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 나라 항도 부산에서는 제14회 아시안 게임의 그 막바지를
행해 한창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우리 나라는 종합 성적 2위 확보를 위해서 선수마다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성도들 모두는
하나님의 법도 안에서 말씀으로 무장하고 우리 앞에 허락된 천성을 향해서 달려가고 있는 신앙의 경주 자들과 똑 같습니다. 모든 경기는 선수 혼자서
하는 것이 아니고 출전하는 많은 선수들과 관람하는 많은 관람객과 함께 어울려서 경기를 하게 됩니다. 우리는 지금 이 교회에 속해 있는
500여명의 선수들과 함께 달려가고 있는 중입니다. 우리가 경기하는 모습을 천국에서 허다한 증인들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경기하는 도중 벌써 많은
분들은 목적지에 꼴인 했으며(이미 죽은 자들)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속속 골인할 것입니다. 신앙의 경주에서는 달려가다가 낙오되지 않고 끝까지
달려가야 합니다. 목적지에 도착해야 승리자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신앙의 경주에서는 빨리 달리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경기의 법대로 달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달려야 승리할 수 있을까요?
1,허다한 증인들이 보고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가 달려가고
있는 모습을 우리보다 앞서 하늘나라에 가 있는 많은 증인들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여기서 말한 증인이란 martulion인데 이는 죽음을 무릅쓰고
신앙생활을 하다가 순교 당한 순교자들을 말합니다. 그러니까 우리들이 신앙생활 하는 모습을 허다한 순교자들이 주시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거짓과 형식에 치우친 믿음이 되지 말고 진실한 신앙 인이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보디발의 아내의 유혹을 물리치고 승리한 요셉이
우리의 정결성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믿음의 사람 모세가 우리의 믿음이 올바른가 지켜보고 있습니다. 신앙의 결단을 촉구했던 김익두 목사님이
우리들의 애매 모호한 신앙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신앙의 절개를 지킨 주기철 목사님께서 우리의 신앙이 줏대가 없어 이리저리 흔들리는 우리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사랑의 원자탄 손양원 목사님께서 우리의 사랑 없음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처럼 위대한 신앙의 선배들이 우리를 지켜보고 있으니
만약 우리가 잘못된 신앙생활을 한다면 우리는 꼼짝없이 버림받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한순간도 우리 신앙생활을 등한하거나 나태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2,몸을 간편하게 해야 합니다. 경기장에서 경기하는 선수들은 경기하는데 지장 되는 옷이나 장식 구를 모두
벗어 버려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경기에서 승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 신앙의 경기를 하고 있는 우리들도 필요치 않은 모든 것은 훨훨
벗어버리고 간편하게 달려야 합니다. 그런데 간편하게 하려면
1),무거운 것을 벗고; 우리가 신령한 경주를 할 때 무거워서 거리끼는
것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죄 짐입니다. 죄를 범하는 것은 마귀의 장난 때문입니다.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 함이라고(요일3:8) 했습니다.
마귀는 성도들을 유혹하여 범죄 하도록 하고 그 죄 때문에 신앙생활을 못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죄를 짓고서는 하나님과 교제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시편 기자는 죄인의 길에 서지 말고 오만 한자의 자리에 앉지 말아야 한다고 했습니다(시1:1). 마라톤을 할 때 몸에 조금이라도 거리끼는 것이
있으면 무겁고 불편한 것처럼 신앙생활에서도 죄를 범하게되면 그것이 올무가 되어 자꾸만 멸망의 자리로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인간이 어떻게
범죄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요일1:8에 보면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범죄 하는 것도 문제지만 회개치 않는 것이 더욱 큰
문제입니다. 우리가 연약해서 범죄치 않을 수 없으나 진실로 하나님께 회개하면 하나님께서 용서해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는 모두 신앙의
경주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지난날의 죄를 철저히 회개하는 운동이 일어나야 하겠습니다. 마11:28에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고 했습니다. 우리의 죄를 숨기지 않고 회개하면 하나님은 용서해 주시고 편히 쉬게 해주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들의 잘못을 숨기지 말고 회개하여 용서를 받읍시다. 그래야 승리할 수 있습니다.
