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의 기도 - 주연도 (2002-08-17)

솔로몬의 기도
Prayer of Solomon
왕하 1:1-17 8/18/02

우리 성도들은 하나님께 기도를 드립니다. 그런데 우리의 기도가 하나님의 마음
에 드는 기도인가? 그래서 응답을 받는 기도인가? 한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기도가 하나님의 마음을 흡족하게 해드리면서 응답 받는 기도를 드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우리는 하나를 구했는데 하나님이 기뻐하셔서 다른 것
까지 덤으로 주시는 기도를 드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놀랍게도 솔로몬 왕은 그런 기도를 드렸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당한 기도를
드렸습니다. 왕상 3:10에 "솔로몬이 이것을 구하매 그 말씀이 주의 마음에 맞은지
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구하지 않은 것까지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이르시되 자신을 위하여 수도 구하지 아니하고 부도
구하지 아니하고 자기 원수의 생명을 멸하기를 구하지도 아니하고 오직 임금으로서
백성들을 어떻게 잘 다스리고 재판할 수 있을까 해서 지혜를 구하였으니 내가 네
말대로 네게 지혜롭고 총명한 마음을 주노니 너의 전에도 너와 같은 자가 없었거니
와 너의 후에도 너와 같은 자가 일어남이 없으리라. 내가 또 너의 구하지 아니한
부와 영광도 네게 주노니 네 평생에 열왕 중에 너와 같은 자가 없을 것이라"(왕상
3:12-13)고 하셨습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은 솔로몬이 구하지 아니한 부귀와 영화까지 주셨습니다. 사랑
하는 성도 여러분, 솔로몬의 기도가 어떤 기도였기에 하나님의 마음에 맞았으며 놀
라운 응답을 받았는가 하는 것입니다. 구하지 아니한 것까지 덤으로 받을 수 있는
가? 하는 것입니다.

I. 솔로몬은 구하기 전에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습니다.
솔로몬은 왕위에 오르자 문무백관들을 임명하고 하나님께 번제를 드렸습니다.
예루살렘에서 약 10K 떨어진 기브온이라는 곳에 가서 일천 번제를 드렸습니다. 아
직 성막이 거기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솔로몬이 번제를 드리되 한번만 드린 것이 아니라 일천번 번제를 드렸습니다.
본문 6절에 "여호와 앞 곧 회막 앞에 있는 놋단에 이르러 그 위에 일천 희생으로
번제를 드렸더라"고 하였습니다.

번제란 소나 양과 염소 그리고 새를 제물로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입니다. 제물
의 피를 제외하고 제물의 모든 부문은 번제단에서 불로 태워서 연기를 치워 올리는
제사입니다. 이것은 제사를 드리는 사람의 자발적인 하나님께 대한 헌신을 상징하
는 것입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을 스스로 죽음에 내어 주시어 제물이 되신 것의
모형입니다. 구약시대에는 짐승으로 제물을 드림으로 자신을 희생과 헌신을 표현했
던 것입니다. 그리고 장차 오실 메시아,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상에서 드릴 번제물을
예표한 것입니다.

그런데 솔로몬은 번제를 드리되 일천 번제를 드렸던 것입니다. 일천 번제 이는
천번의 제사를 드렸다는 말이 아니라 소나 양 일천 마리를 번제물로 드렸다는 의미
입니다. 학자들의 견해에 따르면 일천 번제를 드리려면 아무리 빨리 제사를 드렸어
도 적어도 1주일 이상은 소요되었을 것이라고 합니다.

여하튼 솔로몬의 일천 번제는 전무후무한 제사였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
을 향한 솔로몬의 정성과 헌신, 그리고 인내가 얼마나 지극하였는가를 알 수 있습
니다.

하나님께 대한 헌신은 억지로 혹은 과시적으로는 할 수 없는 일입니다. 몇 번은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께 자신을 헌신하는 신앙심이 없
이는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진정 하나님을 사랑하는 신앙심이 아니요 사람에게 보이는 것이라면 그렇게 많
이 그리고 그렇게 오래 번제를 드릴 수 없는 것입니다. 임금이 백성들에게 보이는
것으로 했다면 한 두 번으로 족했을 것입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추우나 더우나, 사람들이 보나 안 보나, 이런 사람이 이런
말을 하고 저런 사람이 저런 말을 한다 해도 하나님을 진정 사랑하는 성도는 여전
히 변치 않고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일천 번제는 물질이 많아서만 드릴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위하여 목숨까지 바치겠다는 신앙심이 아니면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솔로몬은 하나님께 구하기 전에 바치었습니다. 자기 몸을 생명을 대신한 물질을
아낌없이 최대한 바치었습니다. 말이 그렇지 천 마리의 소나 양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 양이 얼마나 대단합니까?
우리도 하나님께 구하기 전에 드리는 행위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사실 하나님은
우리가 알기도 전에 하나밖에 없는 독생자를 우리에게 주시었습니다. 십자가에 번
제물로 주시었습니다.

