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인과 아벨의 제사 - 주연도 (2002-08-31)

가인과 아벨의 제사
Offerings of Cain and Abel
창 4:1-15 8/25/02

우리 성도는 하나님께 제사 곧 예배를 드립니다. 문제는 우리의 예배가 하나님
이 받으시는 예배인가? 하는 것입니다. 두 말할 것 없이 우리의 예배가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는, 열납하시는 예배이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모든 예배를 무조건 다 받으시는 것은 아닙니다. 받지 않는 예배도 있
습니다. 아니 오히려 노여워하시는 예배도 있습니다. 그것은 예배자의 자세가 올바
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잘 못 예배를 드렸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이사야 선지자를 통하여 이렇게 말씀하시었습니다. 사 1:11-12에 "여
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너희의 무수한 제물이 내게 무엇이 유익하뇨 나는 수양의 번
제와 살진 짐승의 기름에 배불렀고 나는 수송아지나 어린양이나 수 염소의 피를 기
뻐하지 아니하노라 너희가 내 앞에 보이러 오니 그것을 누가 너희에게 요구하였느
뇨 내 마당만 밟을 뿐이니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친히 말씀하시기를 요한복음 4:23-24에 "아버지께 참으로 예배하는
자는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때라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자기에
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니라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는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지니라"고 말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아벨의 제사는 받으시고 가인의 제사는 받지 않으셨다고 했습니
다. 오늘 말씀은 인간 최초로 하나님께 제사를 들린 이야기입니다. 또한 인간 최초
로 살인 사건이 벌어진 이야기이기도 압니다.

그러니까 형제를 죽이는 무서운 살인 사건이 제사의 결과로 나타난 것입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하나님께 열납되지 못한 제사로 말미암아 나타난 비극인 것입니
다. 그러니까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과 인간과 수직적인 관계가 무너지면 이웃과의
수평적인 관계도 무너지고 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암담의 두 아들 가인과 아벨은 각각 제사를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가인은 땅의
소산으로 제물을 삼아 드렸고 아벨은 양의 첫 새끼로 제물을 삼아 드렸습니다. 그
런데 하나님께서는 가인과 그 제물은 열납지 아니하시고 아벨과 그 제물만 열납 하
시었습니다.

자기의 제사가 열납되지 않자 가인은 심히 분했습니다. 안색이 변하였습니다.
그래서 살인죄까지 범했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예배를 드리고 나오는 성도들의 마음이 기쁘고 그 얼굴
이 밝고 빛나야 합니다. 그렇지 못하면 내가 드린 예배가 하나님께 열납되지 못했
다는 증거입니다. 그러면 예배를 드리고 나서 더 강퍅하게 되고 범죄하게 되는 것
입니다.

죄는 반드시 회개하고, 말씀에 겸손히 순종하고, 자신을 온전히 바치는 예배이
어야 하나님이 받으시고 우리는 기쁨과 평화가 넘치게 되는 것입니다.

가인은 자기 제사가 하나님께 열납되지 못하자 분한 마음을 억제하지 못하고
동생 아벨을 들로 유인하여 돌로 쳐죽이고 말았습니다. 하나님과 인간과의 올바른
관계는 예배를 통해서 유지되는데 예배가 열납 되지 않으니 그 마음에 죄악이 들어
오고 그 결과가 살인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인간은 누구나 하나님과 수직적인 바른 관계가 성립되지 못하
면 죄인이 되는 것이요 그 죄인은 수평적으로 자기 사랑하는 형제도 죽이는 무서운
죄를 범하고야 마는 것입니다. 이것이 인간성의 본질인 것입니다.

그러니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광
의 올바른 관계는 바로 예배를 통하여 이루어진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께 예배를 드리지 않거나, 드려도 하나님께 열납 되지 않는 예배를 드린다는 것은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 모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지금 드리는 예배가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는
예배가 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예배가 하나님이 열납 하시는 예배
가 되기를 바랍니다.

똑같은 장소에서 똑같은 순서와 말씀으로 예배를 드려도 어떤 분은 예배가 열
납되어 그 마음이 기쁘고 감사 감격한데, 어떤 사람은 예배를 드려도 은혜가 없고
오히려 마음이 굳어지고 분노가 생기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의 예배는 열납되
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참으로 불행한 일입니다.

