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곱이 바로에게 고하되 내 나그네길의 세월이 일백 삼십년이니이다 나의 연세가 얼마
못되니 우리 조상의 나그네길의 세월에 미치지 못하나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나이다"(47:9)
달력이 한 장 남았습니다. 금년
한 해도 다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세월이 유수와 같이 빨리 갔음을 절감합니다. 요즈음은 스피드 시대라 시간도 총알처럼 더 빨리 가는 것
같습니다. 연초에는 시간이 많은 것 같았는데 벌써 다 가버리고 말았습니다. 사람이 보통 때는 시간의 빠름을 잘 깨닫지 못하다가 연말이 되거나
나이를 물으면 문득 세월의 빠름을 절감합니다. 저도 이제는 나이 먹는 것이 싫습니다. 그러나 청소년들은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야곱이 애굽 총리가 된 아들 요셉의 인도로 바로에게 나아가 인사를 하였습니다. 그때 바로가 야곱에게 나이를 물었습니다.
이에 야곱은 "내 나그네길의 세월이 일백 삼십년이니이다. 나의 연세가 얼마 못되니 우리 조상의 나그네길의 세월에 미치지 못하나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나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야곱이 말한 "내 나그네길의 세월" 여기서 인생과 세월, 혹은 세월과 인생의 분가분리의 관계를 볼 수 있습니다.
야곱은 자기 나이가 인생 나그네 세월인데 자기 조상들의 나이데 미치지 못하나 험악한 세월, 험악한 인생을 보내었다고 술회하였습니다.
그러니까 야곱의 증조부 데라가 205세를 향수 하였고, 조부 아브라함은 175세를 향수 하였으며, 아버지 이삭은 180세를 살고
주었습니다. 그러니 지금 130세인 야곱은 아직 멀었습니다. 야곱은 그후 17년을 더 살고 147세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래도 조상들의
나이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이들에 비하면 오늘날 우리들의 나그네길의 세월은 짧기 그지없습니다. 사람이 100년을 넘게 산다 할지라도 지나고
보면 한 순간에 지나갔다고 고백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그만큼 세월은 유수와 같이 빨리 갑니다.
야곱은 자기 조상들보다는 짧은
인생이었지만 험악한 나그네 인생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야곱은 이삭의 둘째 아들로 태어나 아버지를 속이고 형 에서가 받을 장자의 축복을
가로챈 죄로 이국 타향 밧담아람에 피난 가 거기 외삼촌 집에서 20년간 머슴살이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부자가 되어 고향에 돌아와 마음 편히
살려고 했으나 사랑하는 요셉을 잃으므로 한 시도 마음 편히 지내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흉년이 들어 애굽에까지 오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니
야곱의 인생이야말로 험악한 나그네 인생이었습니다. 그런데 뜻밖에 잃어버린 줄로 알았던 아들 요셉을 만나게 되었으며 총리가 된 아들의 인도로 애굽
바로 앞에 서게 된 것입니다.
우리네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인생은 나그네입니다. 이 세상은 잠시 머물다 가는 객지에 불과한
것입니다. 문제는 나그네 인생을 어떻게 살다 가느냐 하는 것입니다. 멈추지 않고 빨리 가는 세월을 나그네 인생이 어떻게 사용해야 해야 옳은가?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영원한 고향 하늘 나라에 잘 갈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엡 5:15-17에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 것을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 같이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 같이 하여,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 고 하였습니다.
이제 세월이 빠르고 인생이 무상하다고 한탄만 할 것이 아니라 인생을 현명하게 사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이는 시간을 어떻게 이해하고 사용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1. "시간이 인생이다. 인생이 곧 시간이다."라는
사실을 깨닫고 살아야 합니다. 여러분, 시간이란 무엇입니까? 한없는 아쉬움을 남겨주고 흘러가 버리는 시간이란 도대체 무엇입니까? 어거스틴은
그의 고백록 11권 14장에서 이렇게 기술했습니다. "정말 시간이란 무엇인가? 아무도 묻는 이가 없으면 아는 듯 하다가도 막상 묻는 이가 있어
그것을 설명하려 하면 나는 아무 것도 알 수 없다."라고 말입니다. 시간은 어디에서 왔으며 어디로 가는 것이며 언제 끝나는 것인가? 물음이 없을
수 없습니다.
