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우리의 전부입니다 - 주연도 (2002-01-25)

하나님은 우리의 전부다.
The Lord is our all.
시 16:1-11 1/27/02

어떤 사람이 부유한 사람이요 행복한 사람인가요? 사람들은 재산을 많이 소유
한 재벌이 부유한 사람이라고 말하겠지요. 그러나 재산이 많다고 행복한 사람이라
고 볼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그 재산도 하루아침에 없어져 파산하는 사람들을 얼마든지 볼 수 있습
니다. 우리는 그 예를 김우중씨를 보아서 잘 알 수 있습니다.

누구를 부족함이 없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사람들은 소유가 넉넉한
사람이라고 말하겠지요. 그러나 소유가 넉넉한 사람은 더 많이 가지려 하여 부족함
이 많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우리 속담에 말을 사면 마부를 두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사람의 욕심은 한이 없
습니다. 사실 인간은 가질 수록 더 가지고 싶고 누릴 수록 더 누리고 싶은 속성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행복한 사람은 없으며 부족함이 없는 사람은 이 세상에 하나도
없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분명히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대로 다윗은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
다"(시 23:1)라고 노래했습니다. 다윗이 소유가 많거나 지위가 높아서 부족함이 없
다고 노래한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을 자기 목자로 삼고 믿고 의지하고 따르므로 부족함이 없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하나님이 자기의 목자가 되시니 부족함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
니까 하나님만 계시면 부족함이 없다는 것입니다. 만족하다는 것입니다. 행복하다는
것입니다.

"나는 가난하다. 나는 가진 것이 없다. 나는 모든 소유를 다 잃어버렸다." 그래
서 낙심하는 분이 계십니까? 그러나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만 잃지 않았으
면 가난한 것이 아닙니다. 모든 소유를 잃은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만 소유하고 있으면 그대는 결코 가난하거나 불행한 사람이 아니라는 사
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결코 절망하거나 자포자기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만
잃지 않으면 조만간 하나님이 채워주시고 넘치게 부어 주신다는 것을 확신하시기
바랍니다.

참으로 가난한 사람은, 참으로 불행하고 불쌍한 사람은 하나님을 잃은 사람입니
다. 하나님 없이 사는 사람입니다. 물질이 전부요 이 세상이 전부라고 생각하고 사
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그것 없으면 죽고 못 사는 줄로 여깁니다. 그래서 물질을 꽉 쥐고 놓지
않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은 그의 소유를 잃을 때 살지 못하는 것입니다. 인생이 끝
나는 것입니다.

사실 하나님을 잃고 세상의 물질을 소유한 사람은 결코 부유하거나 행복한 사
람이 아닙니다. 가난한 사람이요 불행한 사람입니다.

어떤 경우에도 하나님을 잃지 않고 소유한 사람은 부유한 사람이요 행복한 사
람이요. 결코 절망이 없는 사람이요 영원한 소망 가운데 사는 사람입니다. 왜요 하
나님이 그의 전부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 5절에 시인은 "여호와는 나의 산업과 나의 잔의 소득이시니 나의 분
깃을 지키시나이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을 자기 산업이요 소득으로
여기는 사람은 참으로 행복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소유하지 못한 사람은 불쌍한 사람입니다. 세상의 것만으로 울
고 웃다가 그것과 함께 망하고 말기 때문입니다. 찬송가 269장 3절에 "웬 말인가
내 형제여 물질만 취하다 세상 물건 불탈 때에 너도 타겠구나"라고 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이 나의 전부라고 믿고 고백하는 사람은 참으로
복이 있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나의 소유 중의 소유요 나의 삶의 전부라고 믿고
고백하는 사람은 참으로 복이 있는 사람입니다.

이 시간 우리 모두 하나님은 나의 전부다 내 삶의 전부다. 내 소유의 전부다.
내 소망 전부다. 이렇게 믿고 고백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첫째로 하나님 자신이 우리의 전부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창조하시고 이 세상에 태어나 살게 하신 것입니다. 나의 삶의
시작과 끝이 하나님의 장중에 있으며, 나의 삶의 내용이 하나님의 은혜와 섭리 속
에 있다는 것을 안다면 하나님은 나의 전부라고 고백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만유를 창조하신 분이 하니님이시요. 만유를 다스리시는 분이 하나님이시요. 만
유의 소유주가 하나님이십니다. 그리고 우리들도 하나님의 소유이십니다. 그러니 하
나님을 아버지로 모시고 있는 사람은 가난할 수 없는 것입니다. 부족할 것이 없는
것입니다.