우리는 결코 그런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예배
가 하나님께 열납되기를 바라면서 이제 가인의 제사와 아벨의 제사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I. 가인과 그의 제사
본문 5절에 "가인과 그 제물을 열납하지 아니 하신지라 가인이 심히 분하여 안
색이 변하니"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가인과 그 제물을 받지 않으셨다고 하였습
니다.

하나님은 제물은 받지 않으시고 사람만 받으시거나, 사람은 받지 않으시고 제물
만 받으시는 것이 아닙니다. 예배드리는 사람을 받지 아니하시면 제물도 받지 아니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예배자의 마음과 자세가 참으로 중요한 것입니다. 그 사람의 마음과
신앙에서 제물도 나오기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어떤 제사를 제물을 기
뻐하시는가를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가인이 드린 제물은 "땅의 소산"이라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가인의 직업에 따른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땅의 소산으로 드린 그의 제사 행위 자체가 잘못되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제물은 하나님께 열납되지 못했습니다. 왜
그랬겠습니까? 그가 자신의 노력으로 얻은 산물을 하나님께 드림으로써 자신의 의
와 공로를 내세우고 그것을 통해 하나님께 나아가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히 9:22에 "피 흘림이 없이는 사함이 없느니라"하신 말씀과 같이 아담 안에 죄
인된 모든 인간은 피 흘림으로만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다시 말씀드
리면 죄 사함을 받아야 거룩하신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인간의
행실이나 공로로는 하나님께 나아갈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반드시 죄 사함을 받아야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가인은 피 흘리는 제사
를 드리지 않았습니다. 땅의 소산은 가인의 노력과 공로의 표시인 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바가 아니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뜻대로 예배를 드려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드
려야 합니다. 그런데 가인은 자기의 뜻대로 자기가 선택한 제물로 하나님께 드렸던
것입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바를 따라 드려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만일 가인이 양의 피와 곡식으로 드렸더라면 하나님은 매우 기뻐하셨을 것입니
다. 아벨의 제사보다 더 좋아하시고 열납 하셨을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제물보다는 사람의 마음입니다. 가인은 대속의 믿음 없이 제물을
드렸습니다. 대속의 믿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피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구
약의 모든 제사는 장차 오실 메시아의 대속의 피를 믿고 드린 것입니다. 이 믿음이
없었다면 천천 만만의 양이나 소의 제사가 다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가인과 그 제물을 열납하시지 않자 가인은 심히 분하고 안색이 변
했다고 했습니다. 이에 하나님은 네가 분하여 함은 어쩜이며 안색이 변함은 어쩜이
뇨 네가 선을 행하면 어찌 낯을 들지 못하겠느냐?고 말씀하시었습니다.

그러니까 가인은 마음을 다해 중심을 드리는 제사를 드리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만일 그렇게 드렸더라면 하나님은 분명히 기뻐 받으셨을 것입니다. 만일 하나님의
뜻을 잘 몰라서 양의 피가 아니라 곡식이나 다른 어떤 것으로 드렸다면 빨리 회개
하고 다음에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제물과 마음의 자세로 드렸을 것입니다.

사실 제물보다 그 중심이 중요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제물을 받으시기보다 그
사람을 받으십니다. 그 중심을 받으십니다. 삼상 16:7에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중심이 제물로 그리고 얼
굴로 행동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가인은 자기 제사가 하나님께 열납 되지 않자 분을 내었습니다. 그의 독선적인
성품입니다. 독선적인 성품은 하나님께 책망을 받고 사람들로부터 인정받지 못합니
다. 따돌림을 당하고 맙니다.

그리고 가인은 시기심이 강하고 과격한 자였습니다. 자기의 제사는 열납되지 않
고 동생의 제사가 열납되자 살인할 정도로 시기심이 강하고 과격한 자였습니다. 그
에게는 사랑하는 동생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오직 자기가 제일이어야 하고 자기만
이 옳아야만 한 사람이었습니다.

