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 받는 비결 - 주연도 (2003-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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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 받는 비결
The secret of blessing
말라기 3:10, 누가복음 6:38 2/2/03

어제는 조상전래의 명절인 설이었습니다. 음력으로 하면 계해년, 양의 해, 새해
가 시작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다시 한번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
니다.

나라마다 민족마다 새해가 되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Happy new year!"
라고 인사를 합니다. 복 받으라는 덕담을 나눕니다.

이는 복이 가장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복을 받지 않고서는 행복한 삶을 살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람은 누구나 복 받기를 좋아합니
다. 특별히 새해가 되면 더욱더 그렇습니다.

문제는 사람마다 원하는 복을 누가 주는 것이며, 또한 어떻게 하면 받을 수 있
는가? 하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말하면 복은 만복의 근원이신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이며 하나님의 뜻대로 살 때 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새해가 되면 점을 하고, 토정비결을 보고, 굿을 하고, 푸닥거리를 하
고, 고사를 지내고, 큰 나무에, 돌에, 북두칠성에게, 성황당에, 산신령에게 빌고 절합
니다. 왜 그렇습니까? 복 받기 위해서 입니다. 그렇다고 복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불교의 寺刹에는 세 가지 건물이 있습니다. 大雄殿, 冥府殿, 그리고 三聖閣입니
다. 대웅전은 불타에게 소위 예배를 드리는 곳이요, 명부전은 죽은 사람에 대해 제
사를 드리는 곳이요, 삼성각은 三神, 즉 七星神, 山神, 獨聖神(那般尊者)을 모시는
곳입니다.

그런데 불교인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곳이 바로 삼성각입니다. 삼신 앞에 "장
사 잘 되게 해주십시오" "자식 잘 되게 해주십시오" "오래 살게 해 주십시오" "건강
하게 해 주십시오"라고 비는 삼성각에 사람들이 가장 붐빕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삼성각이 불교의 고유의 것이 아니라 무당종교에서 나온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무당종교에서 나온 삼성각이 지금은 완전히 불교 고유의 것
처럼 되어버렸고 가장 인기가 좋은 곳이 되었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시사하고 있는 것입니까? 많은 사람들이 복을 좋아하고 복 받기
를 원한다는 사실입니다. 모든 인간의 심성은 복 받기를 원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사람들이 복 받는 참된 길을 모른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만복의 근원 되신 하나님은 성경을 통하여 복 받는 비결을 알려 주시었
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우리에게 복 주시기를 좋아하신다는 사실입니다. 이제 신
구약 성경을 통하여 복 받는 확실한 비결을 말씀드리겠습니다.

I. 바쳐라.
말라기 3:10에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
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고 하였습니다.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
온전한 십일조를 하나님께 바치는 것이 복을 받는 비결입니다. 십일조는 먼저 내가
가진 모든 소유가 하나님이 주신 하나님의 것임을 인정하는 표시입니다.

우리와 우리의 모든 소유의 주인 되신 하나님께서 내놓아라 하시면 내놓지 않
을 수 없습니다. 왜요? 욥이 뭐라 고백했습니까? "내가 모태에서 적신이 나왔사온
즉 또한 적신이 그리로 돌아 가올지라 주신 자도 여호와시오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
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 지로다"하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10의 10을 바쳐라 하시지 않으시고 10의 1을 바치라고 하셨습
니다. 10의 1을 바치면 전부를 바친 것으로 간주해 주시는 것입니다.

십일조 헌금은 하나님이 복을 주신 결과에 감사하는 표시로 드리는 것입니다.
십일조는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아브라함은 전쟁에서 승리하
고 조카 롯을 구출한 것을 감사해서 전리품 가운데 십일조를 평화의 왕 멜기세덱에
게 드렸던 것입니다.

그러니까 십일조는 하나님의 베푸신 은혜와 주신 복에 감사해서 기쁨으로 드리
는 것입니다. 빈손으로 태어난 인생에게 소유를 주시고 날마다 일용할 양식을 주심
을 감사해서 하나님의 것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또한 십일조는 축복의 결과만이 아니라 축복의 원인이 되는 것입니다. 복을 받
는 비결이라는 말씀입니다.

석유 왕 록펠러는 8세 때에 십일조를 드리면 하나님으로부터 축복을 받는다는
말을 듣고 그때 수입 20센트에서 십일조를 드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초등하교밖에
졸업하지 못한 그는 1870년 스탠더드 석유회사 소장이 되어 큰 부자가 되었습니다.

그는 비망록에 "재산이 자꾸 늘어나도 어기지 않고 그대로 십일조를 꼭꼭 바치
는 것이 내 평생의 행복이다"라고 썼습니다. 그는 이 축복의 비결을 자녀에게 가르
쳐 저들도 꼭 실현하게 하였습니다.

그는 하나님께 받은 이 막대한 재산을 결코 자기의 사유물로 생각하지 않고 각
종 공공 사업에 많이 희사하였습니다. 그는 시카고대학교의 창립자로 록펠러 재단
의 설립자로 병원과 의학연구소와 교회와 학교 등 문화 사업에 크게 공헌을 하였습
니다.

