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 이후의 인류의 조상이 되었던, 셈과 함과 야벳의 복과 저주의 길이 효도가 그 원인이
되었음을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효도의 결과로 셈과 야벳은 오늘에 이르기까지 복된 삶을 누렸으나 함으로 인하여 오늘에 이르기 까지 그 후손이
당한 고난은 이루 말로 다할 수 없습니다.
1. 셈과 야벳은 아비의 수치 보기를 꺼렸습니다. 풍요로움 때문에 믿음의 사람
노아라 할찌라도 술취하고 벌거벗은 수치를 들어나게 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노아의 실수 보다 오히려 불효했던 함의 실수에 더 큰 관심을
보입니다. 즉 아비가 실수로 수치를 들어내었다고할 찌라도 자녀는 부모의 수치를 들어나게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함은 아비의 수치를 보았으나
셈과 야벳은 오히려 함의 말을 듣고 보지 않으려 했던 사실은 너무나 대조적입니다.
2. 셈과 야벳은 아비의 수치 부분을
덮었습니다. 함의 가장 큰 불효는 아비의 수치를 공개한 것입니다. 설혹 부모가 실수하거나 아니면 잘못을 했다할 찌라도 그 수치를 들어나게
공개 하는 것은 불효입니다. 물론 성경이 노아를 잘했다고 말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아비의 수치를 공개한 함의 불효는 노아의 실수보다, 더 큰
범죄로 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부모는 우리의 실수나 허물을 너무나 많이 덮어 주셨고 들어내지 않으려 했다는 것은 성경의 증언을 듣지
않아도 우리의 양심이 증거할 것입니다.
3. 셈과 야벳은 아비의 수치 앞에서 겸손했습니다. 함이 조금이라도 겸손함이 있었다면
아비의 수치를 정면으로 보려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공개하는 일은 결단코 없었을 것입니다. 그가 겸손한 사람이었다면 아버지의 실수를
보았다 할 찌라도 모른척 하였을 것입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셈과 야벳은 아비의 수치를 보지 아니하려고 뒷걸음쳐 들어가 아비의 하체를
덮어줍니다. 부모의 실수 앞에서 겸손하기란 힘든 일입니다. 그러나 복받는 길입니다. (2002.5.12 주일낮
설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