믿기 전에는 몰랐으니 할 수 없었지만 주님을 믿고 이 사실을 안 다음에는 감
사 감격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많은 신자들은 자신의 몸과 물질을 아
낌없이 주님께 바치는 것입니다.

주신 분이 하나님이시오 그래서 우리 소유가 다 하나님의 것이지만 하나님께
작은 것을 드리면 하나님을 그렇게 기뻐 받으시고 수십배 수백배로 더하여 주십니
다. 이는 마치 이런 아이가 자기가 먹는 사탕을 엄마에게 주는 것과 같습니다. 어떤
엄마가 준다고 그냥 받아서 입에 넣고 맙니까? 다시 돌려주고 아니 더 많은 것으로
더해 줍니다.

주님은 눅 6:38에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
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주리라 너희의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도로 받을 것이니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밖에 없는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주셨습니다. 십자가에 번제물
로 주셨습니다. 이 은혜와 이 사랑을 안다면 받고 산다면 우리도 하나님께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브라함은 독자 이삭까지 바치었습니다. 하나님은 받으셨습니다. 그러나 아브
라함을 이삭을 잃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수양을 번제물로 받으셨습니다. 하나
님은 참으로 기뻐하시었습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참으로 사랑하는 줄을 안다고
하시었습니다. 그를 믿음의 조상으로 삼으셨습니다. 복의 근원으로 축복해 주셨습니
다. 그의 후손이 하늘의 별과 같이 창대케 되는 복을 주시었습니다.

우리도 구하기 전에 드리는 성도들이 되어야 합니다. 드리지는 않고 구하기만
하면 하나님 마음에 합당한 기도가 아닌 것입니다. 사실 우리가 하나님께 헌신하는
자녀라면 우리가 구하지 전에 벌써 다 아시고 다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만일 하나를 하나님께 드리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열을 주십니다. 하나님
은 우리가 구한 것 이상 더 주시는 하나님이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니 하나
님께 먼저 헌신하는 드리는 예배를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시기 바랍니다.

솔로몬은 구하지 전에 하나님께 먼저 희생하고 헌신하는 번제를 드렸습니다. 주
는 자가 받는 자보다 더 복이 있다 하셨습니다.

II. 솔로몬은 성결한 마음과 생활에서 기도 드렸습니다.
번제의 의미는 속죄와 희생의 의미인 것입니다. 그러니 일천 번제는 솔로몬의
심령을 성결케 하였을 것입니다.

왕상 3:3을 보면 "솔로몬은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 부친 다윗의 법도를 행하되
오히려 산당에서 제사하며 분향하더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법도를 지키고 그
리고 제사를 통하여 회개하여 죄사함을 받는 행위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마음과
생활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흠없고 점없는 온전한 제물을 받으십니다. 그래서 제물로 받치려는 소
나 양은 병들지 않고 상처가 없고 절뚝거리지 않고 깨끗한 것으로 해야 합니다. 이
는 제사를 드리는 자의 성결을 말하는 것입니다.

또한 제사는 모든 죄와 허물을 물로 씻고 불로 태우듯이 없이하는 다시 말하면
죄사함을 받고 정결함을 얻는 예식인 것입니다.

욥은 순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고 악에서 떠난 의인이었습니다. 욥은
자녀들의 생일날이면 잔치를 베풀고 자녀들과 함께 온 식구가 먹고 마시고 즐깁니
다. 그리고 잔치날이 지나면 그들을 불러다가 성결케 하기 위하여 그들의 명수대로
번제를 드렸습니다.

