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고후10:17-11:2
(제목)칭찬 받는 교인
사람들은 누구나 칭찬 받기를 좋아합니다. 그러나 누구든지 자기를
흉보고 욕하면 싫어합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칭찬 받을 일을 하고자 합니다. 학생들은 공부를 잘하면 칭찬 받을 수 있고, 사업가들은 사업을
잘하면 칭찬을 받을 수 있으며, 정치가들은 정직하고 바르게 정치를 하면 칭찬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 교인들은 어떻게 하면 칭찬을 받을
수 있을까?
⑴,자랑하는 교인(10:17-18)
자랑하는 교인이 되려면 주위 은혜를 알아야 합니다. 바울은 성도들이
주안에서 자랑하고, 주께 인정받고 칭찬을 받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우리가 먼저 주의 은혜를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모든 것이
주께로부터 난 줄을 알아서 스스로 어리석음을 범치 않게 되기 때문입니다. 스스로 자랑하는 사람들이 우리의 형제와 자매들 중에서도 적지 않게
있으므로 우리는 저들로 주의 은혜를 깨달아 알도록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우리의 구원과 능력을 포함하여 우리에게 있는 것들 가운데 주께로부터
받지 않은 것은 하나도 없으며 그것도 우리가 노력한 데 따르는 보수로 받은 것이 아니라 선물로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주안에서 자랑하고
주를 높이는 것이 마땅합니다.
자랑하는 교인이 되려면 주의 명령을 좇아야 합니다. 주께 칭찬을 듣는 성도가 되기 위해서는 자신의
생각을 좇아서 행할 것이 아니라 주의 명령에 충실하도록 힘써야만 합니다. 자신이 표준이 되어 행하려는 사람들은 설사 가시적인 많은 업적들을
남긴다 하더라도 주께 칭찬을 들을 수 없습니다. 교회와 성도들에게 있어서 절대의 법은 주의 명령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다른 어떤 것으로도
대처하려 해서는 안되며, 거부하거나 뒤로 미루는 일이 있어서도 안됩니다. 그분의 명령은 즉각적으로 실행에 옮겨져야 하며 현실적인 요구에 관계없이
말씀하신 그대로 수용될 때 하나님께 칭찬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자랑하는 교인이 되려면 주의 인정을 받아야 합니다. 바울은 우리가
행하는 일의 옳고 그름을 인정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증거 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무엇을 하든지 인간적인 관점, 세상 적인 관점에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관점에서 행하도록 힘써야 하겠습니다. 많이 수고하고도 인정을 못 받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어떤 관점에서 일했는가 하는
것입니다. 인생에 대한 최종 평가는 하나님의 고유 권한입니다.
사탄은 항상 우리의 외모를 자랑하도록 유혹합니다. 즉 자기의 배운
것과, 자기의 가진 것과, 자기가 차지한 자리를 자랑하도록 유혹합니다. 그런데 이런 사람은 벌써 마귀의 유혹에 빠진 사람입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웅장한 건물이나, 화려한 장식, 그리고 물질적인 부요나 사람의 숫자에 너무 집착하면 역시 마귀를 왕으로 섬기는 교회 일뿐입니다.
그러므로 세속적인 자랑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오직 예수만을 높이고 예수 님만 자랑해야 합니다. 자랑하는 자는 주안에서 자랑하라는 본문이
바로 그런 뜻입니다. 예수 님을 사랑하는 자가 '옳다'인정을 받고 주께 칭찬을 받게 됩니다. 그래서 바울은 예수 님과 십자가 외에는 자랑치
않기로 하였습니다.
⑵,용납하는 교인(11:1)
사람은 누구나 자기 자신에 대하여는 무척 너그럽습니다. 즉 자신이 자신을 잘
용납합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에 대해서는 무척 인색하고 가혹합니다. 즉 용납을 잘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큰 사람일수록 남을 용납할 줄
알지만 작은 사람일수록 절대로 남을 용납하지 아니합니다. 예수 님은 자기를 십자가에 못박는 자들을 용납하였습니다. 이처럼 스테반 집사도 자기를
돌로 쳐죽이는 사람들을 용납하였습니다. 과연 큰 사람들이었습니다. 예수 님은 이런 사람을 옳다 인정하시고 칭찬하십니다. 그래서 바울 사도는
고린도 교인들에게 자기의 어리석음을 용납하라고 요청합니다. 즉 복음을 위해서 용납하라는 것입니다. 이처럼 남의 약점이나 부족을 싸매 주고
용납하는 사람을 주께서 칭찬하십니다. 주님은 말씀했습니다. 형제의 잘못에 대해서 얼마나 관용을 베풀어야 하는가에 대답을 눅17:4절에서 "만일
하루 일곱 번이라도 네게 죄를 얻고 일곱 번 네게 돌아와 내가 회개하노라 하거든 너는 용서하라 하시더라"고 했습니다. 성도는 이처럼 남의 실수나
잘못에 대해서 용납하는 너그러운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⑶, 열심 내는 교인(11:2)
사도 요한은 성전을 청결하시는 예수
님의 모습을 보고 열심에 삼킨바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예수 님은 기도를 해도 땀이 땅에 떨어지는 피 방울 같이 되도록 열심히 하였습니다. 그런가
하면 공생애에 나서기 전에는 목수 일에도 열심이었습니다. 열심히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였습니다. 바울 사도 역시 하나님의 열심으로 교회(너희)를
위하여 열심을 내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중매하는 일 즉 전도하는 일에 열심을 다했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자신을 중매자로 표현하면서 중매하는 일에
열심을 다했다고 합니다. 이 열심은 그의 전 생애를 통해서 일관된 것이기도 하지만 주의 직책을 감당함에 있어서 그는 적당히 하는 방법을 알지
못했습니다. 모든 성도들과 사역 자들은 바울에게서 이런 태도를 배우고 본 받아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라고
했습니다. 일의 분량에 관계없이 최선을 다하는 태도야말로 아름다운 것이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입니다. 동시에 우리 성도들은 전도뿐 아니라
인생을 열심히 살아야 합니다. 열심히 사는 자를 주님께서 옳다 인정해 주시고 칭찬하시기 때문입니다. 이런 뜻에서 열심은 믿음의 생명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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