2),얽매이기 쉬운 것을 벗어버려야
합니다. maffet박사는 얽매이기 쉬운 것은 "쉽게 걸려들 수 있는 작은 죄들"이라고 번역했습니다. 쉽게 걸려들 수 있는 작은 죄는 어떤
것들입니까? 보통 죄라고 생각지도 않는 사소한 일들 가령 욕심, 시기, 질투, 미움, 거짓말 등입니다. 이런 것들은 누구나 쉽게 범할 수 있는
실수들입니다. 엡4:22에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쫓는 옛사람을 벗어버리라"고 했습니다. 김정준 박사는 얽매이기 쉬운
죄를 물질, 오락, 명예, 권세라고 해석합니다. 그렇습니다. 신앙인 들이 너무 물질에 구애를 받으면 신앙이 자라지 못합니다. 예수 님의
비유에서도 그랬지 않습니까? 씨 뿌리는 비유 중에서 가시밭에 떨어진 씨는 자라기는 하지만 결국 세상 염려 때문에 열매를 맺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그러기에 신앙인은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기보다 어떻게 해서 하나님의 뜻을 이룰 것인가 노력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시는 것입니다 잠8:21에 보면 "나를 사랑하는 자는 재물을 얻어서 그 곳간에 채우신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 뜻대로 살면
자연히 물질 문제는 해결 되도록 하시는 것입니다. 어리석은 부자 비유에서도 자기를 위해 재물을 쌓아두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치 못한 자는 많은
재물을 쌓아두고 즐기다가 하루사이에 죽은 어리석은 부자와 같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신앙인 들은 물질, 명예, 권세, 오락 등에 너무 얽매이지
말아야 합니다. 그래야 승리할 수 있습니다.
3,인내로 경주해야 합니다.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이 영광의 금메달을 따기
위해서는 결코 편히 놀고, 먹으면 서는 안됩니다. 수많은 고난과 역경들을 참아야 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신앙의 경주에서도 괴로움, 슬픔,
고통, 환난, 시험 등 많은 역경들을 참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1),속단하지 말아야 합니다.; 신앙생활에서 제일 금물은
속단하는 것입니다. 나는 성경을 많이 읽고 알고 있으니 이만하면 되겠지! 나는 새벽 기도회를 빠지지 않고 다녔으니까 이만하면 되겠지! 나는 매월
십일조를 드리니까 이만하면 되겠지 나는 거짓말도 않고 싸우지도 않고 남의 것을 훔친 일도 없으니 이만하면 되겠지! 하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다면
결코 신앙의 경주에서 승리할 수 없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러한 속단은 곧 방심을 낳고 방심은 나태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천국은 침노하는 자가 빼앗는 것입니다. 나태하지 말고 부지런히 뛰고 노력해야 합니다. 구원은 믿음으로 받지만 상급은
부지런히 충성하고 봉사해야 하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가 잘 아는 토끼와 거북이의 경주에서 빨리 뛰는 토끼가 실패한 이유는 얼마큼
뛰어가서 "이만 했으면 거북이 너는 따를 수 없겠지" 하고 방심하여 낮잠을 자다가 실패한 것을 알아야 합니다. 신앙생활에서는 자기만족의 속단이
실패의 원인이 되는 것입니다. 마23:12에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누구든지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진다"고 했습니다. 또
이와는 반대로 자포자기도 속단에 속한 것이며 이것 역시 신앙생활에서 금물입니다. 달음질하는 선수가 달리다가 뒤떨어지면 달려가도 등수에 들 수
없으니 포기하자 하면서 포기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신앙생활 하는 사람들이 그런 식으로 하면 결코 상을 받을 수 없을 것입니다. 나는 기도도
못하고, 나는 성경도 모르고, 나는 헌금도 많이 못했고, 나는 봉사도 못했으니 나는 틀렸어 하고 포기하며 넘어지는 사람이 잇습니까? 절대로
자포자기하지 마십시오. 주님은 우리처럼 연약한 자를 구원하러 오셨습니다. 사40:29-30에 "피곤한자 에게는 능력을 주시며 무능한자 에게는
힘을 더 하시나니 소년이라도 피곤하며 곤비하며 장정이라도 넘어지며 자빠지되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힘을 주신다"고 했습니다.
