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파수군 (겔3:17-21)
파수군의 성실도는 한 나라의 흥망성쇄를 결정할 만큼 중요합니다. 파수군이 위치를 이탈하여
적을 통과시키거나, 직무수행을 게을리하여 적의 공격과 침입을 미리 알리지 못했거나 늦께 알렸다면 그 나라는 망하거나 엄청난 피해를 입을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주를 섬기는 우리는 파수군으로서의 직무가 주어져 있습니다. 파수군의 직무를 잘하려면?
1.상관의 명령을 잘 들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에스겔을 이스라엘의 파수군으로 세웠듯이 하나님은 우리를 우리민족의 파수군으로 세우셨습니다. 파수군은 자기를 세운 상관의
명령을 잘 들어야 합니다. 잘 듣지를 못하고 함부로 행동하다가는 오히려 적을 이롭게 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본문 말씀은은 "너는 내입의 말을
듣고"라고 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기를 기우려 그 뜻을 정확하게 파악하여야 좋은 파수군이 될 수가 있습니다. 이민족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메세지가 무엇인지 잘 듣고 알립시다.
2.파수군의 직무는 상관을 대신합니다.
파수군은 상관의 명을 받은 그 범위 내에서는
상관의 일을 대신해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을 대신하는 하나님의 대사입니다. 그러므로 책임이 무겁습니다. 뿐만 아니라 본문에 "나를
대신하여"라는 말씀에서 "나"는 하나님 자신을 가르키는 것이라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이러므로 우리는 주의 일을 할때에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3.파수군의 사명은 깨우치는 것입니다.
파수군은 적을 발견햇을 때에 첫째의 임무가 신속한 보고를 통하여 아군에게
알리는 일입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상황을 주시하면서 변동 사항을 알리는데 있습니다. 그런데 자리를 이탈하거나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적과
함부러 싸우는 일도 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파수군은 경고와 보고가 가장 중요한 임무인 것입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파수군으로 기도로 보고하고
받은 말씀으로 깨우쳐야 합니다.
(2002.9.22 주일낮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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