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예수를 영접하라(대강절에)- 주연도 (2002-12-14)

주 예수를 영접하라!
Receive the Lord Jesus!
요한복음 1:1-14 15/12/02

지금은 대강절 구세주를 기다리는 절기입니다. 하나님은 선지자들을 통하여 수
백 수 천년 전부터 인류의 구세주 메시아를 보내 주실 것을 예언하셨습니다. 그래
서 이를 아는 사람들은 오실 구세주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간혹 부두가나 언덕 위에 서있는 망부석을 봅니다. 멀리 이국타향에 간
사랑하는 이가 돌아온다는 약속을 믿고 날마다 학수고대하다가 끝내 오지 않아 좌
절하고 죽고 만 애달픈 사연, 그래서 거기 망부석을 세었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인간의 약속은 다 지켜지는 것은 아닙니다. 고의만이 아니라 사정과 형편 때문
에 도무지 지킬 수 없는 불가항력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인간의 약속은 빌
공자 空約이 많습니다.

19일이면 우리 나라 제 16대 대통령을 선출합니다. 후보가 7명 나왔습니다. 저
들은 모두 공약을 발표하였습니다. 자기가 대통령이 되면 살기 좋은 나라로 당장
바꾸겠다고 목에 힘을 주고 장미 빛 약속을 말하고 있습니다. 무슨 100대 공약이니
200대 공약이니 발표하지만 그 가운데는 빌 공자 공약이 참으로 많습니다.

인간의 약속은 허울 좋은 말뿐 실천 불가능한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특히 선거 공약은 더욱더 그렇습니다. 이토록 인간의 약속은 믿을 수 없는 것이 많
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약속은 그렇지 않습니다. 민수기 23:19에 "하나님은 인생이 아
니시니 식언치 않으시고 인자가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시도다. 어찌 그 말씀하신 바
를 행치 않으시며 하신 말씀을 실행치 않으시랴"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약속하신 말씀대로 인류의 구세주 메시아가 다윗의 후손 가운데, 동정
녀의 몸에 잉태하여, 지금으로부터 2000년 전에, 유대 땅 베들레헴에 탄생하시었습
니다. 이는 선지자들이 예언한 그대로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메시아를 이 세상에 보내신 것은 범죄 하여 멸망하게 된 인간을, 빛
을 잃고 어둠에 헤매는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한 것입니다.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하
여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시었다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이 이 세상에 인간으로 탄생하신 것은 온 인류를 대표하여 인간의 죄값
을 대신 지불하여 주시기 위하여, 우리와 같은 인간의 몸으로 오시었습니다. 우리와
같은 인간의 몸을 입지 아니하면 인간을 대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짐승이나 기계, 로버트가 아무리 좋다 해도 인간의 대표가 될 수 없듯이, 아무
리 전능하신 하나님이시라 할지라도 하나님이 인간을 대표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우리 인간의 대표는 우리와 성정이 똑같은 인간만이 우리의 대표가 될 수 있는 것
입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와 같은 인간의 몸을 입고 이 세상에 탄생하
신 것입니다.

그리고 인간을 대표하여 죄값을 대신 지불하려면 그 자신의 죄가 없는 사람이
어야 하는 것입니다. 자신이 죄이라면 자신의 죄값도 감당치 못할 것인데 어떻게
수많은 다른 사람의 죄값을 대신 지불 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우리를 대속해
줄 구세주는 죄도 흠도 없는 참 인간이어야만 가능한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 메시아는 동정녀의 몸에 성령으로 잉태하여 탄생한 것입
니다. 만일 예수가 요셉과 마리아의 성적인 결합으로 태어난 분이라면 그는 우리와
다를 바 없는 똑같은 죄가 있는 사람입니다. 아담의 피로부터 받은 그 원죄를 벗어
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는 성령의 능력으로 마리아라는 동정녀 숫처녀의 몸을 빌
려 인간으로 탄생하시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에게는 원죄가 없거니와 스스로 범
한 죄도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인류를 대표할 수 있는 인간이 되셨으며 또한 인류의 죄값을 대신
지불할 수 있는 자격을 갖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만이 오직 유일한
구세주라고 성경은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
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행 4:12)고 말씀하였습니다.

이 세상에 아무나 인류를 대표할 수는 없겠지만 비록 대통령 선거하듯 될 수도
있겠지만 다른 사람의 죄값을 대신해서 지불할 자격은 아무도 없는 것입니다. 왜
요? 그 자신이 가진 원죄와 자범죄가 있기 때문입니다.

