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를위한헌신입니까?(마리아와가룟유다비교) - 최성욱 (2002-03-23)

요12:3-6 누구를 위한 헌신입니까?
020324주일낮예배

여러분 !
이런 시가 있습니다.
너희, 날 주라 부르면서도 따르지 않고,
너희, 날 빛이라 부르면서도 우러르지 않고,
너희, 날 길이라 부르면서도 걷지 않고,
너희, 날 삶이라 부르면서도 의지하지 않고,
너희, 날 슬기라 부르면서도 배우지 않고,
너희, 날 깨끗하다 하면서도 사랑하지 않고,
너희, 날 부하다 부르면서도 구하지 않고,
너희, 날 영원이라 부르면서도 찾지 않고,
너희, 날 어질다 부르면서도 오지 않고,
너희, 날 존귀하다 하면서도 섬기지 않고,
너희, 날 강하다 하면서도 존경하지 않고,
너희, 날 의롭다 부르면서도 두려워 않으니,
그런즉, 내가 너희를 꾸짖어도 나를 탓하지 말라

우리의 입술만의 사랑, 형식적인 믿음의 모습을 그대로 드러낸 자책의 시라고 할 수 있습..

오늘은 종려주일이면서 동시에 수난주일입..
수난주일이 올 때마다 언제나 '주님의 예루살렘 입성과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이 메시지로 설교했는데,
오늘은 주님을 팔아버린 가룟유다와 주님 발아래 향유를 부어드렸던 마리아를 비교해 가면서
과연 진정한 헌신이 무엇인가?
가룟유다는 주님의 제자이면서도 왜 진정한 헌신의 삶을 살지 못하고 파멸했는가?
이것을 통해 우리들의 온전한 헌신의 삶을 조명해 보려고 합..

먼저 마리아와 가룟 유다를 비교해 봅..
헌신의 삶에서 두 사람은 큰 차이를 보여주고 있습..
정확히 말하면 큰 차이 정도가 아니라 근본적인 차이입..

한 마디로 진정한 헌신과 왜곡된 헌신입..
주님을 위한 헌신이냐? 나를 위한 헌신이냐?
마리아는 철저하게 주님을 위한 헌신을 했고, 유다는 주님을 향해 헌신했으나 목적은 주님을 위한 헌신이 아니라 자신을 위해서 헌신을 했습..

이제부터 그 증거를 하나하나 자세히 살펴봅시다

온전한 헌신을 하려면?
1. 내 욕심이 주님의 뜻보다 앞서지 않아야 합.. 그런데 유다는 그렇지 않았습..

유다는 자신에게 돌아올 것의 기대가 너무 컸습..
유다는 주님은 자신의 꿈을 이루어 주실 분으로 확실히 믿었습..
다시 말하면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유다는 주님이 꼭 필요했습.. 주님을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한 것이지요
그런데 결국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꿈과 주님이 하시는 것이 달라지니까 여지없이 주님을 배신하게 된 것입..
여러분 !
진정한 사랑은 돌아오는 대가를 따지지 않습..
진정한 헌신도 물질의 가치를 뛰어 넘는 것입..
내 소유의 가치를 따지지 않는 헌신, 이것이 바로 진정한 헌신의 모습입..

자신의 야망이나, 욕망, 그 근원인 욕심에 사로잡힌 사람은 절대로 주님을 향해 헌신할 수 없습..
욕심을 버려야 합..

