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덤을만들것인가요람을만들것인가?(신년주일) - 최성욱 (2002-01-07)

마 9:16-17 무덤을 만들 것인가? 요람을 만들 것인가 ?

020106신년감사주일낮예배


(마 9:16-17) 생베 조각을 낡은 옷에 붙이는 자가 없나니 이는 기운 것이 그 옷을 당기어 해어짐이 더하게 됨이요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지 아니하나니 그렇게 하면 부대가 터져 포도주도 쏟아지고 부대도 버리게 됨이라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둘이 다 보전되느니라


새해 축복 받으세요 !


당황과 황당의 차이를 아시지요 ?

당황은 술취한 사람이 사람이 많이 다니는 대로변에 세워진 커다란 화물트럭 뒤에서 몰래 실례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그 트럭이 예고도 없이 출발할 때 느끼는 감정이고요.

황당은 마찬가지로 열심히 실례를 하고 있는데 자동차가 느닷없이 뒤로 후진을 해 오는 경우에 느끼는 감정이랍..

여기까지는 여러분이 잘 아시는 이야긴데 한 가지가 더 있습..

그러면 오기가 무엇인지 아세요?

실례를 하다가 차가 출발해버리면 따라가면서, 후진을 해 오면 뒤로 물러나면서 끝까지 일(?)을 보는 것이 오기랍..

술에 취하면 무엇을 못하겠습니까 ?


그런데 오늘 말씀은 그런 술이 아니라 새 술을 말씀합..

여러분 ! 새 술은 무엇입니까 ?

우리가 발견한 가치입..

본래 주님이 말씀하신 그대로의 새술의 의미는 주님이 오셔서 보여주신 복음이 새술입..

새 술을 새 부대에 담으라,

이 말씀의 직선적인 의미는 복음은 낡은 부대, 율법에 얽매인 사람들의 마음에는 담겨질 수 없다는 것입..

하나님의 사랑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의 그릇이 필요한 것입..


새 술을 새 부대에 !

이것을 우리 삶에 구체적으로 적용해 봅시다

여러분 !

살아있는 것은 변화합..

성장과 성숙도 변화의 결과라고 할 수 있습..

생명이 있는 것은 움직이고 변화합..

그런데 죽었거나 병든 것은 대개 그대로 머물러 움직이질 않습..

움직임이 없거나 둔합..

생명력이 없기 때문입..


교회도 성도들도 살아 있으면 계속해서 움직이게 됩..

요즘 아이들이 먹는 우유선전 보셨습니까 ?

두 세 살쯤 된 어린아이하고 레슬링 올림픽 금메달리스트하고 하루 운동량이 누가 더 많은가를 비교하면서 누가 운동량이 더 많아요 ?

예, 아이의 운동량이 더 많고 그것을 유지시키려면 자기 회사 제품의 좋은 우유를 마셔야한다고 권하는 그런 선전입..

여러분 ! 보십시오 레슬링 선수보다도 더 많아 움직이는 아이들, 어린 아이들이 왜 그렇게 활발하게 움직일까요 ?

그들이 빨리 빨리 성장을 해야 하기 때문입..

가장 짧은 시간에 가장 큰 성장을 이루려니까 그렇게 부지런히 몸을 움직이는 것입..

교우 여러분!

교회성장도, 영적인 성장도 마찬가집..

한참 자라야 할 때는 부지런히 움직입..

많이 움직이는 성도가 잘 자라고 그런 성도가 영성도 건강합..

그리고 수시로 변화가 일어납..

그런데 전혀 변하지 않고 자라지 않는 그런 존재가 있습..

노인이 되면 자라는 게 아니라 오히려 줄어듭..

꼬부라집..

힘도 제대로 쓰지 못합..

곳곳이 망가져 있습..

좀 움직이려면 힘도 들고 곳곳에서 깨지는 소리가 납..


이것을 우리 믿음 생활에 적용해 봅시다.

