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의 길 - 주연도 (2002-03-16)

제자의 길
The way of disciple
눅 9:57-62 17/3/02

주님은 당신의 제자를 필요로 하십니다. 주님의 제자는 12제자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주님은 70인 제자를 부르셨고 계속해서 지금도 제자를 부르고 계십니다.

우리 신자는 그리스도를 믿어 단순히 구원받은 것으로 만족하기보다는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어 제자로서 살아야 합니다. 주님은 우리가 그리스도의 참 제자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여러분, 그리스도의 제자가 된다는 것은 영광스런 일입니다. 동양의 성자 공자의 제자, 철학의 아버지 소크라테스의 제자, 불교의 창시자 석가모니의 제자, 율법의 아버지 모세의 제자(요 9:28), 이 분들의 제자라면 참으로 명예로운 이름입니다.

바울은 주님을 알기 전 대 율법학자 가말리엘의 문하생 곧 그의 제자였었습니다.(행 22:3) 그런데 그리스도를 만난 후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었습니다. 야고보 요한도 처음은 세례 요한의 제자들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리스도를 만난 다음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의 제자가 된다는 것은 참으로 영광스런 일입니다. 후대에 길이 빛나며 하늘나라에까지 자랑스런 이름인 것입니다. 세상의 그 누구의 제자보다 가장 영광스럽고 아름다운 것입니다.

그러면 그리스도의 제자란 어떤 사람을 뜻하는 것입니까? 그리스도의 제자란 첫째 그리스도를 배우는 사람을 말합니다(마 11:29). 주님은 제자들을 불러 진리를 영생의 도리를 가르쳐 주셨고 제자들은 주님의 말씀을 배웠습니다.

제자란 선생님의 인격과 교훈을 배우는 사람을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주님을 배워야 합니다. 주님의 삶, 주님의 교훈, 특별히 주님의 섬김의 자세를 배워야 합니다. 스승을 잘 배워야 좋은 제자가 되는 것입니다. 역사는 말합니다. 인류의 위대한 스승은 예수 그리스도라고 말입니다.

둘째로 그리스도의 제자란 훈련된 사람을 말합니다(고전 9:25). 인격이 훈련되고 영성이 훈련되고 몸과 마음이 훈련된 사람이 제자입니다. 예수님은 12제자들을 3년 동안 다리고 다니시면서 가르쳤을 뿐 아니라 훈련시키셨던 것입니다. 훈련을 받지 않은 제자는 훌륭한 제자가 될 수 없습니다.

셋째로 그리스도의 제자란 그리스도를 따라가는 사람입니다(마 4:19). 따라가되 끝까지 따르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도중에 그만 두거나 곁길로 가는 사람은 제자가 아닌 것입니다. 주님은 십자가를 앞에 놓고 제자들이 주님을 떠날 것을 경고하였습니다.

그러자 그들은 하나 같이 주님을 떠나지 않겠다고 맹세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주님이 붙들려 십자가에 매달리는 것을 보고 저들은 모두 도망가고 말았던 것입니다. 심지어 수제자였던 시몬 베드로도 주님을 떠나 옛날 어부로 돌아 가버리고 말았던 것입니다.

그러니 주님이 얼마나 마음 상했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부활하신 주님은 다시 저들을 부르셨고 성령이 충만한 저들은 다시는 주님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십자가를 지기까지 주님을 따랐습니다.

참 제자란 주님을 끝까지, 죽음에까지 따르는 사람들인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의 제자들은 죽음에까지 따랐습니다. 순교를 하였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면 그리스도의 제자의 특성은 무엇일까요?
첫째로 주님은 말씀 안에 거하는 자입니다. 요 8:31에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 내 제자가 되고"라고 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의 제자는 주님의 말씀을 믿고 의지하고 그 말씀에 의해서 사는 사람을 말하는 것입니다.

인간의 주의나 사상, 자기 경험이나 지식, 세상 풍조와 자기 욕심에 의해서 사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말씀으로 사는 사람인 것입니다.

시몬 베드로는 어느 날 아침 갈릴리 호숫가에서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 안에 거하여 주님의 제자가 되었습니다. "선생님이여 우리들이 밤이 맞도록 수고를 하였으되 얻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하고" 그렇게 했습니다.

