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일과 천국 일은 전혀 다릅니다. 세상일은 사람의
의지로 이루어지지만 천국 일은 사람의 의지와 관계없이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일인 부귀 영화를 누리거나, 세상
적인 출세를 해서 뽐내고 자랑할 수 있지만, 하나님의 택한 백성이 되어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은 전혀 자랑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구원이 전적인 하나님의 선물이기 때문입니다.(엡2:8 요15:16)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은 천국 일과 세상일을 혼돈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20 년 30년 교인 생활을 자랑하는 사람이 자녀들의 출세나 대학 입학을 원하면서 점쟁이 집을 찾거나, 벽에 엿을 붙이는 사람이 있습니다.
금식 기도, 새벽기도, 십일조 생활을 철저히 하는데 그런 것을 잘했으니 하나님이 축복을 해 달라는 대가성으로 믿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일주일
동안 죄를 실컷 범하고 나서 지은 죄를 회개하기 위하여 교회에 나가서 눈물을 쏟고 가슴이 후련해지는 회개파 교인들이 있습니다. 교회에 몇 년을
다녔다는 년조는 자랑하고 관록을 자랑하면서도 온전히 하나님의 뜻대로 모사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물론 교인이 되면 이런 것들을 다 잘해야
합니다. 그러나 구원과 선행은 전혀 벌개 문제입니다. 물론 구원받은 사람이 선하게 살아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선행이 구원의 조건은
아니라는 말입니다.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⑴,허물과 죄로 죽었던 죄인들 본문에서 바울 사도는 에베소 교인들의
죄악 된 옛 생활을 상기시키고 있습니다. 에베소는 본디 상업과 교통의 중심지로 매우 번영을 누렸던 지역입니다. 주민들은 대부분이 아데미 여신을
섬겼으며 경제적인 풍요로움을 누린 만큼 정신적, 도덕적으로 무척 타락한 생활을 영위했습니다. 에베소는 겉보기에 매우 번창하고 있는 듯했지만 실상
그 내면의 삶은 썩을 대로 썩어 있었습니다. 바울 사도는 하나님의 복음을 받아들이기 전의 에베소 교인들이 영적으로 이미 죽은 상태였다고 증거
합니다. 만약 사도 바울의 전도가 없었다면 내적인 부패로 인해 몰락하게 될 만큼 에베소 교인들의 옛 생활은 더럽고 추했습니다.
바울
사도는 제2차 전도 여행 중에 에베소를 찾았습니다. 이 곳에서 그는 아데미를 섬기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바가 없는 에베소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바울 사도가 증거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에베소 사람들에게 매우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많은 에베소 사람들이
그들의 삶이 멸망할 수밖에 없을 만큼 타락해 있음을 깨닫고 회개하며 복음을 받아들였습니다. 에베소가 불순종을 조장하는 사단의 세력에 의해
지배되던 곳인 만큼 복음을 대적하는 일들도 없지 않았지만 바울의 전도는 에베소 지역에 매우 큰 변화를 가져 왔습니다.
바울의
전도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에베소 사람들은 교회를 이루고 하나님을 섬기고 예배하는 성도가 되었습니다. 이들은 죽을 수밖에 없는 진노의
자녀에서 영생을 소망하는 하나님의 자녀로 삶이 자리가 변화된 자들입니다. 죄악 가운데 있을 때 인간은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과 진노의 대상
일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넉넉히 구원을 받을 수 있는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에베소 교인들은 그들의 죄악 때문에
죽어야 했지만 하나님은 그들에게 살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에베소 교인들은 전에는 세상 줄에 서 있었는데 이제는 천국행 줄에 서게 되었습니다.
천국행 티켓을 받기 위해서 천국행 열차의 줄에서야 하기에 그들은 세상 줄에서 떠나 이제는 천국행 티켓을 타는 줄에 섰습니다. 세상 것들을 위하여
지옥 줄에 서 있는 사람은 제아무리 잘해도 자기 노력이나 행위로는 영생의 축복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갈5:4). 언젠가 강원도 속초에서 있었던
집단 자살 사건도 줄을 잘못 섰던 사람들이 영생을 바라면서 차안에서 집단으로 죽어 간 사람들입니다. 성령을 받고자 이방인들이 무당 찾아다니듯이
신령한 집회 장소를 찾는 떠돌이 기독교인은 분명히 줄을 잘못선 사람들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금 우리 나라에도 인본주의를 주장하는 신학교
교수가 있습니다. 예수의 부활을 부정하는 신학 박사들이 판을 칩니다. 성경 찬송을 부른다고 다 교인이 아닙니다. 지금 여러분이 어느 줄에 서
있는지 옷깃을 여미고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성경은 공부하는 학문이 아닙니다. 성경은 믿어야 할 하나님이 말씀입니다. 신학교를 졸업하는 것과
하나님 나라는 별개의 것입니다(롬14:17). 초대 교회 당시 하나님을 믿지 않아서 예수를 믿는 사람들을 핍박하고 돌로 쳤습니까? 거짓 선지자나
미혹의 영에 걸린 사이비 기독교인의 망동이 아니었습니까? 그러므로 우리가 구원받은 것은 우리의 공로나 자격 때문이 아니고 완전히 하나님의 은혜로
받은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⑵,사랑과 자비와 은혜로 구원해 주신 하나님 죽을 수밖에 없던 에베소 사람들이 성도로
변화되어 축복된 삶을 누릴 수 있게 된 가장 큰 이유는 하나님의 긍휼을 입었다는데 있습니다. 하나님은 본질적인 속성 때문에 죄악을 용납할 수
없었습니다. 만약에 하나님께서 정의의 원칙만을 가지고 세상을 다스린다면 생병을 부지할 수 있는 존재는 단 하나도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정의뿐 아니라 자비와 사랑의 속성을 공유하고 계시기에 인간들은 죄과에도 불구하고 심판을 면할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즉 하나님은 죄로 인해
죽을 수밖에 없는 인간들을 심판하시기에 앞서 죄에서 돌이켜 속죄하고 생명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주신다는 것입니다. 이 같은 하나님의 긍휼이
있기에 끊임없이 범죄 하는 연약한 인간들이 죽음을 면하고 구원을 얻을 수 있게 됩니다.
