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우리 편 - 주연도 (2003-01-12)

하나님은 우리 편
The Lord is on our side.
시편 124:1-8 1/12/03

인생이 장난이 아닙니다. 날마다 치열한 경쟁과 싸움의 연속입니다. 적자생존과
약육강식이 갈수록 심한 세상입니다.

힘있는 자가 빼앗고 이기며 힘없는 자는 뺏기고 패하는 세상, 이는 개인이나 단
체나 국제사회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아직도 남북대결이라는 냉전 속에 있습니다. "핵 개발을 하겠다." "하지
말라." "NPT(핵 확산 금지조약)에서 탈퇴한다." "탈퇴를 철회하라." 남과 북, 그리고
북미간의 힘 겨루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결과는 인류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이 어느 편에 계시느냐에 따라 결론이 날
것입니다. 미국 남북전쟁이 한참일 때 아브라함 링컨은 기도하기를 "하나님, 우리
북군의 편이 되어 주십시오"라고 구하지 아니하고 "하나님, 우리가 하나님 편이 되
게 해 주십시오."라고 기도했다고 합니다. 참으로 옳은 기도입니다.

하나님이 내 편에 내가 하나님 편에 있다면 죽고 사는 전쟁이나 그 어떤 어려
운 문제가 발생한다 할지라도 걱정할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도와주시기 때문입
니다. 하나님이 내편만 되어 주신다면 근심할 것이 없습니다.

우리가 일생을 사는 동안 얼마나 힘겨운 싸움들이 우리에게 도전해 오는지 모
릅니다. 그런데 누군가 힘있는 분이 내 편에 있어 나를 도와준다면 그렇게 좋을 수
가 없습니다. 그러나 힘들고 어려운 싸움에 내 편이 하나도 없다면 참으로 안타깝
기 그지없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인생에 있어서 여러분의 편이 되어줄 분이 누
가 있습니까? 모두가 여러분의 반대편에 서서 여러분을 비난하고 공격한다해도 언
제나 변함없이 여러분의 편이 되어 주실 분이 있습니까?

그런데 하나님이 여러분의 편이라면 어떻겠습니까? 여러분은 분명 안심이 되겠
지요. 힘이 생기겠지요? 인생에 어떤 경우에도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자신을 가지
고 담대하게 살 것입니다.

내일을 알 수 없는 불확실한 시대에, 불안과 공포의 시대에, 대결과 싸움이 연
속되는 이 세상에 사는 우리네 삶에 하나님이 우리편이 되어주셔서 우리를 도와주
신다면 무엇이 두렵겠습니까? 무엇이 걱정이겠습니까? 인생을 자신 있게 살 것입니
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우리편이시라고 말씀하시었습니
다. "여호와께서 우리편에 계시지 아니하고 사람들이 우리를 처러 일어날 때에 여
호와께서 우리편에 계시지 아니 하셨더면 그때에 저희의 노가 우리를 대적하여 맹
렬하여 우리를 산채로 삼켰을 것이며"라고 하였습니다.

여러분, 만일 하나님이 우리편이 아니었더라면 어떻게 되었을 것입니까? 상상만
해도 소름이 끼치는 일입니다. 만약 하나님이 우리편에 계시지 않았더라면 그 괴로
움은 말로 다 형언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오늘 시편 124편은 다윗이 자기의 체험을 고백한 그의 신앙간증입니다. 예컨대
하나님이 그의 편에 계시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불레셋의 싸움꾼 9척이나 되는 어마
어마한 골리앗을 이길 수 있었겠습니까?

키가 9척이나 되는 장수가 완전무장을 하고 나오는데 군인도 아닌 일개 목동,
10대 청소년이 어떻게 감히 맨손으로 대항할 수 있었겠습니까? 물맷돌 하나로 그를
쓰러트릴 수 있었을까요? 불레셋 군대를 이길 수 있었겠습니까?

다윗은 하나님이 불레셋 편이 아니라 자기 편 곧 이스라엘 편이심을 굳게 믿었
습니다. 그래서 골리앗은 칼과 창으로 그의 힘과 전술을 의지하고 나왔으나 다윗은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네게 간다"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붙이리라"고 외치
고 골리앗을 대항했던 것입니다.

다윗은 노래했습니다.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여호
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의 건지시는 자시요, 나의 하나님이시요,
나의 피할 바위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산성이시로다."(시
18:1-2) 이 노래가 여러분의 고백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마틴 루터의 일화가 있습니다. 그가 당시 로마 카톨릭의 잘못을 지적하자 그는
기소가 되어 종교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당시 공중의 새도 떨어트린다는 교황의
권력에 맞서 싸운다는 것은 바위에 계란을 던지는 격이었습니다. 점점 압박이 심했
고 재판 날은 가까웠습니다. 루터는 무서웠습니다. 루터는 낙심이 되었습니다.