제방인 목양실 안에 금붕어가 있습..
습도문제 때문에 관리 집사님이 어항도 준비하시고 사다가 넣어 준 것인데 그런데 제가 새벽에 나와서 불을 켜면 제 쪽으로 몰려와 난리들을 칩..
깜깜하다가 밝아지니까 좋아서 그렇기도 하겠지만 실은 밥을 달라고 아우성입..
딱해서 먹이를 조금씩 줘 봤어요
그랬더니 새벽마다 고정행사가 된 거예요
그런데 하루는 한 마리가 죽어서 둥둥 떠 있는데 배가 아주 빵빵한 거예요
그래서 행정전도사님께 물었어요
"쟤 배가 왜 저렇게 빵빵하지?"
그랬더니 밥을 한 사람이 줘야하는데 이 사람 저 사람 주다 보니까 너무 많이 먹어서 죽은 거랍..
그 소리를 듣는데 뜨끔하더라구요
'목사가 애꿎은 붕어 한 마리를 죽였구나' 하고 '이제 아무리 난리를 쳐도 다시는 밥을 주지 말아야지' 하고 결심을 했는데,
다음 날 새벽에 나오니까 이것들이 또 밥을 달라고 난리들이에요
"야 이 멍청한 놈들아 네 친구가 먹다가 죽었는데 또 달라면 어떡하냐?"
그리고 가만히 있는데 계속해서 밥을 내놓으라고 난리를 치는 겁..
그걸 보면서 '짐승이 바로 이런 거구나, 이렇게 미련한 거구나, 제 눈앞에서 먹다가 죽은 놈이 있는데도 또 달라고 아우성을 치는 것, 이게 바로 짐승이구나!'

그런데 문제는 사람도 이 미련한 붕어와 다를 게 없다는 것이지요
욕심을 다스리지 못하는 것은 사람이나 붕어나 다를 게 없잖아요?
당장 먹으면 죽는 일인데도 일단 먹고 보자는 인간들, 짐승하고 다를 게 뭡니까? 똑같지 않습니까?
그런데도 그 욕심을 버리지 못하는 사람들은 이름을 붕어라고 바꿔야하지 않을까요?

지난 며칠 동안 중국의 황사 때문에 우리 모두가 다 큰 곤욕을 치뤘는데, 옛날에는 문화가 중국으로부터 왔는데 이제는 몹쓸 것들만 옵..
납이든 생선이 오질 않나, 발암물질 덩어리로 만든 숯을 보내지 않나, 방부제에 아주 절여서 고사리 가튼 나물들으 보내질 않나, 하여튼 몹쓸 것들만 보내고 있는데,
이 황사 현상도 따져보면 인간의 몰지각한 욕심 때문에 생긴 것 아닙니까?
당장 배를 채우겠다고 풀과 나무는 뜯어내고 베어내고 그 자리에 나무는 심지 않습..
"우리는 여력이 없으니 아쉬우면 니네가 와서 나무를 심으면 될 거 아니냐?" 완전히 '배째라 주의'인데,
당장 눈앞의 이익만 채우고 보자는 무분별한 욕심의 결과가 이제 우리 앞 재앙으로 나타나고 있지 않습니까?

여러분 !
유다도 자기 욕심과 꿈이 주님의 뜻보다 앞섰습..
이 꿈이 주님을 섬기는 것보다 앞섰기 때문에 결국은 헌신을 못하고 탈락한 제자가 되고만 것입..

그러나 마리아를 보십시오 마리아는 자기의 꿈과 욕심을 주님 앞에 모두 다 던져버렸습..
자기의 꿈과 소망 모두를 주님 발 앞에 내려 놓았습..

여러분 !
주님의 사랑 앞에 자신의 최고의 것마저 포기하고 내어드리는 것, 바로 이것이 온전한 헌신의 모델입..

저와 여러분도 내가 가진 꿈과 이상들이 주님의 명령과 주님의 뜻보다 앞서지 안아야 합..
그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된다면 우리도 유다와 다를 게 없습..
나의 가장 소중한 것들을 마리아처럼 주님 발 앞에 기꺼이 내려놓을 수 있는 성도가 되시기를 축원합..

온전한 헌신을 하려면
2. 자신의 기준으로 판단하지 말아야 합..

한 마디로 교만을 버려야 합..
유다를 보십시오
유다의 실수 중의 하나는 자기 기준을 굽히지 않았다는 것입..
주님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의 행위를 자기 기준과 수준으로 재고 평가한 것입..
자기가 문제가 있으리라는 생각은 추호도 한 적이 없습..
또 자기가 체험하지 못한 은혜를 남들이 체험할 수 있다는 것도 그는 용납지 않았습..
그런 것을 열어 놓을만한 겸손이 그에ㅔ는 존재하지 않았습..
너무 교만했습.. 너무 자신만만 했습..
그러니까 다른 사람들의 행위를 다 자신의 경험 아래 에 한 자락 깔고 보았습..
그러니까 감격 속에 헌신하는 자의 마음을 유다는 도저히 이해할 수도 없었고 용납할 수도 없었습..

