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부활이정복한권세를아십니까?(부활의능력) - 최성욱 (2002-03-30)

롬6:8-11 주님의 부활이 정복한 권세를 아십니까?
020331부활주일낮예배

부활절을 앞두고 어느 교회학교 선생님이 자기 반 아이들에게 플라스틱으로 만든 속이 빈 달걀을 하나씩 나눠줬습.．
그리고 부활주일에 교회에 나올 때 빈 달걀 속에 무엇이든 생명이 있는 것을 한가지씩 넣어오라고 했습.．
드디어 부활주일 아침에 아이들은 저마다 그 속에 한 가지씩을 넣어 가지고 왔고, 선생님은 차례대로 달걀을 열어 보았습.．
그 속에 꽃잎도 있었고, 나뭇잎도 있었고, 곤충도 있었고, 하여튼 생명이 있는 것들이 들어 있었습.．
그런데 한 아이의 달걀 속에는 아무 것도 없이 그대로 비어 있었습.．
그것을 본 아이들이 깔깔거리며 웃었고 선생님은 “괜찮다．너 몸이 많이 아팠던 모양이구나” 하면서 위로해 주었습.．
그러자 그 아이가 이렇게 대답하는 것이었습.．
“선생님, 저도 생명을 준비했어요．자, 잘 보세요 예수님 무덤은 비어 있었잖아요? 그러니 빈 무덤에 뭘 다시 넣겠어요?”
그 아이는 주님의 부활의 생명을 그 빈 달걀 안에 담아온 것이었습..

열 달 후에 안타깝게도 이 소년은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는데 장례식 날 아이의 관 위에는 꽃 대신 빈 플라스틱 달걀들이 쌓여졌답..

여러분 !
주님의 빈 무덤은 오늘도 전 세계 인류를 향해 강력한 메시지를 선포합..

주님은 무덤에서 부활하셨습..
무덤은 결코 주님을 붙들어두지 못했습..
주님은부활의 첫 열매이십..
주님의 부활은 모든 성도의 부활을 예고해 주셨습..

그렇습.. 주님은 예언하신 대로 제 3일에 부활하셨습..
안식일이 지난 첫 새벽에 무덤으로 달려갔던 여인들은 이 놀라운 광경에 넋을 잃고 말았습..
저들은 영광스럽게도 부활의 영광스런 첫 증인이 되었습..
여러분 !
어떤 사람들이 이 영광을 차지했습니까?
환경이 어떠하든지 주님을 변함 없이 사랑했던 사람들이 부활의 첫 증인이 되었습..

여러분 !
사랑하면 보고싶어 합.. 만나고 싶어 합.. 맞습니까?
사랑하는데 보고는 싶지 않다? 이것은 사랑이 아닙.. 사랑하면 보고싶어지게 돼 있어요

저도 툭하면 제 딸아이 방 안에 있는 아이의 사진을 들여다 봅..
어릴 때 사진과 최근의 사진을 보면서 지금은 곁에 없어서 듣지 못하는 딸에게 하고 싶은 말을 중얼거립..
그러면 더 보고 싶어집..

그런데 그저께 제 딸아이에게서 전화가 왔어요
아빠 얼굴이 보고싶은데 얼굴이 잘 안 떠오른대요 그러면서 엄마 사진은 가지고 있는데 아빠 사진은 한 장도 갖고 있지 않으니 빨리 하나만 메일로 보내달라고...
그래서 설교 준비하다가 잠간 멈추고 사진부터 보냈습..
보내놓고 나서, 나만 보고싶은 게 아니라 저도 보고 싶어야지, 이게 가족이지, 이게 부모와 자식이지....
여러분 ! 그렇습..
안 보면 보고 싶고 그리워지고 이것이 가족이 아닙니까?

그런데 여러분 ! 우리에게 어떤 문제가 있습니까?
주님을 보고 싶어하십니까? 주님 만나고 싶어 하십니까?
그러기를 원하기는 하는데 그 시간이 얼마 되지 않는다는데 문제가 있지요?

얼마나 사랑하는 마음이 적으면 하루 종일 한 번도 주님 생각은 하지 않고 보낼 때가 있습니까?