하나님은 말라기 선지자를 통하여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온전한 십일조를 하
나님께 바쳐보아라 하늘 문을 열고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부어주지 않나 시험해
보라고까지 말씀하시었습니다.

그러면서 십일조를 바치지 않는 것은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하는 것이라고 하였
습니다. 그래서 복을 받지 못하고 저주를 받았다고 하였습니다. 황충이 곡식을 다
먹어버리고 나무의 과실이 익기 전에 다 떨어져버리게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어느 목사가 다른 목사에게 물었답니다. "교인수가 얼마나 됩니까?" "약 1.900명
쯤 됩니다." "그들 중에 몇 명이나 십일조를 합니까?" "그들 모두가 십일조를 합니
다." "놀랍군요, 어떻게 모든 교인이 다 십일조를 합니까?"

그러자 그 목사는 "사실은 347명만 십일조를 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다른 사람
들도 십일조를 하긴 하는데 다른 방식으로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여러 가
지 다양한 방법으로 십일조를 거두어들이시기 때문입니다.

예컨대 병이 나고, 사고가 나고, 사업이 실패되고, 직장에서 실직 당하는 등을
통하여 거두어들이십니다. 따라서 다른 사람들도 모든 십일조를 바치는 셈입니다.
다만 직접적으로 하나님께 드리지 않는 것뿐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십일조를 하나님께 바치기를 바랍니다. 그렇지 않으면
깨진 독에 물을 붓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항상 부족합니다.

십일조를 꼬박꼬박 바치던 한 교인이 재정적인 위기를 맞이했습니다. 그래서 수
지 타산을 맞추기가 어려웠고 더군다나 연말이 다가오고 있던 때였습니다. 그는 근
시안적인 생각으로 이렇게 결정했습니다.

"새해엔 십일조를 바치지 말아야지" 새해가 밝자 그는 잘못된 결심을 실행에
옮겼습니다. 얼마 동안은 아무 일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얼마 후 그는 병원에 입원
하게 되었고 그 결과 병원비가 평소 내던 십일조보다도 40%나 더 많이 나왔습니다.

여러분, 십일조를 속이는 행위는 영적으로나 재정적으로나 결코 갚을 수 없는
과오를 범한다는 사실을 아시기 바랍니다.

말 3:11에서 하나님은 십일조를 바치면 곡식이나 과일이 기한 전에 떨어지지 않
게 해 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이는 수확에 대한 보장만이 아니라 생명의 보장을
약속한 말씀입니다.

십일조로 말미암아 우리와 우리 자식들의 생명을 보호해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사고와 재앙이 많은 세상에서 우리의 생명을 보호해 주신다는 약속입니다.

하나님은 십일조를 바치되 온전한 십일조를 바치라고 하였습니다. 온전한 십일
조란 우선 자신의 총수입에서 10분의 1이어야 합니다. 십일조로 고스란히 바쳐야
합니다. 그리고 십일조에서 주일헌금, 감사헌금, 선교헌금, 절기헌금을 바쳐서는 안
됩니다. 물론 구제비로 사용해서도 안됩니다. 하나님의 것을 가지고 자기의 이름이
나 생색을 나타내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십일조를 바치되 감사한 마음으로 기쁜 마음으로 자원하는 마음으로 성실하게
드려야 합니다. 결코 마지못해서 억지로 그리고 온전치 못한 십일조를 드려서는 안
됩니다. 온전한 십일조를 다 드려서 하나님의 약속하신 풍성한 복을 다 받으시기
바랍니다. 복 받는 비결은 하나님께 바치는데 있습니다.

II. 주어라
누가복음 6:38에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
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너희의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도로 받을 것이니라."고 하였습니다.

주님은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행 20:35)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주는 자에게 복을 주십니다. 주시되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안겨 주신
다고 했습니다.

두 아들이 있습니다. 한 아들은 자기 것을 아낌없이 형제에게 그리고 가난한 사
람에게 줍니다. 그런데 다른 아들은 절대 자기 것을 다른 사람에게 주는 법이 없습
니다. 아버지는 어떤 아들에게 더 주고 싶을까요? 누구를 축복해 주고 싶을 까요?

두 말할 것 없이 다른 사람에게 주는 아들일 것입니다. 사랑의 하나님은 바로
다른 사람에게 주는 성도에게 은혜와 복을 베풀어주십니다.

장사 속으로 하면 분명히 주면 없어집니다. 주는 것이 아깝습니다. 그러나 그것
은 잠시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믿습니다. 그분의 말씀을 믿습니다. 후히 주신다는
약속을 믿기에 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보다 더 큰 믿음은 사랑으로 거저 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축복을 바
라서 더 많은 것을 받으려고 주는 계산적인 믿음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감사해서 형제를 사랑해서 그냥 주는 행위가 참으로 가치 있고 복된 행위인 것입니
다.

여러분, 우선 준다는 것 그 자체가 복입니다. 없으면 줄 수도 없습니다. 물론 받
는 기쁨도 큽니다. 그러나 주는 기쁨은 더욱더 큽니다. 그리고 줄 때에 더 받게 되
는 것입니다.