일좀 하려면 불평부터 나오는 교인, 짜증부터 나오는 교인, 새 일을 좀 하려고 하면 결사반대부터 하고 보는 교인, 변화를 거부하는 교인, 이런 교인들은 영적으로 늙어버린 교인입니까 ? 영적으로 젊은 교인입니까 ?

영적으로 젊고 늙은 것, 이것은 나이와는 아무 상관이 없는 것입..


변화를 기대하며 변화에 적응하며 사는 교인들은 나이가 많아도 젊은 교인입..

그러나 나이가 젊어도 현실에 안주하며 변화를 거부하거나 두려워하는 교인들은 이미 늙어버린 교인입..

목회자도 나이가 많아도 젊은 목회자가 있고 나이가 젊어도 겉늙은 목회자가 있습..

현실에 안주하면 이미 늙고 있다는 증거입..


여러분 ! 나는 젊은 교인입니까 ? 늙어버린 교인입니까 ?

사실 40대 후반만 돼도 모험을 하는 것이 겁이 납..

웬만하면 그냥 그대로 갈 데까지 가기를 원합..

머리로는 그래 저런 일을 해야돼 하면서도 내 몸은 그냥 가만히 내버려두었으면 좋겠다 이것을 원합..

그렇다면 50이 돼 가지고도 주제를 모르고 변화를 시도하는 최 목사는 젊은 목삽니까 ? 늙은 목삽니까 ?


하나님이 저에게 주신 선물이 있다면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 마음입..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은 것이 있으면 어떻게 해서든지 그것을 새롭게 해보려는 의지와 아무리 어려워도 또 고난이 와도 결국은 시도하고야마는 그런 마음을 하나님이 저에게 주셔서 지금까지 저를 사용하고 계십..


여러분 !

여기 보십시오

올해 우리 교회의 표어입.. 한 번 따라 하십시다

새 술을 / 새 부대에 !

이 소리를 들으니까 귀가 번쩍 뜨이는 분이 계십니까 ?

듣던 중 반가운 단어가 있습니까 ?

저도 이 표어를 입으로 말할 때까지는 괜찮았는데, 써서 여기 교회벽에 붙이고 나니까 '술' 이라는 글자가 눈에 좀 거스리드라구요

그래서 저걸 어떻게 수정해볼까 하는데 하나님의 소리같은 것이 제 마음을 스치고 지나갔습..

"얘 최목사야 무슨 걱정이냐 ? 내가 이미 한 말이고 교인들은 새술이 무슨 의미인지 아니까 걱정할 것 없고, 그게 무슨 의미인지 모르는 생짜배기 초신자들은 오히려 '야 교회에도 술이 있네' 하고 좋아할 테니까 별 문제 없지 않느냐 ?"

그래서 제가 얼른 주님께 대답했지요

"지당하신 말씀입.."

그래서 그대로 교회벽에 붙게 되었습..

우리 이제 다시 한 번 더, 우리 예인의 2002년도 표어를 외쳐봅시다

새 술을 / 새 부대에 !


여러분 여기 새 술이 무엇입니까 ?

우리가 발견한 새로운 가치입..


그렇다면 우리가 발견한 새 가치가 무엇입니까 ?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입..

새 피조물이 되었다는 사실입..

하나님의 자녀요, 주님의 제자요, 주님의 신부입..

또 무엇이 있습니까 ?

내가 하나님 앞에 존귀한 자라는 사실입..

내가 하나님이 기대하고 사랑하는 자라는 사실입..

(습 3:17)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시라 그가 너로 인하여 기쁨을 이기지 못하여 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인하여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할렐루야 !


그렇습.. 하나님이 나를 바라보실 때마다 기뻐하고 계십..

얼마만큼 기뻐하십니까 ? 기쁨을 통제하실 수 없을 만큼 기뻐하십..


새신랑이 장가를 들어놓고 신혼 때는 신부를 볼 때마다 벙글벙글 합..

여러분도 다 경험하신 일이고 저도 그런 경험이 있습..

왜 싱글벙글합니까 ?

