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불을 삼가합시다 (레10:1-11)
시내 광야에서 성막이 완성되어 첫번째 제사장 임직식을 마친 나답과 아비후는 서임받은 직책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그 영예를 실행해보고 싶었을 것이라고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본문에는 어떤 이유에서 실수하였는지를 기록하고 있지
않으나 하나님이 명하지 않은 불을 제단에 드린 결과 그 영예가 죽음으로 끝났음을 말해주고 있습니다.(민3:4)
1. 명하지 않은
다른 불로 분향치 맙시다.(1절)
나답과 아비후는 신임 제사장이기 때문에 아직은 모세의 지시를 구체적으로 계속 받아서 분향해야 하는데 들뜬
마음에서 하나님의 명을 어기고, 아마도 화목제물을 삼는데 쓰는 불을 취하여 분향한것 같습니다. 분향은 번제의 불로 드려야하며 다른 향을 사용해도
안됩니다. 이것은 예배의 순수성을 강조하는 하나님의 뜻입니다.(출30:9) 신앙은 구별 정신에서 부터 나옵니다. 신앙은 성별이 기초가
되어야합니다.
2. 속된 것은 분별하여 삼가야 합니다.(8-10절)
분향하는 제사장은 속된 행동이나 속된 것을 가지고
예배해서는 안됩니다. 아마도 저들은 전제의 술을 마심으로 실수한 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아론에게 금지 규례를 말씀하셨을 것입니다.
신앙은 언제나 속된 것이 거룩한 자리에 서는 것을 철저히 경계해야 합니다. 교회를 통하여 신앙생활을 하고 목사의 통제를 받아 바른 신앙생활을
해야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속된 것을 삼가하십시오.
3.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3절)
나답과 아비후가 분향으로
죽었을 때에 모세는 아론에게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라"고 햇습니다. 말씀에 대한 불순종이 죽음을 가져왔음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만일 모르고
그랬다면 최초에 선포된 율법의 혜택을 받아 속죄제를 드려 살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불순종한 결과 하나님의 거룩성을 어긴죄인지라
아론도 잠잠했던 것입니다. 이런점에서 성도는 말씀보다 앞서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2002.8.25 주일낮 설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