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는 은 추수감사의 예배를
드립.. 원래 한국 교회의 추수감사절은 우리에게 복음을 전달해준 미국 교회의 추수감사절을 따라서 11월 넷째주에 드리지만 우리 예인의
교회는 창립 때부터 지금까지 미국교회의 감사절이 아니라 성경 본래의 의미의 감사절 대로 추석을 전후해서 감사주일을 지켜왔습.. 추석주간이
가장 좋겠지만 추석 전후 주간에는 고향을 찾아 이동하는 인원들이 많아서 안정된 주일을 정하여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 또 지난 해 까지는
'민속추수감사예배' 이렇게 해서 각도 특산물들을 구역과 기관들이 봉헌을 하고 했는데 올해는 훈련의 해이기 때문에 그 모든 것들을 다 생략하고
추수감사예배마저도 훈련과 연관된 감사의 말씀을 전하면서 예배를 드리려 합.. 교우 여러분 ! 2002년 한 해를 돌이켜보면서 우리
안에 하나님이 이루신 일 가운데 가장 큰 감사가 무엇일까요? 그것을 찾아 하나님께 감사로 올려드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교우 여러분
! 올 한 해 동안 하나님께서 여러분과 자녀들, 그리고 나에게 속한 모든 것들을 지켜 주시고 인도하신 것을 믿습니까? 그 은혜에
여러분의 마음 중심으로부터 깊이 감사하고 계십니까? 그러면 올 한 해 동안 우리에게 이루신 일 중에 가장 큰 감사, 가장 크게
감사할 일은 무엇입니까?
첫째는 하나님 나라의 진정한 가치가 어디에 있는지를 깨닫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려야
합.. 욘4:9-11절입..) 네가 이 박넝쿨로 인하여 성냄이 어찌 합당하냐 그가 대답하되 내가 성내어 죽기까지 할지라도 합당하니이다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네가 수고도 아니하였고 배양도 아니하였고 하룻밤에 났다가 하룻밤에 망한 이 박넝쿨을 네가 아꼈거든 하물며 이 큰 성읍,
니느웨에는 좌우를 분변치 못하는 자가 십이만여 명이요 육축도 많이 있나니 내가 아끼는 것이 어찌 합당치 아니하냐
요나를
보세요 영혼에 대한 가치에 대하여 잘못된 편견을 가지고 있었습.. 그것뿐입니까? 어떤 게 진짜 가치가 있는 거고 어떤 게
가치가 없는 건지 그것도 분간을 못했습..
뜨거운 태양 빛 아래서 잠시 동안 그늘을 만들어 줬다가 없어진 박넝쿨은 참으로 아까와
했습.. 그것이 없어진 것은 안타까와 했고 못내 섭섭해 했습.. 그런데 죽어가고 있는 니느웨 백성들의 영혼에 대해서는 전혀 아까와하지
않았습.. 하나님께서는 그게 기가 막히시다는 것입.. "야 너는 도대체 어떻게 생겼기에 그렇게 중요한 것을 분변치 못하느냐? 그리고
너는 왜 내 마음을 그렇게 몰라주느냐?" 이게 바로 요나를 대하시는 하나님의 심정이 아닐까요? 그런데 잘 보십시오 우리도 요나와
같이 살아가지 않습니까? 특별히 애완동물을 기르는 분들, 아프거나 하면 어떻게 하지요? 데리고 곧바로 병원으로
직행합.. 치료약도 먹이고 예방 주사도 맞힙.. 어떤 분은 그 개가 죽으니까 아예 식음을 전폐하고 들어 눕더니 주일예배도 몇 주씩 안
나온 분도 있답.. 그분의 직분이 권사님이었는데도 그랬답.. 우리 교회 얘기는 아니구요 그러나 얼마나 개를 사랑했으면
그랬겠어요?
그런데 그 옆에 영이 죽은 채로 살고 있는 불신자에게는 어떻게 대하고 있었을까요? 이게 바로 하나님께서 기가
막히실 일 아닙니까? 아마도 요나에게 한 말씀과 똑같은 말씀을 하고 계실 거예요 "야 너는 도대체 어떻게 생겼기에 그렇게 중요한 것을
분변치 못하느냐? 너는 내 마음을 왜 그렇게 몰라주느냐?" 교우 여러분 ! 사람이 어디에다 가치를 두고 사느냐? 이것이 이렇게도
중요한 것입..