'저 사람이 이제 정말 내 사람이 되었지' 하고 생각하면 기분이 공중에 부웅 뜨는 것 같고 가슴이 벅차서 말을 못할 지경에 이릅..

그런데 바로 그 기분, 그 감정을 하나님께서 지금 이 시간 나를 바라보시면서 느끼고 계십.. 믿습니까 ?

이게 얼마나 놀라운 가치발견입니까 ?


여러분 ! 이래도 얼굴이 안 펴지면 어떻게 합니까 ?

한 번 옆 사람을 보고 말해 봅시다.

"하나님이 나를 보고 어쩔 줄 몰라하신대요"

이 새 가치를 잊지 마시기 바랍..

그리고 우리가 발견한 새 가치는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사역자라는 사실입..

그냥 구경꾼처럼 왔다 갔다 하거나 소극적으로 내 신앙이나 챙기려는 믿음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위해 나를 소모해야 하는 사명자라는 사실입..

이것이 바로 우리가 발견한 새 가치입..

이것이 우리의 새술입..


그러면 이 새 술을 담아야 할 새 부대는 무엇입니까 ?


1. 새 일을 행하려는 마음의 그릇, 마음의 부대를 준비해야 합..


새 일을 행하려는 마음, 이것이 새 부대입.. 이것이 우선돼야 합..

그런데 어떻습니까 ? 새 일을 행하는 데는 어려움이 많습..

제 고백을 하자면 아마도 제 목회사역 중에 지난 두 주간이 가장 힘든 주간이 아니었나 생각이 됩..

새 일을 행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를 깊이 경험하게 되었습..

밤잠을 제대로 잔 날이 없습..

지금도 제 이가 부어서 통증을 참으며 설교를 하고 있고, 지난주일 오후부턴가는 한쪽 귀까지 왱 하고 울리는 어려움이 있습..

수면부족, 피곤에서 오는 증상들인데 이게 다 새 일을 행하고 시도하는 자의 어려움이지요 ?


그러나 아무리 힘들어도 새 술, 새 가치를 발견한 자는 새 부대를 준비해야만 합..

그렇지 않으면 새 술이 다 새어 나가기 때문입..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지 아니하나니 그렇게 하면 부대가 터져 포도주도 쏟아지고 부대도 버리게 됨

이라


많은 사람들은 새 술을 빚어놓고도 자루나 부대는 옛 것을 그냥 쓰려고 합..

새 것을 준비하는 번거로움을 덜어보려는 것이겠지요 ?

그러나 새 것은 새 그릇에 담겨지지 않으면 둘 다 못쓰게 되고 맙..


부대를 터지지 않게 하는 길은 두 가지가 있습..

새 술을 새 부대에 담든지, 변질된 술을 낡은 부대에 그대로 담고 있든지 그 중에 어느 거든지 하나를 선택하면 됩..

둘 다 부대는 터지지 않습..

낡은 부대도 새 술을 넣으면 터져 버리지만 낡은 술을 담 은 채로 있으면 터질 염려는 없습..

그대로 유지는 되는 것입.. 둘 다 터지지 않습..

그러나 선택은 하나입..

낡은 술을 낡은 부대에 보관하고 있든지 새 술을 새 부대에 담든지 하나를 선택해야 합..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낡은 술을 낡은 부대에 보관하고 있는 것과 새 술을 새 부대에 담아 둔 것의 차이는 천지 차이라는 사실입..


저는 이 사실을 깨달으면서 새 일을 시도할 것을 결단했고, 그러면서 하나님의 음성을 생각했습..

(사 43:18-19)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적 일을 생각하지 말라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보십시오 하나님도 새 일을 행하시는 분이 아닙니까 ?

이스라엘 백성들은 예전에 화려했던 예루살렘 성전만 생각하고 그 향수에만 젖어있었습..

그때 난데없이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옵.. 그것이 바로 이 말씀입..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적 일을 생각하지 말라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라 할렐루야 !


교우 여러분 !

오늘부터 우리의 예배가 달라졌습..

