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인을 섬기자 - 이석권 (2003-02-08)

(성경)마6:24
(제목)한 주인을 섬기자

성경은 오직 한 하나님만을 섬겨야 되며 둘을 섬기면 안된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는 한 하나님의 영원불변한 진리로서 변경할 수 없고, 합리화 할 수도 없는 만고불변의 진리입니다. 그래서 우리 신앙인 들이 두 주인을 섬기지 말아야 할 것을 이 시간에 함께 생각하면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⑴, 두 신을 섬기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한사람이 두 가지 신을 섬기는 것을 미워하십니다. 한사람이 두 신을 섬기는 것은 마치 한 여자가 두 남편을 한집에서 섬기는 것과 같은 일로서 이런 일은 있을 수 없으며 또 있어도 안되는 일입니다. 남녀의 사랑의 대상은 하나이어야 합니다. 이와 같이 우리들의 신앙의 대상도 한 분 하나님이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①, 하나님은 오직 한 분이기 때문입니다.
인도 사람들은 소를 숭배하고, 애굽 사람들은 코끼리를 숭배하며, 일본 사람들은 천황을 신으로 섬기는데 그들은 잘못된 신을 섬기고 있는 것입니다. 우주 만물을 지으시고 인간의 생사 화복을 주장하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뿐이십니다. 창조주 한 분 이외에 다른 신을 섬기는 것은 전부가 우상이며 귀신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출20:3절에서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있게 말지니라"라고 했으며 둘째 계명은 출20:3-6절에서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 속에 있는 것의 아무 형상이든지 만들지 말며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여호와 너의 하나님은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비로부터 아들에게로 삼 사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고 엄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상은 하나님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영이시기 때문에 사람의 눈으로 볼 수 없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제멋대로 어떤 형상을 만들어서 섬기려고 합니다. 그러나 그런 형상들은 어디까지나 우상이지 하나님 일수 없습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을 시각화하기를 원해서 무슨 형상을 만들지만 하나님은 볼 수 있거나 만질 수 있는 분이 아니십니다. 신4:15-18절에 보면 무슨 형상이든지 만들지 말라고 구체적으로 지적하고 있습니다. 요4:23-24 "아버지께 참으로 예배하는 자들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자기에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지니라"고 했는데 그러므로 예수 님의 모형이나 하나님의 모형을 시각화하거나 형상화하면 절대로 안됩니다. 오직 진실한 심령으로 영적으로 예배드려야 합니다. 구약 성경에서 보면 우상을 섬긴 왕들은 예외 없이 멸망당했음을 보게 됩니다. 우리 나라 문화에서 제사 문제도 어쩔 수 없는 전통이지만 하나님께서 보실 때는 좋지 않은 풍속입니다. 부모님이 살아 계실 때 열심히 효도하고 존경하는 것이 마땅한 도리이지 돌아간 다음에 제물을 차려 놓고 절하는 것은 귀신에게 절하는 것으로 무서운 범죄 행위인 것입니다. 고전10:20 "대저 이방인의 제사하는 것은 귀신에게 하는 것이요 하나님께 제사하는 것이 아니니 나는 너희가 귀신과 교제하는 자 되기를 원치 아니하노라"고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②, 질투하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질투라고 하면 우선 나쁘게 생각을 하는데 사실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하는 자의 사랑이 다른 데로 옮겨질 때 일어나는 감정을 질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구약 성경에서 보면 하나님을 남편으로 그리고 그 백성들을 아내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신약 성경에서는 예수 님을 신랑이라 하고 성도들을 신부라고 묘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그 사랑과 영광을 다른데 빼앗기는 것을 원치 않으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질투하시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시며,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복을 주시고 계명을 범하는 자에게는 저주하며 벌을 주십니다. 세계 200여 나라 중 가장 문명하고 축복 받은 나라들은 하나님을 잘 섬기는 기독교 국가들입니다. 일본은 800만을 넘는 귀신을 섬기는 나라인데 겉으로 보기에는 잘사는 나라 같지만 사실은 부패하고 음란하여 무법천지와 같은 나라이라서 심판이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성도들은 마땅히 한 분 하나님만을 섬겨야 하는 것입니다.