이에 주님은 "나를 따라오너라 이 후로는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제자로 삼겠다는 말씀입니다. 주님의 말씀 안에 거하는 사람이 주님의 제자가 되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주님의 말씀 안에 영생이 있고 축복이 있고 기적도 일어나는 것입니다.

우리는 혹시나 허탄한 신화나 유전, 이단 사이비의 주장, 마귀의 달콤한 유혹에 현혹되지 말아야 합니다. 이런 것들을 따라가면 결국 망하고 맙니다. 참으로 불행하게 되고 맙니다.

주님의 말씀 안에 거하면 안전합니다. 구하는 대로 주신다고 하였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믿고 의지하고 그 말씀을 힘입고 사는 사람이 그리스도의 제자인 것입니다.

둘째로 그리스도의 제자는 사랑하는 자라고 하였습니다. "요 13:35에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줄 알리라"고 하였습니다. 그리스도의 제자의 두 번째 특성은 서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주님을 사랑함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사랑합니다. 주님의 일을 사랑합니다. 주님의 피를 받은 형제 자매들을 사랑합니다. 이웃을 사랑합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참으로 사랑했습니다. 저들은 빈부와 귀천을 초월하고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사랑했습니다. 떡을 나누고 가슴과 가슴을 안고 뜨겁게 사랑했습니다. 이를 아가페의식이라고 했습니다. 사람들은 성도들의 사랑의 행위를 보고 저들은 예수님의 제자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므로 사랑하지 않는다면 그리스도의 제자라 말할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 주님은 사랑이시오 그의 모든 교훈은 한 마디로 사랑입니다. 원수까지도 용서하고 사랑하는 사람이 참 그리스도의 제자인 것입니다. 사랑 속에 행복이 있고 사랑 속에 기쁨이 있습니다.

셋째로 주님은 생명의 열매를 많이 맺는 사람이 그리스도의 제자라고 하였습니다. 요 15:8에 "너희가 과실을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가 내 제자가 되리라"고 하였습니다.

포도나무 가지는 포도나무에 항상 붙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수분이며 영양분이며 생명의 요소들을 공급받게 됩니다. 그래야 열매도 맺을 수 있는 것입니다. 가지는 반드시 나무와 연결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떨어지는 순간 마르고 결국 죽고 마는 것입니다.

주님은 당신은 포도나무요 우리는 그 가지라고 하였습니다. 가지의 존재 목적은 열매를 맺는데 있습니다. 만일 열매를 맺지 못한다면 그 가지는 버림을 받고 마는 것입니다.

열매란 무엇입니까 생명의 연장이요 번성입니다. 쉽게 말하면 그리스도의 제자는 전도하여 생명을 구원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전도하지 않으면 생명을 구할 수 없고 주님의 나라가 확장될 수 없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영광스런 주님의 제자가 다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주님의 제자가 되어 주님의 말씀 안에 항상 거하시고, 서로 사랑하시고 그리고 생명의 열매를 풍성히 맺으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여러분을 통하여 크게 영광을 받으시고 주님의 나라는 날로 왕성하며 여러분의 이름은 하늘의 별과 같이 천추만대에 길이 빛나게 될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는 그 길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려면 단단히 결단하고 각오해야 할 것이 무엇인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오늘 본문에서 주님은 제자가 되겠다는 사람들의 유형을 깨닫게 해 주시고 그들이 마땅히 갖추어야 할 조건이 무엇인가를 말씀하시었습니다.

I.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려면 고난과 희생의 각오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본문 57, 58절을 보면 주님이 길 가실 때 어떤 사람이 와서 예수께서 어디로 가시든지 좇겠다고 하자 주님은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집이 있으되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도다"라고 말씀하시었습니다.