성가대의 찬양도 달라졌습..

또 새로 마련된 교육관에서는 아동부와 중고등부의 새 예배가 드려지고 있습..

그것뿐이 아니죠 ?

교회내부의 구조도 변경되었습..

청년들과 중고등부가 쓸 방이, 또 장년들이 성경을 공부하고 작은 기도회도 가질 수 있고 새신자도 영접할 수 있는 새 방이 만들어졌습..

그것뿐입니까 ?

목회에도 새 일이 시작되었습..

지난 송구영신예배 때 약속드렸던 것과 같이 E-mail을 소유한 교우들 직장으로 목회자인 제가 목회서신을 보내는 일이 시작되었습..

여러분 중에는 직장에서 또는 자신의 방에서 담임목사의 영적 편지를 받은 분들이 계시지요 ?

기분이 어떠셨어요 ?

매일 강단에서 외치는 말씀만 듣다가 개인적으로 보낸 담임목사의 영적 편지를 읽으시면서 또 다른 은혜를 경험하셨을 것입..

여러분들은 그 한 통의 편지를 받고도 기뻐하시고 오히려 저에게 격려의 메일을 답장으로 보내셨는데,

저는 얼마나 고생을 했는지 아십니까 ?

생소한 일을 시작했고 여러분들을 그룹으로 묶어서 한 번에 편지를 보내야 하는데 처음 그 일을 하려니 어려운 게 한 두 가지가 아니었습..

그룹으로는 묶었는데 서버 연결계정이 까다로와서 몇일 동안 이렇게 해서 보내도 불발이고 저렇게 해봐도 불발이 연속되면서 보낼 편지함에 전송이 실패한 메일만 잔뜩 쌓이게 되었습..

그러다가 마지막 마지노 선인 금요일 새벽이 되었는데 이번 한 번만 더 시도해 보고 안 되면 한 분 씩 개인적으로 띄우리라 작정을 하고 마지막 시도를 했는데 또 불발이었어요

그래서 할 수 없이 한 분 씩 한 분 씩 일일이 편지를 보냈는데 새벽 예배 마치고 가서 시작한 것이 마치고 나니까 아침 9시가 되고 말았습..

그래도 얼마나 마음이 흐뭇한지 몰랐어요

그러면서 생각해 봤습..

목회자의 메시지가 교인들에게 보내지는 것도 이렇게 어려운데 하나님의 메시지가 인간들에게 전달되기는 얼마나 어려웠을까 ?

오죽하면 종들을 보내다보내다 안되니까 하나님이 직접 오셨겠어요 ?

한바탕 난리를 치르고 나니까 그렇게 해서라도 전할 것을 전한 자의 마음 , 하나님의 마음을 이해하겠드라구요


아직은 좀 힘들어도 계속해서 여러분에게 한 주에 한 번 씩은 주님의 말씀과 사랑을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아직 E-메일 주소를 알려놓지 않은 교우들은 사무실로 속히 알려주시기 바랍..)


교우 여러분 !

이 모든 일들이 다 2002년도를 기해서 시작된 새 일들인데 2002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한꺼번에 시작되었습..

이 새 일에 동참하는 새 부대의 마음을 준비하시기를 축원드립..


새로운 가치를 발견한 자로서 새 일을 행하려는 마음의 그릇 , 이 그릇 외에 또 어떤 그릇을 준비해야 할까요 ?


둘째는 , 새 결단의 마음 그릇, 새 결단의 새 부대를 준비해야 하는 것입..

여러분 !

이 새해벽두의 설교를 들으시면서 여러분은 한 가지 결정을 하셔야만 합..

내 믿음의 현장을 무덤으로 만들 것인가 ? 요람으로 만들 것인가 ?

우리 교회의 목회가 무덤의 목회가 되기를 원하는가? 요람의 목회가 되기를 원하는가 ?

살기는 사는데 송장처럼 살 것인가 ? 생산을 하면서 살 것인가 ?