또한 가인은 거짓말쟁이 었습니다. 하나님은 그가 그의 아우 아벨을 죽인 것을
다 아시고 "네 아우 아벨이 어디 있느냐?"고 물으시자 "내가 알지 못하나이다. 내가
내 아우를 지키는 자이니까?" 라고 거짓말로 둘러대었으며 하나님까지 속이려고 했
습니다.

한 번 실수는 병가상사라고 가인은 첫 번 제사가 열납되지 못했다 할지라도 다
음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믿음으로 드렸더라면 참으로 좋았을 것입니다. 분명 하나
님의 인정을 받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는 하나님께 순종함으로써 하나님으로부터 인정을 받으려고는 하지
않고 오히려 하나님께로부터 인정받은 자를 죽임으로써 결국은 하나님까지 모독하
는 죄를 범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사랑하는 자를 욕하거나 저주하거나 죽이는 자는
곧 하나님을 욕하고 저주하는 죄를 짓는 것입니다.

가인은 아무 잘 못도 없는 오직 하나님이 그와 그의 제물을 열납하셨다는 그
이유 그 시기심으로 자기 아우의 목숨은 돌로 쳐죽였으면서도 하나님께 자기 목숨
은 살려달라고 애원한 자기 목숨에 연연한 이기주의자였습니다.

가인은 하나님이 자기 제사를 받지 않으셨을 때 왜 내 제사는 받지 않으시고
아우 아벨의 제사는 받으셨는가 그 이유나 원인을 빨리 찾아 회개하고 아벨과 같이
제사를 드렸어야 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회개했어야 옳았다는 말씀입니다. 하나
님은 회개하면 다 용서해 주시는데 회개하지 않았기에 한 죄는 다른 죄를 낳아 살
인까지 한 것입니다.

죄를 다스리지 아니하면 곧 회개하지 아니하면 그 죄가 자기 문에 엎드려져 죄
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결국 그 죄값으로 말미암아 죽고 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이 드리는 모든 예배가 하나님께 열납되기를 바랍
니다. 비록 어떤 예배가 열납되지 않아 마음이 편치 않고 안색이 변한다 할지라도
빨리 회개하고 돌이키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은혜와 복을 주
십니다. 결코 어리석게도 가인과 같은 사람이 되지 마시기 바랍니다.

II. 아벨과 그의 제사
본문 4절에 "아벨은 자기도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으로 드렸더니 여호와께서
아벨과 그 제물은 열납하셨으나"라고 하였습니다. 아벨과 그 제사는 하나님이 받으
셨다고 했으니 분명 아벨은 올바른 제사를 드린 것입니다.

그것은 그의 마음과 제물이 하나님께서 받으실 만한 것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레위기 1:2을 보면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여 이르라 너희 중에 누구든지 여호와
께 예물을 드리려거든 생축 중에서 소나 양으로 예물을 드릴지니라"고 하였습니다.

아벨은 양의 첫 새끼로 드렸다고 했으니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제물로 드렸습니
다. 피 흘림이 없이는 죄사함을 받지 못한다고 했으니 아벨은 양의 피로 대속함을
받고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었으며 하나님이 기뻐 받으신 것입니다.

그러니까 아벨은 여자의 후손인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을 믿은 것입니다. 구
약의 모든 피 흘림의 제사는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피를 예표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피로 속죄함을 받지 않고서는 의롭다함을 받을 수 없고 의롭다 함을 받
지 않고서는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 없는 것입니다.

이토록 아벨은 피 흘리는 제사로써 죄사함을 받는다는 도리를 믿었기에 양의
첫 새끼로 제물 삼아 제사를 드린 것입니다. 히 11:6에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
쁘시게 못하고 하나님께 나아갈 수도 없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하나님께 받치는 제물이란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대한 감사의 표현인
것입니다. 아무 공로 없는 죄인을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로 구원해 주신 그 은
혜에 대한 감사의 표현인 것입니다. 결코 자신의 어떤 것을 나타내고 과시하는 것
이 아닌 것입니다.

양의 첫 새끼로 드렸다고 하였으니 첫 새끼란 두 가지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하나는 제일 좋은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첫 새끼란 다른 모든 양들을 대표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아벨은 하나님께 가장 좋은 것으로 드렸습니다. 그의 헌신
입니다. 그의 정성과 감사인 것입니다.

