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감사로 제사해야 합니까 ?(민속추수감사예배) - 최성욱 (2001-10-14)

시50:14-15 왜 감사로 제사해야 합니까 ?
011014주일낮예배

한 가정의 이야기를 하지요. 두 사람이 뜨겁게 연애를 했는데 양쪽 가정이 다 반대를 했어요.
그러니까 더욱더 열심히 사랑을 했는데 그저 이 두 남녀의 소원은 결혼해서 함께 사는 것, 함께 있는 것, 이것이 최고의 소원이었어요.
그런데 소원대로 둘이 결혼을 했습..
그러자 두 사람이 아주 독한 마음을 먹습..
'우리는 양가의 반대에 부딪치고, 결혼을 했으니까 특별하게 잘 살아보자.' 이렇게 작정하고는 먹지 않고, 입지 않고, 자지 않고, 열심히 돈을 벌었어요 그래서 재산도 많이 모았어요
그런데 살만하니까 부인이 암으로 임종을 앞두게 된 것입..
남편이 얼마나 화가 났는지 집에 가서 집도 팔고, 산도 팔고 논도 팔고, 가산 재물 다 팔아서 현찰을 만들어 큰 가죽가방에 넣어 가지고는 누워있는 부인 머리맡에 탁 던져 놓으면서, ' 여보 이거 죽기 전에 실컷 쓰고나 죽어' 그랬어요
얼마나 억울했으면 그랬겠어요 ?
그런데 부인이 이 돈은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입.. 부인이 남편의 손을 잡고 이렇게 말합..
"여보, 이게 무슨 소용이에요 ? 차라리 이런 기도를 해 주세요. 그저 당신과 나와 떨어지지 않고 함께 있게만 해 주세요 ...
여보 지금 이 시간이 얼마나 좋은 시간인지 알아요 ? 지금 이 시간이 얼마나 특별한 시간인데, 지금 우리가 함께 있다는 이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데..."

그렇습.. 여러분 !
사실 부부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쌓아 놓은 재물이 아닙.. 재산이 아닙..
두 사람이 함께 있다는 것, 그것이 가장 소중한 것입..
이 부부는 이 사실을 임종 직전에 가서야 깨달았단 말입...
리처드 니버(Richard Niebuhr)는 사랑이란 이런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의 존재를 기뻐하는 것이요,
그가 없을 때 그의 있음을 기다리는 것이고,
그의 생각에 행복을 느끼며,
사랑하는 이가 있음을 감사하는 것이다"
그렇습..
사랑은 서로의 존재에 대해서 감사하는 것입..

교우 여러분 !
하나님이 원하시는 제사도 감사의 제사입..
14) 감사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며...
감사로 하나님께 제사하라
왜 감사로 제사하여야 합니까 ?

1. 감사는 우리가 하나님의 아들 딸이라는 신앙고백이기 때문입..

(시 100:4절 말씀에) 감사함으로 그 문에 들어가며 찬송
함으로 그 궁정에 들어가서 그에게 감사하며 그 이름을 송축할지어다

감사함으로 하나님의 문안에 들어가라고 말씀합..
또, 찬송함으로 하나님의 궁정에 들어가서 또 한 번 그분에게 감사하며 그 이름을 송축하라고 말씀합..
그렇습.. 여러분 !
하나님이 기뻐하며 받으시는 것은 감사의 제사입..
그러므로 우리가 예배를 드릴 때에도 감사가 넘쳐나야 합..
하나님이 얼마나 감사를 좋아하시는지 아십니까 ?

기도할 때도 감사하라 하셨습..
빌4:6)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또 범사에, 모든 상황 아래서 감사하라고 하셨습..
살전5:18)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또 항상 감사하라고 하셨습..
엡5:20) "범사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며"
하나님은 이렇게 우리의 감사받기를 좋아하시고 기뻐하십..