재벌의 아들이 가난할 수 없지 않습니까? 그러므로 모든 것을 다 잃어버렸다
할지라도 하나님이 계시면 가난한 사람이 아닌 것입니다.

일본의 기무라 목사가 나이아가라 폭포를 구경갔을 때 어느 미국인이 자랑하며
물었습니다. "자 어때요? 굉장하지요. 일본에는 이런 폭포가 없지요?" 그러자 기무
라 목사는 "뭐라구요? 이 폭포는 우리 아버지 것이요"라고 응수하였습니다.

이 말을 들은 미국인은 깜짝 놀라며 자기가 일본 사람을 잘 못 보지 않았나 하
고 그를 인디언 추장의 아들인가 생각했습니다. 원래 나이아가라라는 이름을 인디
언이 지었다는 말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미국인은 다시 물었습니다. "당신 아버
지는 대체 누구요?" 그러자 기무라 목사는 서슴지 않고 대답했습니다. "하나님 아버
지요."

며칠 후 나이아가라 부근에 있는 예배당에는 기무라 목사를 청하여 설교를 하
게 되었는데 집회 광고문에 이렇게 쓰여 있었습니다. "금일 오후 8시부터 기무라
선생이 설교를 하신다. 기무라 선생의 아버지는 나이아가라 폭포의 주인이시다." 옳
은 말입니다. 모든 만물의 주인이 하나님 아버지이십니다.

사보나롤라는 "모든 것을 소유하고 계신 분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이 무엇을 소
유할 수 없단 말인가?"라고 반문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예컨대 어린애는 엄마만 있
으면 아무 것이 없어도 걱정할 것이 없습니다. 엄마만 있으면 부족할 것이 없습니
다. 행복합니다.

어린애는 젖도 옷도 집도 그 무엇이 없어도 걱정할 것이 없습니다. 불행하지 않
습니다. 왜요 엄마가 다 소유하고 있고 마련해 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엄마
가 없으면 빵이 많고 옷도 많고 가진 소유가 많다 할지라도 소용이 없습니다. 얼굴
에는 두려움이 가득하고 눈에는 눈물이 흐리고 울고 마는 것입니다.

몰이라는 사람은 하나님께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당신 이외의 어떤 것도 나를
행복하게 할 수 없습니다. 당신 이외의 어떤 것이 주어진다 해도 그것이 나를 행복
하게 만들지 못합니다. 다만 당신만이 유일하고 충만한 만족을 주십니다."라고 말입
니다.

그래서 성경은 하나님을 자기 하나님으로 삼는 사람은 보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의 전부입니다. 세상의 모든 물질과 명예와 권
세, 부귀와 영화를 다 잃어버린다 하더라도 하나님만은 절대로 일어버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욥이 그랬지 않았습니까? 그는 모든 재산을 다 잃어버렸습니다. 열 자녀도 다
잃어버렸습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만은 잃어버리지 않았습니다. 온 몸이 독창이
나서 견딜 수 없어 기와 조각으로 그 몸을 긁고 있는 것을 본 그의 아내가 차라리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욥은 "그대의 말이 어리석은 여자 중 하나의 말과 같도다. 우리가 하나
님께 복을 받았은즉 재앙도 받지 아니하겠느뇨 하고 이 모든 일에 욥이 입술로 범
죄지 아니하니라"(욥 2:10)고 하였습니다.

모든 소유를, 심지어 자식까지도 잃은 욥이었지만 하나님만은 잃지 않고 떠나지
않은 욥의 결과가 어떻게 되었습니까? 영적으로 그의 신앙이 성숙해지고, 하나님을
듣기만 했던 저가 영안이 밝아 하나님을 친히 보는 하나님이 인정하는 의인이 되었
던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그의 소유가 전보다 모두 배가되는 큰 부자가 되었던 것
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러므로 모든 것을 다 잃는 한이 있다 할지라도 하나님
만은 잃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을 잃으면 전부를 잃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만 잃지 아니하면 모든 것을 다 얻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전부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하나님을 자기 하나님으로 삼은 백성을 복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본분 2절에 "주는 나의 주시오니 주 밖에는 나의 복이 없다 하였나이다"라
고 하였습니다.

