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설교를
기억하십니까? 교회가 준비해야 할 부흥의 그릇은？ 1. 사도들의 가르침에 순종하는 그릇 2. 속마음을 깊게 나누는 교제의
그릇 3. 떡을 떼는 그릇 4. 기도의 그릇 이 그릇이 준비된 교회에는 오늘도 주님이 사람들을 보내어 부흥케 하십.. 우리
예인의 교회가 이 그릇을 준비해야 합..
오늘은 공동체에 대해서 설교하려고 합.. 여러분 ! 주님이 가장 두려워했던
것이 있었습.. 여러분 ! 이 말이 얼마나 어패가 있는 말입니까? 주님이 두려워하신 것이 있었다니요? 주님이
누구이십니까? 주님은 이 땅에 인간으로 오신 하나님입.. 주님은 하나님이시고 하나님은 전능자이신데, 그 전능자가 무엇을 두려워하신단
말입니까? 전능자도 두려워한 것이 있었을까요? 있었습.. 그게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공동체가 깨어지는
것이었습.. 주님은 공동체가 깨지는 것, 이것을 가장 두려워하셨습..
여러분 ! 잘 들으십시오 주님이 십자가에
달리셨습.. 이미 머리에서부터 가시관에 찔려 흐른 피는 얼굴전체를 덮고 말라버렸습.. 창에 찔린 허리에서는 온 몸의 피와 물이 다
쏟아져 내렸습.. 손목과 발목에는 못이 박혔습.. 못이 박힌 고통도 고통이지만 온몸의 체중이 그 못박힌 뼈에 걸려 있으니까 못 박힌 뼈들은
다 탈골되어 물러나 있었고 그 고통으로 주님은 더 일그러지셨습..
그러나 여러분 ! 그 시간의 주님의 진짜 고통은 육신의
고통으로 인한 것이 아니었습.. 더 큰 고통은 두려움이었습..
주님의 십자가 상의 일곱 마디를 보십시오 그 중에 정말
극심한 두려움을 나타낸 말씀이 무엇입니까?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 바로 이 고백입.. 이 고백은 멸망의 심판을 받을 죄인들이 외쳐야 할 고백을 주님이 대신 외치신 것이라고 알고
있습.. 물론 그 고백도 담겨 있습.. 그러나 그것보다 더 큰 고백이 담겨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예수님 자신의 두려움의
고백이었습..
그 두려움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성자 하나님이 성부 하나님과 성령 하나님으로부터 분리되는
두려움’이었습.. 이게 무슨 얘깁니까? 주님은 성자 하나님이신데 성부 하나님으로부터 잠깐 동안이지만 철저하게 버려져 분리해 계셔야
하는 이 고통을 두려워 하셨습.. 이 분리는 주님에게는 죽음보다도 더 두려운 것이었습.. 성부 하나님으로부터 성자 하나님이 분리되는
것, 이것은 죽음의 고통보다 심판의 고통보다, 육신의 고통보다 더 컸다는 것입.. 여러분 ! 이 고통이 왜 주님에게 그렇게 큰
고통이었을까요?