⑵, 두 반려자를 사랑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창조의 원리는 한 남자와 한 여자가 결혼하여 사랑하게 하는 것입니다. 결코 두 남자를 사랑한다거나 두 여자를 사랑하도록 되어 있지 않습니다. 마19:4-6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사람을 지으신 이가 본래 저희를 남자와 여자로 만드시고 말씀하시기를 이러므로 사람이 그 부모를 떠나서 아내에게 합하여 그 둘이 한 몸이 될지니라 하신 것을 읽지 못하였느냐 이러한즉 이제 둘이 아니오 한 몸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고 하셨습니다. 태초부터 하나님은 일남 일녀가 결합하여 사랑하며 행복을 누리도록 하셨습니다. 둘이 아니오 한 몸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죽거나, 음행 한 연고 없이 (설혹 그렇다 할지라도 용서하고 살아야 하나님이 기뻐하심) 다른 남자나, 다른 여자와 결합할 수 없고 두 사람을 사랑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잠5:18-19 "네 샘으로 복되게 하라 네가 젊어서 취한 아내를 즐거워하라 그는 사랑스러운 암사슴 같고 아름다운 암노루 같으니 너는 그 품을 항상 족하게 여기며 그 사랑을 항상 연모하라"고 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자기 아내, 자기 남편을 두고 다른 사람을 정신적인 애인으로 삼고 정신적으로 사랑하는 것은 괜찮지 않느냐고 하는데 아닙니다. 예수께서는 여인을 보고 음욕을 품는 자마다 이미 간음했다고 하셨으니 비록 육체적으로는 범죄치 안했을지라도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 앞에서는 이미 간음에 속한 행위이니 일체 금해야 합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결혼은 못해도 x오빠 x누나를 삼는 것은 괜찮지 않느냐 하는데 그리스도 안에서는 모두가 형제요 자매인데 그럴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⑶, 두 주인을 섬기지 말아야 합니다.
한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게 되면 필경 어느 한쪽을 덜 사랑하게 되고 덜 중히 여기는 결과가 나타납니다. 그래서 옛날 충신들은 죽는 한이 있어도 한 임금만을 섬겼습니다. 한사람이 두 회사를 다니면서 두 사장을 섬긴다면 결코 좋은 사원이 못되며 또 그렇게 할 수도 없는 것입니다. 어떤 교인들은 이 교회 저 교회에 양다리를 걸쳐놓고 두 교회를 섬기며, 두 교역자를 받들고, 두 교회에 십일조를 내고 그러는데 결코 좋은 일이 아닙니다.

특히 본문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한다"고 강조합니다. 재물 즉 돈이 결코 나쁜 것이 아닙니다. 돈을 무조건 죄악시하면 안됩니다. 하나님의 사업을 하는데 있어서 돈이 얼마나 큰 역할을 하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 돈을 하나님 보다 더 의지하고, 돈을 하나님 보다 더 사랑하고, 하나님 보다 더 믿으면 돈은 우상이 되는 것입니다. 즉 돈을 하나님 대신으로 삼지 말아야 합니다. 딤전6:10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사모하는 자들이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고 했습니다. 돈이 우리의 믿음의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돈이 우리의 소망이 될 수 없습니다. 돈이 우리의 행복을 보장해 주지 못합니다. 오히려 돈은 사람을 불행으로 끌고 들어갑니다. 돈이 사람들을 자살까지 하도록 하는 경우가 얼마든지 있습니다. 특히 하나님의 자녀들이 십일조 하나를 구별해서 바치지 못하면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는 죄를 범하는 것입니다. 하나님보다 재물을 더 사랑하면 그것도 영적인 간음에 속한 것입니다. 예수 님께서는 하늘에 보화를 쌓아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결코 둘이 있어서는 안됩니다. 두신, 두 반려자, 두 주인을 섬기지 말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