벳세다 들녘에서 배고 푼 무리들에게 마을에 들어가 먹을 것을 사 먹도록 하시
라고 말한 제자들에게 주님은 "갈 것 없다. 너희가 먹을 것을 주어라"라고 하시었습
니다.

그러자 한 무명의 소년이 자기 도시락 보리떡 5개와 생선 2마리를 안드레에게
주었습니다. 주님은 그것을 받으시고 축사하시었습니다. 그리고 무리에게 나누어주
라고 하시었습니다.

보리떡 5개와 생선 2마리로 장정만 5천명이 배불리 먹고 12 광주리나 남는 기
적이 일어났습니다. 무명의 소년은 참으로 복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도 배불렀을
뿐 아니라 거기 모인 모든 사람들이 다 배불리 먹었으니 얼마나 복인 일이었겠습니
까?

어떤 성도는 임종시에 말했습니다. 이기심으로 80년을 살은 생보다는 마음을 비
우고 소유한 것을 다 주고 산 1년의 생이 참으로 행복했다고 말입니다.

여러분, 주는 자가 복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모든 이치가 다 그렇습니다. 손을
펴야 잡을 수 있습니다. 쥐고만 있으면 더 잡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빈 그릇이어야
무엇을 담을 수 있습니다. 그릇을 비워야 받을 수 있습니다. 비운만큼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呼吸도 그렇습니다. 공기를 배 품어야 신선한 공기를 들어 마실 수 있는 것입니
다. 호흡이라고 하지 吸乎라고 하지 않습니다. 무슨 뜻입니까? 들어 마시는 吸을 먼
저 하는 것이 아니라 내쉬는 乎를 먼저 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자연의 이치도 그렇습니다. 이스라엘의 요단강에 두 호수가 놓여 있습니다. 하
나는 북쪽에 있는 갈릴리 호수요, 다른 하나는 남쪽에 있는 사해입니다. 갈릴리 호
수는 생명과 아름다움이 풍부한 호수입니다. 그러나 사해는 문자 그대로 죽음의 바
다입니다.

똑같은 요단강에 놓여 있고, 똑같이 헬몬산 아래에서 솟아 흐르는 물을 받고 있
는데 왜 그렇게 다를까요? 이유는 단 한 가지입니다. 갈릴리 호수는 받는 물을 아
래로 내려보내지만 사해는 받은 물을 내려보내지 않고 담고만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거기는 좀과 동록이 해하
며 도적이 구멍을 뚫고 도적질하느니라.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며 도적질도
못하느니라. 네 보물이 있는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마 6:19-21)고 하셨습니
다.

부자가 왜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다고 주님이 말씀하셨습니까? 부 자체가 죄가
아닙니다. 줄 수 있는 소유가 많은데도 주지 않았다는 것이 죄인 것입니다. 거지 나
사로는 천국에 갔는데 부자는 지옥에 갔는지 아십니까?

자신만을 위하여 살았기 때문입니다. 자신만을 위하여 호의호식하였지 자기 집
문간의 불쌍한 거지에게는 한푼의 동정도 주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부자는
천국에 쌓아둔 것이란 한 푼도 없었습니다.

주님 말씀대로 남에게 주는 것은 그만큼 하늘에 쌓아두는 것입니다. 그래서 많
이 준 사람은 하늘에 쌓아 둔 것이 많아 부자인 것입니다. 그러나 준 것이 없는 사
람은 하늘에서 아무 것도 없는 것입니다.

인색한 사람, 주지 않고 모으는 사람이 재산을 모아 부자가 됩니다. 그러나 그
재산은 그에게 행복을 주지 못합니다. 사람들은 그를 비난합니다. 구두쇠라고 노랭
이라고 잔인고비라고 말입니다.

돈만 아는 사람은 결국 돈과 함께 그 인격도 그 영혼도 망하고 맙니다. 돈을 사
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된다고 성서는 말씀하였습니다.

여러분, 주는 사람이 하늘에 보화를 많이 쌓아두는 사람이요 하나님의 축복을
받고 사는 참으로 행복한 사람입니다.

하나님께 바치고, 그리고 이웃에게 주는 것은 마치 밭에 씨를 뿌리는 것과 같습
니다. 많이 뿌린 사람은 많은 곡식을 수확할 것이나 적게 뿌린 사람은 적게 거둘
것입니다.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으면 30배 60배 100배의 수확을 하는 것입니
다.

이것이 하나님이 정한 자연의 법칙 수확의 법칙인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
러분, 새해 복 많이 받기를 원하십니까? 일생동안 복 받는 삶을 살기를 원하십니
까?

하나님이 주신 하나님의 것을 감사함으로 기쁜 마음으로 온전히 바치십시오, 그
리고 이웃에게 나누십시오. 하나님은 창고에 복을 쌓아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후
히 흔들어 누르고 넘치게 주실 것입니다.

복 받는 비결은 하나님께 바치고 이웃에게 주는데 있습니다. 하나님께 많이 바
칠수록, 사람에게 많이 줄수록 하나님으로부터 풍성한 복을 받게 됩니다. 복을 많이
받는 성도가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