이 둘 중에 어떤 선택을 해야합니까 ?

여러분 !

무덤은 무엇이고 요람은 무엇입니까 ?

이렇게 쉽게 표현할 수도 있습..

오래 묵은 교인들만 모여 있는 교회 새신자가 별로 없는 교회는 무덤의 교회, 무덤의 목회라고 볼 수 있지요 ?

그러나 계속해서 새신자가 교회 안으로 유입되는 교회는 요람의 교회, 요람의 목회라고 말할 수 있습..


세 아들에게 버림받고 노숙자로 떠돌다 병원에서 죽음만 기다리는 노인이 계신데, 마나님께서 돌아간 후 불과 1년 사이에 자식들과 세상으로부터 버림받았다는 절망감 때문에 자살을 생각하는 노인이 되고 말았다고 합..

그런데 이분만이 아니라 지금 우리 주위에는 의외로 자살을 꿈꾸고 있는 노인들이 많다는 통계가 있습..

나이가 들면 들수록 늘어나는 게 있는데 수염이 늘어나고 한숨이 늘어나고 섭섭한 것이 늘어납..

교회도 마찬가집..


교회가 생명력을 잃어버리고 노령화되면, 무덤화되면, 그 교회를 떠나려는 사람이 많게 됩..

조그만 일에도 상처를 받고 섭섭해하는 일들이 많아집..

이것은 이미 그 교회의 생산적인 일이 죽어있다는 증거고 교회가 노령화됐다는 증거입..

생각해 보십시오

오래 묵은 교인들만 모여 있는 교회는 목회자가 장례 치르는 일이 바쁠거예요

그러나 새로 태동되는 새신자가 많은 교회는 세례 주는 일이 바빠질 것입..

그렇다면 우리는 새 결단을 해야하지 않겠습니까 ?

우리는 반드시 새 결단을 해야하는 것입..

우리 예인의 교회를 무덤으로 만들 것인가 ? 요람으로 만들 것인가?

둘 중에 하나를 결단해야 합..


자 이제 우리 교회를 보십시오

제가 목회자로서 새 일을 행하기로 결심하게 된 것도 바로 이 이유 때문인데, 우리 교회의 목회는 세례 주는 일보다 오래 믿은 교인들을 뒷바라지하는 일이 더 바쁜 교회입..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우리 교회의 목회는 '요람의 목회'가 아니라는 사실입..

여기에 제가 크게 충격을 받았습..

우리 예인교회 교우들이 진정으로 생명력을 가진 성도들이라면 계속해서 건져지는 생명들이 교회 안으로 들어오고 있어야 하겠지요

그리고 그들이 감격 속에 영적으로 자라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어야 하겠지요

그리고 그들이 거기서 멈추지 않고 사람을 세우는 사역자가 되어서 또 다른 생명을 낳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어야 합..

그런데 이것이 우리 교회 안에 부족하다면 저는 요람의 목회가 아니라 무덤의 목회를 한 목회자로서 하나님의 책망을 크게 들을 수 있다는 것입..


여러분 ! 잘 보십시오

오늘 우리 교회의 예배 형태가 달라지고 목회자가 가운을 벗고 이 중강단까지 내려와 선 것은 오늘도 새로 태어날 생명들, 오래 믿은 분들보다는 처음 믿은 분들의 구원을 위해서 무덤의 목회가 아니라 요람의 목회를 하겠다는 목회자의 의지 때문이고 그렇게 저를 인도하시는 주님의 뜻이기 때문입..

저는 지금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새 일을 시작합..

겸손한 마음으로 새 일을 시작합..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우리 예인교회가 무덤의 목회가 아니라 요람의 목회를 결정한 것을 주님께서 기뻐하신다는 사실입..

교우 여러분 !

전통적인 예배에 익숙해 온 여러분에게 좀 이해가 안되고 힘든 부분이 있을 때, 꼭 이것을 기억해 주시기 바랍..


무덤의 목회가 아니라 요람의 목회를 행하려는 예인의 목자의 마음을 먼저 기억할 수 있기를 바랍..

