자 라반이 하는 말을 보세요
26) 라반이 가로되 형보다 아우를 먼저 주는 것은 우리 지방에서 하지 아니하는 바이라

이 이야기를 들을 때 야곱의 가슴이 얼마나 뜨끔했을까요 ?
자기는 형이 먼저 받아야할 축복을 가로채지 않았습니까 ?
그런데 그것은 자기가 우월해서, 형보다 뛰어나서 당연히 받은 즐로 착각을 하기도 했습..
얼마나 교만했습니까 ?
더군다나 그렇게 된 배후에는 하나님의 파격적인 은혜가 부어진 것인데도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조차 제대로 가지지 못했습..
얼마나 부끄러운 모습입니까 ?
성숙하지 못한 자의 모습입..
그런데 야곱이 이제서야 그것을 깨닫게 됩..

여러분 !
이 정도만 이야기 해 놓아도 라반이 왜 야곱의 훈련선생이 되어야 했는지 정확한 이유가 드러나지 않습니까 ?

어쨌든 우리를 훈련시킬 교사들은 우리를 너무나 힘들게 하는 사람이라는 것입..
그 사람이 아니면 나는 성숙해 질 수가 없다는 것입..

그렇다면 이 훈련선생들을 향해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
계속해서 미워하고 증오하고 저주해야 하겠습니까 ?
오히려 감사를 해야 하겠습니까 ?
그들이 나에게 보내신 하나님의 훈련선생님들이라면 그들에게 감사만 해도 모자라겠지요 ?

여러분 !
우리 이번 주간에 한 번 획기적인 일을 해 봅시다
지금까지 해 보지 못했던 일을 해봅시다
종교개혁 기념주일에 우리가 어떤 결단을 해야 합니까 ? 안에 새로운 개혁이 일어나야 할 것이 무엇입니까 ?
거창하고 어마어마한 종교개혁을 행하겠다 생각하지 말고 가장 실질적인 종교개혁을 우리 자신 안에서 해 봅시다
그게 뭘까요 ?
나를 힘들게 하는 훈련교사들을 사랑하는 것입.. 아멘 ?
그에게 감사하는 것입..
그를 축복하는 것입..

교우여러분 !
이번 주간에 내 눈의 가시 노릇을 하는 그 사람을 한 번 찾아가 보십시오
그리고 그에게 진정한 감사를 표시해 보십시오
이왕이면 빈손으로 찾아가지 말고 선물도 준비해 가지고 가 보십시오
그들은 나의 자식일 수도 있습.. 부모님일 수도 있습..
남편일 수도 있고 아내일 수도 있습..
직장동료일 수도 있고 가까운 친구일 수도 있습..
아니면 나의 이웃 사람일 수도 있고 교인일 수도 있습..
그를 찾아가 보자는 것입..
그리고 억지로가 아니라 진정으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감사를 해 보자는 것입..
그가 진정 나를 변화시키기 위해 하나님이 보내신 나의 훈련 선생님이라면 진정으로 감사하지 못할 이유가 없지요 ?
그에게 고개 숙이지 못할 이유가 없습..
그를 높여주지 못할 이유가 없습..
그를 축복해주지 못할 이유가 없습..
우리가 진심으로 감사하고 그를 진심으로 축복한다면 그의 부정적인 성품도 변하게 될 줄 믿습..
그 사람만 변하는 게 아니라 그를 축복하는 동안에 나도 변화될 줄 믿습..

눈의 가시들을 사랑할 수 있습니까 ?
바로 이 일을 내가 행할 수만 있다면 우리는 그 어떤 종교개혁보다 큰 개혁을 우리가 이루는 것입..