그렇다면 눈을 크게 뜨고 오늘 본문의 여인들, 부활의 첫 증인들의 모습을 보십시오
저들은 무덤 속의 주님도 보고 싶어했습..
시신이라도 주님의 얼굴 뵙기를 간절히 원했습..
주님을 뵐 수만 있다면 시신이라 해도 관계가 없었습..
이것이 진짜 사랑이 아닙니까?

목회 하다보면 장례를 치르게 되고 교인 장례만이 아니라 불신자들의 장례도 치를 때가 있습..
교인과 연관이 된 가정에, 돌아간 분은 예수를 믿기는 믿었는데 교회가 확실치 않았다든지 또 자녀들이 불신자라 어떻게 장례를 치를 수 없을 때 부득이 도움을 요청 받고 우리 교인이 아니지만 부득이 장례를 집전하는 경우가 있습..
저는 유독 그런 일이 다른 목사님들보다 많았던 것 같은데, 그런데 그럴 때마다 유독 교인들의 장례와 저들의 장례에 특히 다른 것 하나를 보게 됩..
그게 뭐냐 하면 불신 가정일수록 가족들이 돌아간 분의 얼굴보기를 꺼려한다는 것입..
심지어 함께 산 아내까지도 남편의 얼굴을 피하는 경우가 있었습..
아마 꿈에 나올까봐 두려워서 그러는지 입관하면서 마지막 인사를 하라 해도 끝까지 사양하는 사람들이 있었어요
보십시오 가능하면 가족이라도 시신의 얼굴은 보기를 피하는 마음이 사람들의 마음인데, 여기 이 여인들은 주님을 보기 위해 이른 새벽부터 무덤으로 달려갔습..

저들은 주님이 살아 계실 때나 돌아가셨을 때나 주님 곁에 있기를 원하는 마음은 달라진 게 하나도 없었습..
특히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은 전혀 변한 게 없습..
사람들에게는 실패자로, 사기꾼으로 낙인찍힌 주님이셨지만 이들에게는 주님은 여전히 자신들의 구원자셨고 여전히 사랑의 대상이었습..

교우 여러분 !
사람들이 인정을 하든 안하든 자신이 할 도리를 다하려 했던 자들이 부활의 주님을 만났습..

그리고 부활하신 주님을 만난 여인들은 바로 그 부활의 증인이 되었습..
이 여인들뿐만이 아니지요?
그 후에 계속해서 부활하신 주님을 만난 자들은 모두 다 자신이 만난 주님의 증인들이 되었습..
그리고 그들 중에는 증거하다가 기꺼이 순교하기도 했습..
교우 여러분 !
오늘 우리들도 모두 다 부활하신 주님을 만난 사람들이 맞지요?
우리가 영접한 주님은 무덤 속에 계신 주님이 아니라 부활하신 주님이십..
우리들도 모두가 다 부활의 증인인 것입..

그렇다면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주님의 부활이 우리 앞에 무엇을 이루어 놓으셨는가?
주님이 부활하시면서 이 땅에 이루어 놓으신 것이 무엇인가를 알아봅..

여러분 !
주님의 부활이 정복해버린 권세들을 아십니까?

1. 주님의 부활은 죽음의 권세를 정복하셨습..
9) 이는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사셨으매 다시 죽지 아니하시고 사망이 다시 그를 주장하지 못할 줄을 앎이로라

주님의 부활이 제일 먼저 증명하는 것은 죽음이 주님을 묶어두지 못했다는 것입..
주님은 제 3일에 무덤에서 일어나 걸어나오셨습..
살아나셨습..
그것뿐만이 아닙..
주님이 돌아가실 때 일어났던 상징적인 사건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
마27:50-54) 예수께서 다시 크게 소리지르시고 영혼이 떠나시다 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고 땅이 진동하며 바위가 터지고 무덤들이 열리며 자던 성도의 몸이 많이 일어나되 예수의 부활 후에 저희가 무덤에서 나와서 거룩한 성에 들어가 많은 사람에게 보이니라 백부장과 및 함께 예수를 지키던 자들이 지진과 그 되는 일들을 보고 심히 두려워하여 가로되 이는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하더라