죄인들의 구원은 마땅히 죽어야 할 자가
헤아릴 수 없는 큰 은혜를 입어 생명을 부지하게 되는 기적적인 일입니다. 따라서 구원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주어지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절대적인 권력을 소유하신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고는 죄악 된 인간들이 구원을 얻을 수가 없습니다. 만약에 선행을 해야 구원받을 수
있다고 한다면 세상에는 예수 믿지 않는 사람도 훌륭한 사람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철길 건널목에서 남의 목숨을 건지고 죽어 간 사람, 급류에 흘러
내려오는 학생들을 건져 주고 자기는 죽어 간 사람, 일평생 땀흘려 번 돈을 사회에 헌납하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있습니다. 이러한 훌륭한 살신성인
한 분들도 하나님을 믿지 않는 다면 성경 적으로 하나님과 관계없음을 알아야 합니다. 아무리 좋은 일을 많이 했을지라도 죄를 범한 인간은 범죄 할
때 이미 하나님 앞에 설 자격을 상실하고 죽음의 길에 놓이게 되므로 구원의 여부에는 개입할 여지가 전혀 없습니다. 따라서 죄악 된 인간들의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바울 사도는 이미 영적인 죽음의 상태에 놓여 있던 자들을 구원하실 뿐만 아니라 영광된
지위까지 보장해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 대해 증거 했습니다. 하나님은 죽어 마땅한 죄인들을 그리스도의 피로 속죄하여 구원해 주십니다.
그리고 하늘 높은 곳에 앉아 영광된 지위를 누릴 수 있게 해주십니다. 구원받은 성도의 지위는 이 세상을 초월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된 하늘
보좌에 이를 만큼 높고 귀하며 이것이야말로 궁극적인 성도의 축복입니다.
⑶,선한 일을 위해 지음 받은 성도들 인간이 하나님이
지으신 하나님의 피조물이라고 하는 것은 인간이 지니는 존재의 의미와 목적을 밝히는 데 매우 중요한 논가가 됩니다. 하나님은 여느 피조물과는
다르게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인간을 창조하셨습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직접적인 손길을 통해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존재로 지음 받았습니다. 이것은
인간이 지닌 특별한 권위와 존재 의미를 깨우쳐 주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지니고 있기에 인간은 고귀한 존재이며 하나님의 직접적인 손길로
지음을 받았기에 안간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감당해야 할 특별한 의무를 지닙니다. 즉 하나님은 인간에게 만물을 다스리고 보살피며 하나님을 찬미하고
영광 돌리는 소임과 권위를 창조 과정을 통해 위임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선하신 계획과 의지에 따라 인간을 지으셨습니다. 이것은
인간을 위한 하나님의 모든 섭리가 궁극적으로 선하시며 인간이야말로 하나님의 선한 사역을 감당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지음 받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창조는 가장 선하고 완전한 상태로 이루어졌습니다. 하지만 특권과 더불어 자유의지를 부여받은 인간에게는 선하신 하나님의 뜻을 거스를 수
있는 가능성이 잠재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선한 목적에 따라 인간을 선한 상태로 지으셨지만 인간에게 자유의지를 주심으로써 강제가 아닌 자원에
의해 당신의 선한 목적을 이루고자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가장 선한 상태로 피조 한 인간에게 범죄의 가능성이 잠재해 있음을 간과하시지
않으셨습니다. 하지만 원칙적으로 이를 제거하시지는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자유의지를 보장해 주셨으며 궁극적으로 당신의 선하신 뜻을 이룰
수 있는 섭리를 예정하셨습니다. 즉 죄악 된 인간들을 다시 구원하고 선한 상태로 창조 세계를 회복시키는 구원의 계획을 창조 당시에 이미 예정해
놓으셨던 것입니다. 그 구원은 하나님의 일을 함으로써 가능합니다. 하나님 일이란 바로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일입니다(요6:29-29). 예수는
우리를 구속하시기 위하여 이 세상에 오셨고, 우리의 죄 값으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습니다. 그러나 그는 무덤 속에 갇혀 있지 않으시고
하나님의 권능으로 부활 승천하셨습니다. 예수 님의 부활은 사망의 왕 사단을 진멸하고 승리했다는 승리를 의미합니다. 우리들은 원래 죄악의
자녀였는데 예수 님이 보혈을 흘리시고 사셨으므로 우리의 몸은 우리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 영광을 위해서 살아야
하는 절대적인 책임과 순종의 의무가 있습니다.(히2:14 고전6:19-20).
고귀한 믿음은 전도를 통하여 유지됩니다. 전도를 할
수 있는 사람은 하나님 자녀가 된 빛의 사람만이 가능합니다. 전도는 구원의 확신이 있어야 할 수 있습니다. 내 자신이 믿지 않고서 확신이 없는데
어찌 전도할 수 있겠습니까? 바로 하나님을 영접한 사람은 절대 회의나 의심이 없습니다. 아무도 하나님의 사랑을 끊을 수도
없습니다(약1:6-8). 이처럼 구원의 확신이 분명한 사람은 인생의 가치관 행복 관이 달라집니다. 근심과 걱정 짜증이 있을 수 없습니다. 항상
화평과 소망으로 충만 된 생활의 연속만 있을 뿐입니다(살전5:16-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