확실히 시간이 무엇이라고 정의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우리는 신간을 철학적으로 신학적으로 어렵게 정의할 필요는
없습니다. 쉽게 생각하면 시간은 삶입니다. 인생이라는 말씀입니다. 영어로 하면 Time is life 입니다. 우리가 산다는 것은 시간을 쓴다는
것입니다. 60년의 시간을 쓴 사람은 그 인생이 60년 되었다고 말합니다. 시간이 인생입니다. 인생이란 시간으로 된 것입니다. 우리의 삶이
하루하루의 시간으로 이어진 것이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유명한 정치가요 과학자였던 벤자민 프랭크린은 "만일 네가 네 인생을 사랑한다면 네 시간을
사랑하라. 왜냐? 인생은 시간으로 구성되었기 때문이다. "라고 말하였습니다. 태양이 열로 구성되어 있듯이 인생은 시간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입니다.
사람은 시간을 떠나서는 삶을 살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시간과 인생은 불가분리의 관계인 것입니다. 좋은 시간이 좋은
삶이 되는 것이요 나쁜 시간이 나쁜 삶이 되는 것입니다. 시간을 허송한 것이 인생을 허송한 것이요 시간을 가치 있게 사용하는 것이 곧 보람있고
가치 있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인생의 자본 중에서 가장 중요한 자본이 무엇입니까? 시간이란 자본입니다. 우리는 시간이라는 밑천을 가지고 사는
것입니다. 죽음이란 무엇입니까? 시간의 밑천이 떨어졌다는 말입니다. 죽음이 가까운 사람 시간의 밑천이 얼마 남지 않은 사람인 것입니다. 젊었다는
것이 무엇입니까? 시간의 밑천이 많이 남았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젊은이가 부러운 것입니다. 늙었다는 것이 무엇입니까? 시간의 밑천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시간이 곧 생명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시간을 버린다는 것은 생명을 버리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시간이 인생입니다. 인생이 시간입니다. 그러므로 시간을 선용하시기 바랍니다. 시간을 선용한 사람이 인생을 성공한 사람이요 시간을 낭비한
사람은 인생을 실패한 사람입니다. 보람되고 성공적인 인생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2. "시간은 흐른다. 멈추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고 살아야 합니다. 시편 90"10에 "우리의 연수가 70이요 강건하면 80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 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 인생을 오래 산 사람이 한 말인 것입니다. 엊그제까지만 해도
청춘이었는데 벌써 호호 백발이 되었다는 말씀입니다. 세월이 살과 같이 빠름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시간은 멈추지 않고 달립니다.
그리고 한번 간 시간은 다시 오지 않습니다. 1995년은 영원히 다시 오지 않습니다. 누가 젊은 날이 그립다해서 젊은 시절로 다시
돌아갈 수 있습니까? 없습니다. 인생은 일방통로입니다. 한번 간 인생은 돌이킬 수 없다는 말씀입니다. 돌아올 수 없는 4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입으로 한 말입니다. 한번 해 버린 말은 다시 담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생각하고 말해야 합니다. 날아간 화살입니다. 한번 쏜 화살은 돌아올
수 없습니다. 지나간 생입니다. 한번 산 생은 다시 오지 않습니다. 그리고 놓처버린 기회입니다. 기회란 놓처버리면 다시 오지 않습니다. 잃어버린
시간은 결코 다시 찾을 수 없습니다. 요즈음 사람들은 건강 건강합니다. 그래서 건강을 잃어버리면 큰 일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치료하고 적당한
운동을 하면 잃어버린 건강도 다시 회복할 수 있습니다. 어떤 이는 재물을 잃어버렸다고 낙심하고 인생을 포기하는 이가 있습니다. 그러나 잃어버린
재물도 근검절약 하면 다시 찾을 수 있는 것입니다. 잃어버린 지식도 열심히 공부하면 다시 찾을 수 있습니다. 세상의 어떤 것도 열심히 찾으면
다시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잃어버린 시간만은 어떤 방법으로도 다시 찾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현재가 중요한 것입니다.
오늘이 중요하다는 말씀입니다. 톨스토이는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시간은 현재라는 시간이다"라고 말하였습니다. 사실 시간이란 오늘밖에 없는
것입니다. 어제는 이미 가버린 시간이요 내일은 아직 오지 않은 시간인 것입니다. 우리 앞에 현존하는 것은 오직 오늘이라는 시간뿐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현재를 아끼고 오늘을 사랑하고 현재에 충실해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 일을 내일로 미루어서는 안됩니다. 내일이면 늦습니다.
에머슨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인생의 망상 가운데 하나는 현재의 시간이 중대하고도 결정적인 시간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루라 일년 중
최대의 날이라고 너희 마음속에 새겨라 그 날을 자기의 것으로 삼는 자만이 부한 사람이다. 하루를 번민과 역정과 불안에 사로잡히게 허용하는 사람은
결코 그날을 제것으로 삼지 못한다. 그날 그날을 다 써라 그리고 그날 그날의 일을 다 끝내라 네가 할 수 있었던 것을 너는 한 것이다."라고
말입니다.