석가모니나 마호메트나 공자나 소크라테스나 모두 위대한 성현군자들인 것만은
사실입니다. 참으로 존경하고 그분들의 교훈을 배워야 합니다. 그러나 그들이 구세
주는 될 수 없습니다.

인생들에게 좋은 진리를, 인생의 참된 도리를 가르칠 수는 있지만, 그리고 많은
교훈을 남겨는 놓았지만 저들 누구도 우리의 죄값을 지불할 수 없고 또한 지불하는
죽음도 갖지 못했던 것입니다. 모두가 자기 죄로 죽고 말았던 것입니다.

그러니까 우리 기독교가 주장하는 구세주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뿐이라는 것은
독단이라고 말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는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기독교가 다른
종교와의 협력 관계에서 다른 모든 것은 양보하고 타협할 수 있지만 예수 그리스도
를 믿어야만 구원을 얻는다는 이것만은 절대로 양보하거나 변경할 수 없는 진리인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야 구원을 얻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를 믿으
시라고 전도하는 것입니다. 교회에 나오라고 먼저 믿고 구원받은 성도들이 사람들
에게 간절하게 권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사도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하고 그를 믿고 영접하면 구
원을 얻는다고 말하였습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특히 아직도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지 못하신 분은 이
시간 마음의 문을 열고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구원
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영생을 소유하시기를 바랍니다. 인생을 행복하게 사시기 바
랍니다. 이 세상에서만이 아니라 저 하늘나라에서도 영생복락을 누리시기를 바랍니
다.

사도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하였습니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여기
말씀은 로고스를 말합니다. 이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의 별명입니다. 그러니까 예수
그리스도는 2000년 전에 마리아의 몸에서 출생함으로 비로소 존재한 것이 아니라
태초부터, 다시 말씀드리면 영원 전부터 계셨다는 말씀입니다. 이를 우리 기독교에
서 예수 그리스도의 선재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탄생 이전에도 계셨다는
의미입니다.

뿐만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과 함께 계셨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영원
부터 영원까지 자존하신 분이십니다. 스스로 계신 분이시라는 말씀입니다. 그 하나
님과 함께 계신 분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요한은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니까 말씀이
신 예수 그리스도는 곧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니까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과 함께 창조주라는 말씀입니다. 세상에 지금
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이런 사람은 없습니다. 아무리 위대한 인물이라 해도 종교의
교주라고 해도 하나님일 수는 없습니다. 혹 자기가 그런 사람이라고 한다면 그는
거짓 선지자입니다. 이단의 교주밖에 없습니다.

사도 요한은 계속해서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하였습니다. 그는 생명의 주요 생명
의 빛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생명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영접하면 죄
로 말미암아 죽었던 영혼이 영생을 얻고 어둠에 헤매는 자들이 광명을 얻고 보게
된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당시 사람들은 세례 요한이 하나님이 보내신 메시아 곧 빛이요 생명인
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세례 요한을 따랐습니다. 그에게서 세례
도 받고 그의 교훈을 받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요한은 오해한 백성들에게 세례 요한이 누구인가를 분명히 알려
주었습니다. 세례 요한은 빛을 증거하러 온 사람이지 그 자신이 빛이 아니라고 하
였습니다.

세례 요한을 메시아로 오해하고 따라온 무리들에게 세례 요한은 직접 말하였습
니다.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다. 그의 길을 예비하러 온 길잡이에 불가하다. 나는 그
의 신발 끈도 풀고 맬 자격이 없는 사람이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켜 사람들에게 외쳤습니다.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로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그리스도를 위하여 겸
손하게 "그는 흥해야 하겠고 나는 망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는 분명 메시아는 아니었습니다. 메시아를 소개하고 믿게 하기 위하여 6개월
먼저 와 메시아의 길을 닦은 여인이 난 위대한 인물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세례 요한은 빛과 진리를 발견한 사람, 그리고 그 빛과 진리를 사람들
에게 소개한 사람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세상에는 세례 요한과 같은 사람들이 많지는 않지만 몇이 있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빛과 진리를 발견하려고 합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빛과 진리를 발견하여 구원을 이루려고 합니다.

그 중에서 우리는 특출한 인물들을 봅니다. 예컨대 석가모니, 공자, 마호메트,
소크라테스 이런 성현군자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빛과 진리 자체는 아니었
습니다. 빛과 진리를 소개하고 가르친 훌륭한 스승이었습니다.