주님이 이렇게 말씀하신 것은 자기의 이익과 명예를 위하여 성급하게 결정하고 주님을 따르겠다고 하는 사람에게 주신 말씀입니다. 주님을 따르면 부귀와 영화 건강과 출세가 보장된다는 사람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주님이 병자도 낫게 하시고 죽은 자도 살리시고, 보리떡 5개와 생선 2 마리로 5천명을 배불리 먹이시고, 바람도 바다도 순종케 하는 주님을 따라 그의 제자가 되면 자신의 모든 욕망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 사람들에게 주신 말씀입니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주님을 따르겠다는 사람에게 주님은 그 반대로 물질적인 궁핍이나 사람들의 배척이나 고난을 감수해야 한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영광과 성공만 바라보고 따라 갔다가는 조그마한 어려움에도 뒤돌아서고 말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날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 중에는 교회만 나가면 축복을 받을 줄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물론 사실입니다. 그러나 성경이 말씀하시는 축복은 세상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다릅니다.

예수 믿으면 무조건 병도 낫고 건강해 지고 부자가 되고 출세한다는 식의 그런 현세적 축복이 아닙니다. 성경의 축복 또한 현세의 축복을 무시하지는 않지만 보다 영적이고 내세적인 것입니다.

성경은 오히려 그러한 내세의 축복을 위해서 현세에서의 고난도 받아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롬 8:17 "자녀이면 또한 후사 곧 하나님의 후사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후사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될 것이니라"고 하였습니다.

때문에 세속적인 축복을 바라보며 교회에 나왔던 많은 사람들이 복음으로 인해 상황이 어려워지면 이내 신앙을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치 육신의 떡을 얻으려고 왔다가 영생의 떡을 말씀하시는 주님을 보자 많은 무리들이 떠났던 것처럼 말입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이러한 주님의 말씀 앞에서 과연 나는 십자가의 고난의 자리까지 따를 수 있는 결단과 각오가 되어 있나 자신을 한번 돌이켜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상황이 변할 때마다 흔들리는 어린애 같은 신자가 아니라 어떠한 상황에서라도 믿음을 지키며 그리스도를 따르는 온전한 제자들로 성숙해 가기를 바랍니다.

하나님 나라와 그 나라의 영광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믿음의 소유자에게 주어짐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제자가 되기 위해서는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하는 인내가 요구됩니다. 십자가의 고난을 감수하겠다는 결단이 있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II. 그리스도의 제자는 복음 전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실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59절을 보면 주님을 성급하게 따르겠다고 한 사람에게는 거절하시고 다른 사람에게는 "나를 좇으라"고 하셨습니다. 그랬더니 그는 "나로 먼저 가서 내 부친을 장사하게 허락하옵소서"라고 하였습니다.

이에 주님은 60절 "죽은 자들로 자기의 죽은 자들을 장사하게 하고 너는 가서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라"고 하시었습니다. 주님의 이 말씀은 상식적인 관점에서 볼 때 이해가 잘 안가는 말씀입니다.

여기 죽은 자들로 장사하게 하란 "죽은 자들"이란 예수를 믿지 아니함으로 그 영혼이 죽은 유족들을 말합니다. 엡 2:1에 "너희의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라고 하였습니다. 저들은 죗값으로 그 영혼이 죽은 자들인 것입니다. 그리고 "자기의 죽은 자들"이란 장사될 고인을 말합니다.

여기서 문제는 인륜을 무시하는 듯한 주님의 발언입니다. 사실 부모의 장례는 어느 민족 할 것 없이 인륜지 대사 중의 하나입니다. 특히 유대인들에게는 더욱 그렇습니다. 유대의 관습을 기록한 메길라(Megillah)를 보면 "부친의 장례는 토라의 연구나 할례, 심지어 어떠한 율법 준수나 성전 봉사보다도 우선한다"라고 되어 있을 정도였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예수님은 이처럼 부모나 가족에 대한 윤리마저도 무시했던 반인륜적인 분이었습니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예수님만큼 부모를 공경하고 이웃을 사랑했던 분도 없습니다. 예수께서는 어릴 적부터 일심으로 부모를 공경했고 심지어 죽음을 앞에 둔 십자가 위에서조차 뒤에 남은 모친 마리아를 걱정하셨던 분입니다.

그러면 이토록 가족을 소중히 여기셨던 주님께서 왜 이렇듯 이해하기 어려운 말씀을 하셨을까요? 그것은 바로 이 세상에 하나님의 나라와 복음보다 더 크고 중요한 일은 없기 때문입니다.