잘 보십시오 하나님은 삼위의 하나님이신데 창조 때부터 한 공동체로 거하셨습.. 성부 하나님과 성자 하나님
성령 하나님, 이 삼위의 하나님이 한 몸이셨습.. 그래서 창조하실 때도 이 삼위의 하나님이 모두 함께 창조사역에 동참하셨습.. 인간을
만들 때도 오늘 본분 말씀인 창1:26절에는 뭐라고 말씀하고 계십니까? (창 1:26) 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로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육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나님이
말씀하십..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자 ! 그리고 그들로 우리가 만든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 보십시오 성부 하나님, 성자 하나님, 성령 하나님이 천지 창조에도, 사람 창조에도 함께 하셨습.. (요 1:1-3)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예수님이 없이는 하나도 그냥 만들어진 것이 없다 하셨습.. 모든 창조에
예수님과 성령님이 성부 하나님과 함께 통참하신 것입.. 그 후에 예수님은 인간의 몸으로 이 땅에 내려 오십.. (빌 2:6-8)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이 땅에 오셨을 때도 예수님은 하나님이셨습.. 하나님과
함께였습.. 그래서 주님은 종종 이런 말씀을 하셨습.. (요 14:9-11) 예수께서 가라사대 빌립아 내가 이렇게 오래 너희와 함께
있으되 네가 나를 알지 못하느냐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거늘 어찌하여 아버지를 보이라 하느냐 나는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는 내 안에 계신
것을 네가 믿지 아니하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는 말이 스스로 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셔 그의 일을 하시는 것이라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심을 믿으라 그렇지 못하겠거든 행하는 그 일을 인하여 나를 믿으라
나를 본 자는 하나님을 본
것이다 나는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는 내 안에 계시다 내가 하는 말 하나도 내 스스로 하는 것이 아니라 내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셔
그의 말을 하시고 그의 일을 하시는 것이다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심을 믿으라 그렇지 못하겠거든 내가 행하는
그 일, 즉 하나님의 일을 보면서 내가 하나님과 하나인 것을 믿으라
여러분 ! 예수님의 평생의 삶은 언제나 하나님과
함께였습.. 하나님으로부터 떨어져 계신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었습.. 이 땅에 오셔서 인간의 육신으로 거하실 때도 예수님은
하나님과 함께였습.. 심지어 십자가에 달리실 때까지도 하나님과 함께였습.. 그런데 이제 생전 처음으로 그 하나님과 떨어질 시간이
닥쳐온 것입.. 세상 창조 때부터 한 번도 떨어져 본 일이 없었던 하나님의 관계가 이제 처음으로 깨지고 분리되는 시간이 닥쳐온
것입.. 그 깨어짐 앞에서 주님은 두려워하셨습.. 그 고통과 두려움은 주님조차도 견디기 힘든 두려움이었습.. 그래서 주님의
입에서 쏟아져 나온 말씀입..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여러분 ! 이 고백을 들으실 때 이제
주님의 아픔을 좀 느끼실 수가 있겠습니까? 주님의 두려움을 좀 느끼실 수 있습니까? 여러분 ! 우리가 저지른 죄악은 주님을
십자가에만 못 박은 것이 아닙.. 주님에게 육신의 고통보다 더 감당하시기 힘든 고통을 안겨드린 것입.. 생전 처음으로 예수님에게
하나님 아버지와 분리되는 고통과 두려움까지 안겨다드린 것입.. 여러분 ! 이제 보십시오 우리의 이 원죄가 얼마나 큰 죄라는 것을
아시겠습니까? 주님은 하나님과 분리되는 고통을 그 두려움을 바로 나 때문에, 나의 죄 때문에 혹독하게 당하셨습.. 오늘 이 죄의 참된
회개가 주님 앞에 드려지기를 바랍.. “주님, 저로 인해 잠간이지만 하나님 아버지와 분리되게 해 드렸던 것, 이 죄를 용서하옵소서
!”
그러나 여러분 ! 그 고통과 두려움이 주님 부활의 아침에 영광스럽게 회복이 되신 줄 믿습.. 주님은 사망 권세를
깨뜨리시고 무덤에서 일어나셨습.. 하나님 아버지와 분리되었던 자리에서 일어나셨습.. 그리고 영광스런 하늘 보좌, 하나님 아버지 우편에
앉 으셨습.. 그 예수님은 지금도 아버지 하나님과 함께 거하고 계십.. 그리고 동시에 예수님을 영접한 성도들, 우리 안에 삼위의
하나님이 함께 살아 계십.. 믿습니까?
여러분 ! 이제 가장 중요한 이 명제를 놓고 우리의 모습을 비추어
봅..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것은 공동체가 하나로 거하는 것입.. 왜냐하면 그것이 가장 자연스런 하나님의 모습이기
때문입.. 하나님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은 하나님이 공동체로 거하시는 것입.. 하나님의 형상은 바로 공동체가 하나로 거하신 형상이었던
것입..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도 그렇게 만드셨습.. 어떻게요? 하나로 거할 때에만 평화가 있도록 만드신 것입.. 그래서
사람은 절대로 혼자서는 살 수가 없게 되어 있습..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았기 때문입.. 그래서
사람은 언제나 나와 너, 우리라는 공동체로 살아가게 되어 있습.. 그것이 가장 온전한 모습이고 가장 아름다운 인간 본연의
모습입..
