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 걸어라
Get up and walk
행 3:1-10 9/15/02
인생이 힘들고 지쳐서 주저앉아 일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이 이 땅에는 많이 있
습니다. 이번 태풍 루스로 말미암아 사랑하는 이를 잃고, 전 재산을 상실하고, 거처
할 집마저
없어져 버린 수 만 명의 수재민들이 주저앉아 망연자실하고 있습니다.
이뿐 아니라 어떤 이는 불치의 병마에, 어떤 이는 애정의
실패에, 어떤 이는 사
업의 실패에, 어떤 이는 사랑하는 이와의 이별에, 이런 저런 인생의 무거운 짐에 낙
심하고 좌절한 사람들이
부지기수입니다.
문제는 이들이 어떻게 한숨과 좌절의 자리에서 일어나 희망을 가지고 새 출발
할 수 있을까 하는 것입니다.
누가 저들을 도울 수 있으며 무슨 힘으로 저들이 절
망의 자리에서 일어나 걸을 수 있겠는가 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나면서 앉은뱅이 된 자가 성전 미문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
로 일어나 걷게 된 이야기입니다.
베드로와 요한은 제 9시에
기도하러 성전에 올라갔습니다. 유대인의 제 9시는
오늘 날 오후 3시를 말합니다. 유대인들은 하루에 3번 시간을 정해놓고 기도를
하
였습니다. 제 3시인 오전 9시, 제 6시인 정오 12시, 그리고 제 9시인 오후 3시였습
니다. 베드로와 요한이 기독교도가
되었지만 유대교인들의 기도하는 아름다운 습관
을 계속 가진 것은 좋은 일이라고 봅니다.
이들이 성전에 올라가는데 성전에
들어가는 미문 앞에 구걸하는 나면서부터 한
앉은뱅이를 보았습니다. 미문이란 성소를 둘러싸고 있는 이방인의 뜰에서 성전 안
의 첫
장소인 여인들의 뜰로 들어가기 위한 출입구로서 통행인이 많은 곳이었습니
다. 앉은뱅이는 베드로와 요한을 보고 구걸을 하였습니다.
이에 베드로와 요한이 그에게 우리를 보라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앉은뱅이는 무
엇을 줄까 보다 생각하고 이들을 바라보았습니다.
분명히 앉은뱅이는 돈을 바랬고
또한 줄 것이라 기대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베드로가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것으로 네게 주나니 곧
나사렛 예수의 이름으로 걸어라!" 하고서 앉은뱅이의 오른손을 잡아 일으키는 것이
었습니다. 그러자 이상하게도
앉은뱅이의 발과 발목에 힘이 생겨 일어나게 되었습
니다.
일어섰을 뿐 아니라 걸으며 뛰며 너무 너무 좋아서 사도들과 함께
성전에 들어
가 하나님을 찬미하였습니다. 이른 본 성전에 올라온 많은 사람들이 심히 놀랬습니
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나면서부터 앉은뱅이 된 사람이 어떻게 일어나 걸을 수
있었을까요? 행 4:22에 그가 사십 여세라고 하였으니 그는 사십 여년
동안 한 번도
일어나 걷지 못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한 순간에 일어나 걸을 수 있었
는가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앉은뱅이에 대해서 좀더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가 성전에
온 목적은 하나님께 기도하거나 제물을 드리기
위함이 아니었습니다. 다만 성전을
찾는 사람들에게 구걸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성전은 구걸하기 위하여 오는 곳이 아닙니다.
예배드리려 오는 곳입니다. 그런
데 오늘 날에도 성전에 와서 구걸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여하튼 우리 성도들은 장
애인을 보다 사랑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좀더 냉정하게 생각해 본다면 앉은뱅이라 할지라도 다른 사람에게 짐을
지우지 않고 구걸하지 않고 자립할
수가 얼마든지 있는 것입니다. 비록 하체는 장
애를 가지고 있지만 두 팔을 얼마든지 움직여 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당시
실제로 가축의 털로 양탄자나 공예품을 잘 만들었습니다. 그 걸인도 기술을 배웠더
라면 얼마든지 구걸하지 않고 생활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성전 미문 앞에 구걸하는 이 앉은뱅이는 상징적으로 볼 때 교회에 짐만 되는
이들의 한 모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교회를 위해 봉사는 하지 않고 늘 하나님께
축복만 간구하는 사람, 또 은혜만 바라고 주님의 계명을 실천하지 못하는 사람, 또
교회에서 각종 말썽만 피우는 사람들이 성전 미문에 앉아서 구걸하는 앉은뱅이와
같은 사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교회의 짐을 나눠지는 일꾼이 되어야지 오히려
교회에 짐이 되는 존재가 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존 에프 케네디 대통령이 "국
가가 나에게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기 전에 내가 국가를 위하여 무엇을 할 것인가
생각하라!"는 유명한 말과 같이 교회가 내게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지만 말고 내가
교회를 위하여 무엇인가 봉사하는 성도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문제는 육체적, 정신적, 심령적, 그리고 생활의 앉은뱅이가 어떻게 일어나 걸을
수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제 나면서부
터 앉은뱅이 된 사람이 어떻게 일어나 걷게 되었는가를 보고서 우리들도 모두
일어
나 걷는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I. 마땅히 있어야 할 곳에 있어야 합니다.