여러분 !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
주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실 때 땅이 진동하고 무덤들이 열리며 죽었던 자들이 일어났습..
그리고 주님 부활 후에 그 무덤에서 살아 나와서 성으로 들어가 많은 사람 앞에 보여졌습..
그 엄청난 결과를 보면서 백부장이 위대한 고백을 합..
"이 분은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

여러분 ! 어떻게 죽은 자들이 단체로 살아나는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습니까?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납니까?
그 대답은 이것입..
주님의 부활은 주님만이 아니라 주님을 믿는 모든 사람들의 것이라는 겁.. 그래요
주님이 부활하신 것처럼, 저와 여러분을 포함한 주님을 영접한 하나님의 모든 자녀들은 주님처럼 부활의 생명, 영생의 생명을 가지고 살아가게 되었습..
더 이상 죽음이 우리를 가두어둘 수 없게 되었습..
주님의 부활은 죽음의 권세를 정복하셨습..
우리 모두가 부활하신 주님 때문에 죽음을 이긴 영생의 자녀, 생명의 자녀가 된 것을 믿으시기 바랍..

2. 주님의 부활은 심판의 권세마저 정복해 버렸습..
10) 그의 죽으심은 죄에 대하여 단번에 죽으심이요 그의 살으심은 하나님께 대하여 살으심이니...

하나님 앞에 산 자가 되었다?
심판의 권세로부터 자유케 되었다는 것이지요
산 영의 회복입..

여러분 ! 그동안 주일 오후 예배 때마다 계속해서 반복한 메시지를 기억해 보십시오
하나님의 심판을 받은 자의 특징이 뭐라구요?
예, 죽은 영을 가지고 산다는 것이죠
육신은 멀쩡하지만 영은 죽은 채 살아가고, 영이 죽었으니 혼 역시 죽은 영의 영향력 아래에서 살아갑.
그래서 죽은 영을 가진 자들은 판단하고 생각하는 것마다 하나님께 반역하는 일만 저지릅..
이것이 죽은 영을 가진 자의 모습이며, 심판의 권세 아래 살고 있는 모든 불신자들의 모습이라고 했습..
그런데 주님의 부활이 이루어 놓으신 가장 위대한 사건은 바로 이 죽은 영들이 산 영으로 살아나는 길을 열어놓으셨다는 것입..
그래서 주님의 부활 사건 이후로 주님을 믿는 자들은 모두 다 죽었던 영들이 산 영으로 살아나는 축복을 받게 되었습..
그리고 저와 여러분의 영이 이렇게 산 영이 되었습.. 할렐루야 ! 믿습니까?

이제 여기 중요한 영적 사실이 있습..
영이 산 자는 마지막 날 심판대 위에 설 필요가 없어졌습..
주님의 부활 때문에 저와 여러분들이 하나님의 심판 앞에서 자유케 되었습..
이 축복을 찬양하시기 바랍..
' 더 이상 우리 앞에 지옥의 심판은 없다 !'
이것이 부활이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입.. 할렐루야 !
(한 번 따라 해 보십시다)
더 이상 우리 앞에 / 심판은 없다 ! / 할렐루야!

3. 주님의 부활은 죄의 권세마저 정복한 것을 믿으시기 바랍..
11) 이와 같이 너희도 너희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을 대하여는 산 자로 여길지어다

'죄에 대하여 죽은 자' 이 말이 무슨 뜻입니까?
얼핏보면 죄의 유혹 앞에서는 꼼짝도 못하고 그것을 저지르는 자 인 것처럼 들리지만 실제 의미는 정반댑..

'죄에 대하여 죽은 자' 는 죄를 저지르는 일에는 이제 완전히 죽은 자가 되었다는 것입.. 할렐루야!
그렇습..
전에는 죄에 대해서는 피해가지 못하는 노예처럼 살았습..
아무리 노력을 해도 그 죄의 유혹을 떨쳐버리기가 어려웠습..
결국은 그 죄 앞에 무릎을 꿇었습..