2차 세계대전 후 일본의 경제가 한창 다시 일어설 무렵의 일입.. 일본의 한 대기업이 미국 일류대학 출신의
고급 엔지니어를 찾고 있었는데 박사학위도 있고 일본어도 능숙한 미국인을 만나기를 원했습.. 그러다가 오랜 수소문 끝에 드디어 그런 인재를
발견하게 됐는데 그 사람은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신학교를 졸업하고 일본에서 선교를 하고 있던 사람이었습.. 그들은 기뻐하면서 즉시
높은 연봉과 여러 종류의 혜택을 약속하면서 자기들의 회사에 입사할 것을 제의했는데 단호하게 거절당했습.. 보수가 적어서 그러는 줄 알고
아주 파격적인 대안을 다시 마련해 찾아갔지만 그때도 그의 대답은 “노 !”였습.. 기가 막혀서 물었습.. “이만하면 파격적인 대우
같은데 무엇이 문제입니까?” 그랬더니 이렇게 대답합.. “대우가 적은 게 아닙.. 저에게 지금 해주시겠다는 연봉만 너무
과분합.." "그럼 도대체 무엇이 문젭니까?" "정작 문제는요 그 일거리가 나의 삶을 바칠 만큼 가치가 없기
때문입..”
여러분 ! 그렇습.. 이 세상의 모든 것이 다 중요하다고 모든 것을 다 하며 살 수는 없습.. 그 중에서 더
중요한 것을 선택해야 합.. 이것을 잘 분별하는 자가 지혜로운 자인데 이 선교사야말로 바로 가장 중요한 가치를 알고 그 가치를 붙들고 사는
일꾼이었습.. 그렇습.. 여러분 !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형상을 가진 인간의 영혼보다 소중한 것은 없습.. 요나에게 하나님은
한 영혼이 소중하다는 것을 직접 가르쳐 주셨습..
여러분 !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오늘도 내가 힘들이고 소중히 여기면서 붙들고
달려가고 있는 그 일이 정말 내 몸을 다 던져 투자할 만큼 가치가 있는 일입니까? 그것이 하나님이 보실 때도 가장 중요한
일일까요?
아니라면 오늘 말씀을 잘 듣고 분별하세요 요나서는 특별히 하나님의 마음을 깊이 느낄 수 있는 책입.. 하나님은
요나를 통해서 니느웨에 회개를 명하십.. 이스라엘을 위해서 요나를 보내신 게 아니죠? 니느웨를 위해서 요나를 보내셨습.. 여러분
! 니느웨가 어떤 백성들입니까? 가장 교만한 나라 백성들입.. 싸움을 잘 하고 힘이 강해서 주위의 모든 나라들을 정복하고 핍박을 하고
약탈을 하고 엄청난 조공을 거두어 간 나랍.. 이스라엘 백성들도 저들에게 수도 없이 당하고 또 당하며 살았습.. 오죽하면 요나가
니느웨에 가서 회개를 외치라니까 반대 방향으로 달아나 버렸겠습니까? 저들은 구원받을 가치도 없다는 것이지요 저들은 그냥 죽어
지옥으로 떨어져야 마땅한 백성들이라고 확신한 거지요
그런데 하나님은 어떻게 하고 계십니까? 그 니느웨 백성들도 건지시겠다는
것입.. 그 백성들도 건짐 받아야 할 백성이라는 것입.. 그러니 거기에 가서도 회개를 명하라는 것입.. 그래서 저들도 구원의
반열에 들게 하겠다는 것입..
그렇습.. 여러분 ! 하나님은 선한 자들만이 아니라 타락한 자들도 건지기 원하십.. 이것이
하나님의 진면목인 줄 믿으시기 바랍.. 올해동안 저와 여러분 특별히 예인교회 안에 이루신 하나님의 가장 크신 은혜는 무엇입니까? 한
영혼의 소중함을 깨우쳐 주신 것입.. 한 영혼을 건져서 그를 양육해서 온전한 하나님의 일꾼으로 만드는 것 ! 설교 때마다 귀에
이제는 귀에 못이 박힐 정도로 올 한 해 동안 하나님은 이것보다 더 소중한 것이 없음을 우리 모두에게 확실하게 심어주셨습.. 가장 중요한
것을 확실하게 깨닫고 붙들게 하신 하나님께 우리 에인의 교우들은 모두 다 감사를 드려야 할 줄 믿습..