자신에게 감격이 없는데 남의 감격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니까 자신은 온전하고 마리아가 틀린 것이라고 생각했습..
이것이 얼마나 큰 오만입니까?
내가 모르는 은혜를 다른 사람들이 얼마든지 경험할 수 있다는 이 한 가지 겸손만 유다가 가졌더라도 유다는 마리아를 비웃지 않고 이해할 수 있었을 것입..
그러나 유다의 마음 안에는 겸손이 거할 공간이 없었습..
자기만이 똑똑하고 뛰어난 지적 능력을 가졌다는 큰 착각에 언제나 젖어서 살았기에, 마리아의 헌신을 그는 즉각 비난하고 나섰습..
"너는 왜 이렇게 어리석은 짓을 행하는가? 차라리 낭비하지 말고 그 비싼 향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주는 것이 낫지 않겠는가?"

그는 언제나 자기 생각은 옳고 언제나 자기 생각은 빈틈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습..
이것은 분명 자만입.. 오만입.. 교만입..
그러자 주님이 말씀하십..
"얘야 저를 가만 두어 나의 장사할 날을 위하여 이를 두게 하라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거니와 나는 항상 있지 아니하리라"

"너는 옳다고 생각하고 마리아를 꾸짖었지만 이 일은 마리아가 너보다 옳도다 그는 네가 생각 못한 나의 장례를 준비하는 것이다"

여러분!
유다는 자기 생각 밖의 것이 거한다는 것은 전혀 상상도 못했습.. 이것은 큰 착오입..
또 그런 것은 있을 수 없다고 자신만만했습.. 이것은 큰 교만입..
유다는 바로 이 교만 때문에 무너지고 말았습..

여러분!
교만은 사탄이 기거하기에 가장 뛰어난 온상입..
사탄에게 정복당할 쓰레기 더미가 바로 교만입..
유다는 이 쓰레기 더미를 사탄에게 내어주었고 사탄은 그를 유린해서 만신창이로 만들고 말았습..

여러분 ! 우리 모두는 다 문제를 가진 자들입..
제자들도 한결같이 다 온전한 사람들이 아니었습..
그들도 문제를 가진 사람들이었습..

그런데 유다와 우리가 다른 것은 그는 사탄에게 완전히 정복당했다는 것입..
사탄에게 정복당할 쓰레기를 그는 처리하지 못했다는 것입..

여러분 !
쓰레기가 이는 곳에는 뭐가 들끓죠?
쥐들입..
힘들여 쫓지 말고 쓰레기를 깨끗이 치워놓으면 쥐들은 왔다가도 그냥 가버리게 되어 있습..
이것이 영적으로 승리하는 비결이기도 합..

우리들도 교만의 쓰레기들을 쌓아놓고 살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우리들이야말로 이 쓰레기들을 치워내야 할 장본인들이 아닙니까?
유다처럼 교만으로 망하지 않고 마리아처럼 헌신하려면 먼저 우리 속의 쓰레기들부터 치워내야 합..

내일부터 한 주간 동안 수난주간특별새벽예배로 모이는데, 특별히 올해는 새벽마다 우리 심령 안의 교만의 쓰레기들을 깨끗이 청소하고 치워내는 한 주간이 되시기를 축원합..

주님 앞에 진실한 헌신을 하려는 성도는 교만을 버리고 겸손의 옷을 입어야 합..

진정한 헌신의 사람은
3. 주어진 기회를 낭비하지 말아야 합..
유다와 마리아의 결정적인 대비는 기회의 포착에서 극렬하게 드러납..
마리아는 헌신의 기회를 찾아서 붙들었고 유다는 찾아온 기회마저 걷어차고 말았습..
이것이 파멸의 원인입..

여러분 !
유다는 주님으로부터 '너는 세상에 나지 아니했으면 더좋았겠다' 라는 탄식을 들었습..
그러면서도 그는 그것을 극복하지 못했습..
그것은 그가 도적이었기 때문이 아닙..
스승을 팔았기 때문이 아닙..
주어진 최상의 기회를 무시해 버렸기 때문입..
가룟 유다의 이 실수는 영원히 돌이킬 수 없는 결정적인 실수였습..