그렇습..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을 대면할 수 있고 하나님 앞에 당당히 나아갈 수 있는 자녀들입..
그런데 그런 예배자로서의 증표가 있습..
그것이 바로 감사입..
그렇다면 여러분 !
내가 예배드릴 때 내 안에서 다른 것보다도 감사가 넘치고 있어야 합..
하나님 앞에 진정으로 우러나오는 감사가 있다면 나는 분명코 하나님의 자녀가 틀림없습..
내가 진정으로 하나님의 자녀된 것이 감사하여 입을 열 때마다 '감사합.. 감사합..' 이 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면 나는 누가 뭐라고 해도 하나님의 자녀인 것이 틀림없습..

교우여러분 !
감사를 할 줄 모르는 사람이 있습.. 누굴까요 ?
식물인간입..
식물인간은 감사할 줄을 모르지요 ?
식물인간 남편을 10년 동안 수발해 온 부인에게 '당신 소원이 뭐냐 ?'고 물었더니 이런 말을 했답..
"살아 일어나는 것은 바라지도 않고 그저 눈 한 번 뜨고 '당신 수고했소 !' 이 한 마디만 해줘도 소원이 없겠다"
그렇습.. 여러분 !
식물인간은 감사할 수가 없습..
그렇게 10년 동안을 정성을 다해 수발해 주어도 '고마워' 한 마디 못하는 게 식물인간입..
그런데 신앙생활도 식물인간처럼 하고 있는 게 우리의 문제지요

받은 은혜가 넘치고 있는데도 하나님께 감사할 줄 모르고 사는 사람, 그게 바로 뭐예요 ? 식물교인이지요
살아 있는데도 죽은 자나 별로 다른 게 없는 교인이지요
나는 이렇게 살아 온 교인은 아닌지 돌아보시고 이 추수감사 주일에 여러분의 감사를 회복하시기를 축원합..
한 번 옆 사람을 보고 따라해 보십시오
식물교인되지 맙시다 !

감사는 내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신앙고백입..


왜 감사로 제사하여야 합니까 ?

2. 감사는 주신 은혜에 대한 응답이기 때문입..

지극히 높으신 자에게 네 서원을 갚으며 ...
지극히 높으신 자 창조자 하나님께 네 서원을 갚으라
서원이 뭡니까 ?
하나님께 드렸던 약속입.. 특별히 우리가 어려웠을 때 하나님께 간절히 매어달리며 드렸던 약속이고 절박한 상황에서 드렸던 약속입..
그 약속을 먼저 이행하신 하나님께서 이제는 네가 그 약속을 갚아야 할 때라고 말씀하십..
그렇습..
서원을 갚는 것은 주신 은혜에 대하여 응답하는 것입..
감사를 드리는 것입..
주신 은혜에 대하여 구체적인 감사를 드리는 것입..

여러분 !
하나님은 여호와 이레의 은혜를 주시는 분인 줄 믿습니까 ?
청교도들이 영국에서 미국으로 메이플라워 라는 배를 타고 넘어 올 때 있었던 실화입..

저들은 원래 북 버지니아 지역에 그들의 삶의 터전을 만들려고 했습..
그렇지만 그 때는 이미 영국의 왕권이 거기까지 미쳐서 그곳에서도 바른 신앙 생활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겠다는 것을 먼저 감지합..
그래서 허드슨 강 유역, 그러니까 오늘의 뉴저지 지역에 자리를 펴려고 했습..
그래서 배의 선장에게 뉴저지에 내리게 해달라고 정박해야 할 지명을 정확하게 이야기했는데 선장이 그쪽의 항구사정이 여의치 않자 이 사람들을 속이고 더 북쪽으로 올라가서 '플리머스'라는 장소에 배를 정박하고 사람들을 내려줍..
이들은 아메리카의 지형을 모르니까 거기가 뉴저지 지역인줄 알고 내려섰습..
속아서 전혀 엉뚱한 곳에 내린 것입..
그런데 사실은 바로 그 속에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역사가 있었습..
여러분 ! 그런데 만약 저들이 처음에 목적했던 허드슨 강가에 내렸다면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요 ?
그곳은 당시에 유럽 사람들이 신대륙을 찾는답시고 탐험대를 조직해 가지고 그곳에 와서 온갖 만행을 다 저질렀습.. 그래서 성이 난 원주민 인디언들이 백인이면 무조건 잡아죽였는데 가장 극심하게 전쟁을 치뤘던 장소가 바로 뉴저지 지역이었습...
그러니 만약 저 청교도들이 원래 가려고 의도했던 그곳에 발을 디뎠다면 저들은 독이 오를 대로 오른 인디언들에 의해 몰살을 당했을 것이라고 역사학자들은 이야기합..
그러니 얼마나 놀랍습니까 ?
그러니까 하나님은 저들을 지키시고 보호하시기 위해 악한 선장의 거짓말까지 사용하셔서 그들을 살 수 있는 땅으로 인도하신 줄 믿습.. 할렐루야 !
그리고 또 하나, 저들이 내린 플리머스 지방은 저들이 오기 전에 페스트가 휩쓸고 지나갔습..
95%의 사람들이 비참하게 죽었습..
그러니까 가까스로 살아 남아있는 인디언들이 그곳에 내린 청교도들을 공격할 여력이 없었던 것입..
그래서 저 청교도들은 어려움 없이 생명을 보존할 수 있었던 것입..