그리고 그 마인드를 함께 가지시기를 바랍..


무덤의 목회가 아니라 요람의 목회遁를 행하려는 새 부대를 모두 다 하나 씩 준비하시기를 축원드립..


이제 마지막으로 우리가 발견한 새 가치, 새 술을 담을 새 부대는 무엇입니까 ?


3. 새 사명을 감당하고자 하는 새 마음의 그릇, 새 사명의 새 부대를 준비하는 것입..


올해 우리 교회는 두 번의 영혼 추수 사역을 할 것입..

예전에도 여러 번 해 왔지만 그런 일회성 추수가 아니라 일년동안 이 사역에 초점을 맞추고 전교인이 꾸준히 훈련하고 준비하면서 두 번의 영적 추수 행사를 하게 될 것입..


먼저는 우리 중직자들과 구역의 지도자들이 이 훈련에 조금 앞서서 출발을 할 것이고 그 다음엔 여러분 모두가 그 뒤를 따라오게 될 것입..

구원의 확신으로부터 시작해서 어떻게 하면 새 신자의 배후에서 능력있는 후원자가 되고 그를 섬길 수 있는지를 배우게 될 것입..

그리고 주님의 마음으로 먼저 중직자들이 새 영혼을 건져볼 것입..


제가 참 유순한 목사지만 새해 첫 주일에 이것 한 가지만은 분명히 하겠습..

올해와 내년은 새 부대를 준비하는 훈련의 시간입..

무슨 시간이라구요 ?

훈련의 시간입..


훈련은 땀을 흘려야 하는 것이고 힘이 드는 일입.. 콧노래를 부르면서 훈련할 수는 없습..


그런데 이번에 보니까 우리 안수 집사님들 훈련 성적이 별로 안 좋아요

신년 새벽예배를 하는데 한 번을 안 나와도 됩니까 ?

엿새를 했으면 한 번은 나오셨을텐데 나흘밖에 안되니까 나올려고 발동을 걸기도 전에 끝나버리고 만 거지요 ? 맞습니까 ?

아, 대답 좀 해 보세요

저는 올해를 시작하면서 작정한 일이 있습.. 어떤 일이 있어도 웃는 얼굴로 얘깁합.. 그런데 할 얘기는 다 합..

왜냐하면 올해와 내년도는 무슨 해이기 때문에요 ?

훈련의 해니까요

이런 제안을 합..

이번 특별새벽예배에 한 번도 안 나오신 분들은 가까운 시일 내에 꼭 6일을 나오셔서 채우시기 바랍..

예비군 훈련할 때 보니까, 4일 동원 훈련에 빠지면 다음에는 몇 배가 되지요 ?

1.5배, 그러니까 엿새를 나가서 채우지요 ?


그러니까 엿새를 나오셔서 꼭 채우십시오

무엇이기 때문에 ? 네, 훈련이기 때문입..

올해 들어와서 달라진 것은 전까지는요 그냥 빠지면 빠지는 대로 다 넘어갔는데 올해와 내년은 훈련의 햅..

지도자가 훈련이 안되면 교인들이 훈련이 안됩..


예인의 교회를 사랑하시고 우리 교우들을 사랑한다면 지도자가 먼저 훈련을 이겨내야 합..

올해는 훈련의 햅.. 힘들어도 목회자와 같이 주님의 손을 붙들고 나아가 보십시다

이 작은 일부터 예전과는 다른 마음으로 임하시기를 바랍..

힘들어도 목회자와 함께 새 일을 행하려는 새 부대의 마음을 준비할 때 우리 예인의 교회는 참된 초대교회가 될 것입..

우리 새 일을 행하려는 마음의 새 부대, 무덤이 아니라 요람의 교회를 만들려는 결단의 마음의 새 부대, 그리고 사명자의 가슴으로서의 새 부대를 잘 준비하는 예인들이 되시기를 축원드립..



'주님 내가 여기 있사오니 ' 찬양과 통성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