왜 우리가 성결한 마음과 성결한 생활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까? 여러 가지 이
유가 있습니다만 하나님이 기뻐하십니다.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를
듣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나 자신의 생활은 엉망인데 하나님 앞에서 무엇을 구한다면 하나님은 그러한
기도를 듣지 않으십니다. 잠언 15:8에 "악인의 제사는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되 정직
한 자의 기도는 그가 기뻐하시느니라"고 하였습니다. 시 109:7에는 그 기도가 죄로
변케 된다고 하였습니다.

기도는 의로운 생활 중에서 드려야 합니다. 옛날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못하면서 소나 양을 잡아 거창하게 제사를 지냈을 때 하나님은 받지
않으셨습니다.

사 1:15-17에 "너희가 손을 펼 때에 내가 눈을 가리우고 너희가 많이 기도할지
라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니 이는 너희의 손에 피가 가득함이니라 너희가 손을 펼
때에 내가 눈을 가리우고 너희가 많이 기도할지라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니 이는 너
희의 손에 피가 가득함이니라 너희는 스스로 씻으며 깨끗케 하여 내 목전에서 너희
악업을 버리며 악행을 그치고 선행을 매우며 공의를 구하며 학대받는 자를 도와주
며 고아를 위하여 신원하며 과부를 위하여 변호하라 하였느니라"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성결한 생활과 선행을 하면서 하나님께 구해야 합니다. 그래야 기도에
응답하십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만일 우리 마음이 우리를 책망할 것이 없으면 하
나님 앞에서 담대함을 얻고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그에게 받나니 이는 우리가 그
의 계명들을 지키고 그 앞에서 기뻐하시는 것을 행함이라"(요일 3:21-22)고 하였습
니다.

솔로몬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법도를 지키는 생활을 하면서 하나님께 기도했
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기도의 응답을 받은 것입니다. 자식이 부모의 말씀을 거역
하고 방탕한 생활을 하면서 아버지에게 무엇을 구한다면 그대로 들어주는 아버지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내가 지금 하나님 앞에 바로 살지 못하고 있다
면 먼저 하나님 앞에 나와 회개하고 악을 버려야 합니다. 미가 3:4에 "그 때에 그들
이 여호와께 부르짖을 지라도 응답지 아니하시고 그들의 행위의 악하던 대로 그들
앞에 얼굴을 가리우시리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정결한 생활에 힘쓰시고 정결하고 순수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기도하
여 응답 받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III. 솔로몬은 겸손한 마음으로 기도 드렸습니다.
하나님은 겸손한 마음으로 자기를 낮추는 자의 기도를 들으십니다. 하나님은 교
만한 자를 대적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베푸신다(벧전 5:5)에 말씀하셨습니다.

솔로몬은 "종은 작은아이라 출입할 줄 알지 못하고"(왕상 3:7)라고 고백하였습
니다. 여기서 솔로몬의 겸손을 볼 수 있습니다. 그는 일국의 왕입니다. 그런데 자기
를 종이라고 했을 뿐 아니라 출입할 줄을 모르는 작은아이라고 하였습니다.

사실 하나님 앞에서는 다 종이요 작은아이입니다만 사람이 자기 자신을 진정으
로 인정하기란 쉽지 않는 것입니다. 모두가 자기가 제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기 판
단이 옳고 자기 행위가 선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국의 왕이 자기를 출입할 줄 모른 작은아이라고 했으니 이는 솔로몬
의 겸손의 모습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마음에 든 것입니다. 그래서
본문 7절에 "이 밤에 솔로몬에게 나타나사 이르시되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고 하였습니다. 그의 요구를 들어주시기 위하여 물으신 것입니다.

우리는 바리새인의 기도와 세리의 기도를 잘 알고 있습니다. 바리새인은 스스로
의롭다고 생각하고 자신을 높이고 자랑하며 기도했습니다. 하지만 세리는 자신의
가슴을 치며 통회하고 자복하는 마음으로 겸손히 기도 드렸습니다. 이에 주님이 뭐
라 말씀하셨습니까? 세리가 바리새인보다 더 의롭다 하셨고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
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질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자칫 바리새인과 같이 되기 쉽습니다. 내가 제일이요
내 판단이 옳고 내가 하는 말이 선하고 내 행위가 의롭다고 생각하고 다른 사람들
의 하는 바를 비판하고 비난하는 사람이 되기 쉽습니다. 오래 믿을수록 그러기 쉽
습니다.

자기 눈에는 들보가 있는데 이는 보지 못하면서 형제의 눈의 티를 빼라고 야단
입니다.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외식하는 자여 먼저 네 눈 속에서 들보를 빼어라 그
후에야 밝히 보고 형제의 눈 속에서 티를 빼리라"(마 7:1-5)고 말입니다.

