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그리스도를 Welcome Christ to my heart! 엡3:14-19
6/16/02
"이렇게 기쁜 날이 또 있을까! 온 국민은 환호성을 터트리며 서로 부둥켜안은 채 감격에 목이 맸다. 드디어
해냈다. 한국 축구가 마침내 48년만의 월드컵 첫 승에 이어 월드컵 첫 16강 진출을 이루어냈다.
한국축구만의 승리가
아니었다. 4700만 전국민이 일구어낸 승리였다. 서울 세종 로 4거리를 온통 붉은 색으로 물들이며 가득 매운 45만 명의 인파를 비롯해
전국 방방곡곡에서 붉은 상의를 입고 목이 터져라 '대-한민국'을 외친 국민의 승리였다." 이상은 어제 동아일보 1면 첫 단락의
기사였습니다.
금요일 저녁 강호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박지성의 왼발 슛 골인은 온 국민의 마음을 시원하게 뚫어 주었습니다.
그 동안 각종 게이트, 대통령 3아들의 비리 등등 그래서 정치를 불신하고 선거에도 외면한 국민들에게 시원한 청량제가 되었습니다.
16강에 올랐으니 18일 이태리를 이겨 8강이 되면 이곳 광주에서 4강을 향한 경 기가 펼쳐집니다. 온 국민은 물론이거니와
특히 우리 광주 시민은 이태리를 이겨 이곳 광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22일 4강을 위한 경기가 반드시 있기를 염원하고 있 습니다.
세계는 지금 월드컵 축구로 들끓고 있습니다. 지구상의 60억의 눈들은 모두 월 드컵 축구경기에 쏠려 있습니다. 6월 한 달은
어디를 가나 누구를 만나나 월드컵 축구이야기입니다. 축구를 별로 좋아하지 않다던 여자들도 그렇게 열렬할 수가 없 습니다. 지금
사람들의 마음과 생각에는 온통 월드컵 축구뿐입니다.
현대인에게는 3가지 S가 마음에 가득하다고 합니다. 3가지 S로 산다고
합니다. 이 3 S란 1) Sports, 2) Sex, 3) Screen입니다. 이 세 가지는 현대인에게 마약과 같 은 것들입니다.
이 3가지가 없으면 못 산다는 것입니다. 현대인에게는 믿음 소망 사 랑이 아니라 운동, 성, 영상이라는 말입니다.
T. S.
엘리오트는 "현대인은 가득한 마음이요 빈 마음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이 말은 현대인의 마음속에는 반드시 있어야 할 것은 없고, 있어서는
안 될 것은 마음 에 가득 차있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그리스도인의 마음은 어떤가요? 우리 그리스도인의 마음에는
반 드시 있어야 할 것이 있고 있어서는 안 될 것은 없는지요? 우리 그리스도인의 마음 에는 주님이 계셔야 합니다. 참 그리스도인이란
그리스도께서 그의 마음에 계시고 그는 그리스도 안에 거한 사람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마음에 주님이 계시면
우리의 마음은 천국이 됩니 다. 주님이 우리의 마음에 계시면 기쁨과 평화 사랑과 행복이 충만합니다. 그 사랑 그 기쁨 그 감격
영원합니다.
아무리 축구경기에서의 승리가 감격스럽기 그지없다 해도 한 달을 넘기지 못합 니다. 6월이 가면 축구 이야기도
사라질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마음에 주님이 오셔서 계시면 그 기쁨 그 감격 영원합니다. 날마 다 갈수록 더욱더 행복이
넘칠 것입니다. 하루나 한 달이 가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평생 영원히 감사감격이 넘칩니다.
그러나 우리 마음에 주님이
계시지 않고 세상의 잡다한 것으로 가득 차 있으면 주님을 믿는다 해도 기쁨이 없습니다. 평안도 없습니다. 감사도 없습니다.
대신 근심과 걱정, 불안과 공포, 원망과 불평이 나옵니다. 예수님을 믿는다 해도 재미가 없습니다. 가정에 평화도 없고
교회에 나오는 것도 무거운 짐이 됩니다.
물론 기도도 되지 않습니다. 찬송도 잘 부르지 않고 불러도 힘이 없고 기쁨이
없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맛이 없습니다.
골프 공이 홀에 들어가도 짜릿한 감동이 있고 축구공이 골문에 들어가는
장면 만 보아도 전율이 오는데 예수님을 믿는다면서 아무런 맛이 없다면 큰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예수 믿는 신자라면서
오히려 열심 있는 신자를 이상하게 여깁니다. 라오디기아 교인들이 그런 사람들이었습니다. 주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마음에 주님을 모시지
않고 형식으로만 믿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니 차지도 않고 덥지도 않다고 주 님은 저들을 책망하시었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내가 문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계 3:20)고 하 시고 계속해서 문을 열라고 두드리고 계시는 것입니다.
