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창22:1-19
(제목)믿음이란 어떤 것인가?.
오늘은 종교개혁 기념 주일입니다. 종교개혁자들이 주장한 주요한
골자는 오직 믿음으로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믿음이란 어떤 것인가를 함께 생각하면서 은혜를 나누려고 본문을 정했습니다. 본문은 우리가 익히 잘
아는 내용입니다. 우리는 이 비장한 사건을 통하여 아브라함의 믿음을 봅니다. 많은 사람들은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이라고 말하며 그런 믿음을
달라고 기도합니다. 그러면 과연 아브라함의 믿음은 어떤 믿음입니까?
⑴, 믿음은 하나님과 나와의 1대1의
관계입니다.(22;1)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부르실 때에 "내가 여기 있나이다"하고 대답합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과의 관계에서 1대1의
인격적 관계를 원했습니다. 다른 어떤 것에도 방해받기를 원하지 않았으며 지금 우리를 부르실 때도 1대1의 관계를 원하십니다. 이렇게 하나님이
부르실 때는 의논하고 부르시는 것이 아니라 일방적으로 무조건 부르시며 나를 따르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나 자신이 단독으로 하나님께 응답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키엘케콜은 믿음은 하나님 앞에 단독 자로서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⑵, 믿음은
순종입니다.(창22:2)
하나님은 말씀하시고 우리는 받아들이는 것, 이것이 순종이고 믿음입니다. 아브라함은 그의 전부인 아들 이삭을
하나님이 바치라고 했을 때 말씀대로 순종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는 피차 순종합니다. 나를 쳐서 나를 부인하는 것, 그리고 성도들
사이에서 나를 내세우지 않는 것이 곧 믿음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꽉 차 있어야 "크리스천"이지 나로 꽉 차 있으면 크리스천이 아니고
"나챤"입니다.
⑶, 믿음은 행동입니다.(창22:3)
하나님이 말씀하실 때 이럴까 저럴까 고민하는 것은 믿음이 아닙니다.
아브라함처럼 아침 일찍 일어나 하나님이 지시하시는 곳으로 가는 행동이 믿음입니다. 그러나 행동에는 땀, 눈물, 피가 따릅니다. 믿음은
탁상공론이나 명상이 아닙니다. 가장 귀한 것, 내 몸을 드리는 행동이 믿음입니다. 그러기에 예수 님은 십자가 앞에서 고민만 한 것이 아니고
십자가를 지는 행동을 했습니다.
⑷, 믿음은 나 자신을 원한다는 것을 아는 것입니다.(창22:4-5)
아브라함은 사환이나 다른
어떤 누구를 의지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내가 헌신봉사하지 않아도 누가 하겠지"하며 남을 의지하면 안됩니다. 바로 내가 선한 청지기가 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⑸, 믿음은 고난입니다.(창22:6)
아브라함이 걸어간 삼일 길은 처절하고 고독한 길이었습니다. 믿음은
십자가입니다. 너무 자신만이 잘되는 것만 생각하고 십자가의 길을 외면하는 것은 믿음의 길이 아닙니다.
⑹, 믿음은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임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100세에 얻은 이삭도 하나님의 것이고 하나님의 선물로 믿었습니다. 우리는 지금 나 자신이
바로 하나님께 드릴 어린양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⑺, 믿음은 여호와 이레입니다.(창22:9-14)
하나님은 분명히 아브라함에게
장소를 지정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을 만나는 체험이 없으면 믿음으로 산다고 할 수 없습니다. 왜 우리는 하나님을 못 만납니까? 하나님이 지시하시는
곳으로 올라가지 못하고 그저 고민만 하기 때문입니다.
⑻, 믿음은 나로 인해 다른 사람이 복을 얻는
것입니다.(22:16-18)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부르시고 "내가 네게 복을 주겠고 너로 복의 근원이 되게 하겠다" 고하셨습니다. 내가 가진
것을 다른 사람에게 나눠줌으로 해서 상대방이 나를 복의 근원이라고 말할 수 있도록 살아가는 것이 믿음입니다.
⑼, 믿음은 죽을 자가
산것처럼 헌신하며 사는 것입니다.(22:19)
아브라함과 이삭은 이 사건 후에 어떻게 살았겠습니까? 죽으려다가 살아난 자처럼 살지
않았겠습니까? 하나님이 새롭게 주신 생명이라 생각하고 이제는 하나님 뜻대로 살겠다며 자신을 바치며 살았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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