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상속자 (갈4:1-9)
바울은 율법주의에 얽매여 자유함을 누리지 못하는 율법주의 신앙이 갈라디아 교회에 들어와서는
안된다는 마음을 가지고 비록 우리가 양자로서 하나님의 아들이기는 하지만 하나님의 자녀라이기에 유업을 이을자 곧 상속자의 의식이 가져야 한다는
것을 열심히 강조하는 것이 본문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상속자가 가져야 할 의식은 무엇일까요?
1.종의 자세에서 벗어나야
합니다.(7절)
로마법에는 미성년자 보호법이 있어 가장이 죽었을 때에 상속자가 미성년자이면 법적관리인을 임명하여 관리케 하였습니다.
표면적으로는 상속자가 아무런 권리가 없는 것 같으나 성인이 되면 아들은 상속자로서 자유를 누리게 됩니다.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인은 이와 같다는
것입니다. 비록 우리가 양자로서 하나님의 상속자가 되어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것에 익숙하지 못하지만 성숙하면 자유로와 질
것입니다.
2.본질이 아닌 것에서 벗어나야 합니다.(8절)
갈라디아 교인들은 본질 아닌 것에 얽매여 그것이 신앙인 것으로
착각하고 있었습니다. 바울은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 구원을 받은 것은 어떤 행위 때문이 아니라 은혜로 자녀가 되었기 때문에 구태어 아들이 되려고
노력할 필요가 없으며 오직 아들의 의식만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아들이 되기 위한 노력은 신앙적으로 보면 종교적 의식이나 행위로
나타납니다. 아들답게 아버지의 뜻대로 살아갈 뿐입니다.
3.초등학문에서 벗어나야 합니다.(9절)
바울은 갈라디아 교인들이
한단계 위로 올라서는 신앙생활을 원했습니다. 율법에 얽매인 신앙생활이 아닌 자녀 의식 즉 자녀의 명분을 위해 살기를 원했습니다.(5) 그러나
그들은 자녀의 명분을 위해 주님이 십자가에 못밖히신 것을 잊고 율법을 지키는 것이 좋은 신앙이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바울은 이것을 초등학문에
비유하면서 날과 절기를 지키는 것보다 이를 지키는 명분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2003.3.31 주일낮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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