여러분 !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은혜 아닙니까 ?
지금도 우리 배후에는 동일하게 역사하고 계시는 하나님의 손길, 여호와 이레의 손길이 있습..
우리가 그 은혜를 아는 자들이라면 반드시 은혜를 부어주신 하나님께 감사의 응답을 행위를 드려야 합..

지극히 높으신 자에게 네 서원을 갚으라 !

여러분 !
이스라엘의 3대 절기 제사를 보십시오
첫 째가 유월절입.. 이스라엘의 출애굽을 기억하는 제사면서 동시에 보리 추수의 감사절기입..
둘 째는 오순절, 칠칠절입.. 밀을 거두면서 감사의 제사를 드리는 절기였습..
마지막으로 수장절, 초막절은 가을의 모든 농산물을 거두어들이고 하나님 앞에 드린 감사의 제사였습..

세 절기의 공통점이 있지요 ?
모두가 다 감사의 절기였습..
또 모두가 다 추수와 관계가 있습..

그러므로 네가 받은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의 제사를 드리라는 것입..
지극히 높으신 자에게 네 서원을 갚으라 !
그렇습..
우리가 어려울 때 드렸던 약속의 서원, 이제 하나님의 응답의 열매를 받았다면 우리는 먼저 그 약속부터 이행해야 할 것입..

여러분이 2001년 한 해를 시작할 때 드렸던 서원과 그 약속이행을 돌아보시기 바랍..
그리고 이 예배가 끝나는 순간 그것부터 갚으시기를 바랍..

왜 감사로 제사해야 합니까 ?

3. 감사하는 자는 환난 날에도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기 때문입..

15)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
를 영화롭게 하리로다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너의 힘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환난이 임했느냐 ?
그러면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질 것이고 그 일로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할 것이다

그렇습..
늘 감사하는 자, 감사가 입에서 떠나지 않는 자는 환난 날에도 하나님을 부르고 예배할 수 있습..
환난 날에도 기도할 수 있습..
환난 날에도 찬양할 수 있습..
그러므로 그 환난 때문에 결코 무너지지 않습..
여러분 !
여러분에게 지금 어려운 고난이 있습니까 ?
그러나 결단코 그 고난 때문에, 그 환난 때문에 여러분이 무너지지 않을 것입.. 믿습니까 ?

놀라운 사실이 있습..
감옥 속에 살면서도 감사와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사람이 있고, 수도원에 살면서도 원망과 불평으로 괴로워하고 고민하면서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지난 달, LA에 머물러 있을 때 멕시코 감옥을 방문했던 적이 있습..
거기서 경험한 일입..
<그때의 경험 간증>