그런데 이 공동체를 깨뜨린 것이 있습.. 사람에게 죄가 들어오면서 이 공동체가 깨어지고 갈라집.. 창 3장을
보십시오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따먹은 직후에 일어난 일이 무엇입니까? 부부라는 공동체가 깨어졌습.. 하나님이 찾아오셔서 “네가
왜 그랬느냐? 왜 먹지 말라 한 선악과를 따먹었느냐?“ 물으셨을 때 아담이 뭐라고 대답합니까? (창 3:12) 하나님이 주셔서 나와 함께
하게 하신 여자 그가 그 나무 실과를 내게 주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아담은 아내 하와에게 책임을 떠맡깁.. 그 순간 가장 가까워야할
부부라는 공동체가 깨지고 있었던 것입.. 이 시간에 부부라는 한 몸의 공동체가 산산조각이 나고 있었던 것입.. 여러분 ! 이제
죄의 속성을, 죄의 정체를 분명하게 보십시오 우리가 왜 우리의 죄를 오늘도 철저하게 경멸해야 합니까? 죄는 우리 인간들의 모든 관계를
갈기갈기 찢어놓기 때문입.. 하나님은 하나로 묶으시는 분이라면 죄는 그 하나된 것을 갈기갈기 찍어놓는 원흉입.. 잘
보십시오 죄가 있는 곳에서는 언제나 깨지는 역사가 일어납.. 언제나 분리의 역사가 일어납..
서로가 서로에게 불신을 갖게
하고, 미움을 갖게 하고 시기하는 마음을 갖게 하고 원한의 마음을 갖게 합.. 이것은 죄의 결과입..
그러니까 하나님의 편에서
보십시오 하나님이 왜 인간의 몸으로 오셔야 했습니까? 인간이 공동체의 모습에서 깨져있는 것을 하나님은 두고 보실 수가 없는 분이시기
때문입.. 자신의 형상이 깨지는 것을 못 보시듯이 그 형상대로 지은 인간들이 서로 깨뜨리고 깨지는 그 모습을 하나님은 그냥 바라보고 계실
수가 없었습.. 인간의 공동체가 깨질 때 인간을 지으신 하나님과의 공동체 관계도 이미 깨진 것이기 때문입.. 그래서 하나님은 마침내
이 땅에까지 직접 내려오십..그 깨어진 관계를 회복시키기 위해 직접 이 땅에 내려오셨습.. 인간들의 깨어진 공동체 회복을 위해서 그리고 더
중요한 하나님과의 깨어진 관계 회복을 위해서 이 땅에 친히 내려 오셨습.. 그래서 바울 사도는 이것을 이렇게 고백하고 있습.. (엡
2:14-16)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중간에 막힌 담을 허시고 이는 이 둘로 자기의 안에서 한 새 사람을 지어 화평하게
하시고 또 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려 하심이라
성도 여러분 ! 주님의 십자가의 죽음은 바로 이
공동체의 회복을 위한 것이었습.. 나와 하나님, 그리고 우리들의 관계 회복을 위해서 주님은 십자가에 달려 죽으셔야
했습..
