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최대의 사건(대강절) - 이석권 (2002-12-06)

(성경)눅2:11-14
(제목)지상 최대의 사건

12월 19일은 우리 나라의 대통령을 선거하는 날입니다. 선거를 앞 두고 여러 가지 뉴스들이 많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금년 선거에 있어서 큰 뉴스는 뭐니뭐니해도 노무현씨와 정몽준씨가 단일후보로 대통령 선거에 임하고 있다는 뉴스가 큰 뉴스입니다. 그런데 그보다 더 쿤 뉴스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이 이땅에 사람의 몸을 입고 오셨다는 뉴스입니다. 예수님이 오신 날을 성탄절이라 합니다. 예수님이오신 성탄의 계절이 성큼 다가 왔습니다. 그리스도인 에게 있어서 가장 기쁜 기념일인 성탄절을 맞이할 때마다 우리는 기쁜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평화의 왕으로 오신 예수 님이 이 땅에 오신 지도 어언 2000년이 되는데도 이 땅에는 아직 진정한 평화가 정착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금년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면서 다시 한번 이 땅에 평화를 꽃피우고 결실 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성탄절을 앞두고 평화의 왕으로 오신 예수 님의 탄생이 가장 큰 뉴스임을 말하면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⑴, 예수의 오심은 놀라운 사건입니다.
성탄의 사건은 천지의 구조를 뒤흔들어 놓은 엄청나게 큰 사건이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사람이 몸을 입으시고 인류 역사 안에 오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전(B.C)과 주후(A.D)를 나누는 사건이었습니다. 유명한 고관만 지나가도 온 동네가 떠들썩하고 일 국의 대통령이 지나가도 긴 차량 행렬이 지나가게 되므로 장시간 차량 행렬이 멈춰서고 교통이 통제되는데 하물며 천지의 주재이시며, 역사의 주인이시며, 생명의 주인이신 예수 님이 평화의 왕으로 오신 사건은 정말로 놀라운 사건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 평화의 왕이 오시는 사건은 놀라우리 만큼 조용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엄청난 사건인데, 천상 천하에 모든 피조물들이 벌벌 떨면서 그 앞에 엎드려야 할 사건인데도 너무나 조용하게 아무도 모르게 일어났습니다. 혜롯 왕을 보필하던 의전 실도 몰랐고 똑똑한 바리새인이나, 성경을 잘 아는 율법사나, 서기관, 하물며 대제사장까지도 예수 님이 탄생을 몰랐습니다. 참으로 이상한 일이었습니다.

⑵, 예수의 탄생은 특별한 사건입니다.
그리스도의 탄생은 오늘날 많은 삶들의 탄생과는 다름 점이 많습니다. 우리는 조그마한 일이 있어도 잔치를 하고, 축하를 하고, 꽃다발을 전해 주고, 선물을 준비해서 전하는 등 떠들썩합니다. 어떻든지 무슨 일만 있으면 장사진을 치고 앉아 있으면서 떠들어댑니다. 참으로 예수 님의 탄생 사건과는 너무 대조적입니다. 예수 님은 전 세계의 인류를 구원하러 오신 구세주이며, 평화의 왕으로 오시면서도 그토록 야단법석을 떨거나 잔치를 하거나, 꽃다발을 받은 일이 없이 아주 조용하게 오셨습니다. 예수 님은 하나님이십니다. 예수 님은 창조주이십니다. 예수 님은 인류를 구원하러 오신 구세주이십니다. 권능으로 세상을 다스리시고 지배하 실수 있는 전능 자이십니다. 그러나 그분은 아주 겸손하게 오셨습니다. 낮고 추운 곳에 오셨습니다. 능력이 없고 실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겸손하신 분이시기 때문에 그렇게 오신 것입니다. 그는 권세도 있고 돈도 있어서 아무런 부족한 것이 없으시면 서도 아무것도 없는 사람처럼 낮은 곳에 아무도 몰라보는 구유에서 나셨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천대받고 멸시받는 밑바닥 생활을 하는 사람들 가운데에서 나셨습니다. 빈방이 없어서 구유에 나셨습니다. 이 땅에 그 누가 구유에서 태어나신 분이 있습니까? 그런데 예수 님은 구유에서 나셨습니다.

⑶, 예수는 평화의 왕으로 오셨습니다.
예수 님은 구유에 나셔서 평안히 잠드셨습니다. 더 좋은 곳에서 태어나도 평안을 잃고 잠 못 이루는 사람들에게 평안을 주시려고 말구유에 오셔서 평안하게 주무셨습니다. 고요한 행차로 오신 주님 평화의 왕으로 오신 주님을 찾아 온 손님은 다름 아닌 양치는 목동들이었습니다. 맹수의 공격에서 양을 지키던 목자들이 예수 님의 탄생을 축하하려 왔습니다. 그리고 별을 연구하던 동방의 박사들이 예물을 준비해 가지고 예수 님을 찾아왔습니다. 고요하게 오신 예수 님을 본 사람들은 모두가 기뻐했습니다. 하늘의 천군 천사들도 모두 기뻐하며 찬양했습니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평화의 왕께서 평화를 가지고 사람들 가운데 오셨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기뻐했습니다. 그리스도는 모든 인류에게 평화를 주시려고 오셨습니다. 피부 색깔에 구애 없이, 정치적 권력을 가진 사람이나, 압박을 받는 사람이거나, 부자나 가난 한자나, 그리고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누구든지 정신적으로나 신앙적으로나 물질적으로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서 오셨습니다. 아무튼 그분의 도움이 필요한 모든 삶들을 위해서 오셨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그리스도는 온 인류의 구세주가 되시며 평화의 왕이신 것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 성도들은 성탄절을 맞이하여 예수 님의 정신을 이어받아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을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⑷,우리 속에 예수를 영접해야 합니다.
고아, 지체 부 자유 자, 노약자, 무의 탁자, 춥게 지내고 고생하는 이웃들을 돌보는 성탄절이 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모든 사람의 마음속에 그리스도가 탄생하게 해야 하겠습니다. 2002년 전에 예수 님이 오셨지만 오늘 우리들의 마음속에 그리스도가 오시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옛날에는 구유에서 예수 님이 탄생하는 사건이 일어났지만 오늘은 우리들의 마음속에 그리고 우리들의 가슴속에 그리스도가 오시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우리들의 마음속에서 진심으로 성탄을 축하는 날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성탄의 계절이 되었습니다. 너무 요란스럽게 하지 말고 고요하고 뜻깊은 성탄절을 맞이하도록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내 가정을 살피고 불우한 이웃을 살피면서 정성을 다해 그리스도의 나심을 축하합시다. 이름만 써 붙이고 트리만 만들어 놓는 성탄절이 아니라 진정으로 그리스도 우리 가운데 계시는 성탄절이 되도록 합시다. 동방박사들처럼 정성스러운 예물을 준비하고 찾아와서 그를 높이며 마음껏 경배하는 성탄절이 되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