올 한 해 동안 우리에게
이루신 일 중에 가장 큰 감사, 가장 크게 감사할 일은 또 무엇입니까?
둘째로 하나님께서 우리 가운데서 영혼 구원의 여건을 만들어
가시는 것에 대해서 감사를 드려야 합..
요나에게 니느웨로 가라 명하신 하나님, 그러나 요나가 반대 방향으로 도망가자 풍랑을
일으키시고 그를 물속에 던지게 하시고 그가 빠지는 곳에 커다란 물고기를 준비하셔서 삼키게 하시고 또 삼 일만에 요나를 육지에 토해놓게 하시고
결국에는 그가 서야할 자리, 니느웨에서 회개를 선포하게 하셨습.. 잘 보십시오 처음부터 끝까지 요나가 한 것이 있습니까?
요나가 한 것은 하나도 없습.. 모든 것을 하나님이 하셨습.. 확실히 기억해 두십시오 ! 하나님은 영혼 구원을 위해
환경까지도 움직여 가시는 분입..
생각해 보세요 지난 한 해 동안 대한민국 백성에게 생각나는 일 하면 누가 뭐래도 월드컵
축구를 빼놓을 수가 없습.. 지금도 한반도 전체를 물들였던 빨간 색깔의 모습들이 눈에 선합.. 지금까지 일 승도 올리지 못했던 우리가
세계적인 강호들을 차곡차곡 다 집으로 둘려보내고 월드컵 4강이라는 기적을 일구어 냈습.. 우리는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었을까?
그리고 이런 일이 왜 일어나야 했을까? 이미 여러 번 생각해 봤습.. 그리고 얻은 결론은 배후에 강력한 하나님의 역사가
있었음을 확신하게 된 것입.. 전 세계를 향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여 주신 하나님 ! 사실 전도와 선교 영혼 구원을 잃어버리고
안주하는 한국교회들을 보면 요나가 탔던 배가 요나 한 사람 때문에 풍랑에 시달린 것처럼 이 나라 안에 엄청난 풍랑이 일어나야 하는데 하나님은
오히려 이 민족을 높이시는 정 반대의 역사를 행하신 것입..
왜 이렇게 하셨을까요? 그것은 그만큼 주님의 오실 날이 임박했기
때문이 아닐까요? 또한 영적인 역사의 무대와 초점을 우리 대한민국이라는 민족에게로 이끌어오시는 하나님의 역사가
아닐까요?
어찌됐든 월드컵으로 인해 이 땅의 모든 국민들과 해외에 흩어져 살고 있던 교포들의 위상을 하나님이
높이셨습.. 그리고 저들의 언어와 행위에 강한 힘이 실려지게 하셨습.. 이제 대한민국 하면 모르는 나라가 없게끔
만드셨습..
그렇다면 이제 정말 이 민족을 들어서 하나님이 하시고자 하는 일을 우리가, 대한민국의 백성들이, 그 중에서도 주님의
성도들이 이 사명을 감당해야 하지 않을까요? 전 세계의 가장 강력한 이방종교 세력인 이슬람교를 향해서 그리고 불교를 향해서 그리고 힌두교를
향해서 보다 더 강력한 복음을 선포해야 할 중요한 때가 우리 앞에 닥쳐 온 것 아닙니까? 이 엄청난 사역은 훈련을 하지 않은 성도들은
감당하기가 어렵습.. 그렇다면 우리는 얼마나 감사해야 합니까? 평신도 목자 훈련과 전도 소그룹 훈련 모두가 다 영혼을 살리고 양육하고
세우는 강력한 훈련입.. 예인사관훈련을 시작으로 평신도 목자 훈련이 2권 교재를 마치고 이제 3권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 앞으로
11 주 동안의 3권을 마치고 나면 공식적인 영적 후원자의 자격을 얻게 되는데 이것을 생각해보면 먼저 이 길을 걸어간 60 여 명의 성도들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2002년 추수감사 주일에 이 땅에 베푸신 곡식과 열매의 추수도 감사하지만 영혼의 추수, 영적인
추수를 우리 예인교회 안에서 적극적으로 행하고 계신 하나님의 역사하심에 우리는 진정으로 감사드려야 할 줄 믿습.. 그리고 우리 예인의 교우
모두는 계속해서 주님이 주신 비전 ! 우리 모두가 다 평신도목자로 세워지는 이 비전을 더욱 더 확신 속에 붙들고 나아가야 할 줄로
믿습..