이제 중요한 질문을 합.. 여러분 ! 공동체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모습이 그 해답입.. 언제나 함께
움직이고 함께 거하고 절대로 분리될 수 없는 관계, 한 순간도 따로 떨어져서는 거할 수 없는 관계, 이것이 바로 공동쳅. 삼위의 하나님이
이렇게 거하셨고 그 모습대로 우리를 지으셨기에 그 형상으로 지음 받은 우리도 이렇게 거해야 하는 것입.. 그렇다면, 이제 우리의
공동체를 돌아봅.. 우리의 가정, 이것이 우리의 공동체지요? 부부는 나뉘어 질 수 없는 공동쳅.. 서로를 한 몸으로 사랑하고
아끼고 서로 세우는 관계가 돼야 합.. 그런데 이 가치를 모르는 부부들이 오늘도 이 중요한 가정이라는 공동체를 깨뜨리고 있습.. 얼마
전 유명한 배우와 야구선수의 파경소식이나, 유명 개그맨이 남편에게 야구방망이로 구타당하고 이혼수속을 밟고 있다고 합.. 얼마나 소중한
배우자인데 그걸 깨뜨립니까? 이것을 바라보시는 하나님이 얼마나 탄식을 하실까요? 여러분 ! 여러분 가정의 부부 관계가 진정한
공동체가 되시기를 바랍.. 갈등이 있는 부부들에게 조언을 하나 드립.. 때로 길지만 않다면 부부가 잠간 동안 서로 떨어져 지내는 것도
서로의 존재와 가치를 새롭게 깨닫는 귀한 기회가 될 것입..
저부터도 그걸 아주 잘 경험하고 있습.. 저의 집 사람이 출국해서
떨어져 지낸지가 벌써 4 주가 되었습.. 결혼 이후에 이렇게 길게 떨어져 지낸 적이 없었는데요 당장 나타난 현상은 체중이 5 Kg이
빠졌습.. 그렇게 빼기 힘들었던 체중이 빠지고 있으니 저한테는 오히려 좋은 현상인데 그러나 문제는 끼니때가 되어도 별로 먹고 싶은 생각이
없다는 것입.. 왜 그럴까요? 음식 만들기가 싫어서일까요? 있어야할 식구가 옆에 없기 때문입.. 같이 있어야 할 사람이 없으니까
사람에게 가장 중요하다고 하는 음식을 먹는 것에 대해서도 별 생각이 없는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입..
우리 집사님 한 분은 출국한
아내와 부득이 5개월 정도 지내면서 느낀 게 있다고 얼마 전에 저에게 말씀했습.. 그게 뭔 줄 아십니까? ‘청소년이 왜 방황하는지 그
이유를 알겠더라’는 것입.. 아무도 없는 집에 혼자 들어오려니까 할 수만 있다면 시간을 밖에서 보낼 수 있을 때까지 보내고 들어오게 된다는
거예요 그런데 우리는 믿음을 가졌으니까 그래도 탈선하지 않고 들어오지만 믿음 없는 사람 같으면 얼마든지 일이 나겠더라는
것입.. 이게 무슨 애깁니까? 사람은 혼자서는 못 사는 존재라는 것입.. 곁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공동체로 살아야 한다는
것입..
여러분 ! 부부뿐입니까? 부모와 자식도 하나의 공동쳅.. 왜 부모와 자식이 공동체인가를 보십시오 내 자녀가
잘못했어도 남들 앞에서 일단은 그 자식을 감싸고 보는 것이 부모입.. 반대로 때로 부모가 잘못을 해도 일단은 그 부모를 역성들고 보는 것이
자녀의 모습입..
이번에 대구 지하철에 불을 지른 사람의 가족도 어떻게 하고 있을까요? 이렇게 끔찍한 사고를 저지른 가장에
대해 어이가 없고 겉으로는 죽어마땅한 아버지, 죽어 마땅한 남편이라고 얘기하고 있겠지만 그 속마음도 그럴까요? 그래도 자기 가족을
역성들고 싶어 할 것입.. 이것이 바로 가족이라는 공동체의 모습입.. 교우 여러분 ! 이것이 공동쳅.. 이번에도 불붙은 지하철
안에서 저들이 마지막으로 찾은 것은 자기 가족들이었습.. 죽기 직전에 휴대폰으로 “엄마 숨을 못 쉬겠어 엄마 사랑해
!!!” “여보 미안해 여기가 나의 끝인 것 같애 여보 함께 더 살아주지 못한 것 미안해 사랑해 나를 용서해 줘 !!!” “어머니 저
죽을 것 같애요 아이들을 잘 부탁합니다 죄송해요 어머니 !” 이 절규들이 다 가족을 향해서 외쳐졌습.. 아마도 부모 중에 자식이
지하철 안에서 보낸 마지막 문자 메시지가 있다면 그 메시지가 담긴 휴대폰을 부모는 그대로 영구 보존해 놓고 자식이 보고 싶을 때마다 그 메시지를
다시 켜서 들여다보고 또 들여다보고 할 것입.. 여러분 ! 이게 가족이라는 공동쳅..
