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우연히 태어난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 가운데 태어났고 또
양육되고 인도 된다고 우리는 믿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은 우리에게 시간을 주셨을까요? 시간을 통해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무엇을 말씀하시려
하실까요? 시간의 의미를 본문을 통해서 깨닫고자 합니다.
1.시간은 공평하게 분배되었습니다.(10-12절) 하나님은 시간을
통해 모든 인생들에게 노고를 주어 애쓰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노고를 통하여 만족을 얻도록 하셨습니다. 노고의 의미를 바로 알고 잘 활용하는
사람에게는 기쁨이 있고 그렇지 않은 자들에게는 허무와 번민과 근심이 따르기 마련입니다. 그러므로 전도자는 "사람이 사는 동안에 기뻐하며 선을
행하는 것보다 나은 것이 없는 줄을 알았다"고 했습니다. 주어진 시간은 공평하나 이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그 삶의 의미는 달라지는
것입니다.
2.시간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알게해줍니다.(13절) 인생은 희노애락의 시비가 엇갈리는 가운데 늘 웃기도하고
울기도하고 슬퍼하기도하고 춤추기도합니다. 그래서 중국 고사성어에 인생은 "세옹지마"라고 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믿음을 가진 우리에게는 이러한
시간의 흐름 속에서 우리가 격는 모든 일들을 통하여, 지금까지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왔음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죽음 앞에 섰을 때
우리는 살아 온 은혜를, 질병 속에서 건강을 지켜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굶주림을 통해 풍족한 은혜를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3.시간을
통해 영원하신 하나님을 알게해줍니다.(14절) 우리가 격는 시간 속에서 허무를 체험 할수록 영생의 의미를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영생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생각하게 됩니다. 인생이 하는 모든 것은 더 할 수도 없고 덜 할 수도 없는 어떤 한계가 있습니다. 이 때에 우리는 영원하신
하나님의 능력과 영원한 세계를 생각하고 체험하며 하나님을 경외하게 되며, 또한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게 됩니다. (2002.12.29.
주일낮 설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