앉은뱅이는 구걸하기
위하여 성전 문 앞에 있었습니다. 다른 장소보다 동냥이
잘 될 곳이라 생각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기도하러 예배드리려 온 사람들이니 다른
사람들보다 동정심이 많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옳은 판단이었습니다. 기왕 구걸을
할 바에는 잘 되는 곳에 가서 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사는 동안 무엇을 어디에서 할 것인가? 대단히 중요한 것입니다. 유능한
사람인데 있어야 할 자리에 없어서 쓰임을
받지 못하고 오히려 버림을 받고 인생을
실패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성공하려면 줄을 잘 서야 한다는 말도 괜한 말이 아
닌
것입니다.
복 있는 사람은 마땅히 있어야 할 자리에 있는 사람이라고 시편 1:1에 말씀하였
습니다.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좇지 아니하고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고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는" 사람이라고 하였습니다.
앉은뱅이가
움직이지 못한다 해서 방안에서만 있었다면 베드로 요한을 만나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랬으면 평생 앉은뱅이로 살다가 죽고 말았을 것입니다.
유감스럽게도 그는 성전에 들어가 기도하거나 예배를 드리지 않았지만 그래도
성전 문 앞에 와 앉아 있었다는 것이 그에게
복이었던 것입니다. 일어나 걸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계시는 성전을 바라보고 사모하는
사람에게 복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주님의 전에 거하는 자는 말할 것도 없거니와 그 마음에 주의 전을 사모하는
자에게 눈물의 골짜기가
변하여 기쁨의 샘이 되게 하고 이른 비의 은택을 입혀 주
신다고 하였습니다(시 84:). 그러니 비록 성전에서 멀리 떨어져 사신다 할지라도
주
님의 전을 멀리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시편 65:4에 "주께서 택하시고 가까이 오게 하사 주의 뜰에 거하게 하신 사람은
복이 있나이다. 우리가 주의 집 곧 주의 성전의 아름다움으로 만족하리이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가 성전
미문에 앉은 거지와 같이 은혜의 보좌 깊숙한 곳까지
나아가지 못하고 성전의 문간만 맴도는 영적 장애자 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
교
회공동체 깊숙이 들어와 우리 모두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봉사의 자리에 함께 들
어와 있어야 합니다.
성전의 문밖에
앉아 있지 말고 성전 안으로 깊이 들어와 하나님께 신령과 진정
으로 예배드려야 합니다. 주님은 이것을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이런 사람을
찾으시
고 은혜와 복을 주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전밖에 있지 마시고 성전 안에 깊이 들어오시기 바랍
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긍휼 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
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고 하였습니다. 은혜의
보좌 앞에 나가기
를 바랍니다.
II. 주님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앉은뱅이는 자력으로는 걸을 수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인생을 포기
하지 않았습니다. 다른 사람의 도움을 청하여 받았습니다. 비록 사람의 도움으로 걷
지는
못하였지만 사람들이 많이 드나들고, 동정심이 가장 많은 곳 성전 문 앞에 와
있을 수 있었습니다.