둘째로 하나님이 주신 기업은 안전하고 영원한 것입니다.
본문 5절에 "여호와는 나의 선업과 나의 잔의 소득이시니 나의 분깃을 지키시
나이다."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나의 산업일 뿐 아니라 하나님이 지키신다고 하셨
습니다. 당연한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기업, 내지 하나님이 주신 기업은 하나님이
지키십니다. 왜요 하나님의 기업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지키시는 기업은 경제 공항이 오고 IMF가 온다 할지라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더욱더 창대하고 흥왕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지키는 기업은 안전하고
요동치 않습니다.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지키지 않는 기업은 보장할 수 없는 것입니다. 언제 잃을 지
모릅니다. 시편 127편 1절에 뭐라 말씀하셨습니까?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
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경성 함이 허사로다"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트랩이라는 사람은 "지옥의 문들이 결코 세력을 미치지 못할 것이다. 우리의 삼
손이신 그리스도께서 그것들을 돌쩌귀로부터 뽑아 버리셨던 것이다"라고 말했습니
다.

만유보다 크신 하나님, 만유를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하나님, 마귀를 이기시고
몰아내시는 하나님, 그 크신 오른 손으로 우리를 붙잡고 우리 기업을 붙들고 계시
니 문제가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들은 약하냐? 나는 힘이다. 너
희들이 가난하냐? 나는 모든 부요다. 너희들이 고통 속에 있느냐? 나는 위로다. 너
희들이 병들었느냐? 나는 건강이다. 너희들이 죽게 되었느냐? 나는 생명이다. 너희
들이 가진 것이 없느냐? 나는 모든 것이다. 나는 지혜요 능력이다. 나는 정의요 긍
휼이다. 나는 은혜요 선이다. 나는 영광, 아름다움, 거룩, 명예, 존귀, 안전, 모든 충
만, 영원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주신 유업만이 아름답고 즐거운 것이 되는 것입니다. 6절에
"나의 기업이 실로 아름답도다"라고 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부, 탁월한 업적, 권
력, 평판을 얻기 위하여 애를 씁니다. 그리하여 그것들을 얻으면 기뻐합니다.

그러나 얼마 못 가서 그것으로 인해 비탄에 빠집니다. 허망하게 되는 경우가 많
습니다. 그래서 인간만사 세옹지마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오늘 웃다가도 내일 울게
되는 것입니다.

어느 잘 생긴 젊은 용사와 사랑에 빠진 한 소녀에 대한 미개한 인디언 이야기
가 있습니다. 그 용사는 실제로는 눈의 화신에 불과했습니다. 그들은 결혼 후 곧장
여행을 떠났습니다. 그런데 태양이 수평선에 떠올랐을 때 그 새 신랑은 녹아버렸습
니다.

그렇습니다. 세상 것들에 대한 사랑에 빠진 사람은 눈의 화신에다가 그의 애정
을 소비하고 있는 것과 같다는 이야기입니다. 성경은 이 세상도 그 정욕도 다 지나
간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주시는 기업은 변함없이 아름답고 즐겁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것은 요동치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이 요동치 않으시니 하나님이 주신 기업
도 요동치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반석이시요 요새시요 건지시는 자시요 피할 바위시요 방패시요 구원
의 뿔이시요 산성이시니 하나님이 주신 모든 것들은 요동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세상이 바뀌고 시대가 바뀌고 난리가 일어나고 경제 공항이 닥친다 할지라도
요동치 않고 더욱 견고하게 되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의 전부이십니다. 이렇게 믿고 고백하는
사람은 참으로 부유한 사람입니다. 참으로 행복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자기의 기업으로 삼은 사람은 영원히 요동치 않습니다. 그 기업이 날
로 흥왕할 것입니다. 할렐루야! 하나님은 우리의 전부이기 때문입니다.그러나 하나님
이 주시는 기업은 변함없이 아름답고 즐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