시간은 멈추지 않습니다. 빨리 흘러가고 있습니다. 하루하루가 한 달이 되고 일 년이 되어 우리의 일생이 빨리 가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일에 이유를 대지 마시기 바랍니다. 세월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지
않습니다.
3. 시간을 아껴야 합니다. 선용해야 합니다. 엡 5:16에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고 하였습니다. 세월을
아기라는 말은 시간을 속량하라 시간을 최대한 잘 사용하라는 뜻입니다. 이제 우리는 시간에 대해 새로운 인식을 갖고 지혜롭게 사용해야 합니다.
독일의 철학자 쇼펜하웰은 "보통 사람은 시간을 소비하는데 마음을 쓰고 지혜 있는 사람은 시간을 이용하는데 마음을 쓴다"라고 말했습니다.
누구에게나 하루에 24시간이 주어졌습니다. 세상에 시간처럼 공평한 것이 없습니다. 주자라고 더 주어진 것도 아니오 지위나 권력이
높은 사람이라 해서 더 많이 갖는 것도 아닙니다. 물론 가난하다고 시간을 적게 분배받는 것이 아닙니다. 시간 앞에는 특권계급이 없습니다. 시간을
잘 스느냐 못쓰느냐? 만 다른 것입니다. 시간을 아껴서 잘 사용한 사람은 성공한 사림이요 시간을 낭비한 사람은 인생을 실패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잡담과 도박 유흥과 쾌락으로 하루하루를 낭비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독서와 일과 연구와 봉사로 하루를 활용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전자는 권태와 비생산적인 시간이요 후자는 보람과 가치가 있는 시간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시간을 사용해야 할까요? 사람들은 시간이 없다 바쁘다
야단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쓰는 시간을 보면 실로 아무 유익도 없이 쓸데없는데 쓰고 써서는 안 되는데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위스의 한 노인이 80세를 맞게 되었습니다. 노인은 자신이 살아온 인생을 돌이켜 보고 시간을 양으로 계산한 통계를 발표했습니다.
그의 80년은 대개 이렇게 소비하였습니다. 그는 26년 동안 잠을 잤습니다. 그리고 21년동안은 노동에 바쳤습니다. 6년이란 시간은 식사하는데
사용했습니다. 남의 약속을 지키지 않아 기다린 시간이 무려 5년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5년은 불안스럽게 혼자 낭비해 버렸습니다. 수염을
까고 세면을 한 시간이 228일 보냈으며, 아이들과 노는 것에는 18일을 사용했습니다. 넥타이를 매는데는 18일이 걸렸고 담뱃불을
붙이는데는12일이 소모되었습니다. 그가 마음속에 행복을 누리던 가장 기쁜 시간들은 찾고 찾아 봤을 때 그것은 약 46시간에 불과했다는 것을
알았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지난 생을 어떻게 보내었습니까? 무엇에 많은 시간을 보내었습니까? 제일
어리석은 일은 시간을 낭비하는 것입니다. 돈 낭비만이 잘못이 아닙니다. 시간을 낭비하는 것은 더욱더 잘못입니다. 시간에는 3가지 계명이
있습니다. 하나는 시간을 아껴라. 둘은 시간을 지켜라. 그리고 셋은 시간을 조직하라는 것입니다. 주자는 일촌광음불가경이라고 하였습니다.
잠깐동안의 시간이라도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는 뜻입니다. 티끌이 모여 태산이 되듯이 촌음이 모여서 천년을 이루는 것입니다.
시간을 지켜야 합니다. 한국 사람에게 불명예스런 말 하나가 "Korean Time" 이라는 말입니다. 한국 사람은 약속한 시간을
지키지 않고 늦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신용도가 떨어지는 것입니다. 나 한 사람 늦으므로 다른 사람에게 얼마나 많은 피해를 주는지 모릅니다.
다른 사람의 수많은 시간을 빼앗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예배하는 시간 하나 지키지 못하는 성도가 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께 예배하는 시간보다 더
귀중하고 가치 있는 시간이 어디 있습니까? 하나님이 주신 시간 하나님께 만이라도 잘 지키시기 바랍니다. 시간을 잘 지키고 활용하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더 좋은 시간을 더 많이 주실 것입니다.
여러분, 주일은 안식하며 주님께 경배하는 주님의 날인 것입니다. 내 날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주님께 영광을 돌리는 날로 내놓아야 합니다. 그런데 주일에도 일한다는 것은 시간을 지키지 못하는 것입니다. 시간을 잘
선용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사람은 일할 때 일하고 쉴 때는 쉬어야 하는 것입니다. Timing을 맞추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것입니다.