석가모니도 "내가 빛이라" 혹은 "내가 진리다" "내가 생명이다" 이런 말을 한
일이 없다. 그는 "내가 빛을 발견했다" "도를 깨달았다(覺道)" "내가 열반에 이르는
길을 발견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니까 그는 세례 요한과 같은 솔직한 성인이었습니다. 요즘 거짓 선지자들처
럼 "내가 하나님이다" "내가 재림주다"라고 거짓 주장하지 않았습니다. 거짓으로 혹
세무민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석가모니는 성현군자요 위대한 스승이기는 하지만
구세주는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그 자신이 빛과 진리가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생명
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동양의 성현 공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는 조문도석사가의(朝問道夕死可矣)니라
했습니다. "아침에 도(진리)를 들으면(발견하면) 저녁에 죽어도 좋으니라"고 하였습
니다. 한 번은 자로라는 제자가 공자에게 물었습니다. "사람이 죽으면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

그랬더니 공자는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이 세상의 일도 다 모르는데 저 세상의
일을 어떻게 알겠는가?" 옳은 말입니다. 솔직한 대답입니다. 그래서 유교를 종교라
고 하지 않습니다. 종교란 구원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인데 공자의 말대로 영원
한 세계에 대해서 모른다고 하였으니 유교는 인간의 사는 도리 곧 예의를 가르친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요 빛이신 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한 분뿐임을 알았습니다. 그러므로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영접해야 우리의 영혼이 열려 진리를 깨닫게 되고 생명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본문 10절에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
는 권세를 주셨나니"라고 하였습니다.

여기 영접한다는 말은 "취한다" "받아 드린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손님으로 받
아 드리거나 접대한다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을 자기의 인생 속에 받아들이는 것
을 말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손님으로 오시지 않습니다. 우리의 삶의 주인으로 오십니다.
우리의 삶의 주인이 되시어 우리의 삶에 복을 주시고 빛과 생명을 주시기를 원하십
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을 여러분의 삶의 현장에 여러분의 삶 속의 주인
으로 모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 이름을 믿는다는 것은 단순히 이름을 알고 부르는 호칭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인가를 알고 믿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미 말
씀드렸지만 예수님이 하나님의 독생자 곧 하나님이시요 내 죄를 대신 사해주신 구
세주로 믿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단 일회적이 믿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영원히 예수를 구주로 믿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분을 믿음으로 자기의 인생 속에 받아들이는 순간 그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순간 순간 그의 삶의 주인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자녀의 권세를 주신다고 하였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자녀의 권
리를 주신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갖는 모든 권리를 부여해 주십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의 유업을 공유하게 되는 것입니다. 롬 8:17에 그리
스도와 함께 한 후사가 된다고 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기 "열려라 에바다"라는 복음송을 소개합니다.
1) 어두어진 세상 길을 주님 없이 걸어가다 나의 영혼 어두어졌네. 어느 것이
길인지 어느 것이 진리인지 아무 것도 알 수 없었네. 주님 없이 살아가는 모든 삶
실패와 좌절뿐이네. 사랑하는 나의 주님 내 영혼 눈을 보게 하소서. 열려라, 에바다,
열려라, 눈을 보게 하소서. 죄악으로 어두어진 나의 영혼을 나의 눈을 보게 하소서.

2) 아무 것도 알 수 없고 아무 것도 볼 수 없고 아무 것도 들을 수 없네. 세상
에서 방황하며 이리저리 헤메이다 사랑하는 주님 만났네. 어두었던 나의 눈이 열리
고 막혔던 귀가 열렸네. 답답했던 나의 마음 열리고 나의 영혼 열리네. 열려라, 에
바다, 열려라, 눈을 보게 하소서. 죄악으로 어두어진 나의 영혼을 나의 눈을 보게
하소서.

이제 우리 모두 마음을 비웁시다. 세상의 추하고 악한 잡다한 모든 것들을 다
버리고 빛으로 진리로 생명으로 오시는 주님을 영접합시다. 주님은 낮은 자리에 오
십니다.

주님은 겸손하고 겸허하고 가난한 마음에 오십니다. 그리고 사모하고 고대하는
마음에 오십니다. 주님만 모시면 모든 문제는 해결됩니다. 이 세상의 문제는 물론이
거니와 영원한 문제도 해결됩니다. 인생을 행복하게 살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님을 마음에 모시므로 행복한 삶을 사는 성도가 되시
기를 바랍니다. 특별히 교회에 처음 오신 분들 부디 주님을 마음에 영접하시기 바
랍니다. 분명히 행복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