주님은 온유하고 겸손하신 분이십니다. 주님은 스스로 자신을 말씀하시기를 "나
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게 와서 내 멍에를 매고 내게 배우라"고 하시었습
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무릎을 꿇으시고 겸손
하게 아버지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습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예수님의 기도에 대해 "그는 육체에 계실 때에 자기를 죽음
에서 능히 구원하실 이에게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렸고 그의 경외하
심을 인하여 들으심을 얻었느니라"(히 5:7)고 하였습니다.

주님은 하나님 앞에 녹아지고 깨어진 마음으로 겸손하게 기도 드렸습니다. 이
때문에 예수님의 기도는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들으심을 얻었던 것입니다. 하물며
우리 죄인들이야 덜 할 나위 없는 것입니다. 교만해야 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는 말
씀입니다.

솔로몬 왕은 자기를 출입할 줄을 모르는 작은아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은 그에게 구하라고 하셨고 구한 것 외에 더 많은 것으로 주셨던 것입니다. 우리도
겸손해야 합니다. 그래야 기도가 응답됩니다.
IV. 솔로몬은 다른 사람들을 위해 기도 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구하라고 하셨을 때 솔로몬은 "지혜와 지식을 주사 이
백성 앞에서 출입하게 하옵소서 이렇게 많은 주의 백성을 누가 능히 재판하리이
까?" 하였습니다.

솔로몬의 기도는 자신을 위한 이기적인 기도가 아니었습니다. 왕으로서 자기 백
성들을 올바로 인도하기 위해서 자신에게 지혜가 필요하니 지혜를 주시라고 기도했
습니다. 그러니까 솔로몬은 이기적인 기도가 아니라 이타적인 기도를 드렸습니다.
자기를 위해서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위한 기도를 드렸다는 말씀입니다.

이에 하나님은 기뻐하시고 지혜는 물론 구하지 않은 부귀와 영화까지 주셨습니
다. 많은 사람들이 건강을 행복을 구합니다. 사업을 하는 사람들은 사업이 번창하여
물질을 많이 소유하기를 구합니다. 직장이 안정할 뿐 아니라 승진하기를 구합니다.
여기까지만 하면 모두 이기적인 기도입니다.

그러나 그 건강 평화 형통 물질 승진 이 모두가 무엇을 위한 것이냐? 누구를
위한 것이냐?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나님의 일을 위하여 선교
를 위하여 목회를 위하여 봉사를 위하여 헌금을 위하여 구하는 것일 때 그것은 솔
로몬의 기도와 같은 기도가 되는 것입니다. 진정 기도만이 아니라 정말 그래야 하
는 것입니다.

주님은 "너희는 먼저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
게 더하시리라"(마 6:33)고 하셨습니다. 솔로몬이 하나님께 자기에게 지혜를 주시라
고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그 지혜는 자기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자신이
지혜 있는 사람이 되어 뽐내려고 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왕의 책임을 잘 하기 위해
서 백성들을 잘 다스리기 위해서 곧 선정을 위해서 구한 것이었던 것입니다.

바울 사도는 "그러므로 내가 첫째로 권하노니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
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 ... 이것이 우리구주 하나님 앞에 선하고 받으실 만한 것이
니"(딤전 2:1-3)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나만을 위한 이기적인 기도를 하지 말고 다른
사람을 위한 이타적인 기도를 드리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솔로몬과 같이 다른 사
람을 위한 기도를 기뻐 받으시고 응답해 주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기도할 수 있게 하신 것을 감사하
시기 바랍니다. 기도를 하시되 하나님의 마음에 들어 응답 받는 기도를 하시기 바
랍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구한 것 이외에 더 많은 것을 받을 수 있는 기도를
드리시기를 바랍니다.

솔로몬의 기도는 구하기 전에 자신과 소유를 제물로 드렸습니다. 우리도 하나님
께 드리기를 먼저 하시기 바랍니다. 솔로몬은 자신의 마음과 생활을 정결케 하고
구했습니다. 범죄한 손으로는 구해도 받을 수 없습니다. 솔로몬은 이기적인 기도가
아니라 이타적인 기도를 드렸습니다.

우리도 솔로몬처럼 하나님의 마음에 드는 기도를 드리고 응답을 받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