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은 삼손이 20년간의 공직을 마감하면서 어떻게 살았으며 그 업적은 무엇인가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힘있고 건강하고 능력 있을 때에 착실히 주님 뜻대로 삶을 살았다면 아름다운 업적을 많이 남길 수도 있었겠지만 삼손은 능력을
남용하여 죽음의 문턱에서 겨우 생을 미화시킨 인물이 되었습니다. 아름다운 우리의 생을 위하여 어떻게 살아야겠습니까?
1. 이기적인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삼손의 모든 업적은 공적인 직무를 이행하다가 남긴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오직 개인적인 즐거움을 위해 살다가 뜻대로
되지 아니하여 그 분풀이로 원수를 물리친 업적이 모든 것이었습니다. 그의 능력은 이기적인 욕망 때문에 단 한번도 주님의 뜻대로 사용되지
못했습니다. 본문 26절에 보면 죽을 때에 남긴 그의 업적도 원수를 갚기 위해 저지른 복수전에 불과했습니다. 공인은 이기적인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2. 기도를 생활화해야 합니다. "쉬지말고 기도하라"(살전5:17) 기도의 중요성은 성경에 너무나 많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삼손의 생애에서 기도한 일은 본문을 제외하고는 아예 찾을 수가 없습니다. 그는 그의 건강과 능력만을 의지하고 살았기 때문에 기도의
필요성을 전혀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감옥에 갖히고 눈이 뽑히고 힘을 잃었을 때 비로서 기도의 중요성을 인식합니다. 기도로 사사의 일을
했었다면 얼마나 큰 업적을 남겼겠습니까?
3. 최선의 삶을 살아야합니다. 삼손의 생애에서 다행한 것은 모든 것이 실패했다고
판단되는 그 순간에라도 기도하면서 그의 일을 하고자 했던 노력입니다. 지금이라도 능력을 얻어 원수를 갚아야겠다는 생각으로 기도하고 주님이 주신
능력을 힘입어 다곤신전을 무너뜨렸기 때문에 그는 믿음의 영웅이 되어 믿음의 열전에 기록된 것입니다. 그리고 죽기 직전에 최선을 다한 것이 살았을
때의 업적보다 더 큰 것을 성경은 강조하고 있습니다. (2002.11.10 주일낮 설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