그리고 시간을 계획하고 조직해야 합니다. 그렇지 아니하면 의미 없이 쉽게 흘러가 버리고 마는 것이 시간인
것입니다. 성도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기도로 하루의 일과를 계획해야 합니다. 일의 경중을 따라 우선 순위를 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믿음으로 그
일을 시작해야 합니다. 그리고 시작했으면 성실하게 끝까지 마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루를 지내고 잠자리에 들기 전에 하루의 일과가
후회함이 없어야 하는 것입니다.
주님을 위해서, 주님의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이 가장 가치 있는 일인 것입니다. 시간을 가장 잘
선용한 것입니다. 이웃을 위해서, 이웃을 봉사하는 것이 가치 있는 시간인 것입니다. 결코 후회함이 없는 인생이 됩니다. 여러분, 인생을 오래만
살면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짧아도 굵게 가치 있게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허송세월을 보낸 인생은 참으로 무의미하고 허무한 인생입니다. 주님은
이 세상에서 33년밖에 사시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주님처럼 위대한 인생을 사신 분이 없습니다. 주님은 마지막 내가 다 이루었다고
선언하시었습니다. 바울 사도는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다고 하였습니다. 참으로 훌륭한 인생입니다. 우리도 이
땅에 얼마나 살든지 가치 있고 보람있는 인생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어떤 임금이 신하들을 데리고 격언 사냥을 나갔답니다. 시골에
갔더니 한 노인이 밭에서 일을 하고 있더랍니다. 임금은 신하에게 저 노인의 연세가 얼마인가? 물어보고 오라고 했습니다. 신하는 노인에게 가서
인사하고 춘추가 얼마나 되셨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노인은 웃으면서 "올해 제 나이 3살입니다"라고 대답하는 것이었습니다. 신하는 으아 하게
생각하고 3살이라니요. 농담이시지요? 그러나 노인은 진담이라고 말하면서 사실은 103살인데 100년은 아무 의미 없이 세월을 허송하였고 내
인생의 의미를 깨닫고 하루하루 가치 있게 산 생은 3년밖에 되니 않습니다. 그러니 내 나이 3살밖에 되지 않는답니다.
이 말을
임금에게 아뢰었더니 임금이 감탄하고 "그 노인의 말을 격언으로 삼아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시 임금은 "그 노인이 무슨 일을 하더냐?"고
신하에게 물었습니다. 신하는 사과나무를 심고 있었다고 아뢰었습니다. 그래서 임금은 다시 그 나이에 언제 사과를 따 자시려고 사과나무를 심느냐고
다시 가서 물어보라고 하였습니다. 신하는 임금의 명령대로 103살 된 노인에게 물었습니다. 노인장, 지금 사과나무를 심고 계십니까? 보시다 싶히
그렇습니다. 노인장이 이제 심으면 언제 과일을 따 자시려고 심고 있는 것입니까? 그러자 노인은 "제가 심어야 제 자손들이 열매를 따먹을 수
있지요 저도 제 조상들이 사과나무를 심었기에 많은 열매를 따먹고 있답니다." 신하는 노인장의 이야기를 임금에게 아뢰었습니다. 임금은 노인장의
말에 큰 감동을 받고 노인의 말을 격언으로 삼았다는 이야기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금년을 어떻게 살았습니까?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살려고 하십니까? 이젠 시간이 없습니다. 우리의 연수를 알 수 없습니다. 내일이 나에게 마지막 날일지도 모릅니다. 하루 하루를 허송하지
말고 성실하게 살아야 합니다. 그래야 언제 주님이 부르셔도 자신이 있습니다. 후회함이 없습니다. 금년 한 해가 한 달도 못 남았습니다. 이제라도
잘못한 것 있으면 돌이켜야 합니다. 지키지 못한 것 있으면 지켜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정직해야 합니다. 우선 하나님께 의무를 다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 약속한 것 이행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시기 바랍니다. 금년에 해야 할 의무를 내년으로 미루지 마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인생이 시간입니다. 시간이 곧 인생입니다. 시간을 허송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시간을 낭비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시간을 낭비하는 사람, 세월을 허송하는 사람이 제일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현명한 사람은 시간을 선용하는 사람입니다. 세월은 흐릅니다. 유수와
같습니다. 시간은 멈추지 않습니다. 돌이킬 수 없는 것이 시간입니다. 한번 간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오늘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마시기
바랍니다. 시간을 아끼시기 바랍니다. 항상 낮이 아닙니다. 빛이 없는 어두운 밤이 옵니다. 시간을 선용하는 사람만이 인생을 성공하고 하나님께
잘했다고 칭찬을 받습니다. 이 땅에서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충성한 사람만이 시간을 초월하는 영원한 하늘나라에서 영생복락을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모든 사람에게 영원한 기회입니다. 시간입니다 여러분의 나그네길의 세월이 얼마나 되었습니까? 후회함이 없는 자랑스런
인생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