이는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것임을 인정한 것이며 하나님께 드린 것입니다. 곧
자기 자신을 드린 것입니다.

우리가 드리는 예물은 단지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의 표시일 뿐 결코 자
기 자랑이나 자기 자신을 나타내는 것이 아닌 것입니다.

아벨은 형을 사랑하고 신뢰했습니다. 형이 자기를 죽이려고 들로 유인하는 줄도
모르고 형의 말대로 따라가 반항 한번 해보지 못하고 돌에 맞아 죽고 말았습니다.
하나님께 올바로 예배드려 하나님께서 열납하셨다는 이유로 형의 돌에 죽었으니 이
는 분명 순교인 것입니다.

얼굴에 노기가 가득하고 살기가 등등한 형이지만 순진한 아벨은 형의 말에 순
종하였습니다. 그러니까 아벨은 위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한 사람이요 옆으로 형의
말에 순종한 사람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의 예배가 하나님께 열납되는 예배를 드려야 합니
다. 하나님의 뜻에 맞게 드려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구속을 믿고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하나님은 제물을 받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을 받으십니다. 제물은
우리 마음의 표현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제물의 많고 적음을 보시지 않습니다. 사람의 그 마음을 보
십니다. 그 중심을 보십니다. 얼마나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께 바치기를 좋아하
는가를 보십니다. 결코 하나님은 무엇이 없거나 모자라서 우리로 하여금 무엇을 바
치라고 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중심을 우리의 마음을 온전히 바치기를 원하
시고 그런 마음을 받으십니다. 그 표현이 제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영국왕 조지 4세는 성례에 참예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사자를 보내어 주교를
궁전으로 모셔오라고 했습니다. 그 심부름꾼이 시간을 지체하였기 때문에 주교가
늦게야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왕은 주교가 늦은 일에 대하여 굉장히 화가 났습니다.
성만찬이 준비되자 왕은 그 사자를 불러들여 심하게 견책하고 그를 해고시켜 버렸
습니다. 그리고 나서 왕은 주교에게 "자 이제 시작하시지요" 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그 주교는 왕의 마음속에 분노가 남아 있는 한 성찬식을 집행할 수 없
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왕은 "주교의 말이 옳습니다."라고 말하고서 그 사자를 불
러 사과하고 복직시켰습니다. 그래서 주교는 성찬식을 거행했다는 것입니다.

주님은 "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는 줄 생각나거든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
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고 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가인은 하나님의 뜻을 알지 못하고 제 뜻대로 자기 공로
로 제물을 바치었지 믿음으로 속죄함을 받는 제사를 드리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하
나님이 그와 그 제사를 받지 않으셨습니다.

가인은 자기 잘못을 회개하고 하나님으로부터 인정을 받으려고 하지 않고 오히
려 하나님의 인정을 받은 자를 그것도 자기의 친동생인 아벨을 미워하고 죽이는 살
인죄를 지었습니다. 이는 하나님을 거역하고 모독한 죄악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벨은 자기 죄를 피로 말미암아 속죄 받는 믿음으로 제물을 드려 하나
님의 열납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인정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순교까지 하였습니
다. 아벨의 피가 지금도 살아서 우리에게 하나님께 온전한 예배를 드리라고 교훈하
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나폴레옹 군대가 오스트리아의 어떤 도시를 침략하여 점령하게 되어
갈 무렵 시민들은 놀랐고 특히 지도자들은 당황하여 항복하려고 하였습니다. 그때
가 마침 주일 아침이었습니다. 교회 지도자들은 모든 시민들을 향하여 이렇게 말했
습니다.

오늘은 주일이니 우선 기쁘게 예배를 드리고 그 뒤에 결정하자"고 하였습니다.
이 말을 모두 따르기로 하고 주일예배를 보려고 종을 쳤습니다. 이때의 프랑스 군
대는 그 종소기에 놀라 모두 후퇴하고 말았습니다.

우리는 주일이면 반드시 하나님께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예배를 드리되 하나님
이 기뻐 받으시는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