장애자이든 건강한
사람이든 인생은 홀로 살 수 없는 존재입니다. 타인의 도움
을 받아야만 살 수 있는 존재들입니다. 그러나 사람의 도움으로는 할 수 없는
것이
많습니다. 사람들은 돈이 있으면 무엇이든 된다고 말하지만 돈의 힘으로 할 수 없
는 불가능한 일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이 앉은뱅이도 돈이 그를 연명할 수 있게는 했지만 그를 자유케 하지는 못했습
니다. 구원하지는 못했다는 말씀입니다. 12해
동안 혈루증으로 고생하던 여인은 많
은 의원에게 괴로움을 받았고 가산은 탕진되었고 병은 더 중하였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니까 의학도
돈도 그녀를 병에서 구원하지 못했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던 그가 예수님에 대한 말씀을 듣고 주님만이 할 수 있다고 믿었기에
주님
께 나와 옷자락에 손을 대었습니다. 예수님의 능력이면, 주님의 도움이면 자기의 불
치병도 나을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물론 사람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서로 돕고 살아야 합니다. 그러나 사람
의 도움이 전혀 도움이 안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컨대 사랑하는 이를 잃고 슬피
우는 사람에게 인간의 말이나 어떤 도움도 소용이 없습니다.
회당장 야이로의
사랑하는 딸이 죽었습니다. 그에게는 많은 하인들과 재산 그리
고 직위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것들이 그에게 아무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오직 주님만이 힘이 되었습니다. 회당장은 주님만이 사랑하는 딸을 살릴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주님께 나아와
자기 딸을 살려 달라고 간청했던 것입니다.
주님은 회당장의 집에 가서 죽은 그의 딸에게 "달리다굼, 소녀야 내가 네게
말
하노니 일어나라!" 하시었습니다. 그러자 죽었던 회당장의 딸이 살아 일어났던 것입
니다. 주님만이 도움이 되셨습니다.
다윗은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여호와는 나의 반석
이시오 나의 요새시오 나를 건지시는 자시오
나의 하나님이시오 나의 피할 바위시
오 나의 방패시오 나의 구원의 뿔이시오 나의 산성이시로다"(시 18:1-2)라고 고백하
였습니다.
나면서부터 앉은뱅이 된 걸인은 사도들의 도움을 원했습니다. 그들에게서 돈을
바랬습니다. 그에게는 돈만이 제일로 알았습니다.
돈이 있어야 생계를 유지할 수 있
다고 생각하고 날마다 돈을 구걸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베드로와 요한을 만나서도 돈을
구걸했습니다. 이들이 자기에게 돈을 줄 것을
기대했습니다. 물론 사람이 돈 없이는 살 수 없습니다. 그러나 사람이 돈만으로 살
수
없습니다. 물질 없이 살 수 없음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물질로만 인생을 살 수
없습니다.
주님의 도움을 받아야 삽니다.
물질은 주시는 이가 바로 주님이십니다. 일마다
때마다 주님의 돕는 은혜를 받아야 합니다. 히 4:16에 "우리가 긍휼 하심을 받고
때
를 딸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고 하
였습니다.
주님의 도움을 받으면
만사가 형통입니다. 어떤 위험고 사고도 재앙도 실패도
병마도 죽음도 문제없습니다. 사람의 힘으로 좌절하여 앉아 있는 사람을 일으킬 수
없지만 주님은 하실 수 있습니다.
나면서 앉은뱅이 된 걸인이 베드로나 요한의 힘으로 일어난 것이 아닙니다. 그
가
원한 은이나 금으로 일어난 것도 아닙니다. 오직 나사렛 예수님의 이름으로 그
의 권능으로 그의 도움으로 일어나 걸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오늘도 주님의 이름을 부르고 그의 권능을 믿고 그의 도움을 청하는 사람에게
주님은 구원의 손을 내밀어 주십니다. 그를
일으켜 세우십니다. 어떤 인생의 절망과
좌절의 자리에 있는 사람이라도 주님의 도우심을 청하면 주님은 구원해 주십니다.
사실
인간의 극한 상황에서는 돈도 권력도 명예도 아무 힘이 되지 못합니다. 주
님만이 우리의 영원한 도움이 되십니다. 우리를 사망에서 절망의
늪에서 건지시는
분이십니다.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인생의 무거운 짐에 짓눌려 허덕이고 있는
분이 계십니까? 주님의 도우심으로
일어나시기를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III. 주님을 바라보고 의지해야 합니다.
나면서부터 앉은뱅이 된 걸인은 자기를 주목하는 두 사도를 보았습니다. 그는
그들이 무언가 줄 것으로 여겼습니다. 분명 돈을 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사도들의 입에서 나온 말은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여러분, 이 얼마
나 기대를 저버리는
말입니까?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입니다. 아주 순간적입니
다만 천국에서 지옥으로 떨어지는 심정이었을 것입니다.
그때
사도의 이어지는 말이 그의 귓전을 울립니다. "내게 있는 것으로 네게 주
노니 곧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걸어라" 우리는 이
말씀을 심각하게 생
각해 보아야 합니다. 진지하게 물어보아야 합니다.