이를 본 루터의 아내가 상복을 입고 우는 것이었습니다. 깜짝 놀란 루터는 아내
에게 물었습니다. "여보, 누가 죽었기에 상복을 입고 울고 있소?" 그랬더니 부인이
대답하기를 "어제 밤에 하나님이 돌아가셨습니다."

"아니, 여보, 무슨 불경한 소리를! 하나님이 돌아가시다니요?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습니까?" 그러자 부인은 "그렇지요. 하나님이 돌아가실 수 없지요 영원히
살아 계시어 의로운 자의 편이 되어 주시는 하나님이 계시는데 왜 두려워하는 것입
니까? 왜 낙심이 되는 것입니까?"

부인의 말을 들은 루터는 용기를 얻었습니다. "그렇지, 하나님이 살아 나를 도
우시지" 루터는 교황의 권세가, 재판이 두렵지 않았습니다. "그렇다. 나의 원수 나의
대적이 저 웜스 법정의 기왓장보다 더 많다 할지라도 오늘 법정에 서겠다." 그리고
담대히 가서 재판을 받았습니다.

재판장이 루터에게 네가 지금까지 주장한 것을 취소한다고 한 마디만 하면 살
려 주겠으니 취소하라고 권고하였으나 루터는 "하나님의 말씀에 그릇되지 않은 한
취소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 내가 여기 있습니다. 나를 도와 주시옵소서" 루터는 끝
까지 굴복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호응하여 종교개혁을 이루었던 것
입니다.

"내 주는 강한 성이요 방패와 병기되시니 큰 환난에서 우리를 구하여 내시 리
로다. 옛 원수마귀는 이 때도 힘을 써 모략과 권세로 무리를 삼으니 천하에 누가
당하랴.
내 힘만 의지할 때는 패할 수밖에 없도다. 힘있는 장수 나와서 날 대신하여 싸
우네. 이 장수 누군가 주 예수 그리스도 만군의 주로다. 당할 자 누구랴 반드시 이
기리로다."

마귀는 처음부터 하나님을 대적한 자입니다. 지금도 기회만 있으면 하나님을 대
적하고 그 백성들을 괴롭히고 자기의 종으로 삼으려고 우는 사자 같이 입을 벌려
삼킬 자를 두루 찾고 있습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유혹하고 시험하고 핍박하고 실패와 고통을 줍니다.
물론 우리 인간의 힘으로는 마귀의 힘과 간계를 이길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우리
편에 계시지 아니하면 패하고 맙니다.

욥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으로 순전하고 정직하여 악에서 떠난 동방에서 가
장 큰 자였습니다. 이를 마귀는 시기하여 그의 자식들을 죽이고 그의 전 재산을 빼
앗았습니다. 그리고 그의 온 몸은 독창으로 참아 볼 수 없는 불쌍한 신세가 되었습
니다.

욥은 홀로 이었습니다. 아무도 그의 편이 없었습니다. 심지어 그의 부인도 욥을
향하여 말하기를 "당신이 그래도 자신의 순전을 굳게 지키겠습니까? 하나님을 욕
하고 죽으시오" 그러나 욥은 그대의 말이 어리석은 여자 중의 하나의 말과 같다고
일소에 붙이었습니다.

욥의 친구들도 욥을 이해하고 욥의 편에 서주는 이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저들
은 모두 욥을 공격하고 책망했습니다. 범죄 하여 하나님의 벌을 받는 것이라고 하
였습니다.

그러나 욥은 낙심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끝까지 하나
님이 자기편에 계시고 자기를 사랑하시고 구원해 주실 것을 믿었습니다. 드디어 하
나님은 욥의 손을 들어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욥의 친구들보다 욥이 옳다고 선언하
시었습니다.

마귀도 욥을 이기지 못했습니다. 그것은 욥이 마귀보다 강해서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이 욥 편에 계셨기 때문이었습니다. 주님은 어린 소자도 하나님의 천사가 돌
본다고 말씀하시었습니다. 그래서 마귀가 하나님의 자녀를 손대지 못한다고 하시었
습니다.

이사야 41:10에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고 하였습니다.