우리도 영적인 기회를 낭비하지 말아야 합..
아울러 헌신의 기회도 놓치지 말아야 합..
이 땅의 죄인들이 지옥으로 떨어지는 것은 그가 죽음의 죄, 원죄를 범한 죄인이기 때문이 아닙..
그 앞에 원죄를 다 덮고 사하신 주님의 보혈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것을 무시하고 거부하고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입..

유다도 마찬가집..
그에게는 지금까지 그가 가졌던 교만, 착각, 탐욕, 실패, 이 모든 것을 한꺼번에 다 만회할 기회가 있었습..
마26:23-25) 대답하여 가라사대 나와 함께 그릇에 손을 넣는 그가 나를 팔리라 인자는 자기에게 대하여 기록된 대로 가거니와 인자를 파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으리로다 그 사람은 차라리 나지 아니하였더면 제게 좋을 뻔하였느니라 예수를 파는 유다가 대답하여 가로되 랍비여 내니이까 대답하시되 네가 말하였도다

이미 주님은 그것을 친히 알려주셨고 경고해 주셨습..
그런데도 유다는 그것을 무시했고 거부해 버렸습..
그리고 영원히 멸망의 길로 자기 스스로 걸어가 버리고 말았습..

그러나 여러분 ! 마리아를 보십시오
마리아는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
아니 오히려 마리아는 주님께 헌신할 기회를 끈질기게 찾고 있었습..
자신이 입은 은혜를 조금이라도 보답하려는 마음으로 가득 차 있었습..
그리고 그 기회를 찾고 있었습..
드디어 그 기회가 찾아옵..
주님이 십자가를 지셔야한다는 말씀을 하실 때 제자들은 그게 무슨 뜻인지조차 모르고 어리둥절해 있었습..
그러나 마리아는 그 말씀을 그대로 믿었습..
그리고 안타까와 했습..
주님이 십자가를 지고 죽으셔야 한다는 것보다도 주님을 이 땅에서 만날 시간이 거의 사라져간다는 것이 더 견딜 수가 없었습..
마리아는 어서 속히 주님께 자신이 바든 은혜의 보답을 드려야한다고 생각했습..
주님께 자신이 가진 것 중에 최고의 것을 드려야 한다고 생각했습..
그것만이 그래도 자신이 입은 은혜를 조금이라도 보답하는 길이라고 확신하고 있었습..
그리고 드디어 그 기회가 찾아왔을 때 마리아는 그것을 놓치지 않았습..

여러분 !
기회는 찾는 자에게 반드시 다가오게 되어 있습..
천국도 침노하는 자의 것이라고 하셨습..
그리고 주님도 십자가의 기회를 놓치지 않으셨습..
엄청난 고통과 고문이 기다리고 있었지만 십자가를 지는 기회를 결코 피하지 않았습..
그리고 마침내 그 십자가를 넘어서서 영광의 부활과 승천으로 나아가십..

여러분 !
우리 인생 속에도 여러 번의 헌신의 기회가 찾아옵..
그 기회를 결코 놓치지 말아야 합..
특별히 주님이 감격하실 헌신의 기회는 절대로 놓치지 말기를 바랍..
목회를 해오는 동안 주님이 행하신 일을 보면 그때마다 주님이 준비하신 일꾼들을 보게 됩..
개척에는 개척에 준비된 일꾼이 있었구요, 건축에는 건축에 준비된 일꾼이 있었습..

그런데 그 '준비된 일꾼의 공통점'이 하나 있었습..
그것은 누구보다도 앞서서 감동을 받고 누구보다 앞서서 그 기회에 참여한다는 것입..
이것이 그 일에 주님이 준비해 놓으신 일꾼의 공통점입..

반대로 마지못해 어슬렁어슬렁 쫓아가는 분들도 있습..
억지로 끌려가는 사람들입..
일을 안 하는 게 아니라 하기는 합..
그런데 억지로 마지못해 하니까 상급이 없습..
똑같이 일을 하긴 하는데 감격도 있고 상급도 있는 일꾼이 있는가 하면 감격이 없으니 상급도 없는 일꾼이 있습..
주어진 헌신의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합..