주님은 요한복음 15:4에서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15:7에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고 하셨습니다.
오늘 본문 17절에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게 하옵 시고..."라고 하였습니다.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게 하옵시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리스도께서
여러분의 마음에 항상 계시게 하시기를 바 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떤 마음과 자세를 가져야 주님이
우리의 마음에 오셔서 계시게 될까요?
I. 믿음의 마음에 주님이 오셔서 계십니다. 오늘 본문 17절에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게 하옵 시고"라고 하였습니다. 믿음은 자신의 마음의 문을 열고 주님을 영접하는 첫 단계 입니다. 주님은
당신을 구주로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고 그의 마음에 거하십니다.
친구 빌립으로부터 그리스도를 소개받은 나다나엘은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 이 날 수 있느냐?"(요 1:46)고 빌립의 말을 믿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주님 앞에 간 나다나엘은 주님께서 "이는
참 이스라엘 사람이라 그 속에 간사한 것이 없도다"(요 1:47)라는 말씀을 듣고 마음의 문을 열고 그리스도를 믿었습니다. "랍비여,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시오. 당신은 이스라엘의 임금이로소이다"(요 1:49). 그 순간 그리스 도는 나다나엘의 마음에 계시었습니다.
부활하신 주님은 제자들을 찾아 오셔서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 지어다"라고 평 강을 축원해 주셨습니다. 그때 함께 있지 못했던
의심 많은 도마는 "내가 그 손의 못자국을 보며 내 손가락을 그 못자국에 넣으며 내 손을 그 옆구리에 넣어 보지 않 고는 믿지
아니하겠노라"고 그리스도의 부활을 믿지 않았습니다. 부활하신 주님을 믿지 못한 도마에게 평강이 없었습니다. 회의와 불안이 마음에
가득했습니다.
그러나 부활하신 주님이 도마에게 나타나시어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 을 보고,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라. 그리하고 믿음 없는 사람이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고 하시었습니다. 그때야 도마는 마음의 문을 열었고
부활하 신 주님을 믿었습니다. "나의 주시며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요 20:27-28). 이에 주 님이 뭐라 말씀하셨습니까? "너는
나를 본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 되도다"라고 하시었습니다.
바울 사도가 빌립보 강가에서 거기 모인 사람들에게
전도를 하였습니다. 거기 모인 사람들 중에 자주장사 루디아가 있었습니다. 그는 마음을 열어 바울의 말을 청종하였습니다. 마음을
열고 말씀을 믿었다는 말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영접했다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그녀는 유럽 최초의 신자가 되어 구원을 받았고
또 한 온 가족이 다 세례를 받았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님을 마음에 모시고 영원히 거하시기를 원하십니까?
마음의 문을 열고 주님을 영접하시기를 바랍니다. 주님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주님 의 말씀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주님을
믿음은 주님을 모시는 관문입니다. 그리고 하늘 나라 하나님 아버지 집 에 들어가는 문인 것입니다.
오늘도 여전히 살아 계셔서
은혜와 사랑, 기쁨과 복을 주시는 주님을 확실하게 믿으십시오. 주님은 여러분의 마음에 오셔서 계시며 여러분에게 세상에서 맛 볼 수
없는 은혜와 평강, 영생과 소망을 빛과 환희를 주십니다.
II. 사랑의 마음에 주님이 계십니다. 사랑의 주님은
사랑하는 마음에 계십니다. 미워하는 마음에는 계시지 않습니다. 요일 4:12에 "어느 때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만일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 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고 그의 사랑이 우리 안에 온전히 이루느니라"고 하였습니 다.
요한복음
15:9-10에서 주님은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으니 사랑 안에 거하라. 내가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의
사랑 안에 거하 는 것 같이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거하리라"고 하셨습니다.
톨스토이의 작품 가운데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 추운 날 아침에 어떤 사 람이 예배당 근처에서 떨고 있는 사람을 만나 자기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더럽고
냄새나는 거지같은 사람을 부인은 귀찮게 여기고 불친절하게 대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생기고 있었습니다. 키가 큰
어른이었던 그 사람이 그 집에 들어온 후부터는 점점 작아지더니 마침내 어린아이처럼 작아져 가고 있었습니다. 이를 딱하게 여긴
주인은 자기 부인에게 그 불쌍한 사람을 잘 대해 주고 사랑하라 고 요구했습니다.
그 부인은 미안하게 생각하고 그 다음부터는
친절하게 대해 주고 사랑하는 마 음으로 음식을 대접했습니다. 그랬더니 놀랍게도 그 사람은 처음과 같이 점점 커지 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해 갔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사람은 보통 사람이 아니라 천사였다고 합니다. 사랑과 평 화가 넘치는 하늘나라에서 살던
천사는 불친절하고 냉정한 분위기에서 살 수 없다 는 하나의 풍자적인 이야기입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은 나그네를 대접하다가 천사를
대접하지 않았습니까?