은과 금이 큽니까? 예수의 이름이 큽니까? 은과 금이
소중합니까? 예수 그리스
도의 이름이 소중합니까? 교회가 세상을 향해 주어야 할 것이 은과 금입니까? 아니
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입니까?
중세에 한 교황이 사제들을 모아놓고 아주 흡족하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교회
창고에 재정이 넘쳐납니다.
사도들이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라고 말하던 시대는
지나갔소이다. 그러자 곁에 있던 중세의 유명한 철학자요 신학자였던 토마스
아퀴
나스가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폐하,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
로 일어나라'고 명령하는 시대도 지났습니다.
참으로 깊이 새겨듣지 않으면 안될 일화입니다. 흔히 현대를 물신숭배 시대라고
말합니다. 돈만 있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여깁니다. 그런 까닭에 돈을 최고로
여깁니다. 그런데 이런 풍조가 어느새 성도들의 의식까지 지배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자리에 돈이 차지하고 있다는 말씀입니다.
여러분, 돈이 추한 자를 정하게 하지 못합니다. 죄인을 의인으로 만들지 못합니
다.
실의와 절망에 주저앉은 자를 일으키지 못합니다. 정말 교회가 힘을 다해 세상
을 향해 줄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인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물론 교회에 은과 금이 있으면 세상의 불쌍한 사람들에게 주어야 합니다. 이것
이 그리스도의 사랑입니다. 그러나
은과 금이 없다고 교회가 할 일을 못한다고 생
각해서는 안됩니다. 베드로와 요한은 실제로 돈이 없었습니다.
초대교회에 많은
성도들이 자기 재산을 기부했어도 사도들은 그 물질을 사적인
용도로 사용하지 않고 오직 교회 공동체 유지와 구제 사업을 위해서만
사용했습니
다. 그러므로 은과 금은 사도들에게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그러한 세상 보화와는 비교할 수 없는 값진
보배를 지니고 있
었습니다. 그 보배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와 그 구속의 은혜였습니다. 베드로는 그의
서신에서 고백하기를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혜는 은이나 금같이 없어질 것과 비교할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세상의 보배들은
사람의 육신은 즐겁게 해
줄지 모르지만 그 영혼은 구원할 수 없습니다. 세상의 보배들은 영원하지 못합니다.
쓰기 시작하면 금새
없어집니다. 도적질 당하기 쉽고 사람으로 하여금 이기적인 자
로 만들게 하며 물질 때문에 이웃과 가족과 친지끼리 다투게도 만듭니다. 또한
사
람의 마음을 교만하게 만들고 하나님 대신 물질을 우상으로 섬기게 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와 그 은혜는 참된 행복입니다.
그것을 지닌 사람을 영원히 행
복하게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세상의 방법으로는 얻을 수 없는 하늘의 은총을 얻
게 만듭니다. 사죄함을
얻게 하고 성령을 모시게 하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만듭니
다.
또 사람으로 하여금 거룩한 성품을 지닌 자로 만듭니다. 의와
진리와 선을 행하
는 자로 성화 시킵니다. 낙심과 절망에 있는 사람에게 영원한 참된 소망을 좁니다.
만일 베드로와 요한이
앉은뱅이 걸인이 요구한 대로 동전 몇 푼을 주었다면 그
걸인은 그것으로 하루의 끼니는 거르지 않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다음
날 또 구걸하러 성전 미문에 나와 앉았어야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와 그 은혜를 나눠 준 결과 큰 장애에서 해방되고
스스로 자립
할 수 있는 자가 되었으며, 무엇보다 하나님을 사랑하며 영생을 얻는 큰 축복의 사
람이 되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이 세상 모든 것들을 다 잃을지라도 예수 그리스
도의 이름과 그 은혜를 잃어버려서는
안 됩니다. 반드시 지키고 의지하고 바라보아
야 할 것은 예수 그리스도임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그리스도를 잃으면 모든 것을
다
잃는 것입니다. 인생의 영원한 실패자 낙오자가 되고 맙니다. 그러나 그리스도만
계시면 모든 것을 다 잃었다 할지라도 문제가 없습니다.
주님이 반드시 일으켜 주
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아야 합니다(히
12:2).
그리고 세상 사람들에게 돈보다 예수 그리스도를 주어야 합니다.
이제 우리도 안일과 무사, 게으름과 태만,
실의와 절망의 자리에서 주님을 바라
보고 주님을 의지하고 일어나 걸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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