즉 이 땅에서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대 명제는 바로 그리스도와 그 복음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주님의 말씀은 인간의 윤리를 무시한 것이 아니라 도리어 그처럼 중요한 인륜마저도 무시될 만큼 하나님의 나라와 복음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한 말씀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러한 주님의 말씀 앞에서 지금까지 하나님의 나라보다 이 땅의 일을 더 크고 급한 일로 생각해 왔던 우리의 태도를 반성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세상 사람들이 나라의 부름을 받았을 때 만사를 뒤로하고 그 부름에 응하는 것처럼 하나님의 군사로 부름 받은 우리 성도들 역시 하나님의 나라의 선포를 최우선의 사명으로 알아 이를 위해 가장 먼저 헌신하고 충성하는 성도들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주님의 이 말씀은 인륜을 저버리고 오직 주님만 따르라는 말이 아니라 제자의 우선순위는 복음사역에 있으므로 부모에 대한 도리가 복음의 의무를 미루기 위한 변명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말씀입니다.

복음보다 큰 대의명분은 있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참 제자 바울의 고백을 들어보면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 하는 밀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행 20:24) "내가 복음을 전할지라도 자랑할 것이 없음은 내가 부득불 할 일임이라 만일 복음을 전하지 아니하면 내게 화가 있을 것임이로라"(고전 9:16)

III. 그리스도의 제자는 세상 것에 대한 집착을 버려야 합니다.
본문 61절에 "또 다른 사람이 가로되 주여 내가 주를 좇겠나이다. 마는 나로 먼저 내 가족을 작별케 허락하소서" 이에 주님은 62절 "손에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치 아니하니라"고 하셨습니다.

주님은 자기 의지가 확고하지 않는 채 제자가 되겠다고 나서는 사람에게 속담을 인용해 말씀하셨습니다. "쟁기를 잡고 밭이랑을 가는 자는 주위나 뒤를 돌아보아서는 안되며 만약 그렇게 할 경우 그 밭이랑은 똑바로 일구어지지 않고 엉망으로 되어버리고 맙니다.

이는 사람이 어떤 일을 하기로 한 번 결단하고 착수한 후에는 자기 결정에 대해서 갈등하거나 후회하거나 다른 사람의 눈치를 살피지 말라는 사실을 교훈 하는 속담입니다. 예수님을 따르겠다고 결심한 후에도 여전히 집에 돌아가 가족들에게 허락 받고자 했던 사람에게 적절한 비유로 책망하신 것입니다.

복음전파라는 위대한 사명을 눈앞에 두고서 그것을 할 것인지 말 것인지에 대해 사람들의 의견과 눈치를 고려하는 사람은 결코 하나님 나라에 합당치 않다는 주님의 음성은 오늘도 살아 역사 합니다.

주님의 제자가 되려면 세상 것에 대한 집착을 버려야 할 것을 교훈한 말씀입니다. 이 말씀 역시 세상의 염려와 관심이 복음의 사역을 방해할 수 없다는 것을 가르친 것입니다.

사실 주님을 따르기 위해서는 가족과의 관계도 초월해야 합니다. 눅 14:26에 주님은 "무릇 내게 오는 자가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및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아니하면 능히 나의 제자가 되지 못하고"라고 말씀하시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재물이나 세상 지위 등 자기가 쌓아 올린 모든 세상적인 것들을 포기해야 할 때도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제자가 되어 합당한 복음의 사역자가 되려면 세상의 것을 희생하고 모든 가치에 앞서 예수께 절대적으로 헌신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주님은 지금 마지막 사명의 완수를 위해 굳은 결심으로 십자가를 지려고 예루살렘을 향해 발걸음을 옮기시며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주님을 따르기로 한 모든 사람에게 일대 결단을 촉구하신 것입니다.

제자의 길이 무엇인가를 어떤 각오와 결단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 주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지금까지 안이한 태도로 우리 자신만을 위한 목적으로 주님을 믿고 따랐던 마음을 이제 바꾸어 참 제자로서의 길을 걸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