히10:36에도 "너희에게 인내가 필요함은 너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한 후에 약속을 받기 위함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신앙생활을 하면서
"이만 하면 되겠지" 하는 속단이나 "이제는 해도 안되겠구나" 하는 자포자기는 절대로 하지 맙시다. 눅21:19 "너희가 인내로 너희
영혼(목숨)을 얻으리라"고 했습니다.
2), 고통을 참아야 합니다. 경주 자들은 고된 훈련을 하면서 자신과 계속 싸워야 합니다.
육체적 고통과 정신적 고통을 이겨야 합니다. 그와 같이 신앙생활에서도 닥쳐오는 많은 역경들을 참아야 합니다. 예수 님은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면 십자가를 지고 자기를 부인하고 따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신앙생활에서 십자가나 고통은 때로 은혜의 도구가 되기도 합니다. 미국인
에드워드 세요슨은 "고통은 성공의 길동무다 고통 없이 성공한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당신보다 먼저 고생한 사람의 덕분이요 당신이 고생을 많이
했는데도 성공이 없다면 당신 후에 사람이 고생치 않고 성공할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지금 우리가 당하는 고통은 무의미하고 무가치한
고통이 아니라 우리가 그리스도 앞에 나아갈 수 있도록 연단하는 고통이며 우리들의 후대를 위한 가치 있는 고통들이니 잘 참고 나갑시다.
마10:22에는 나중까지 견디는 자가 구원을 얻는다고 했으며 롬2:7에는 참고 선을 행하며 영광과 존귀와 썩지아니함을 구하는 자 에게 영생으로
하신다고 했습니다.
4,푯대를 바로 정해야 합니다. 경주 장에서 경기하는 자들이 제각기 열심히 뛰지만 분명한 것은 목표를 향해
뛴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야 상을 얻을 수 있습니다. 신앙의 경주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푯대를 향해서 힘껏 달려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영광의
상을 받을 수 없습니다. (예화: 푯대는 움직이지 않아야 함) 여기서 우리가 받은 교훈은 푯대는 움직이지 않는 확고 부동한 것이라야 합니다.
그런데 세상의 푯대는 모두다 송아지처럼 움직이는 것들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우리의 푯대는 예수 그리스도라고 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이 "라고 했습니다. 온전케 한다는 말은 완성시킨다, 성숙시킨다, 는 뜻입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들의 믿음의 주로서
우리가 그를 바라보고 나가면 그는 우리를 완성시키고 성숙하게 자라도록 하여 구원에 이르게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신앙의 경주를 하면서
모든 괴로움과 어려움을 다 예수 님 앞에 내어놓고 그만 바라보고 달려가면 예수 님께서 친히 우리의 고난과 괴로움을 담당하시고 책임져 주시어
우리로 하여금 구원받기에 합당하도록 완성시키실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 모두다 염려치 말고 예수 님만 바라보고 뛰어 갑시다. 푯대를 변경시키면
안됩니다. 푯대를 향해서 뛰어야지 뒤돌아보면 낙오자가 됩니다. 지난날의 세상 재미, 추억, 등 모든 것은 십자가 밑에 묻어버리고 힘껏
달려갑시다. 경기자의 최후 목표는 챔피온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최후의 목적도 주님 앞에 나가서 면류관을 받는 것입니다. 주님 앞에 나가서
영광의 상을 받기 위해 힘껏 달려갑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