올 한 해 동안 우리에게 이루신 일 중에 가장 큰 감사, 가장 크게 감사할 일은 또 무엇입니까?
셋째는
굳어버린 영혼을 새롭게 일깨워 가시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려야 하겠습..
하나님을 모르고 방종에 빠졌던 니느웨가 회개하고 구원을
받았습.. 버림받았던 니느웨 땅에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가 임했습.. 그것뿐입니까 ? 하나님은 요나의 영혼까지 새롭게 깨우고
계십.. 편견에 사로잡힌 요나, 자기 민족 밖에는 몰랐던 요나, 하나님의 역사를 자기 마음대로 왜곡하고 멋대로 행했던 요나, 그의 모자라는
부분까지 하나님은 변화시켜 주셨습..
그렇습.. 오늘도 하나님은 묵은 일꾼들을 변화시켜 가십.. 굳어버린 일꾼들도 새롭게
변화시켜 가고 계십.. 성장이 멈춰버린 영혼들도 일깨워 가고 계십.. 요나는 변화를 받고 사명을 행한 일꾼이 아니라 사명을 행한
이후에 변화를 받아 성숙한 일꾼이 되었습.. 최근에 우리 교회 안에 일어나고 있는 하나님의 역사를 바라보면 너무나 감사한 게
많습.. 얼마 전부터 하나님은 우리 교회 안에 새 가족들을 계속해서 보내 주고 계십.. 그리고 그분들 중에는 새롭게 등록한 마음과
열심을 품고 훈련에도 열심히 동참하고 있습.. 그리고 오늘은 또 세례를 받고 하나님의 거듭난 자녀로 완전하게 인쳐지는 분들이
계십.. 2부 예배 때 평생에 가장 아름답고 존귀한 선물 세례를 받게되는데 어제 오후에 문답을 하고 세례고백문을 쓰느라고 저하고 두 시간
가까이 함께 고생했습.. 이따가 한 분 한 분 그 고백을 드릴 때에 온 교우들이 함께 은혜를 나누시기를 바랍..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그러나 우리는 이것으로 만족해서는 안되겠지요? 요나처럼 묵은 신자들에게서 새롭게 깨어나는 일들이 일어나야 합..
요나같이 굳어진 교우들이 영혼구원의 사랑으로 충만한 새 일꾼들로 깨어나야 합.. 요나처럼 하나님의 명령까지 거역하면서 달려가던
걸음들이 사명에 충성되고 헌신하는 일꾼들로 새롭게 깨어나야 하겠습..
예인의 교우 여러분 ! 이제 우리 자신들의 모습을
돌아보십시다 요나는 하나님의 선지자였지만 영혼을 차별하여 사랑했습.. 그리고 아예 포기하고 버린 사람들도 있었습.. 그러나
하나님은 인내하시면서 그를 데려다가 마치 어린 아기에게 말을 가르치고 걸음마를 가르치듯이 하나하나 세밀하게 가르쳐 주셨습.. 요나가 얼마나
부끄러웠을까요?
우리도 요나처럼 내 주위 사람들을 차별하지 않았습니까? 또 아예 이 사람은 도저히 주님 앞에 못 올 사람,
이렇게 포기하고 낙인을 찍어버리지 않았습니까? 아예 불신자들과는 담을 쌓아버리고 살아오지 않았습니까? 그렇다면 우리도 오늘 이 시간
요나처럼 새롭게 깨어나야 합.. 그래서 우리 모두가 다 영혼구원의 주님의 마음으로 새로워져야 합.. 올해가 가기 전 성탄절을
영혼추수의 D-DAY 로 잡고 준비하고 있는데 이 역사적인 대열에 여러분 모두가 다 동참하시고 추수의 기쁨을 아버지 하나님께 돌리시기를
축원합..
이제 설교를 마치면서 2002년 추수감사예배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함께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실 고백! "나를 꼭
평신도목자로 세워주시옵소서 !" "전도에 능한 일꾼으로 세워주시옵소서 !" "약한 신자들의 영적 후원자로 세워주시옵소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