오늘 본문에 "여호와께서 우리편에 계시지 아니 하셨다면 그 때에 물이 우리를
엄몰하며 시내가 우리 영혼을 잠갔을 것이며 그 때에 넘치는 물이 우리 영혼을 잠
갔을 것이며"라고 하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 하였으나 얼마 못가서 홍해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런
가 하면 바로가 변심하여 군대를 보내 이스라엘 백성을 추격하여 오는 것이었습니
다. 정말 진퇴양란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모세에게 "두려워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날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또 다시는 영원히 보지
못하리라.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 지니라"(출
14:13-14)
과연 하나님은 홍해를 갈라 이스라엘 백성으로 무사히 육지 같이 건너게 하고
그 뒤를 추격해 온 애굽 군대는 홍해에 수장시켜 버렸습니다. 전적으로 하나님이
이스라엘 편에 서서 싸우셨기 때문이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과 같이 하나님이 저들 편에 계시지 않으셨더라면 저들은 홍해
물에 수장되고 말았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사고와 재앙이 연약한 인생을 무너트리는 경우가 많습니
다. 홍수가, 가뭄이, 태풍이, 지진이, 화재가, 교통사고가, 병마가 우리를 시시 때때로
엄습하고 있습니다.

연약한 우리 인생들은 대 자연 앞에, 이런 재앙과 사고 앞에 속수무책입니다.
바람 앞에 나부끼는 하나의 촛불에 지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우리편
에 계셔서 우리의 방패가 되시고 피난처가 되시고 산성이 되시고 구원의 뿔이 되시
면 문제가 없습니다.

온 인류와 모든 생물들이 다 홍수에 수장되었으나 노아와 그의 일곱 식구는 구
원을 받았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노아 편에 계셔서 미리 알려 주시고 방주를 만
들라고 말씀하셨기에 노아는 이를 믿고 순종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엘리노 현상으로 지구에는 이상 기후가 발생합니다. 경험하지 못한 재앙
들이 발생할 것입니다. 갑자기 닥치는 재앙과 사고 앞에 연약한 인간은 속수무책일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우리편에 계시니 걱정할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내 편
에 계신다는 것을 믿는 사람에게는 문제가 없습니다.

갈릴리 바다에 항해하던 제자들이 갑자기 불어닥친 돌풍 앞에 죽는 줄로 알고
어찌 할 바를 몰랐습니다. 고물 위에 주무시는 주님을 깨우면서 우리가 죽게 되었
는데 우리를 돌보지 않습니까 원망 섞긴 어조로 구원을 요청했습니다.

그랬더니 주님은 일어나셔서 바람과 바다를 꾸짖어 바람을 그치게 하고 바다를
잔잔케 하신 다음 제자들에게 "너희가 어찌하여 두려워하느냐 너희가 어찌하여 믿
음이 없느냐?"고 말씀하시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지금까지 주님이 저들의 배에 저들 편에 같이 계셔도 이를
몰랐습니다. 한낱 선생님이 자기들과 함께 계신 줄로만 알았지 전능하신 하나님이
저들과 함께 한 배에 계신 줄은 몰랐던 것입니다.

부활하사 영원히 살아 계시어 역사 하시는 주님은 우리와 항상 함께 하십니다.
보혜사 성령을 보내사 영원히 우리와 함께 하신다고 하셨으며 그 말씀대로 성령께
서 오셔서 한 순간도 우리 곁을 떠나지 아니하시고 우리를 도우시고 인도하시고 보
호하시고 구원해 주시고 계신 것입니다.

주님께서 뭐라 말씀하셨습니까?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 까지 항상 함께 있으
리라고 하시지 않았습니까? 하나님은 너는 내 것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고 너는
내 자녀라고 하시었습니다.

그러니 아버지 하나님은 항상 자녀 된 우리편이 되어 주시는 것입니다. 주인 되
신 하나님은 당신의 소유물을 잊지 않으십니다. 우리를 눈동자 같이 지키시고 보호
하시는 것입니다. 부모는 항상 자식 편입니다. 부족하고 잘 못해도 자식편을 드는
것이 부모입니다. 하나님 아버지도 항상 우리편이십니다.

오늘 본문 8절에 "우리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의 이름에 있도다"라고
하였습니다. 천지를 지으신 전능하신 하나님의 이름 우리를 사랑하시되 독생자를
주시기까지 사랑하신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습니다.

하나님이 우리편에 계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이름만 들어도 마귀는 도망가
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편에 계시므로 원수 마귀 대적이 이기지 못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금년 한해를 어떻게 살려고 합니까? 점점 사고도 재앙도
많은 세상에 어떻게 안심하고 당당히 살 수 있겠습니까? 인생을 패배하지 않고 승
리할 수 있겠습니까? 성공하는 한 해가 될 수 있겠습니까?

그 비결은 우리편이 되어주신다고 약속하신 하나님을 굳게 믿고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만 나의 편이 되어 주시면 어떤 경우든 어떤 상대를 만나든 문제가 없습니
다.

그런데 감사한 것은 하나님은 영원히 우리편이시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이를
굳게 믿고 주님만 의지하고 나가면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이 우리편임을 굳게 믿고 의지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승리의 한해, 성공의 한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한해가 되시기를 바랍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