주님은 마태복음 25장에서 이렇게 말씀하시었습니다.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실 것을 주었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아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 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마 25:35-40)고 말씀하시었습니다.
한 성도가 매일 주님을 사모하며 모시기를 고대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꿈을
꾸었습니다. 주님이 내일 점심 시간에 자기 집에 오시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좋아서 어쩔 줄 몰라 하는 흥분한 성도는 열심히 집안
구석구석을 깨끗이 청소하고 온 정 성을 다하여 맛있는 음식을 장만하였습니다. 그리고 주님이 오시기를 학수고대(鶴首 苦待) 했습니다.
그러나 점심시간이 다 되었는데도 주님은 오시지를 않는 것이었습니다. 이제나 저제나 주님이 오실까 초조하게 생각하고 있는데
주님은 오시지 않고 한 거지가 찾 아와 먹을 것을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화가 난 성도는 거지를 귀찮게 여기고 쫓아
버렸습니다. 그리고 주님만 오시기 를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해가 질 때까지 오시지 않았습니다. 성도는 실망하 였습니다.
성도는 다음 날 또 꿈속에서 주님을 만났습니다. 주님을 만난 성도는 주님께 항 의하듯 "주님은 왜 약속을 해 놓고 어제
오시지 않았습니까? 예수님도 거짓말을 하십니까?"라고 물었습니다. 그때 주님은 힘없는 소리로 "아니요. 어제 나는 당신 집에
약속대로 찾아갔었소. 그러나 당신이 나를 박대하며 집밖으로 쫓아내어서 그 냥 돌아왔소"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때야 거지로
온 분이 바로 예수님이셨음을 깨달았습니다. 성도는 부끄러워 고 개를 들 수 없었습니다. 성도는 눈물을 흘리며 회개했습니다. 그후로 성도는
사랑의 사람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III.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마음에 주님이 계십니다. 성경은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이는 영원 히 거하느니라"(요일 2:17)고 하였습니다.
주님은 요한복음
8:29에서 이렇게 말씀하시었습니다. "나를 보내신 이가 나와 함께 하시도다 내가 항상 그의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므로 나를 혼자 두지
아니 하 셨느니라"고 말입니다.
주님도 항상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일 곧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행하시므로 하 나님이
주님과 함께 하셨다고 했습니다. 주님의 이 땅에서의 삶은 모두 하나님 아 버지의 뜻대로의 삶이셨습니다. 주님은 하나님 아버지께 예, 예만
되셨지 아니오가 단 한 번도 없으셨습니다.
주님은 십자가를 앞에 놓고서 피땀을 흘리며 기도하시기를 "아버지여 할
만하 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라고 하시고 십자가를 지셨던
것입니다.
성도의 삶이란 무엇입니까? 내 뜻대로 내 욕심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따른
것입니다. 내 생각 내 마음애도 사는 것이 아니 라 하나님의 뜻을 찾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위해 사는 삶이 우리 그리스도인 들의
삶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이 있는 곳에 주님이 계십니다. 마귀의 뜻이 있는 곳에는 마귀가 있 기 마련입니다. 하나님의 뜻이
아니고 세상의 잡다한 것이 가득한 마음에는 주님이 계실 수 없습니다.
성도는 항상 마음을 비우고 하나님의 뜻을 찾아야
합니다. 그래서 그 뜻에 순종 해야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뜻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읽고 묵상하고 실천함으 로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그 말씀에 따라 살아가고자 하는 마음을 가질 때 그리스도는 우리와 함께 하시고
우리에게 새로운 삶의 은총을 입혀 주실 것입니다. 그러나 자신의 욕심에 도취되어 자기 생각과 자기의 뜻대로 세상을 살아간다면 그
생활 속에 그 마음속에 그리스도는 거하실 수 없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관심과 생각은 무엇입니까?
축구만 생각한다면 축구공이 마음에 자리 잡고 있으며 골프만 생각하면 골프공이 여러분의 마음에 자 리 잡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에 대한 관심과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그리스도가 그 마음에 계시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마음은 무엇으로 차 있습니까? 주님과 주님에 관한 것입니까? 아니면 세상의 잡다한 것입니까? 세상의 잡다한 것들은 다 쏟아 내버리시고
주님을 영접하 시기 바랍니다.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믿음으로 주님을 마음에 모시기 바랍니다. 사랑으로 주님 을 모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뜻을 행하시어 주님을 모시기 바랍니다. 주님은 믿음 의 마음에, 사랑의 마음에, 하나님의 뜻을 행함에 거하십니다.
주님을 항상 마음에 모시고 영원히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기쁨과 감격이 넘치 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