죄수 6,000 명이 한 울타리 안에서 마음대로 돌아다니고 있는 감옥, 참담한 모습, 그 안에서도 돈 있는 죄수는 돈있는 행세를..., 판자집이지만 집을 사서 가족을 감옥 안으로 데려다가 같이 살고... ,
그곳의 기독교인들의 예배는 2시간 반 동안 뜨거운 찬양과 회개의 기도와 감사의 고백으로 이어지고 있었고 저들이 다로 거하고 있는 감방은 감옥 속이었지만 천국이었습..
그 안에서 우리보다 성경을 더 많이 읽고 있었고 Q.T를 나누고 구역예배를 드리고 있었는데 저들의 얼굴은 죄수의 얼굴이 아니라 천사의 얼굴이었습..
결론은 한 마딥..
감옥 속에도 천국이 있었습.. 할렐루야 !
하나님의 은혜를 알고 감사하는 자들에게는 감옥도 천국이 었습.. 할렐루야 !
내 주 예수 모신 곳이 그 어디나 하늘 나라 !
오늘도 감사가 살아있는 사람들이 있는 곳은 그곳이 어디이든지 천국이 되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

여러분 !
감사에도 급수가 있다고 합..
감사할 것이 있어서 하는 감사, 이것은 초보적인 감사입니다. 어린아이 수준의 감사입니다.

다음에는 무슨 특별히 좋은 일이 없는데도 하는 감사,
2차원적인 감사입..
조금 성숙한 감사의 단계이지만 이것도 온전한 감사가 아닙..

더 나아가 3차원적인 감사, 영적인 감사를 하는 단계가 있습..
불행을 당해도 감사합..
힘들고 어려워도 감사합..
일이 안되어도 하나님의 은혜다 라면서 감사합..
또 이해가 안되는 일을 만나도 감사합..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도 감사합..
먼저 해결을 본 후에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감사한 후에 해결을 보는 것입니다.

여러분 !
지난주에 드디어 미국의 아프카니스탄 공격이 시작되었습..
앞으로 이 전쟁이 어떻게 진행될지 또 얼마나 끌지, 또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아무도 예측을 못합..
전쟁이 계속되면 될 수록 우리가 지금 가장 크게 고전하고 있는 경제문제도 앞으로 더 큰 어려움으로 닥쳐올 것입..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우 여러분 !
그러면 그럴수록 우리가 할 일은 무엇입니까 ?
감사하는 일입..
지극히 작은 것 하나에서부터 감사를 회복하는 것입..
고난 속에서도 감사하는 것입..
고난이 더 가중될 것을 바라보면서도 감사하는 것입..
그러면 우리는 지금보다 더 어려운 고난과 환난이 와도 결코 무너지지 않고 일어나 승리할 것입..

타이타닉이라고 하는 영화의 주제가를 부른 세계적인 팝싱어 셀린 디옹이라고 하는 여인이 있습..
그는 세계적으로 인기 절정에 있는 가수인데 그 영광과 모든 명예를 다 버리고 평범한 가정주부로 돌아갔습..
왜 이 화려한 영광을 버리고 가정으로 돌아가느냐? 이 질문에 간단하게 대답했습..
" 이유는 하나입.. 사랑하는 남편과 같이 있고 싶어서... "
그의 남편은 지금 후두암에 걸려서 고생을 하고 있는데 그 남편 곁에 있어주는 것, 사랑하는 자와 함께 있는 것이 행복하기 때문에 세상의 화려한 영광은 나와 상관이 없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렇습..
여러분 !
사랑이 무엇이라구요 ?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의 존재를 기뻐하는 것이요,
그가 없을 때 그의 있음을 기다리는 것이고,
그의 생각에 행복을 느끼며,
사랑하는 이가 있음을 감사하는 것이다"

우리가 사랑하는 주님과,
그분과 함께만 할 수 있다면 우리는 환난 날에도 얼마든지 감사할 수 있습..
그분이 나와 함께 계시는 한 우리는 얼마든지 환난 날에도 찬양할 수 있습..

교우 여러분 !
이 시간도 주님이 여러분이 함께 동행하고 있음을 감사하시기 바랍..
그리고 우리의 서원을 이미 행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시다
구체적으로 내가 드린 서원 중에 아직도 갚지 못한 것을 갚읍시다
갚으면서 또 감사 드립시다
그리고 어려움 속에서도 감사의 찬송을 드려봅시다

2001년 민속추수감사주일을 지내면서 여러분의 가정과 기업 자녀들 위에 하나님의 부으시는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

감사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며 지극히 높으신 자에게 네 서원을 갚으며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
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


날 구원하신 주 감사 찬양과 통성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