그런데 주님의 부활 때문에 산 영을 가진 자가 되었습..
영이 살아나니까 우리의 혼. 우리의 인격까지 변화를 받았습..
이제 저와 여러분 안의 변화된 인격은 죄보다는 의를 행할 때 더 안정감을 갖는 인격이 되었습..
나의 뜻보다 주님의 뜻대로 행할 때 더 기쁘고 안정감을 갖는 인격이 되었습..
죄악을 단호히 물리칠 때 큰 희열을 맛보고 그럴 때 마다 주님의 평화가 임하는 것을 느끼는 완전히 변화된 인격체가 되었습..
때로 과거의 인박인 죄가 끈질기게 유혹을 해도 그것을 원하는 것은 내가 아니라, 내 속의 죄라는 것을 이제는 정확히 알게 되었습..
롬 7:15,17) 나의 행하는 것을 내가 알지 못하노니 곧 원하는 이것은 행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미워하는 그것을 함이라 / 이제는 이것을 행하는 자가 내가 아니요 내 속에 거하는 죄니라
그렇습.. 여러분 !
이제 죄의 유혹에 무너지고 넘어지는 것은 절대로 거듭난 내가 아닙..
그 장본인은 내 육신 안에 자리잡고 과거의 죄를 볼모로 잡아서 공격하는 '죄' 인 것입..

여러분 ! 죄는 인질범과 같습..
우리 영과 혼은 이미 새 피조물이 되었는데 아직 뇌에 남아 있는 과거의 죄의 기록들을 인질로 삼아 이미 씻김 받고 변화된 나를 향해 죄를 저지르라고 달려드는 인질범과 같습..
우리는 절대로 인질범을 용납할 이유가 없습..
이것은 단호하게 물리쳐야 합..

어제 신문을 보니 기막힌 기사가 있었습..
롯데백화점 이탈리아 수입매장에서 33만원짜리 실크스카프를 훔치다 경찰에 붙잡힌 50세 된 여인이 있는데, 광진구의 60평짜리 7억원대 아파트에 살면서 승용차 2대를 굴리고, 수십억원대의 부동산을 가진 건설회사 사장 남편과 대학생 아들을 둔 부유층 부인이었다는 것입..
이렇게 남부러울 게 없이 사는 여인이 지난 한해 동안 서울의 백화점 명품관을 돌며 옷. 선글라스. 신발. 골프용품 해서 천만원 어치가 넘는 외제 고가품만을 훔치다가 네 차례나 처벌을 받았다고 합..
그런데 이번에 또 상습절도 혐의로 다섯 번째 구속영장이 신청된 이 여인은 "세상사는 재미가 없을 때마다 명품을 훔치면 위안이 됐다. 그래서 심심하면 백화점에 훔치러 나갔다"고 아주 자연스럽게 말했습..

교우 여러분 ! 이것 보세요
이게 바로 죄의 노예의 모습이 아닙니까?
그런데 사실은 우리도 이런 죄의 노예로 살아왔었습..

그러나 교우 여러분 ! 이제 확실한 것이 있습..
저와 여러분은 죄의 권세에서 해방되었습..
죄를 다스릴 자가 되었습..
죄에게 눌려 사는 것이 아니라 죄를 결박하고 다스릴 수 있게 되었습..
좀처럼 깨지기 힘든 견고한 진, 오랫동안 인박인 죄로부터도 해방되었습..
죄의 노예로부터 완전히 해방된 것입.. 믿습니까?

누구 때문에?
주님 때문에 !
주님의 부활 때문에 ! 할렐루야 !

주님의 부활의 능력이 저와 여러분을 강력한 죄의 권세로부터도 해방시켜버린 것입..
롬 8:1-2)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이제 우리 모두는 죄를 향하여 이렇게 선포해야 합..
"더 이상 나는 너의 노예가 아니다 나는 의로운 자가 되었다 !
나는 거룩한 자가 되었다 !
나는 주님의 신부가 되었다 !" 할렐루야 !

교우 여러분 !
주님의 부활을 찬양하는 이 아침에
주님의 부활의 능력과 권세가 이미 여러분 안에 있음을 선포하시기 바랍..

우리는 죽음의 권세를 정복했습..
심판의 권세도 정복했습..
죄의 권세마저도 정복했습..

이 위대한 부활의 권세와 영원한 생명의 축복을 마음껏 누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

'선포하라 부활하신 영광의 주' 찬양과 통성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