그런데 여러분 ! 교회도
공동쳅.. 가정처럼 성도들끼리 절대로 분리되어서는 안 되는 것이 교회입.. 때로 잘못을 저질러도 자기 가족을 역성드는 게 가족인
것처럼 때로 실수를 하고 사고를 쳐도 끌어안고 일으키고 격려하면서 세워가야 하는 게 성도의 공동체, 바로 우리의 교회입.. 오늘 여러분의
구역을 돌아보시고 우리의 교회를 돌아 보십시오 소원한 관계, 어정쩡한 관계, 불만이 있고 못마땅한 관계, 이 모든 관계들을 이번 주간 중에
찾아가서 다 회복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 너 없이 내가 못살고 나 없이 네가 못사는 이 관계, 우리 예인의 공동체가 하나님의
형상으로 회복되기를 축원합..
그것뿐입니까? 이 사회도 하나의 큰 공동쳅.. 이번 대구 지하철 화재 사건이 이것을 너무
리얼하게 보여 주었습.. 두 기차 안에 수 백 명이 타고 있었는데 그 중에 둘 도 아닙.. 단 한 사람의 마음이 검게 물드니까
삽시간에 모두 다 변을 당하고 말았습.. 나 혼자만 잘 해서 되는 게 아닙.. 함께 잘 돼야 합.. 이게 공동쳅.. 나 하나만
바르게 산다고 다 평화를 누리는 게 아닙.. 함께 바르게 살아야 합.. 이게 공동쳅.. 나 하나만 구원을 받았다고 다 하나님의
나라가 되는 게 아닙.. 함께 구원을 받아야 하는 것입..
그렇기 때문에 오늘 우리의 설교의 결론이 보다 더 뚜렷해
집.. 나 한 사람만의 믿음 생활로 이 땅이 달라질 수 없습.. 나의 믿음 하나만 온전하게 지킨다고 결코 이 땅이 달라지지
않습.. 나 혼자 잘 한다고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질 수 없습.. 약한 자들을 생각해야 합.. 믿음 없는 자를 생각해야
합.. 하루하루를 비관하며 죽지 못해 사는 자를 생각해야 합.. 혼자 죽기가 아까와서 많은 사람들과 함께 죽어야겠다는 사람들을
찾아봐야 합.. 그리고 저들을 만나야 합.. 저들에게 관심을 가져주고 사랑을 부어주어야 합..
가깝게는 나의 구역원들로부터
내가 건질 VIP들까지 모두 다 나의 책임 반경 안에 두고 주님께 저들의 이름을 붙들고 부르짖어야 합.. 저들이 나와 같이 주님의 구원을
받고 주님의 은혜와 감격을 맛보고 누리고 만끽할 때까지 저들을 후원하고 섬기고 도와주어야 합.. 이것이 우리의 공동체가 온전케 되는
것입.. 그래서 주님은 이 땅에ㅓ 하나님께 드린 마지막 기도를 이렇게 드리셨습.. (요 17:11) 나는 세상에 더 있지 아니하오나
저희는 세상에 있사옵고 나는 아버지께로 가옵나니 거룩하신 아버지여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저희를 보전하사 우리와 같이 저희도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
교우 여러분 ! 이번 한 주간 동안 내가 용납해야 할 사람이 누군지 확인하시기 바랍.. 이번 주는 누가복음
15 장의 말씀을 하루 네 번씩 읽으셔야 하는데, 특별히 아버지의 마음에 초점을 두고 읽으시기 바랍.. 그래서 내가 붙들어야 할 사람이
누군지 이 성경을 읽다가 주님의 음성을 듣기를 바랍.. 그리고 그 사람을 만나시기 바랍.. 그리고 서로 용서를 선포하시기
바랍.. 서로 사랑을 고백하시고 서로 평화를 선포하시기 바랍.. 그래서 우리 행동 반경 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과의 관계가 주님의
공동체로 회복되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