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생각하소서 (눅23:39-43)
주님의 십자가 좌우편에는 두개의 십자가가 함께 서 있었습니다. 이 십자가는 주님의
십자가와는 달리 자기의 죄 때문에 져야했던 저주의 십자가였습니다. 강도들이 처음에는 둘 다 주님을 욕했으나(마27:44,막15:32) 한 강도는
주님을 변호하는 말을 필두로 가치관의 변화가 일어납니다. 순식간의 변화였으나 두 사람은 전혀 다른 길로 간 것입니다.
1. 신관의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40절)
"네가 동일한 정죄를 받고서도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느냐?" 이 강도는 주님의 십자가를 통해 심판자
이시며, 창조주 이신 참 하나님을 발견하였습니다. 지금 그는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주님을 보고 있는 것입니다. 경외하는 마음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시작됩니다.
2. 죄관의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41절)
한강도는 "우리는 우리의 행한 일에 상당한 보응을
받는 것이니 이에 당연하거니와"라는 고백을 합니다. 처음에는 자기의 일을 나쁜것으로 느끼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 죄없으신 주님의
십자가를 보는 순간 그는 죄의 관점이 달라졌습니다. 자신이 죄인임을 발견한 것입니다.
3. 기독관의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41절)
주님은 자기들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나사렛 목수의 아들이 아니라 나의 죄를 대속하실 하나님의 아들 곧 구세주엿습니다.
"이 사람이 행한것은 옳지 않은 것이 없느니라."고 그는 선포했는데, 그뜻은 이 사람이 절대적으로 틀린것이 없다는 말입니다. 우리의 의는 전가된
의입니다.
4. 구원관의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42절)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생각하소서" 놀라운
변화입니다. 주님이 가시는 나라는 주님의 은혜로 주님만이 보내 줄수 있다는 것을 그는 믿었습니다. 주님만이 구원의 유일한 방편임을 믿는 것이 참
회개인 것입니다.
(2002.3.24 주일낮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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