그리고 또 하나 눈을 크게 뜨고 보아야 할 말씀이 있습..
하나님이 라반의 집 훈련장에서 야곱에게 주신 열매 하나를 보십시다. 어떤 열매를 주셨을까요 ?
20) 야곱이 라헬을 위하여 칠 년 동안 라반을 봉사 하였
으나 그를 연애하는 까닭에 칠 년을 수일같이 여겼더라

야곱은 7년이나 되는 세월을 수일처럼 여겼습..
왜요 ?
라헬을 사랑했기 때문에 !
라헬을 사랑했기 때문에 그녀를 얻기 위해서 봉사하는 시간들은 괴롭지가 않았습..
오히려 기뻤습..
오히려 보람이 있었습..

여기에 또 진리가 담겨 있지요 ?
사랑하는 자를 위한 희생은 희생으로 여겨지지 않는다는 것입..
그것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기꺼이 하게 된다는 것입..
그렇다면 여러분 !
오늘 우리의 모습을 돌아봅시다
주님을 위해서 일하는 것이 힘이 드십니까 ?
주님의 몸된 교회를 위해서 일하는데 억지로 하고 있습니까 ?
예배를 돕는 사역이나 교사의 일, 구역의 일을 돌보는데 마지 못해 하고 있습니까 ?
만약 그렇다면 제일 먼저 점검해 봐야 할 게 있습..
내 안에 주님을 향한 사랑이 있는지 돌아봐야 합..
주님을 열열이 사랑하는지 돌아봐야 합..
그리고 그 사랑을 회복해야 합..
그 사랑이 다시 살아나야 합..
야곱이 라헬을 연애한 것처럼 우리가 주님을 연애할 수 있다면 야곱처럼 7년이 아니라 70년도 수일처럼 여기게 될 것입..

이번 2001년 종교개혁기념 주일에는 바로 이 주님을 연애하는 역사를 이루어 봅시다

그래서 교회오는 게 즐거워지기를 축원합..
신바람 나기를 축원합..
예배드리는 게 기쁘고, 봉사하는 데 감격이 있고, 섬기는 게 즐거워지기를 축원합..

한 가지 이야기만 더 하고 설교를 마칩..
우리가 잘 아는 미국의 대통령 링컨도 그를 아프게 하는 훈련선생이 있었습..
바로 스탠턴이라는 사람인데 미국 전역을 다니며 링컨을 헐뜯었습..
그는 아예 링컨의 이름조차 부르지 않고 `깡마르고 무식한 자'라고 거침없이 떠들어댔습..
얼마나 힘들게 했는지 모릅..
그런데 링컨이 영적인 사람이라는 것은 그 아프게 하는 가시를 적대시하지 않고 사랑했다는 것입..
그가 바로 자신을 훈련시키는 하나님이 보내신 훈련선생인 것을 링컨은 알았던 것입..
그래서 링컨은 그를 더 사랑하려고 애를 썼습..
대통령에 당선되자 많은 사람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스탠턴을 국방장관에 임명했습..
그 후에 어떻게 되었을까요 ?

후에 링컨이 암살 당했을 때 자원해서 그 조사를 맡은 사람이 바로 스탠턴이었습..
링컨의 장례식 날, 그는 울먹이면서 링컨의 시신 앞에 무릎을 꿇고 이렇게 추모했습..
"당신이야말로 역사적인 인물입..
당신의 사랑은 사람을 변화시키는 힘이 있었습..
당신은 나를 변화시킨 이 시대의 위대한 창조자이십.."

여러분 !
링컨을 `무식한 자'라고 비난했던 그가 `위대한 창조자'라는 말로 링컨을 추모했습..
무엇 때문에 ?
사랑때문이었습..

그렇습.. 여러분 !
우리도 링컨처럼 우리를 어렵게 만드는 환경과 아프게 하는 사람들, 하나님이 우리에게 보내주신 나의 훈련선생님들에게 감사하십시다
그를 축복하십시다
그래서 그도 변하고 나도 변하는 놀라운 일을 행해 보십시다
이 아름다운 새 역사가 종교개혁기념주일을 기해서 여러분 안에 이루어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가 되시며 찬양과 통성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