여러분 !
우리 예인들은 어떤 자리에 서야합니까?
마리아의 헌신입니까? 유다의 헌신입니까?
헌신의 기회는 절대로 놓치지 않는 마리아가 되시기를 바랍..

한 의사가 아주 날씨가 험악한 날 밤에 왕진을 청하는 전화가 걸려 오자 가야 할지 말아야 할지를 망설였습.. 그러나 그는 사람을 아끼는 마음이 더 강렬했기 때문에 곧 억수같이 퍼붓는 빗속을 뚫고 도움을 요청한 가난한 노동자의 집으로 달려갔습..
의사의 헌신적인 노력 끝에 그 노동자의 어린아이는 생명을 건지게 되었는데, 훗날 그 의사는 이렇게 말했습.
"그때 그 가난한 집 아이의 생명을 구하는 일이 영국 지도자의 생명을 구한 것이 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습.."
바로 그때 생명을 살려 준 그 아이가 나중에 영국의 수상이 된 로이드였습..

예인의 교우 여러분 !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는 자가 헌신의 일꾼입..
여러분에게 주어진 헌신의 기회를 놓치지 마시기를 축원합..
이번 예인사관훈련소 훈련에는 모두 다 준비된 일꾼으로 참여하시기를 축원합..

오병이어의 쓰임을 보십시오
지극히 작고 적은 것입..
보잘 것 없는 것입..
그런데 이 작고 보잘것없는 것이 영광의 쏘시개가 되었습..
이유는 하나, 기회를 놓치지 않았기 때문입..
헌신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기 때문입..

이번 예인 사관훈련에도 오병이어의 역사가 임할 줄 믿습..
지극히 훈련되지 못하고 신앙생활 해온 우리들이 이 훈련을 통해 예수 정예병의 모습으로 다시 태어날 것을 기대하고 축원합..
기드온의 300 정병들처럼 다시 빚어지기를 원합..
그리고 이것이 나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기회' '헌신의 기회' 라는 사실을 명심하시기 바랍..

브로드웨이의 스타 매리 마틴이 어느 날 「남태평양」이라는 뮤지컬을 공연하기 위해 마 무대에 오르려는 참이었는데 편지 한 통이 전달됩..
선배라고 할 수 있는 오스카 헤머슈타인이라는 선배 배우로부터 온 것이었는데, 그는 이 편지를 병상에서 하인에게 불러주어 쓰게 하고는 곧 숨을 거두었다고 합.. 그 편지에는 이렇게 씌여 있었습..
"사랑하는 매리, 종은 울리기까지 종이 아닙.. 아무리 좋은 노래도 당신이 부르지 않으면 노래가 아닙..
사랑은 마음에 품고 있으라고 있는 것이 아닙..
엄청난 사랑을 받은 이여, 재능의 사람이여, 그 사랑을 남에게 주어 버리기까지는 사랑이라 할 수 없습..
그 사랑을 뿜어내세요!"
그 편지를 읽다가 말고 시간이 되어 매리 마틴은 무대위로 올라갑..
그 날 밤 공연이 끝나자 사람들은 모두 다 무대 뒤로 몰려갔습.. 그리고 외쳤습..
"우리 생애에 이렇게 압도적이고 신들린 연기는 평생 처음입니다!"
그러자 그녀는 눈물을 흘리며 헤머슈타인의 글을 읽어 주었습.. 그리고 말했습..
"오늘밤, 나는 나의 사랑을 아끼지 않고 나누어주었을 뿐입.."

여러분 ! 그렇습..
종은 울리기까지 종이 아니고 사랑은 행동으로 표현할 때까지 사랑이 아닙..

여러분 ! 우리도 우리의 종을 울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우리의 사랑을 나타내야 하지 않겠습니까?

우리 모두 다 주님의 부르심의 장으로 다 나오십시다
새벽에는 수난주간특별새벽예배의 자리로,
수요일에는 예인사관훈련의 자리로,
그리고 오직 이 한 주간 동안은 다른 것은 다 잊고 오직 이 헌신의 일에만 전력을 기울입시다

오직 주님께 감격을 드리기를 원하는 헌신의 마음으로 하나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


'주님의 뜻 따르렵니다' 찬양과 통성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